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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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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치
남부연방관구 위치
크림공화국 위치

크림공화국(러시아어: Республика Крым) 러시아 남부연방관구에 속해있는 공화국이다.[1][2]

개요[편집]

크림공화국의 면적은 26,081km²이며 인구는 1,901,578명(2021년)이다. 수도는 심페로폴이다. 크림공화국은 크림반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북쪽 지역이 영토에 속한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행정 구역이 되면서 크림공화국의 영역에서 빠지고 러시아의 연방시가 되었다. 북쪽으로는 우크라이나헤르손주와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러시아크라스노다르 변경주와 접하고 있다. 해안흑해아조프해로 둘러싸여 있다. 해상 국경은 루마니아, 불가리아, 터키, 조지아와 접하고 있다.

크림공화국은 3가지 공용어가 있다. 러시아어, 크림 타타르어, 우크라이나어이다. 2014년 8월 중순, 공화국의 교육부장 나탈리야 곤차로바는 (1학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어를 배우려고 신청서를 써낸 학부모가 없음에 따라) 크림 공화국은 그 초등학교에서 우크라이나어 시간을 편성하지 않기로 하였다. 다만 곤차로바는, 심페로폴의 우크라이나어 김나지움의 학부모 중 1/4 이상이 우크라이나어를 가르쳐줄 것을 신청함에 따라, 이 학교는 우크라이나어 시간을 편성할 것이라고 했다.

소비에트 연방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며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영토를 물려받아 1992년부터 크림 자치 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의 자치 지역이었는데, 2014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병합하여 이곳 크림 공화국과 연방시 세바스토폴을 생성하였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본다.

자연환경[편집]

동쪽은 케르치반도를 사이에 두고 아조우해흑해로 갈라진다. 아조우해 연안에는 길이 110㎞의 아라바트 사주(砂洲)가 뻗어 서쪽에 시바시 늪을 형성한다. 반도의 북쪽은 넓고 건조한 스텝 지대이고 여름철이면 모든 강이 말라버린다.

남쪽으로 갈수록 스텝은 점차 높아져서 크림산맥으로 이어진다. 크림산맥은 반도의 서쪽 끝 세바스토폴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150㎞쯤 뻗어나가 페오도샤만(灣)에서 끝나는 케스타상(狀)의 산맥으로, 최고봉은 해발고도 1545m의 로만코쉬이다. 정상 부근은 알프스 방목지(放牧地)와 비슷한 야일라(yayla)라고 부르는 준 평원상의 평탄면이 남아 있다. 산맥의 남쪽 비탈면은 급한 절벽을 이루며 바다에 빠져들기 때문에 평야가 드물지만, 특히 겨울은 기후가 따뜻하여 아열대식생(亞熱帶植生)을 볼 수 있는 특이한 지방이다. 북부지방의 1월 평균기온이 1℃인데 비해 남부에서는 4℃ 이하로 내려가지 않아서 얄타·알루프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가 여러 곳에 있다.[3]

역사[편집]

크림반도에는 200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슬라브인뿐만 아니라 그리스인, 고트족, 이탈리아인, 독일인, 튀르크인, 심지어는 저 동방에서 온 몽골인까지 여러 정복자들과 다양한 정착민들이 흥망을 거듭하며 존속해 왔다. 대표적으로는 1430년에 세워진 크림 칸국과 소련 시절의 크림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들 수 있겠다. 이 크림 자치 공화국은 원래 러시아 소속이었는데 1954년에 흐루쇼프 서기장에 의해 세바스토폴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넘겨진 후 근래까지 유지되어 왔다.

