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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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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은 매우 빠른 속도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터넷을 의미한다. PC통신이 점차 저물어가고, 전화선을 이용하여 컴퓨터가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게 하는 통신수단인 ADSL이나 케이블 TV 신호 전송용 선로를 이용하는 HFC 등의 고속망이 개발 및 도입되면서 생긴 용어이다. 한국에선 두루넷(Thrunet)이 HFC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후에 모든 인터넷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이 초고속 인터넷 용어를 사용하면서 서비스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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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초고속 인터넷은 초고속 망을 기반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초고속망은 E1 급 이상의 속도를 제공하는 망을 말하며, 초고속인터넷은 2Mbps 이상의 속도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초고속 인터넷은 초고속 망을 기반으로 각 가정과 회사를 멀티 디지털 가입자회선, 문자 및 정지화상을 포함한 영상 등을 수신자에게 송신하는 다채널방송인 CATV 등의 가입자 망을 통해 연결하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1]

역사[편집]

국내 최초의 상용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될 무렵, 한국 인터넷은 또 하나의 역사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었다. 바로 미국의 NII(National Information Infrastructure) 프로젝트의 영향을 받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이었다. NII는 고성능 컴퓨팅 및 컴퓨터 통신과 이를 통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1991년, 앨 고어(Al Gore) 당시 사원 의원의 발의로 통과된 고성능 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Act) 1991 법안을 기반으로 하는 계획이었다. 구체적으로 NII는 초고속 광섬유망을 사용한 컴퓨터 네트워크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1991년 12월 9일에 기해 발효된 이 법에 대해 조지 부시(George Bush) 당시 대통령은 이 계획이 DNA의 비밀을 밝히고, 해외 자유 무역시장을 개방할 것이며, 정부와 학계, 산업 사이의 협동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NII는 조지 부시의 예상을 따랐다.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 빌 클린턴(William Clinton) 역시 1993년 9월의 NII 조치 의제(Agenda for Action)에서 미국의 미래 운명은 정보통신 기반의 구축에 달려있다고 천명하고, 1994년부터는 이 정책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GII(Global Information Infrastructure) 정책을 전개해나갔다. 그 결과 고성능 컴퓨터를 통해 인간 게놈 지도가 작성되었으며, 초고속망 구축 전보다 수천 배 빨라진 컴퓨터 네트워크는 각 분야와 개인이 연결된 네트워크 사회의 도래를 앞당겼다. 그리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나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블록화 및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와 더불어 세계를 더 가깝게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네트워크 사회와 세계화의 물결은 각국으로 하여금 국가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게 하였으며, 특히 그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디지털 및 광통신 기술을 중심으로 한 정보화와 관련된 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주요 선진국의 국가전략사업이 되었다. 미국에 이어 일본은 신사회자본이라는 슬로건으로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 구축 계획을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유럽연합도 범유럽 정보통신망 구축을 추진했다. 한국의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 계획도 이러한 배경 속에서 수립되었다. 초기 계획은 광케이블 백본망을 구축하면서,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주요 연구방향이던 B-ISDN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1998년, 광케이블 백본망과 케이블 TV 망을 사용한 두루넷이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향후 초고속망 서비스는 점차 인터넷 방식으로 수렴되었다. 당시 광케이블 망 백본망은 한국전력, 가스공사, 도로공사와 같은 공공 인프라 사업자들에 의해 전력 망 등과 함께 설치되었는데, 이는 이후 광케이블을 이용한 초고속통신망 사업자의 다각화를 가능하게 하였다.[2]

분류[편집]

초고속 유선인터넷[편집]

초고속 유선인터넷은 기존에 설치된 구리 전화선, 동축 케이블, 광케이블을 기반으로 가입자가 초고속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이다. 일반 공중전화망에서 사용하지 않는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여 Mbps 급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네트워크인 ADSL이 등장하고, 케이블 모뎀과 동축 케이블을 이용한 CATV가 서비스되었으며, 광케이블을 이용한 FTTH 기술, 동축 케이블과 광케이블을 혼합한 HFC 기술이 있다.[3]

초고속 무선인터넷[편집]

