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
북아일랜드(영어: Northern Ireland, 아일랜드어: Tuaisceart Éireann, 얼스터 스코트어: Norlin Airlann)는 영국을 구성하는 4개의 구성국 중 하나로, 아일랜드섬 북동부에 위치하며, 독립국인 아일랜드와 구분하는 공식 명칭이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얼스터'라고 불리던 지역의 일부만 해당하지만, 영국에서는 북아일랜드를 '얼스터'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최대 도시이자 항구 도시인 수도는 벨파스트이다.
지도
개요
- 수도: 벨파스트
- 면적: 13,843 km²
- 인구: 1,885,400 명 (2019년)
- 공용어: 영어
- 정치체제: 입헌군주제, 단일국가 산하의 자치정부, 의원내각제, 단원제
- 국왕: 찰스 3세 영국 국왕
역사
얼스터 인구의 대부분이 개신교 신자라는 점을 감안한 영국의 1920년 아일랜드 정부법으로 1920년에 아일랜드가 독립할 때에 영국에 잔류하게 되었다. 그러나 IRA가 무장 투쟁을 계속 전개함에 따라 엄청난 사상자가 발생했다. 1972년까지는 북아일랜드 자치 정부가 있었으나 IRA와 영국 정부군의 무력 충돌로 해산되었고, 이후 북아일랜드는 엄청난 혼란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무장 투쟁은 소강 상태에 이르렀지만 국지적 충돌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1999년에 국민 투표가 실시되었으며 투표 결과에 따라 북아일랜드 자치 정부가 다시 생겨났다. 그러나 아직도 국기는 유니언 잭을 그대로 사용한다. 2005년 IRA가 무장 투쟁 중단을 선언하면서, 현재는 무력 충돌이 중단된 상태이다.
북아일랜드 종교분쟁의 배경
북아일랜드의 종교 갈등은 18세기 스코틀랜드 장로교인들이 17세기 올리버 크롬웰의 아일랜드 침공으로 영국의 식민지가 된 아일랜드에 이주하면서 시작되었다. 현재 북아일랜드의 얼스터에 이주 온 장로교인들은 가톨릭 신자들을 밀어내고,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들의 후손들은 지금도 정치, 사회, 문화 모든 영역에서 기득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아일랜드 사람들은 수백 년이나 영국에서 온 개신교인들에게 차별과 억압을 받았고, 이들의 불만은 부활절 봉기(1916년), 아일랜드 공화국군 결성 등의 무장투쟁으로 폭발했다. 아일랜드 사람들이 가톨릭을 신봉함으로써 아일랜드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 것도 개신교 교인들의 아일랜드 지배에 기인한다.
정계의 화해노력
북아일랜드의 종교분쟁은 정계와 교회의 평화운동으로 극복되고 있다. 1999년 주민투표로 1972년에 해산되었던 북아일랜드 자치 정부가 부활함에 따라 무장투쟁은 거의 사라졌다.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은 무장해제위원회(Decommissioning Commission)에 의해 2005년 10월 무장투쟁을 포기했음을 확인받았으며,민주연합당(DUP)을 제외한 정당들도 이를 인정했다. 단, 민주연합당에서는 증거가 없다며 무장투쟁포기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는 민주연합당이 아일랜드 공화국군(IRA)를 통해서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실례로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서 발행하는 일간지에선 IRA 지도자 오닐이 무장투쟁을 포기하자, 민주연합당 지도자 이언 페이즐리(Ian Paisley)가 "가지 마! 난 네가 필요해!"라고 말하는 내용의 풍자 만화를 실었다. 이언 페이즐리는 로마 가톨릭에 적대적인 연합주의자(Unionist) 목사이며 정치인으로서, 더 클랜시 브라더스의 북아일랜드 공연 때 멤버들에게 비판을 가한 바 있다.
아일랜드 교회의 화해노력
2001년 개신교 신자들이 가톨릭 여학교(성 십자가 가톨릭 여학교) 학생들의 등교를 방해한 사건은 폭력투쟁으로 번졌는데, 이 사건은 북아일랜드 사회의 종교갈등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 말해준다. 따라서 아일랜드 교회에선 에큐메니컬 운동을 통해 같은 기독교인들끼리 분쟁하는 문제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그 실례로 북아일랜드 교회에선 장로교와 가톨릭이 서로 강단교류 즉, 타 교파 지도자들이 상대방 교회에 가서 그 교회의 전례(典禮: Liturgy)에 따라 예배를 집전하고, 설교하는 일을 할 정도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있다. 또한 아일랜드 기독교인들은 아일랜드 종교분쟁의 원인을 종파주의 즉, 타 종파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된 형제교회로 존중하지 않는 독선과 편협성 때문으로 보고, 이를 극복하려고 한다. 하지만 2004년 장로교회 총회장 켄 뉴웰 목사가 가톨릭 대주교를 초대하려고 하자, 이언 페이즐리와 같은 장로교내 복음주의자를 자처하는, 가톨릭에 적대적인 세력이 이를 강하게 반대했다. 따라서 북아일랜드교회의 에큐메니컬 운동가들은 복음주의자들에게 복음주의가 정말 성서의 권위를 강조하는 믿음이라면, 형제교회를 배척하는 종교적 독선을 버려야 한다는 충고를 하고 있다.
행정 구역
행정 구역은 26개 구(district)로 구성되었다.
주민
영어와 게일어를 사용하나 영어를 거의 대부분 사용한다. 아일랜드 침략을 위해 이주해온 잉글랜드 사람과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은 거의 대부분 아일랜드 성공회나 장로교 신도들이다. 가톨릭교도인 아일랜드 사람들은 그들에 비해 적은 수가 거주하고 있다.
참고자료
- 〈북아일랜드〉, 《위키백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