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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도가 지나가는 유일한 도시, 키토. 북반구와 남반구를 나누는 적도가 지나는 지점에는 | + | 적도가 지나가는 유일한 도시, [[키토]]. 북반구와 남반구를 나누는 적도가 지나는 지점에는 적도 박물관이 있다. 서로 반대로 작용하는 양극의 자전 영향으로 적도선 위에서는 똑바로 걷기가 힘들다는데. 위도 0도에서 마법 같은 경험을 해 본다. 키토는 300년 스페인 식민시대의 영향으로 유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의 건축물이 많다. 그중에서도 스페인의 문화와 키토 토착문화가 융합된 산프란시스코 성당이 있다. 자연이 주인인 청정 섬, 갈라파고스. 19개의 주요 섬과 그 밖의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 갈라파고스는 찰스 다윈이 진화론의 아이디어를 얻은 곳이기도 하다. 바다사자, 핀치새, 갈라파고스땅거북, 바다이구아나 등 동식물들의 낙원인 갈라파고스는 육지에서와는 다른 희귀한 동식물들이 많이 살고 있어 ‘살아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불린다. |
− | 안데스산맥 가파른 산비탈에 위치한 마을, 티살레오. 이곳에서는 매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들이닥쳤던 그때를 재연하는 축제가 열린다. 스페인이 들어오면서 가톨릭과 마을 수호성인이 함께 들어왔기 때문이라는데. 위기를 기회로 삼은 이곳 사람들의 정신을 엿본다. 대개 3천m 고지대에 사는 에콰도르 원주민은 선조들이 살아왔던 모습 그대로를 이어가며 살아가고 있다 | + | [[안데스산맥]] 가파른 산비탈에 위치한 마을, [[티살레오]]. 이곳에서는 매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들이닥쳤던 그때를 재연하는 축제가 열린다. 스페인이 들어오면서 가톨릭과 마을 수호성인이 함께 들어왔기 때문이라는데. 위기를 기회로 삼은 이곳 사람들의 정신을 엿본다. 대개 3천m 고지대에 사는 에콰도르 원주민은 선조들이 살아왔던 모습 그대로를 이어가며 살아가고 있다. |
− | 키토에는 적도 박물관이 있다. | + | 키토에는 적도 박물관이 있다. [[에콰도르]]의 적도 박물관에 갈 때는 미타 델 문도(Mitad del Mondo)를 물으면 된다. 적도의 발견은 1736년 라 콩다민(Charles Marie de La Condamine´)이라는 프랑스 탐험가에 의해 주도되었다. 1936년, 에콰도르 정부는 이들의 탐험 200주년을 기념해 기념비를 세웠으며, 1979년, 30m 높이의 적도탑을 세운 것이 오늘날에 이른다. 그러나 현대의 GPS 장치로 측정한결과, 실제 적도선은 적도탑의 적도선보다 북쪽으로 240m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 이 적도선이 틀렸다는 것은 당시에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험준한 계곡으로 인한 접근성 때문에 진짜 적도선의 위치는 기념탑을 세우기 적절치 않았다. 결국 학자가 아닌 건설업자가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로 지금의 위치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놀라운 것은 고대 인디오들이 이미 알고 있던 적도선이 GPS로 측정한 현재의 적도선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다.<ref>〈[https://mylovekbs.kbs.co.kr/index.html?source=mylovekbs&sname=mylovekbs&stype=blog&contents_id=70000000398183 적도를 품은 나라, 에콰도르]〉, 《디지털 KBS》, 2022-06-10</ref> |
