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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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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dark web)은 비표준적인 통신 규약과 포트를 사용하는 특정 소프트웨어나 네트워크 허가나 설정이 있어야 접속할 수 있는 오버레이 네트워크(overlay network)인 다크넷 부분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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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 믿을 수 있는 도메인 회사

개요[편집]

1970년대만 해도 다크웹은 결코 불길한 용어가 아니었다. 그저 아르파넷(ARPANET) 주류와 따로 떨이진 네트워크를 지칭했을 뿐이다. 그러나 아르파넷이 인터넷이 되고 인터넷이 다른 컴퓨터 네트워크를 죄다 집어삼키면서 다크웹은 인터넷에 연결은 되어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아 지도 없이는 찾기 어려운 구역을 의미하게 되었다.[1] 다크웹은 토어(Tor: The Onion Routing Project) 및 아이투피(I2P: Invisible Internet Project)와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액세스할 수 있다. 토어 브라우저와 액세스 가능한 사이트는 다크웹 사용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며 '.onion' 도메인으로 식별할 수 있다. 토어는 인터넷에 대한 익명 액세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아이투피는 웹 사이트의 익명 호스팅을 허용한다. 다크웹 사용자의 아이디 및 위치는 익명으로 유지되며, 계층화된 암호화 시스템으로 인해 추적할 수 없다. 다크웹 암호화 기술은 다수의 중간 서버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라우팅하므로 사용자의 신원을 보호하고 익명성을 보장한다. 전송된 정보는 스킴의 후속 노드에 의해서만 해독될 수 있으며, 이는 종료 노드로 이어진다.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해 노드 경로를 재현하고 정보를 계층별로 해독할 수 없다. 또한 높은 수준의 암호화로 인해 웹 사이트는 사용자의 지리적 위치 및 아이피를 추적할 수 없으며 사용자는 호스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다크웹 사용자들 간의 통신은 암호화되어 사용자가 기밀로 대화하며, 블로그를 작성하고 파일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다크웹은 불법 거래, 포럼, 소아 애호가 및 테러리스트와의 미디어 교환과 같은 불법 활동에도 사용된다는 우려가 있다. 그리고 다크웹은 종종 딥웹과 혼동되어 왔으며, 웹의 일부는 검색 엔진에 의해 검색되지 않는다. 다크웹은 딥웹의 작은 부분을 구성하지만, 사용자 정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특히 실크로드에 대한 보고에서 두 용어는 구별되어야 한다는 권고에도 불구하고 종종 두 웹 사이에 혼란이 일었다.[2]

콘텐츠[편집]

포츠머스 대학교(University of Portsmouth)의 가레스 오웬(Gareth Owen)의 연구에 따르면 토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호스팅되는 콘텐츠 유형은 아동 포르노 그라피, 암시장이었고 트래픽이 가장 많은 개별 사이트는 봇넷 운영 전용이었다. 다음으로 비트 코인, 사기 관련 서비스 및 우편 주문 서비스와 관련된 사이트가 많다. 2017년 7월, 토어 프로젝트의 세 창립자 중 한 명인 로저 딩글딘(Roger Dingledine)은 페이스북이 가장 큰 숨겨진 서비스라고 말했다. 다크웹은 토어 네트워크에서 트래픽의 3%만 구성한다.

