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대출금리(貸出金利)는 대출금에 대한 이자율을 의미한다.
개요
대출금리란 금융기관이 대출한 경우의 금리를 말한다. 어음대부 또는, 당좌대월(當座貸越) 때의 금리와, 상업어음을 할인하여 사들였을 때의 할인금리를 총칭하여 대출금리라고 한다. 한국의 대출금리는 1993년 10월까지는 금융기관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 금융단 협정에 따른 통일적인 것이었으나 1993년 11월부터 정부의 금리자유화조치로 금융기관의 재량에 맡겨졌다. 대출금리는 경기부양 등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대출금리가 연 10%라고 합시다. 그러면 100원을 빌릴 경우 1년 뒤에 이자 10원을 합쳐서 총 110원을 갚아야 한다.[1]
금리
이자율(利子率) 또는 금리(金利)는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말한다. 이자율은 통상적으로 연간 이자율을 의미하며, %로 표시한다. 즉, 해당 기간 지급되는 이자를 원금의 비율로 표시한 것이다. 또한, 채권자에게서 빌린 돈을 사용하기 위해 채무자가 지불하는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이다. 이자의 총액은 원금, 이자율, 복리, 빌린 기간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자율은 빌려준 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이며 일반적으로 연간 백분율로 표시한다. 은행이나 다른 대출 기관이 돈을 빌리기 위해 청구하는 비율 또는 은행이 계좌에 보관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금액의 비율이다.
이자율은 화폐의 수급 사이에 개제하는 가격으로 이는 자본주의 경제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화폐의 수요는 투자자금으로서의 수요와, 거래동기·예비적 동기·투기적 동기에 의한 유동성 선호로서의 수요라는 두 가지로 대별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올해 은행에서 100만 원을 빌려 다음 해 105만 원을 갚았다고 가정할 경우, 이때 A가 빌린 원금은 100만 원이고, 5만 원은 100만 원을 빌린 대가로 지급한 이자이다. 이자율은 5%(=(5/100)*100)가 된다. 이자율은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뿐 아니라 은행에 돈을 맡길 때도 적용된다. 은행은 예금자에게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고, 예금을 기초로 대출을 실행한다. 일반적으로 예금이자율 대비 대출이자율이 높으므로 그 차이가 은행 수익의 원천이 된다. 여기서 이자는 화폐의 차용에 대하여 지불하는 가격이며 기간당 지급되는 이자를 원금의 비율로써 표시한 것이 이자율이다.
이자율은 여러 정책요인, 대내외 상황 등에 영향을 받지만, 기본적으로는 자금의 수요와 공급 때문에 결정된다. 시중에 풀린 돈이 많아 자금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면 이자율은 떨어진다. 즉,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은 싼값에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반대로 자금 공급은 많지 않은데 돈을 빌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이자율은 상승한다. 개인의 관점에서 대출이자율은 자금의 수요와 공급, 정책요인뿐 아니라 개인의 상환 위험에도 영향을 받는다. 은행은 향후 빌린 돈을 잘 상환할 사람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데,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면 더 높은 이자율을 부과하며 이를 위험 프리미엄이라고 한다. 이자율 적용 시 개인의 신용등급, 과거 채무 상환 이력, 현재 채무 현황 등이 고려된다.
빅셀은 이자율의 개념을 자연이자율, 화폐이자율, 정상 이자율로 구분하였다. 자연이자율은 자연 이자의 실물자본에 대한 비율을 말한다. 화폐이자율은 화폐 이자의 화폐자본에 대한 비율이다. 빅셀은 화폐이자율과 자연이자율이 일치하는 경우의 이자율을 정상이자율이라 하였다. 화폐이자율과 자연이자율은 오늘날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의 개념에 상응한다. 실질이자율은 인플레이션이 없는 때의 이자율, 즉 실물자본에 대한 실물이자의 비율이다. 명목이자율은 인플레이션이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이자율로서 명목이자율과 실질이자율간에는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한다. 명목이자율 = 실질이자율 + 예상인플레이션율인 이 식은 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미국의 경제학자 피셔의 이름을 따라 피셔효과라고 불린다.
이자율은 중앙 정부나 중앙 은행에 의해 설정됐다. 단적인 예로 미국의 기준금리를 설정하는 연방준비제도에서는 지난 50년간 금리를 경제상황에 따라 0.25% ~ 19%까지 설정했다. 또한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에서도 지난 30년간 0.5% ~ 15% 사이로 기준금리를 조정해왔다. 독일의 경우 제1차 세계대전 패전 후 1920년대에 기준금리가 90%에 달했으나, 2000년대에는 2% 대까지 떨어졌다. 2007년 짐바브웨에서는 초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준금리를 800%까지 인상하기도 했다.[2][3][4][5]
대출금리 결정 체계
여신 실행 시 대출금리는 각 행별로 자금조달금리에 각종 원가요소와 마진 등을 반영하여 자율적으로 산정하고 있다. 여신 실행 이후 대출금리는 대출 기준금리의 변동과 거래실적(부수거래 감면금리) 등을 반영하여 변경된다. 향후 발생할 대출금리 변동 적용 기준을 명확하게 표시하기 위해 대출약정서 등에는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COFIX + 1.3%", "CD 금리 + 1.7%" 등과 같이 대출 기준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으로 대출금리가 표시되고 있다.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공식은 간단하다. 예를 들어 대출 기준금리가 3%, 가산금리가 2%라면 대출금리는 5%가 된다.