초고속 무선인터넷은 무선으로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말한다. 이동성을 제공하지 않는 고정 무선랜이나 이동 통신망을 이용한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도 모두 무선인터넷의 범주에 포함된다. 무선 가입자 네트워크는 크게 무선랜, 휴대 인터넷으로 구분된다.[3] 초고속 무선 인터넷이란 휴대 무선 단말기를 이용해 사용자가 이동 중에 무선망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과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서비스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정지 및 이동 중에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해 고속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받으려는 사용자의 욕구가 증대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동통신서비스 시장 확대로 발전된 무선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 기술과 접목된 고속 무선 인터넷 접속 기술이 발전해가고 있다. 이런 서비스는 이미 일부 등장해 숙명여대는 일부 강의이 출석 체크를 비롯해, 도서 대출과 자판기 사용도 휴대전화로 하고 있다. 또한 와이브로나 HDSPA 등 다양한 기술들이 사용되고 있다.[4] 초고속 무선 인터넷이 가능해지려면 아직도 넘어야 될 산이 많다. 현재의 휴대전화는 독자적인 무선망을 써 무척 안정적이지만, 앞으로는 복잡한 유선 인터넷망을 거쳐야 한다. 전자우편이 가끔 늦게 도착하는 것처럼 자칫 잘못하면 한 시간이나 지나 상대방에게 들릴 수 있는 것이다. 지금보다 엄청난 크기의 정보를 전파 위에 싣는 기술도 나와야 하고, 중요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암호기술도 필수다.[4]

종류[편집]

HFC 방식[편집]

HFC망 구성도

HFC(HYBRID FIBER COAX)란 광동축 혼합 망이란 뜻으로, 동축 CATV 전송망의 주요 트렁크 부분을 광케이블로 개선한 망이다. CATV 방송국에서 가입자 광망 종단 장치까지는 광선로를 이용하고 ONU에서 가입자 단말까지는 동축 케이블을 이용하는 구성 방식이다. HFC 방식의 인터넷은 현재 파워콤, 하나포스, 두루넷, 온세통신, 지역 유선방송사 등에서 일반주택에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장점은 ADSL 방식에 비해서 고속의 속도를 나타낼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되어있는 케이블 방식은 최고 30메가 급까지 개발되어 있다. 여기에 주파수 대역만 증폭시키면 최대 100메가 급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한다. IP 공유기 사용 등이 XDSL 방식에 비해서 용이하다. XDSL 방식에 비해서 크게 주어진다. Cell 단위로 트래픽량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점은 양날의 검과도 같아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유저에게는 유리할지 모르지만, 일반적인 사용자들에게는 이러한 점 때문에 오히려 사용자 간섭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단점은 사용자 다수가 1대의 CMTS에서 인터넷 신호를 분배 받으므로 1대의 CMTS에 물려있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그 속도가 떨어진다. 사용자가 몰려서 트래픽량이 많아지는 경우 핑 값도 함께 높아져서 핑 값에 예민한 고사양의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 스페셜포스, 프리스타일 등의 게임을 즐기시는 유저들은 사용상 어려움이 있다. HFC 방식은 비대칭의 서비스로 하향 속도에 비해서 상향 속도가 턱없이 낮다. 이것은 기술상의 한계로서 통신사 측에 업로드가 형편없다고 항의해봐야 해결되지 않다.[5]

ADSL 방식[편집]

ADSL 구성도

ADSL(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이란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회선이라는 뜻이다. 기존의 구리 선 좌화 선을 이용하여 고속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통신 수단이다. ADSL은 전화국과 각 가정이 직접 1:1로 연결되며 전화국에서 사용자까지 데이터가 내려가는 하향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최저 1.5Mb 이상의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고, 반대로 사용자로부터 전화국까지의 상향 신호는 상당히 느리다. 따라서 상하향이 같은 대칭형 서비스가 아닌 비대칭형 서비스라고 하는 것이다. 장점은 ADSL 방식은 사용자와 전화국이 1 대 1로 연결되어 있어 사용작 간섭현상이 없어 핑 값에 예민한 고사양 온라인게임(리니지, 스페셜포스, 프리스타일 등)에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전화회선을 통해 설치하므로 HFC 방식에 비해 미관상 좋다. 단점으로는 ADSL 방식은 신호 거리가 짧아서 신호 송출지로부터 거리가 먼 경우 정상 속도가 안 나오고 그 속도가 많이 떨어진다.[5]

VDSL 구성도

VDSL 방식[편집]

VDSL(very high-data rate digital subscriber line)이란 초고속 디지털 가입자 회선이라는 뜻이다. ADSL의 단점을 보완하여 나온 기술로서 일반 가정에서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해 양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전송이 가능하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어 ‘광섬유’의 가정화를 위한 최종 단계로 평가되는 기술이다. 장점은 우선 ADSL의 장점인 사용자 간섭현상이 없다는 점과 설치 시 미관상 좋다는 모든 장점을 승계한다. 속도가 빠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50메가 급 VDSL까지만 상용화가 되어 있다. 단점으로는 VDSL 방식 역시 신호 송출 시 신호 거리가 짧아서 초기에 아파트에만 도입이 되었다.[5]

광랜 구성도

광랜 방식[편집]