  • 봇넷: 봇넷은 종종 검열 방지 숨겨진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명령 및 제어 서버로 구성되어 많은 봇 관련 트래픽을 생성한다.
  • 비트코인: 텀블러와 같은 비트코인 서비스는 종종 토어에서 제공되며 그램즈(Grams)와 같은 일부는 다크웹 시장을 통합해 제공한다. 에섹경영대학(ESSEC)의 연구원인 장 루프 리켓(Jean-Loup Richet)이 수행한 연구 조사와 마약 및 범죄에 관한 유엔 사무국과의 연구는 돈세탁을 목적으로 비트코인 텀블러를 사용하는 새로운 경향을 경고했다.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의도와 정체성을 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접근 방식은 비트코인을 온라인 게임 코인(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금화)으로 변환한 디지털 환전 서비스를 사용하여 나중에 실제 현금으로 다시 변환하는 것이 있다.
  • 다크웹 시장: 불법 약물 거래 및 기타 상품의 거래를 중재하는 상업용 다크웹 시장, 실크로드 및 디아볼러스 마켓의 인기와 그 이후의 법률 당국의 압류로 인해 상당히 많은 언론이 이 문제에 주목했다. 다른 시장은 소프트웨어 익스플로잇과 무기를 판매한다. 그래서 다크웹 시장과 실제 시장에서의 가격 차이에 대한 조사와 다크웹을 통해 받은 상품의 품질에 대한 연구가 시도되었다. 이 연구 중 한 개는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시장 중 하나인 에볼루션(Evolution)에서 수행되었다. 은폐 방법 및 운송 국가와 같은 디지털 정보가 정확한 것으로 보임을 밝혀냈지만, 이 연구는 에볼루션에서 판매된 불법 약물의 품질에 관한 문제를 발견하여 불법 약물의 순도는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들 마켓 플레이스에 액세스하는 소비자들의 동기와 그 사용과 관련된 요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 해킹 그룹 및 서비스: 많은 해커는 서비스를 개별적 또는 그룹의 일부로 판매한다. 이러한 그룹에는 엑스데딕(xDedic), 핵포럼(hackforum), 트로젠포지(Trojanforge), 매자파카(Mazafaka), 다크코드(dark0de) 및 더 리얼 딜 다크웹 시장(TheRealDeal darknet)이 포함된다. 일부는 명백한 소아 성애자를 추적하고 쫓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융 기관 및 은행을 상대로 한 사이버 범죄 및 해킹 서비스도 다크웹을 통해 제공되었다. 이 활동을 모니터하려는 시도는 다양한 정부 및 민간 조직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사용된 도구에 대한 검사는 프로세디아 컴퓨터 사이언스(Procedia Computer Science) 저널에서 찾을 수 있다. 다크웹을 활용하여 인터넷 규모의 도메인 네임 시스템 분산 반사 서비스 거부(DRDoS) 공격도 사용되었다. 트로이 목마나 백도어에 감염된 다운로드 도구를 제공하는 많은 사기 '.onion' 사이트도 있다.
  • 파이낸싱: 지브릭스 컨설팅(Zebryx Consulting)의 사장 겸 설립자인 스캇 듀웨크(Scott Dueweke)는 웹머니(WebMoney) 및 퍼펙트 머니(Perfect Money)와 같은 러시아 전자 화폐가 대부분의 불법 행위에 뒤쳐져 있다고 밝혔다. 2015년 4월, 플래시포인트(Flashpoint)는 고객이 다크웹에서 인텔리전스를 수집할 수 있도록 5백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 사기 서비스: 수많은 카딩 포럼, 페이팔(PayPal) 및 비트코인 거래 웹 사이트뿐만 아니라 사기 및 위조 서비스가 있다.
  • 사기 및 확인되지 않은 콘텐츠: 호악스(Hoax)에 관해 크라우드 펀딩된 암살과 암살자에 대한 보고가 있지만, 이들은 독점적으로 사기 행각을 펼친 것으로 여겨진다. 실크로드의 제작자인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는 자신의 사이트에 대한 혐의로 국토 안보부 조사(HSI)에 체포되었고, 이후 혐의는 철회되었지만 6명을 죽이는 암살자를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크웹에서 살인을 발견할 수 있는 도시 전설이 있다. 레드룸(Red Room)이라는 용어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같은 이름의 도시 전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보고된 사례를 통해 단지 사기에 불과하다는 증거가 수집되었다.
  • 피싱 및 사기: 복제된 웹 사이트 및 기타 사기 사이트를 통한 피싱은 많으며 다크웹 시장에서는 종종 사기성 링크로 광고하기도 한다.
  • 불법 포르노: 아동 포르노를 배포하는 사이트에 대해 정기적으로 법 집행 조치가 있다. 또한 종종 사용자에게 맬웨어를 배포하여 사이트를 손상시키기도 한다. 사이트는 복잡한 가이드, 포럼 및 커뮤니티 규제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외에 성적인 고문과 동물 살해, 복수 포르노등이 포함된다.
  • 테러: 오니무스(Onymous) 작전에서 가짜 웹 사이트를 포함해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가 사용한다고 주장하는 사기성 웹 사이트가 압수되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이버 테러리스트는 기술의 약점을 공격하여 번성했다. 2015년 11월 파리의 공격으로 익명의 해커 그룹인 고스트세컨드(GhostSec)가 실제로 그러한 사이트를 해킹하여 프로작(Prozac)의 광고로 바꿔치기했다.
  • 소셜 미디어: 다크웹에는 월드 와이드 웹과 유사한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있다. 페이스북 및 기타 전통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전통적인 플랫폼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고, 월드 와이드 웹의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를 계속하기 위해 웹 사이트의 다크웹 버전을 만들기 시작했다. 크리스찬 처치(Christian Church)와 같이 제한된 콘텐츠를 가진 밴드는 딥웹을 사용했다.[2]