- 대출금리 = 대출 기준금리 + 가산금리
- 대출 기준금리 :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면 이때 이자를 내는 방법은 크게 봐서 두 가지가 있다. 고정금리 대출과 변동금리 대출이다. 즉, 변동금리대출의 대출금리 변동 시 기준이 되는 금리 등을 의미하며, 은행은 COFIX, 금융채·CD 금리 등 공표되는 금리를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다. 고정금리 대출은 30년간 매년 5%, 40년간 매년 7%, 이런 식으로 정해놓고 평생 꿋꿋하게 가는 것이다. 이와 달리 변동금리 대출은 'CD금리 + 가산금리 2%', '코픽스 + 가산금리 2%'처럼 정해놓고 대출이자를 그때그때 다르게 내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이번 달 CD금리가 3%라면 '3% + 2% = 5%'의 이자를 내면 된다. 그리고 1년 뒤 CD금리가 1%라면 '1% + 2% = 3%'의 이자를 내는 것이다. 대출 기준금리란 바로 이때 사용되는 CD금리, 코픽스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흔히 많이 사용하는 대출 기준금리에는 CD금리, 코리보금리, 금융채금리, 코픽스금리가 있다.
은행의 대표적인 대출 기준금리는 다음과 같다.
- COFIX : 은행연합회가 국내 주요 8개 은행들의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로서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잔액기준 COFIX", "신 잔액기준 COFIX", "단기 COFIX"로 구분 공시됨(세부내용은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홈페이지 COFIX 개요 참조)
- CD 금리 :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하는 양도성 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의 유통수익률로서 3개월 CD 금리가 대표적인 단기 기준금리임
- 금융채 금리 :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무담보 채권의 유통금리로서 민간 신용평가기관이 신용등급별, 만기별로 발표
- 가산금리 : 가산금리는 '가산'이라는 말이 상징하듯이 더해지는 금리를 말한다. 즉, 가산금리란 대출 기준금리와 더불어 대출금리를 구성하는 리스크프리미엄, 유동성프리미엄, 신용프리미엄, 자본비용, 업무원가, 법적비용, 기대이익률, 가감조정 전결금리 등을 의미한다. 평소에 돈 떼어먹기로 유명한 사람이라면 2%의 금리를 더 하고, 한번 돈을 빌려면 목숨을 걸고 갚는 사람이라면 1.5%의 가산금리만 받는 방식이다. 유식하게 말해서 신용위험, 돈을 떼어먹을 위험에 따라 금리를 달리하게 된다. 그런데 가산금리는 신용위험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며 자본비용, 업무원가, 법적비용 등을 더해서 가산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 가산금리 = 리스크프리미엄 + 유동성프리미엄 + 신용프리미엄 + 자본비용 + 업무원가 + 법적비용 + 목표이익률 + 부수거래감면 + 본부조정 + 영업점장 전결 조정.
가산금리를 구성하는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다.
- 리스크프리미엄 : 자금조달금리와 대출 기준금리 간 차이 등
- 유동성프리미엄 : 자금재조달의 불확실성에 따른 유동성리스크 관리비용 등
- 신용프리미엄 : 고객의 신용등급, 담보 종류 등에 따른 평균 예상 손실비용 등
- 자본비용 :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비하여 보유해야 하는 필요자본의 기회비용 등
- 업무원가 : 대출취급에 따른 은행 인건비·전산처리비용 등
- 법적비용 : 보증기관 출연료와 교육세 등 각종 세금
- 기대이익률 : 은행이 기대이익 확보를 위해 설정한 수익률
- 가감조정 전결금리 : 부수거래 감면금리, 은행 본부/영업점장 전결 조정 금리 등
- 자금조달금리 : 대출 시 은행이 필요한 자금을 시장에서 신규로 조달할 때 지불해야 하는 금리(시장금리)를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만기별 금융채 금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대출 기준금리와 자금조달금리가 상이하여 대출 기준금리가 변동하더라도 자금조달금리가 동일하다면 여신 실행 시 대출금리에는 이론적으로 영향이 없다. 반면, 이미 실행된 여신의 대출금리는 금리변동주기 도래 시 대출 기준금리의 변동을 반영하여 조정된다. 과거에는 기 조달된 자금의 평균 조달 비용을 자금조달금리로 사용하기도 하였으나, 동 방식이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현재 해외 주요 은행 및 국내 은행에서는 대출 시 자금의 만기를 감안한 시장금리로 자금조달금리를 산정하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하락에 따라 대출금리 과소·과대 산정 초래한다.[6][7]
대출금리의 종류
대출 기준금리란 은행의 대출금리 결정 시 기준이 되는 금리로서, 은행은 자행의 자금조달비용과 관련성이 높은 COFIX, CD 금리 등 공표되는 금리를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하고 있다. 가산금리는 대출 기준금리에 가산되어 대출금리를 구성하게 되는 업무원가, 법적비용, 위험프리미엄, 목표이익률, 가감조정금리 등을 의미한다. 즉, 대출취급에 따른 은행 인건비, 전산처리비용 등과 같은 업무원가, 보증기관 출연료와 교육세 등의 각종세금을 일컫는 법적비용 등의 항목들이 가산금리를 구성하는 것이다.