광랜 방식은 FTTH라고 불린다 가정 내 광케이블이라는 뜻이다. 광케이블을 가정까지 연결함으로써 기존 ADSL에 비해 100배 이상 빠르고 안정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이 가입자 가정 직전까지 광선로로 전송된 뒤 가정까지는 구리 선로로 연결되는데 반해 FTTH는 가입자 가정까지 광선로가 이어지는 방식이다. 장점으로는 광케이블이 가정까지 연결됨으로 해서 속도가 빠르다. (평균 60~90메가) 신축 아파트에 설치되는 경우 UTP 잭에 UTP 케이블만 꽂으면 인터넷이 연결되므로 가정 내 이용이 편리하다. 단점은 아파트 내의 사람들이 모두 함께 인터넷 신호를 나누어 사용하므로 사용자 간섭현상이 발생한다. 물론, HFC 방식처럼 심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심한 경우 고사양 온라인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어려울 수도 있다. 기축 아파트에 가설되는 경우 관로 등이 막혀 옆집은 100메가 급 서비스를 받는다.[5]

구조[편집]

초고속 인터넷 구조

초고속 인터넷 액세스망 구조는 주거 형태에 따라 다르다. 단독 주택의 경우 국사에 위치한 OLT에서 나온 광케이블은 도심 거리의 맨홀 밑에 있는 1차 스플리터(Splitter)를 통해 분기되고 이후 전봇대에 있는 2차 스플리터에서 분기되어 가입자의 댁내로 유입된다. 댁내에는 ONT가 설치되고 ONT에서 나오는 UTP 포트가 PC로 연결되는 구조이다. ㈜케이티의 경우 OLT의 PON 포트 당 32가입자가 접속되어 1Gbps의 대역폭을 공유하여 사용하되 한 가입자당 최대 상하향 속도는 100Mbps이다. 아파트의 경우는 아파트 내 배선 시스템(아파트를 지을 때 건물 내 배선의 광케이블로 했느냐, UTP 케이블 또는 전화선으로 했느냐)에 따라 액세스망 구조가 약간씩 다르다. 광케이블인 경우 국사의 OLT에서 나온 광케이블은 아파트 MDF에 있는 스플리터에서 분기되어 가입자 댁내로 유입되고 댁내에는 ONT가 설치된다. ONT와 PC는 UTP 케이블을 통해 연결되며 속도는 상하향 100Mbps이다. 광 분배기는 32분기이고 따라서 32 가입자가 하나의 PON 포트로 서비스된다. UTP인 경우는 초기에는 L3 스위치를 아파트 MDF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아파트 내 몇 개 층에 있는 L2 스위치를 연결해 주는 형태였다. 각 세대는 L2 스위치와 UTP 케이블로 연결되며 따라서 ONT와 같은 광 종단 장치는 필요가 없다. 전화선인 경우는 초기에는 L3 스위치를 아파트 MDF에 설치하고 이를 통해 아파트 내 몇 개 층에 있는 VDSLDSLAM를 연결해 주는 형태였다. 각 세대는 이 DSLAM과 전화선을 통해 연결되며, 각 댁내에는 VDSL 모뎀이 설치되고 이 모뎀과 PC가 UTP 케이블을 통해 연결된다.[6]

국내 사업자[편집]

케이티㈜[편집]

케이티㈜(KT)는 2000년대 초반 ADSL과 VDSL을 이용한 인터넷망을 확대하면서 초고속 인터넷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2000년대 초중반부터는 메가패스 브랜드를 사용하였다. 특히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댁내 광가입자망(FTTH)을 무서운 속도로 전국에 구축하기 시작하여, 아직까지도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독보적인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티의 인프라를 통해 기가인터넷 사용자 또한 폭증하는 결과를 불러온 바 있다.[7]

에스케이브로드밴드㈜[편집]

에스케이브로드밴드㈜(SK broadband)의 전신인 하나로통신이 ADSL을 바탕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시작했으며, 메가패스처럼 하나포스라는 브랜드를 런칭하여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더 확대해 나갔다. 2005년에는 두루넷을 인수합병하여 HFC를 통한 초고속 인터넷 사업을 더 강화시켰다. 2년 후인 2007년 경에는 ETTH라는 기술을 사용해 전신주의 단자함으로부터 랜선을 각 가정에 인입시켜 인터넷을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이 방식 또한 HFC의 일종이었기 때문에 비대칭형 인터넷을 피해갈 순 없었다. 에스케이텔레콤㈜ 인수 후까지도 HFC를 이용한 유사광랜 서비스 때문에 논란도 많았지만,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는 에스케이브로드밴드도 FTTH를 전국에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에서 주도한 사업으로부터 현재까지 이여저온 케이티와 엘지유플러스에 비해 해저케이블, 상위 장비 등 몇몇 설비들이 미비하며 이는 아직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7]

㈜엘지유플러스[편집]

