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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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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나물밥

취나물밥다시마 장국 국물에 불린 쌀을 넣고 끓이다가 다진 ·마늘,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하여 볶은 취나물을 넣어 뜸을 들인 밥이다. 양념장(간장, 다진 붉은 고추·풋고추, 다진 파·마늘, 깨소금, 고춧가루, 참기름)을 곁들인다.[1]

개요[편집]

취나물밥은 봄철에만 만나볼 수 있는 취나물을 밥에 넣어 만든 음식이다. 취나물은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 여러 종류의 나물을 한데 어우러서 만드는 채소 요리로, 씹을수록 씁쓸한 단맛이 동시에 나고 까끌까끌한 식감이 특징이다. 취나물은 비타민A칼륨이 풍부하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한국인의 식단에 꼭 필요한 채소이다. 항암, 항콜레스테롤, 진통, 해독, 감기두통 완화 등의 효능이 있어 한약 재료도 종종 이용된다.

취나물밥의 맛의 요체는 기다림이다. 나물을 불리는 시간, 쌀을 불리는 시간, 그 불린 재료들을 한데 넣은 뒤 다시 밥을 짓는 시간들을 묵묵히 감내하는 것이다. 재료를 썰고 볶고 냄비에 넣는 조리과정은 겨우 10분 남짓이지만, 나머지의 시간을 기다림으로 채우는 과정을 온전히 거쳤을 때 풍겨 나오는 취나물의 향이 우리를 홀린다. 냄비뚜껑 틈을 통해 새어 나오는 취나물과 버섯의 향기에 나도 모르게 취한 걸 보면, 사람을 취하게 해서 취나물이라고 한 것일까. 간장고춧가루, 참기름후추로 만든 아주 간단한 양념장을 살짝 더해 비벼먹으니 이만한 산해진미가 없다.[2]

CJ제일제당은 국내산 취나물을 넣은 '햇반 취나물밥'을 2015년 7월 7일에 출시했다. 햇반 취나물밥(할인점 기준 2천 200원/중량 180g)은 한식 레스토랑 등 식품·외식업계에서 부는 '제철 음식'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밥 위에 나물을 얹는 방식이 아니라 한식 전문점처럼 나물과 밥이 잘 섞이게 해 취나물 고유의 맛과 향을 살렸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영양가 있는 밥을 먹고 싶지만 나물을 손질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1∼2인 가구 소비자들에게 새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CJ제일제당은 '백설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참기름'이나 '다담 강된장 비빔양념'같은 양념 제품과의 연계 마케팅을 통해 햇반 취나물밥을 홍보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새 상품은 상온 즉석밥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나물을 사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2014년 기준 즉석밥 시장 규모는 1천800억 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즉석밥을 건강하게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1인 가구 비중도 높아지면서 앞으로 10년 안에 전체 즉석밥 가운데 콩이나 나물을 넣은 건강밥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3]

취나물[편집]

취나물

취나물은 알싸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식욕을 돋우고 체내의 염분을 배출시키는 봄 채소이다. 3~5월이 제철로 이 시기에 야생에서 채취한 취나물을 맛볼 수 있고, 나머지 기간에는 주로 시설에서 재배한 것이나 말린 취나물이 유통된다.

특유의 향과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취나물은 국내에 60여 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그중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 24종이 식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중 참취는 연중 수확량이 가장 많으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참취는 재배 산채 중에서 더덕, 고사리, 도라지에 이어 4번째로 재배면적이 크며,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함유된 알칼리성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연중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곰취와 참취는 생식이나 나물로 주로 활용되며, 개미취와 미역취 등은 묵은 나물로 이용된다. 종류에 따라 잎의 모양이 다른데, 참취와 곰취는 잎이 넓은 편이며, 개미취와 미역취의 잎은 쐐기 모양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 고산지대에서 골고루 재배되어온 취나물은 예부터 정월 대보름날 아침 오곡밥을 싸서 먹는 '복쌈'의 재료로 쓰이는 등 좋은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취나물에 쓰는 재료들은 대개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다. 제철에 먹을 때는 아주 영양가가 좋은 음식으로 평가되며 취나물은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손꼽힌다. 먼저 소금간을 해서 원 채소의 뻣뻣함을 사그러뜨린다. 대개는 물에 삶거나 물에 담가둔다. 팬에 볶은 다음에는 들기름을 뿌려준[2] 다음 반찬으로 내놓는다. 취나물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비빔밥이 있다.

