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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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러시아어: Красноя́рский край)는 러시아 시베리아연방관구에 속해있는 변경주이다.[1][2]
개요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의 면적은 2,366,797㎢이며 인구는 2,855,899명(2021)이다. 러시아 전체 면적의 13%를 차지한다. 세계에서 면적이 두 번째로 큰 나라인 캐나다의 4분의 1에 달하고, 미국 텍사스주의 3.5배에 이른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3,354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 시베리아연방관구(Сибир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동시베리아 경제지구(Восточно-Сибир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러시아 내에서 야쿠티야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Якутия) 다음으로 면적이 큰 연방 주체로 남북의 길이가 3,000km, 동서의 길이가 1,250km에 달한다. 주도는 크라스노야르스크(Красноярск, Krasnoyarsk)이다. 연방주체로는 사하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면적이 크고 국가를 구성하는 행정단위로는 사하주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크라스노야르스크 시간대 (KRAT)에 놓여 있다. UTC와의 시차는 +0800 (KRAT)이다.
동쪽으로는 야쿠티야 공화국과 이르쿠츠크주(Иркутская область), 남쪽으로는 투바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Тыва)과 하카시야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Хакасия), 서쪽으로는 케메로보주(Кемеровская область), 톰스크주(Томская область), 한티만시자치구(Ханты-Мансийс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 야말로네네츠 자치구(Ямало-Ненец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와 접한다. 북쪽은 카라해(Карское море, Kara Sea)와 랍테프해(Море Лаптевых, Laptev Sea), 북극해(Северный Ледовитый океан,The Arctic Ocean)로 둘러싸여 있다.
인구의 91%가 러시아인으로 원주민인 케트족이나 어웡키족, 돌간인, 네네츠인, 응가나산인 등은 소수이다. 소수민족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어외에 케트어, 어웡키어(에벤키어), 돌간어, 네네츠어, 응가나산어도 쓰이고 있다. 크라이의 북쪽 3분의 2 지역으로 한정할 시 러시아인 비율은 절반이며 나머지 절반은 북아시아계이다.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는 2007년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2007년 1월 1일, 에벤키 자치구(Эвенки́йс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와 타이미르 돌간 네네츠 자치구(Таймы́рский Долга́но-Не́нец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를 합쳐서 이렇게 거대한 행정구역이 되었다. 타이미르 자치구는 면적 862,100km²에 인구 39,786명이었고, 에벤키 자치구는 면적 767,600km²에 인구 17,697명으로 두 자치구 모두 매우 낮은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었다.
예니세이 강을 따라 있는 모양새로 인구의 98%가 크라이의 남쪽 3분의 1에 거주한다. 남쪽에는 주 이름인 크라스노야르스크라는 대한민국 기준으로도 광역시급은 되는 상당히 큰 도시가 있는만큼 시베리아치고는 개발된 지역이며, 반면 북부 도시들은 외국인의 여행이 금지되어 있다.
북부 해안을 따라 많은 섬이 분포해 있다. 타이미르반도에서 빌키츠키 해협 건너편의 세베르나야젬랴군도는 1913년 지구상에서 가장 늦게 발견된 군도로 프리마북극기지를 제외하고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구소련 시절 여러 개의 연구소가 있던 곳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큰 빙하인 과학아카데미빙하가 있다.[3][4]
자연환경
식생은 대부분 타이가로 구성되나 북부에서는 툰드라, 남부에서는 냉대 활엽수림도 나타난다. 삼림이 지역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수종은 낙엽송, 가문비나무, 전나무이다. 석유전과 가스전을 포함한 자원도 풍부하다. 세계에서 다섯째로 큰 강인 예니세이강과 그 지류가 흐른다. 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예니세이 동쪽은 사얀산 능선과 푸토란고원의 아름다운 자연이 펼쳐져 있고, 굴락강 서쪽에는 우랄산맥과 함께 타이가와 툰드라로 이루어진 평원이 있다. 큰 호수인 벨로예, 벨료를 포함해 수 천 개의 호수가 있고 강과 호수에는 물고기가 많다. 북쪽 지역에 영구동토층이 넓게 분포해 있다.
냉대 습윤 대륙성 기후가 나타나며, 북부로 갈수록 아한대 기후와 한대 기후의 특징을 보인다. 보통 10월부터 4월까지 혹한의 겨울이 지속되고, 북부에서는 영구동토층(永久凍土層)이 관찰된다. 겨울철인 1월의 평균 기온은 북부 지방에서 -36℃, 남부 지방에서 -18℃이다. 여름철은 6월과 7월 두 달간 짧게 나타난다. 연평균 강수량은 316mm로 여름철에 집중된다.