㈜엘지유플러스(LG Uplus)는 전신인 파워콤에서 설치한 HFC 망을 이용하여 초고속 인터넷을 널리 보급시켰다. 2009년에는 100Mbps 급 인터넷을 대한민국 최초로 상용화 시키며 엑스피드(Xpeed) 브랜드를 통한 초고속 인터넷 입지를 구축해 나갔다. 다만 200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는 케이티가 FTTH를 널리 보급시키고 있었을 때, FTTC로 전략을 잡으며 밀고 나가려 했지만 해당 방식 같은 경우 크고 작은 공동 광단자함을 달아야 하여 집주인들의 반대가 극심했다. 결국 FTTC를 포기한 엘지유플러스는 기존에 설치한 HFC망을 위주로 아직까지도 서비스하고 있다. 물론 FTTx로 설치되는 곳도 있지만 타사에 비해 구축이 매우 느리다. 이 부분에서 에스케이브로드밴드와 함께 논란이 있다. 엘지유플러스는 무선랜 보급에 관련하여 매우 공격적인 태도를 취했는데, LG파워콤 시절 인터넷전화를 서비스하기 위해 제공했던 myLG070 AP가 많은 가정에 공급되면서 아직까지도 간간히 잡히는 못브을 볼 수 있다. 2010년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유플러스 와이파이 100 또한 공격적으로 보급하며 가정용 유플러스 와이파이와 공공 와이파이인 유플러스존이 상당히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다.[7]

현황[편집]

초고속 인터넷이 1998년 도입된 이래, 정부는 융자지원 사업 등을 실시해 시장의 자율적인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을 유도하고, 농어촌 광대역가입자 망 구축 사업을 통해 1만 3473개 지역의 50가구 미만 소규모 농어촌 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축비용 대비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자들이 기피해 도서산간 등 10%에 달하는 지역에 초고속인터넷 설비가 구축되지 못한 상황이다. 2018년 한국 정보화 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87만 3000개 건물에 최대 속도 50Mbps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100Mbps 기준 미제공 건물은 88만 2000개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고속인터넷을 보편적 역무로 지정해 지정된 사업자들에게 제공 의무를 부과하고, 어느 곳에서든 원하는 이용자가 초고속인터넷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보장키로 했다. 정부는 고시에서 일정 속도의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받지 못하는 건물을 대상으로 제공 의무를 부과하고, 미국, 영국, 등 해외 대비 높은 속도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8] 2020년, 초고속 인터넷이 보편적 서비스로 지정되며 앞으로는 인터넷 서비스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0년 1월 5일 ㈜케이티를 보편적 서비스 제공 사업자로 지정하고, 인터넷 제공 속도와 손실 보전율 등 세부 고시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보편적 서비스는 모든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제공받을 수 있는 기본적인 전기통신 서비스로, 대한민국는 2000년부터 시내전화와 공중전화 등 음성 서비스를 위주로 보편적 서비스로 제공해왔다. 특히 대한민국는 광케이블 기준으로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1위지만 여전히 약 88만 개의 건물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관련 고시 개정안이 확정되면서 해당 건물에 초고속인터넷 사업자가 없는 경우 보편적 서비스 제공 사업자인 ㈜케이티에 초고속인터넷을 신청해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초고속인터넷 보편적 서비스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건물 주소를 입력, 초고속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가 있는지 조회할 수 있다. 보편적 서비스 제공으로 발생한 손실의 60%는 매출액 300억 원 이상의 기간 통신 사업자가 분담한다. 제도 개선으로 농어촌 지역이나 산간지역 등 네트워크 사각지대 거주자들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인 100Mbps 속도의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9]

각주[편집]

  1. 초고속인터넷 개시〉, 《네이버 지식백과》
  2. 안정배, 〈초고속인터넷〉, 《한국 인터넷 역사 프로젝트》, 2012-12-05
  3. 3.0 3.1 CHEALSEAMSNU, 〈초고속 네트워크/인터넷 기술〉, 《티스토리》, 2016-05-10
  4. 4.0 4.1 이인재, 〈나노 기술이 5년 뒤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5. 5.0 5.1 5.2 5.3 dns2440, 〈인터넷의종류〉, 《네이버 블로그》, 2015-10-22
  6. 손장우, 〈우리나라 초고속 인터넷 액세스망 구조를 정리해봅시다.〉, 《NETMANIAS》, 2014-07-07
  7. 7.0 7.1 7.2 초고속 인터넷〉, 《나무》
  8. 최아름 기자, 〈초고속인터넷 전국 의무화 통신사업자들 정부눈치〉, 《정보통신신문》, 2019-06-10
  9. 이한승 기자, 〈초고속인터넷 사각지대 사라진다〉, 《연합뉴스》, 2020-01-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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