소비에트 연방이 존속했을 당시에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나 같은 연방 소속이니 단순히 행정구역 경계선 조정 정도의 일로 별 문제가 없었으나 1991년 소련 붕괴 후에는 이 경계대로 나라가 갈라지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크림반도는 비록 우크라이나 소속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인구의 대부분은 이전부터 쭉 살아왔던 러시아계였고 우크라이나보다는 러시아에 대한 동질감이 컸기에 우크라이나 정부와 크고 작은 갈등이 있어왔다. 1990년대 초반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에서 민족주의 열풍이 불자, 크림주 주민들도 이에 대응하여 자치권 확대 주민투표를 시행하여 크림주에서 크림자치공화국으로 승격했고,1991년 우크라이나 독립 투표에서도 반대표가 40%대가 나왔을 정도이며 1992년에 독립시도에 이어 1994년에는 1992년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의 압박에 하지 못했던 탈우크라이나 독립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 우크라이나가 경제적인 혼란에 빠지면서 아예 러시아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었고, 크림공화국의 국기도 색배치는 다르지만 러시아 국기에서 색을 따왔다고 추정할 정도. 하지만 90년대 당시에는 러시아도 자국을 건서하기 힘든판이었던 문제점이 있어서 넘어가나 싶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유가상승으로 국력을 부활시켰고, 2004년 오렌지 혁명으로 친서방세력이 집권하자 크림반도에서 우리도 독립을 선언하자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친러성향을 보이던것은 여전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러시아에서 크림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도 크림병합은 그저 러시아의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해 언급하는 퍼포먼스나 크림반도 현지인이 하는 푸념에 가까웠던지라, 그저 말뿐인줄 알았지만, 야누코비치 정권이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뒤엎어지면서 사정이 확 달라졌다.

2014년 2월에 시작된 크림 위기는 러시아 개입을 통해 점점 심각해지는 국면으로 발전했다. 2월 말에 러시아 정부는 크림 반도 접경 지역으로 군대를 전진 배치했다. 급기야 2014년 3월 6일에는 크림 자치공화국 의회가 러시아로의 합병을 결의하기에 이르렀다. 16일에 실시하는 국민투표에서 여부가 결정나지만 사실상 친러계가 장악한 이상 통과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크림 자치공화국 총리는 "러시아에 합병되더라도 주민들의 국적선택권을 보장할 것이며 당분간 이중국적을 가지게 될 것"이며, 러시아어와 크림타타르어가 공용어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2014년 3월 11일, 크림 자치의회와 세바스토폴 시의회가 크림 자치 공화국의 독립을 결의했다. 재적의원 100명 중 무려 78명의 찬성으로 독립이 확정, 적어도 크림 자치정부 입장에서는 이제 '크림공화국'이 되었다. 크림 자치 공화국은 세바스토폴과 공동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며, 이에 우크라이나의 특별시였던 세바스토폴은 크림 자치 공화국에 합병되었고 이 둘로 크림 공화국이라는 하나의 나라가 구성되었다.

원래 세바스토폴은 크림 자치 공화국 내에 있는데다가 주민 구성도 러시아계가 과반수라는 공통점이 있어 크림 자치 공화국과 동질성이 강했다. 그럼에도 전략적 중요성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세바스토폴을 크림 자치 공화국에서 떼어내어 특별지역으로 관리해 왔던 것. 따라서 크림 공화국과 세바스토폴이 독립을 공동 선언하면서 동시에 합병을 결정한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러나 이후 (독립) 크림 공화국이 러시아 연방에 편입되면서 세바스토폴은 크림 공화국과 분리되어 다시 연방시가 되었다.

자칭 독립 선언은 양측 의회가 공동으로 선언한 것이며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독립 및 러시아로의 합병을 내용으로 했다. 이 선언은 크림 자치 공화국의 지위를 결정하기 위해 열릴 주민투표에 법적인 근거를 주려는 목적도 있었다.

당연히 우크라이나 과도정부는 이를 불법으로 선언하고 12일까지 러시아로의 귀속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철회하지 않으면 크림 자치 의회를 해산하겠다고 경고했다.