역사
현재의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강주에 해당하는 예니세이강 유역에 기원전 2000년 경부터 만주 퉁구스족, 투르크족, 고시베리아족 등 여러 부족이 정착하여 생활했다. 그러나 지역의 시조로는 사모예드족(Самодийцы, Samoyeds)을 꼽는다. 16세기 중엽 러시아인이 이 지역에 처음 출현했고, 예니세이강 주변으로 두딘카(Дудинка)라는 마을을 만들었다. 러시아 제국에 편입된 뒤 1628년 요새 도시인 크라스니 야르(Красный Яр)가 건설되었다. 1822년 시베리아 지역의 행정구역 개편 이후 지방 현(縣)의 중심지로 기능하게 되면서 도시가 성장하기 시작했고, 1840년 금광 개발에 이어 1890년 시베리아 횡단 철도 부설로 급격한 발전을 이룩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모스크바에 있던 공장들이 옮겨오면서 공업도시로 변모했으며, 1970년대 러시아 최대 규모의 수력 발전소가 이 지역에 들어서면서 공업화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몇 차례의 행정구역 변경을 거쳤고, 소비에트 연방 시대인 1934년 변경주로 신설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산업
주의 남부지역에 대부분의 도시가 위치하고 산업과 농업도 집중되어 있다. 크라스노야르스크변경주는 러시아에서 천연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이다. 러시아 전체에서 생산되는 알루미늄의 27%, 구리의 70%, 백금의 90%, 니켈의 80%, 코발트의 75%, 금의 10% 추출한다. 석탄은 16%, 금 10%, 목재는 20%를 생산한다. 러시아의 백금과 플라티노이드합금 자원은 95% 이상이 크라스노야르스크주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공업과 통신, 무역, 서비스업, 건설업, 농업 등이다. 특히 공업 부문에서는 야금 공업과 석유산업, 금속가공, 기계 제조업, 펄프 및 제지산업, 화학공업, 에너지산업 등이 발달했다. 주요 지하자원은 석탄, 석유, 가스, 철광석, 납, 금, 니켈, 백금, 화강암 등으로,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가량을 이 지역에서 담당한다.
교통
크라스노야르스크시의 열차역과 공항을 통해 러시아와 변경주 안의 여러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지역이 넓고 외딴곳이 많아 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연계된 항공편이 있다.
항공 교통은 주도 크라스노야르스크에서 북서쪽으로 27km 떨어져 있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예멜랴노보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Красноярск Емельяново)이 담당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통과하므로 육로를 이용한 접근도 용이하다. 도시의 대중교통은 버스, 트램, 트롤리버스이다. M53, M54, R405고속도로가 지난다.
관광
150여 개의 극장과 400여 개의 달하는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1889년에 개관한 크라스노야르스크 향토 박물관(Красноярский краеведческий музей)이 대표적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크라스노야르스크 시베리아 앙상블 무용단(Красноярский государственный академический ансамбль танца Сибири имени М. С. Годенко)이 지역의 자랑으로 꼽힌다. 또한 돌간족, 케트족, 네네츠족 등 총 8개의 시베리아 소수 민족들이 전통을 지키며 거주하고 있어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
크라스노야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는 예니세이 강에 위치한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의 주도다. 노보시비르스크와 옴스크에 이어 시베리아 3대 도시이며 러시아 전체로는 13번째로 큰 도시다. 크라스노야르스크는 19세기 중반 대시베리아 우편수송도로 건설, 19세기 말 금맥 발견과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 제2차 세계대전 때 서부 전선 산업 시설 소개를 차례로 거치며 시베리아의 주요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크라스노야르스크의 최대 관광 명소는 470km2의 광활한 국립 자연보호구역 스톨비로, 최대 100m 높이의 기이한 화강암 기둥들이 절경을 이룬다. 스톨비는 암벽 등반도 유명하며 자일 없이 단독으로 등반하는 극한 스포츠를 스톨비즘이라고 부른다.
예니세이강은 상류의 발전댐 덕분에 겨울에도 얼지 않으며 여름에는 14°C를 넘지 않는다. 이 강의 섬 중에서는 타티셰프(Tatyshev)와 오디하(Otdyha)가 가장 크며 휴양지로 이용된다. 도시의 남쪽과 서쪽은 스키점프대로 유명한 니콜라예프스카야(Nikolayevskaya)산과 사화산(死火山)인 초르나야(Chornaya)산을 비롯해 평균 410m 높이의 울창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예니세이강 남쪽 제방으로는 스톨비 자연보호구역이 있고, 그레미야 그리바(Gremyachaya Griva) 산마루를 이루는 서쪽 언덕들은 소바키나(Sobakina)강까지 걸쳐 있다. 북쪽은 드로킨스카야(Drokinskaya) 언덕을 제외하고 대체로 평탄하며 서북쪽으로는 숲이 있고 북쪽과 동쪽으로는 농지가 펼쳐져 있다.
예니세이, 마나(Mana), 바자이카(Bazaikha), 카차(Kacha)가 크라스노야르스크와 인근의 강이고, 특히 카차는 역사적 도심을 흐른다. 도시 인근은 소나무와 자작나무가 많고 멀리 나가면 사시나무가 압도적으로 많다. 서쪽 산들은 이끼 덮인 전나무와 시베리아 소나무가 주종이고 남쪽의 숲은 대부분 소나무, 전나무, 사시나무다.
크라스노야르스크는 습한 대륙성 기후로 훨씬 남쪽에 있는 캐나다 위니펙과 매우 유사하고 덴마크 올보르(Ålborg) 등 위도가 비슷한 유럽 도시들에 비해 여름은 훨씬 따뜻하나 겨울은 훨씬 더 춥고 길다. 대륙성이 심한 시베리아 기후이기 때문에 여름은 위도가 비슷한 스칸디나비아반도 내륙 도시들보다 따뜻하다. 크라스노야르스크는 7월의 최고 기온 평균이 24.8°C, 1월 최저 기온은 평균 –19.2°C로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크다.[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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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 《위키백과》
- ↑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나무위키》
- ↑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강주〉,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변경주)〉, 《네이버 지식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 《위키백과》
-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나무위키》
-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강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주(변경주)〉, 《네이버 지식백과》
-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크라스노야르스크〉,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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