<ref>흥미로운 이야기, 〈[https://bestan.tistory.com/317 에콰도르, 2개의 적도를 가진 나라]〉, 《티스토리》, 2014-04-14</ref> | <ref>흥미로운 이야기, 〈[https://bestan.tistory.com/317 에콰도르, 2개의 적도를 가진 나라]〉, 《티스토리》, 2014-04-14</ref> | ||
2023년 3월 22일 (수) 16:40 판
서유럽(중국어: 赤道, 영어: equator)는 지구의 중심을 통과하는 지구의 자전축에 수직인 평면이 지표를 나누는 선을 말한다. 북극점과 남극점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곳이다. 적도는 위도의 기준이 되며, 정의상 적도의 위도는 0°이다. 적도의 북쪽을 북반구라 하며, 남쪽은 남반구가 된다. 적도는 태양의 직사광선이 많이 받는 일이 많아 일년 내내 덥고 상승기류가 생기며, 적도무풍대를 형성하여 높은 온도와 습기가 많은 열대 우림 기후가 생긴다.[1]
개요
한자어로 "적도"(赤道)라는 말은 고대 중국의 천문학에서 태양이 바로 위를 통과하는 지점을 천구 그림으로 표현 때 빨간 선을 이용한 것에서 유래한다. 적도는 위도의 기준이며, 위도 0°의 선에 해당한다. 지리적으로는 위도 0°의 선이 지나는 지역을 말하기도 한다. 지구의 적도반지름은 6378.4km로, 남북극 방향의 극반 지름보다 약 22km 길다. 적도를 따라서 잰 지구의 둘레는 4만 76.6km, 적도상의 1°의 길이는 경도 방향으로 111.3km, 위도 방향으로는 110.6km이다. 적도면은 지구의 공전궤도에 대하여 23° 27'이 기울어 있다. 적도지역은 태양의 직사광선을 받는 일이 많고, 그 때문에 상승기류가 생기고, 적도무풍대(赤道無風帶) 또는 적도저기압대를 형성한다. 이로 인하여 지구상에는 고온다습한 열대우림기후(熱帶雨林氣候)가 생긴다. 적도는 지구 자전축을 기준으로 북반구에서 90도, 남반구에서 90도를 이루는 점들의 연장선이다. 자전축은 외권에서 봤을때, 제자리에서 자전하는 두 점을 잇는 가상의선분이다.
적도의 전체 원둘레는 약 40,075km에 달한다. 춘분과 추분의 연 2회, 태양이 머리 위에 온다. 적도는 세계 유일의 태양이 천정에서 천저까지 똑바로 지는 장소이다. 그리고 그런 장소는 이론적으로 낮의 길이와 밤의 길이가 모두 연중 12시간이다. 그러나 실제로 대기권이 태양광을 굴절시키기 때문에, 2, 3분 차이가 난다. 매우 엄격하게 말하면, 적도는 이론대로 위치에 제대로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적도면은 항상 반드시 지구의 자전축에 수직을 이루고 있다. 이 자전축은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 극 운동 현상은 자전축이 일년에 걸쳐 반경 약 9m의 원형을 그린다. 그래서 적도 면이나 적도도 적지만 움직인다. 그러나 이 움직임은 섬세한 과학 조사로만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미세한 움직임이다. 지구에서 가장 온도가 높은 지역을 열적도에 있다고 한다. 열적도는 계절에 따라 이동한다. 북반구가 겨울이면 적도 부근에 있지만, 여름에는 북위 20도 부근까지 이동한다.
구면천문학에서는 지구의 적도면을 천구(天)에까지 연장했을 때 생기는 가상의 원을 천구의 적도라고 한다. 지구의 자전에 따른 세차(歲差) 및 장동(章動)에 의하여 천구의 적도는 해마다 조금씩 변하지만, 비교적 짧은 장동에 의한 변동의 평균값을 들어 천구의 평균적도라고 한다. 수학적으로는 구면좌표에서 동경(動經) r , 북극에서의 각도인 위도 φ, 경도 θ를 사용해 적도를 나타내며, φ=90°인 면을 적도(면)라 한다.[2]
정의
적도(赤道)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 천체에서 범용적 의미의 적도는 행성 같은 구의 중심을 지나면서 자전축에 수직인 평면이, 구의 표면과 만나서 생기는 선이다.