취나물에 쓰이는 식물을 취라 하며, 모두 국화과에 속한다.

  • 곰취속 (Ligularia)
  • 곰취 (Ligularia fischeri)
  • 무산곰취 (Ligularia japonica)
  • 미역취속 (Solidago)
  • 미국미역취 (Solidago serotina)
  • 미역취 (Solidago japonica)
  • 참취속 또는 개미취속 (Aster)
  • 벌개미취 (Aster koraiensis)
  • 참취 (Aster scaber)
  • 수리취속 (Synurus)
  • 수리취(개취) (Synurus deltoides)

취나물의 영양 및 효능

취나물은 칼슘, 철분, 비타민 A 등이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A는 동량의 배추보다 10배를 더 함유하고 있다. 칼륨 성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며, 칼륨은 우리 몸에 쌓여있는 유해한 염분을 배출해준다. 취나물에는 수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는데, 수산은 체내 칼슘과 결합해 결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데치는 과정에서 모두 휘발되므로 주로 데쳐서 사용한다. 하지만 취나물의 어린잎은 수산 함유량이 미미하여 생채로 섭취하여도 크게 해롭지 않다.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성분이 항산화 기능을 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쿠마린 성분이 혈전을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준다.

취나물 고르는 법

취나물은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만큼 봄에 채취하여 유통되는 것이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나다. 잎이 밝은 연녹색이면서 시든 부분 없이 생생해야 하며, 뒷면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다. 잎의 생김새가 전반적으로 고르고, 줄기 끝에 붉은빛이 감돌면서 특유의 향이 퍼지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잎이 뻣뻣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먹기에도 좋다. 말린 것을 구입할 때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고 깨끗한지, 부서진 것이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고, 삶은 것을 고를 때는 줄기의 변색이 덜하고 너무 짓무르지 않은 것이 좋다.

취나물 손질법

생 취나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불순물을 제거한 후 채반에 받쳐 물기를 털어 말린 후 사용한다. 말린 취나물은 따뜻한 물에 약 5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준 후 끓는 물에 20분간 삶아준다. 그 후 불을 끄고 삶은 물에 2시간 정도 그대로 담가두었다가 건져서 물기를 꼭 짜고 조리하면 된다. 취나물이 너무 길면 덩어리로 잡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된다.

취나물 보관방법

생 취나물은 씻지 않은 채 비닐 팩에 넣어 입김을 불어준 뒤 밀봉하여 냉장고 신선실에 두면 2~3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좀 더 오래 보관하려면 깨끗이 씻은 취나물을 살짝 데친 후 물기를 꼭 짜서 냉동실에 넣어 보관하거나,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널어서 말린 후 묵은 나물로 보관한다. 말린 취나물은 햇볕이 들지 않는 선선한 곳에 상온 보관하면 된다.[4][5]

취나물 활용방법

용도 활용메뉴
밥, 빵 취나물밥, 취나물식빵
생채, 샐러드 취나물무침
볶음 취나물들깨볶음
전, 튀김 취나물전, 취나물튀김
장아찌 곰취장아찌

취나물밥 조리법[편집]

준비재료

  • 주재료 : 쌀 360g(2컵), 취나물 100g, 멸치장국국물(멸치·다시마·물) 500mL(2 1/2컵),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1/2큰술, 소금 1/2큰술, 식용유 1작은술
  • 양념장 : 간장 3큰술, 다진 풋고추 1작은술, 다진 붉은 고추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요리방법

1. 취나물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아 물기를 꼭 짠 다음 적당한 길이로 썬다.
2.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물에 불린 후 물기를 뺀다.
3.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궈지면 1을 넣어 볶다가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4. 다시마맛국물에 불린 쌀을 넣고 끓이다가 3을 넣어 약한 불로 뜸을 들인다.
5. 4를 고루 섞어서 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곁들인다.
6. 마무리하여 그릇에 예쁘게 담아낸다.[6]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취나물밥〉, 《음식백과》
  2. radioholic, 〈향기에 취해서 취나물밥일까〉, 《불혹의 부엌 생활》, 2024-10-09
  3. 햇반의 진화…흑미밥·렌틸콩밥 이어 취나물밥〉, 《연합뉴스》, 2015-07-07
  4. 취나물〉, 《위키백과》
  5. 취나물〉,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6. 취나물밥 레시피 경북 향토음식 조리법〉, 《램프쿡》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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