3월 16일에는 불법 주민 투표가 이루어졌고 투표자의 96.77%의 찬성률로 독립 및 러시아로 편입이 가결되었다. 유럽 연합과 미국은 투표가 우크라이나 헌법에 어긋나는 불법적인 것이라 비난했다. 대한민국 정부도 우크라이나의 주권, 영토 보전과 독립은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크림 주민투표와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인정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3월 17일에는 투표 후 단 하루만에 크림 자치공화국의 의원들은 자칭 표결을 통해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과 러시아 연방으로 편입을 선언했다. 이로서 크림 자치공화국은 크림 공화국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3월 18일에 러시아는 기다렸다는 듯이 편입 주장을 즉각 승인했다. 러시아와 크림 공화국은 크림 공화국의 러시아 편입에 대한 조약에 서명하여 러시아 연방으로의 병합을 주장했다. 이로서 독립 국가로서의 크림 공화국은 실질적으로 소멸했고, 2015년 1월 1일까지 경과 기간으로 설정되어 이 기간 동안 경제적/법적 체계를 러시아 연방 기준으로 변경하게 된다.

산업[편집]

농업과 관광업이 주력인데, 크림 전쟁이 끝난 19세기 후반부터 개발이 이루어졌으니 관광업의 역사는 조금 되는 편이다. 크림내 교통이 발전하면서 러시아 중부로부터 관광객들이 몰려왔었다. 그런데 소련 시절에는 조금 방향이 바뀌어서 좋은 공기 마시며 요양하는 곳이 되었다. 우크라이나 독립 후에는 일반적인 관광지로 바뀌었다. 주로 해안가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크림반도 병합 이후로는 주로 러시아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러시아 당국에서 크림반도 병합 이후로 막대한 재정지원을 해서 대대적인 인프라 개선을 했다. 다만 농업이 쇠락하는것은 막을수 없었는데 우크라이나로부터 물 공급이 중단되었기 때문이었다. 천연가스가 좀 나며 우크라이나 쪽 파이프 라인을 따라 수송된다. 유전도 2개 있어 석유를 생산하고 있다.

교통[편집]

크림공화국의 각 도시들은 주변의 마을들과 버스 노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도시 간 트롤리버스 (троллейбус)가 얄타 공항, 심페로폴, 알루시타를 지난다. 얄타, 페오도시야, 케르치, 세바스토폴, 옙파토리야 등은 해상 노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옙파토리야에는 노면전차가 다닌다. 기차는 크라스노페레콥스크 - 케르치 (페오도시야) 사이와 멜리토폴 - 세바스토폴 (옙파토리야) 사이에 운행된다. 심페로폴~얄타를 운행하는 무궤도전차 노선은 86km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심페로폴[편집]

심페로폴은 크림반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크림공화국의 수도다. 크림반도에서 정치 · 경제 · 교통의 허브다. 크림 타타르족의 마을 터에 세워진 이 도시는 러시아 제국이 크림한국의 영토를 차지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구소련의 흐루쇼프 체제하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가 됐던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에 불법적으로 병합됐다.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우크라이나의 자치공화국으로 간주하고 있다.

심페로폴은 크림반도 남중부의 살히르 강둑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에는 심페로폴 인공 저수지가 있어서 도시에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저수지의 흙댐은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심페로폴의 기후는 습한 아열대성과 해양성 기후의 경계선에 있다. 연평균 기온은 1월이 0.2℃, 7월이 22.3℃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514mm, 연평균 일조시간은 2471시간이다.

심페로폴은 교통과 산업의 중심이다. 통조림 공장 등의 식품업체와 가죽제품 · 신발 · 의류 등의 경공업체, 그리고 플라스틱 제조업체 등이 있다.

심페로폴은 크림반도에서 가장 많은 고등교육 기관이 있는 도시다. 크림반도에서 가장 큰 대학인 타브리아 국립대학(Taurida National V.I. Vernadsky University)이 대표적이다. 또한, 크림 주립의과대학(Crimea Federal University named after S. I. Georgievsky)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유명한 의과대학 중 하나다.[4]

지도[편집]

러시아 남부 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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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유럽 행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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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크림 공화국〉, 《위키백과》
  2. 크림 공화국〉, 《나무위키》
  3. 크림반도〉, 《네이버 지식백과》
  4.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심페로폴〉,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행정구역
러시아유럽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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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유럽 문화
러시아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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