- 지구에 대한 적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적도. 남극과 북극에서 같은 거리에 있으며 지구를 북반구와 남반구로 나누는 가상의 선이다. 따라서 엄밀히는 적도는 하나의 선이고 지역이 아니다. 적도 인근의 지역을 가리킬 때는 '적도'가 아니라 '적도 근방 / 적도 지역' 등으로 부르는 것이 옳은 표현이다.[3]
적도 인근 지역의 특징
적도 부근의 지역은 이론적으로 우주로켓 발사 기지의 적소다. 지구는 자전하기 때문에 로켓을 쏘아 올릴 때 이 회전에 의한 속도를 활용하면 연료를 아낄 수 있다. 적도가 자전 방향에 관련해서는 지구 중심에서 가장 먼 곳이라 선 속도가 가장 큰 곳이고 따라서 로켓 발사에 유리하다. 단, 연료 측면에서만 보면 그렇지만 남의 나라 땅에 비싼 돈 들여 우주 기지를 짓기는 위험하니 속령 같은 곳이 있지 않고서야 최대한 남쪽에 짓는 정도로 타협을 한다. 한국의 나로우주센터, 미국의 케네디 우주센터, 일본의 타네가시마 우주센터, 소련(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가 있다. 또한 프랑스는 한술 더 떠서 남미에 있는 기아나에다가 우주기지를 세웠고 유럽 연합이 공동으로 사용한다. 적도의 기후는 해발고도가 낮은 경우 열대우림기후 또는 열대 사바나기후다. 대체적으로 연간 온도가 낮에는 섭씨 30도, 밤에는 23도 정도 된다. 일년 내내 기온 차이가 거의 없으며, 남미와 아프리카의 고산 및 고원지대를 빼면 기온이 높은 편이다. 다만 바다에 접했다든가, 고산, 고원지대라든가 하는 요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적도 지역이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은 아니다. 에콰도르의 카얌베 화산의 남쪽 부근은 적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서 적도에서 유일하게 만년설이 있다. 연중 기온 차가 없다 보니 적도 지역에서는 기온보다는 강수량으로 계절을 나누어 건기와 우기 2계절로 구분하기도 한데, 강수량은 매우 많아 연간 2,500~3000 mm에 달한다. 평균 강수일은 200일. 다만 어디에든 예외가 있듯 소말리아 남부 등의 지역은 적도 지역에 위치하지만 건조한 기후를 띤다. 참고로 대한민국 연평균강수량은 세계 평균보다 400 mm 정도 많은 1,245 mm이다.
적도 상공에는 무역풍(Trade Wind)이라는 강한 바람이 분다. 무역풍은 항상 동쪽에서 서쪽로 부는 편동풍의 형태이며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생긴다. 또한 백야와 극야 현상이 나타나는 극지방과는 달리 적도에서는 1년 내내 낮과 밤 시간이 같다. 즉 적도에서 멀어질수록 여름에 낮의 길이가 길어진다고 볼 수 있다. 가령 싱가포르(북위 1.5도)의 경우 낮의 시간이 동지 무렵에는 12시간 3분 정도이고 하지 무렵에는 15분, 약 10분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게다가 회귀선 사이의 지역에서는 태양이 수직으로 떠서 그림자가 사라지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는데 적도에서는 그런 현상이 춘분과 추분 두 번에 걸쳐 일어난다.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의 계절은 정반대다. 예를 들면 북반구가 여름이면 남반구는 겨울. 물론 적도 지역 자체는 항상 여름이므로 관련이 없다.
항해 도중 적도를 통과하는 선박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적도제(Line-crossing ceremony)란 의식을 행한다. 적도제는 범선 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 적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정한 방향의 바람이 약한 편이라서 범선이 통과하는데 어려움이 따랐기 때문에 적도를 지나는 범선들이 좋은 바람이 불어서 무사히 통과하게 해달라고 제사를 지낸 데에서 유래됐다. 범선이 사장된 오늘날에도 적도제는 이뤄지고 있으며, 선원들끼리 조촐하게 제를 올린 뒤 만찬을 벌이는 얌전한 적도제부터 선원들끼리 장난을 치는 등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행동을 하는 적도제까지 배마다 다양한 방식의 행사가 벌어진다.
적도가 지나는 국가
적도에 걸친 나라, 즉 영토에 적도가 포함된 나라는 아프리카에 제일 많다. 아프리카에는 가봉, 상투메 프린시페, 소말리아, 우간다, 케냐, 콩고 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이 적도에 걸쳐져 있으며, 남미에는 브라질, 에콰도르, 콜롬비아가 있고, 아시아에는 인도네시아가 있다. 이름과는 달리 적도 기니는 적도에 없다.