대출금리 종류는 크게 고정금리, 변동금리, 혼합금리 방식의 세 가지가 존재한다. 고정금리는 대출 실행 시 결정된 금리가 대출 만기까지 같이 유지되는 특징을 가진다. 변동금리는 말 그대로 대출 기준금리의 변동에 따라 변동되는 금리로 시장금리 하락기에는 이자 부담 경감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시장금리 상승 시에는 이자 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마지막으로 혼합금리는 고정금리 방식과 변동금리 방식이 결합된 형태로 금융소비자의 자금계획에 맞춰 운용할 수 있다.[8]
대출조건과 대출금리
돈을 빌릴 때는 다양한 조건을 고려하게 되는데 금액, 기간, 상환방법 그리고 이자가 중요한 의사결정 요인이 된다. 금융회사들에 따라 다양한 조건으로 돈을 대출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금융회사로부터 돈을 빌릴 때는 이런 조건들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부족한 금액을 충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금액이 아니면 여러 곳에서 빌려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가 있다. 한편 돈을 빌리는 기간 역시 중요하다. 자동차 구입은 수년 내에 돈을 갚게 되지만 주택을 구입할 때는 금액이 크고 수십 년에 걸쳐서 갚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장기간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돈을 빌리는 것이 필수적이다.
돈을 빌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빌리는 가격 즉 금리라 할 수 있다. 금리는 기간의 장·단, 금액의 대·소 그리고 갚는 방법에 따라서 달라진다. 다양한 조건을 가진 돈의 차입비용을 계산할 때는 보통 1년 동안의 이자율 즉 연리를 비교하는데 돈을 기간 내에 갚지 못했을 때 적용되는 연체이자율, 만기가 되기 전에 갚을 때 즉 중도상환할 때 추가적인 비용 발생 여부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모든 것을 고려해야 평균적인 금리를 계산하고 비교할 수 있다. 이자비용 외에 최초에 돈을 빌릴 때는 담보물건 평가, 저당권설정비용, 인지대 등의 비용도 발생한다. 금융회사에 따라서는 돈을 빌릴 때 금리를 고정하지 않고 시중금리가 변할 때 따라서 변동하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기도 한다. 변동금리로 돈을 빌릴 때는 앞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돈을 빌린 사람이 유리하지만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이자부담이 높아지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금융회사들은 정상적으로 이자를 내는 사람에게는 낮은 이자율을 적용하지만 연체가 발생하면 높은 이자율을 부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해진 날짜에 상환하지 못하는 대출자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금융회사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을 편애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돈을 빌려 주는 금융회사들도 자신들이 빌려준 돈을 안전하게 회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을 빌릴 때 토지, 건물, 자동차와 같은 실물자산이나 다른 금융자산을 담보(collateral)로 하고 돈을 빌리면 금리가 낮아진다. 금융회사들은 담보를 통하여 자신들이 빌려준 돈을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을 갚지 못하면 금융회사들은 담보로 잡은 자산을 매각하여 자신들의 돈을 회수하게 된다. 주택이나 자동차를 살 때 구입하는 자산이나 상품을 담보로 하여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주택담보대출은 다른 금리보다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주택담보대출을 모기지론(mortgage loan)이라고도 한다.
급히 돈이 필요할 때 흔히 신용카드를 통하여 현금서비스를 받는 경우에는 담보가 없고 순전히 신용으로 돈을 빌리는 셈이기 때문에 적용 이자가 매우 높다. 자동차를 살 때 흔히 금액의 일부를 내고 나머지를 할부로 지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할부도 따지고 보면 돈을 빌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할부로 구입할 때 구입금액의 일부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미리 내는 금액이 커질수록 이자부담이 줄어든다.[9]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대출금리〉, 《네이버 국어사전》
- 〈대출금리〉, 《두산백과》
- 〈이자율〉, 《학생백과》
- 〈이자율〉, 《매일경제》
- 〈이자율〉, 《두산백과》
- 〈이자율〉, 《위키백과》
- 〈대출금리란?〉, 《경제신문읽는법》
- 〈부동산금융 - 대출금리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자금조달금리, 대출 기준금리, 가산금리란 무엇인가요?)〉, 《포항부동산》
- 〈대출조건과 대출금리〉, 《대학생을 위한 실용 금융》
- 금융위원회, 〈대출금리에 대한 모든 것 (1)〉, 《네이버 블로그》, 2018-03-20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