유럽은 전 대륙이 북반구에 있어 적도를 지나지 않는다. 오세아니아는 적도를 끼고 있으나 적도가 지나는 곳에 육지는 없다. 키리바시의 섬과 섬 사이로 적도가 통과하긴 한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 중 가장 적도에서 가까운 도시에서 경기를 치르는 월드컵으로 브라질의 마나우스는 역대 월드컵 경기를 치른 도시들 중 가장 적도에 가깝다.
적도를 품은 나라, 에콰도르
적도가 지나가는 유일한 도시, 키토. 북반구와 남반구를 나누는 적도가 지나는 지점에는 적도 박물관이 있다. 서로 반대로 작용하는 양극의 자전 영향으로 적도선 위에서는 똑바로 걷기가 힘들다는데. 위도 0도에서 마법 같은 경험을 해 본다. 키토는 300년 스페인 식민시대의 영향으로 유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의 건축물이 많다. 그중에서도 스페인의 문화와 키토 토착문화가 융합된 산프란시스코 성당이 있다. 자연이 주인인 청정 섬, 갈라파고스. 19개의 주요 섬과 그 밖의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 갈라파고스는 찰스 다윈이 진화론의 아이디어를 얻은 곳이기도 하다. 바다사자, 핀치새, 갈라파고스땅거북, 바다이구아나 등 동식물들의 낙원인 갈라파고스는 육지에서와는 다른 희귀한 동식물들이 많이 살고 있어 ‘살아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라 불린다.
안데스산맥 가파른 산비탈에 위치한 마을, 티살레오. 이곳에서는 매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들이닥쳤던 그때를 재연하는 축제가 열린다. 스페인이 들어오면서 가톨릭과 마을 수호성인이 함께 들어왔기 때문이라는데. 위기를 기회로 삼은 이곳 사람들의 정신을 엿본다. 대개 3천m 고지대에 사는 에콰도르 원주민은 선조들이 살아왔던 모습 그대로를 이어가며 살아가고 있다.
키토에는 적도 박물관이 있다. 에콰도르의 적도 박물관에 갈 때는 미타 델 문도(Mitad del Mondo)를 물으면 된다. 적도의 발견은 1736년 라 콩다민(Charles Marie de La Condamine´)이라는 프랑스 탐험가에 의해 주도되었다. 1936년, 에콰도르 정부는 이들의 탐험 200주년을 기념해 기념비를 세웠으며, 1979년, 30m 높이의 적도탑을 세운 것이 오늘날에 이른다. 그러나 현대의 GPS 장치로 측정한결과, 실제 적도선은 적도탑의 적도선보다 북쪽으로 240m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사실 이 적도선이 틀렸다는 것은 당시에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험준한 계곡으로 인한 접근성 때문에 진짜 적도선의 위치는 기념탑을 세우기 적절치 않았다. 결국 학자가 아닌 건설업자가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로 지금의 위치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놀라운 것은 고대 인디오들이 이미 알고 있던 적도선이 GPS로 측정한 현재의 적도선과 정확히 일치한다는 것이다.[4] [5]
지도
동영상
각주
- ↑ 〈적도〉, 《위키백과》
- ↑ 〈적도〉, 《네이버 지식백과》
- ↑ 〈적도〉, 《나무위키》
- ↑ 〈적도를 품은 나라, 에콰도르〉, 《디지털 KBS》, 2022-06-10
- ↑ 흥미로운 이야기, 〈에콰도르, 2개의 적도를 가진 나라〉, 《티스토리》, 2014-04-14
참고자료
- 〈적도〉, 《위키백과》
- 〈적도〉, 《네이버 지식백과》
- 〈적도〉, 《나무위키》
- 흥미로운 이야기, 〈에콰도르, 2개의 적도를 가진 나라〉, 《티스토리》, 2014-04-14
- 〈적도를 품은 나라, 에콰도르〉, 《디지털 KBS》, 2022-06-10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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