특징[편집]

  • 2015년 위협 정보 업체 레코디드 퓨처(Recorded Future)는 잘 알려진 웹과 다크넷 사이의 연결 고리를 분석한 백서를 발간했다. 이 연결 통로는 보통 페이스트빈(Pastebin)과 같은 사이트에서 시작된다. 페이스트빈은 원래 긴 코드 샘플이나 기타 텍스트를 손쉽게 업로드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익명의 토르(Tor)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링크를 며칠 또는 몇시간 넣어두는 용도로 자주 사용된다. 다크웹 검색은 구글 검색만큼 쉽지는 않지만 어떤 자료가 있는지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은 몇 가지 있다. 라드웨어(Radware) 보안 연구원 다니엘 스미스의 말에 따르면, 매일 새로운 URL, 새로운 어니언(onion)을 찾아 목록화하는 자동 스크립트의 결과물을 찾았다고 한다. 예전의 지오시티(Geocities)와 비슷하다. 이는 매일 새로운 사이트가 등장하는 격이다.
  • BTB 시큐리티(BTB Security)의 최고 정보 보안 자문인 맷 윌슨(Matt Wilson)은 "많은 사람의 생각과 달리 다크웹에는 무해한 측면도 있다. 요리 레시피 동영상을 교환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거나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공동체 의식, 인터넷 습관에 대한 감시나 추적 피하기, 또는 그저 다른 방법으로 해보고 싶은 욕구 등 다양한 이유로 다크 웹을 사용해 이런 무해한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참고로 다크넷에서는 다른 온라인에서 금지된 것들이 번성한다. 예를 들어 2015년 중국 정부가 이른바 "만리 방화벽(great firewall)"을 통해 가상사설망 연결을 단속하자 다크넷에서 중국어 토론 게시판이 속속 등장했다. 대부분은 그저 평화롭게 서로 대화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모임일 뿐이었다. 라드웨어의 스미스는 다크웹에는 해킹 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에서부터 화면에 나온 뉴욕타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뉴스 매체가 있으며, 모두 개방된 인터넷을 검열하는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 카비린(Cavirin)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이자 사이버 사업부 부사장인 무쿨 쿠마(Mukul Kuma)는 "무작정 토르 브라우저를 실행한 다음, 1만 개의 신용카드 기록이나 비밀번호, 이웃집 웹캠 화면 등을 구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민감한 데이터는 대부분 심사를 거쳐 특정 그룹에 초대된 사람에게만 제공된다"고 말했다. 이런 다크웹 사이트로 가는 초대장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라드웨어의 스미스는 "범죄를 저질러야 한다. 일종의 마피아 신뢰 테스트와 같다. 연구원이나 수사관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런 테스트의 상당수는 연구원이나 수사관이 합법적으로 할 수 없는 종류의 테스트다"고 말했다.
  • 지난해 마약 및 해킹 서비스를 다루는 많은 다크웹 시장이 기업 수준의 고객 서비스와 고객 리뷰를 내세우고 초보자가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사이트를 표방하고 나섰다. 그러나 경찰이 이런 사이트를 단속하기 시작하면서 이용 환경은 더 혼란스럽고 위험해졌다. 라드웨어의 스미스는 "다크넷 시장에서 사람들이 구입한 약물을 리뷰하고 포럼을 방문해 '진짜 약이 맞다'거나, '질이 좋지 않다'는 등의 평가를 한다는 아이디어가 인기를 끌었지만 단속으로 여러 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시들해졌다"고 말했다. 지금은 당시 입점했던 독립 판매자들이 자체적인 상점을 열고 있는데, 개인이 이런 상점의 신뢰성을 판단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리뷰도 없고 안전 결제 서비스도 없다. 결국 단속으로 인해 사기 판매자를 위한 시장이 더 커진 셈이다.
  • 라드웨어의 스미스는 아직도 약물을 리뷰하는 사이트가 있지만 믿을 만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리뷰어는 온라인으로 구입한 약물로 효과를 봤더라도 그 효과를 제공하는 약이 과연 무엇인지조차 모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종류의 실수가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많은 다크웹 약물 제조업자는 수백 달러 정도면 구입이 가능한 알약 프레스와 다이를 구해 진짜 약과 모양만 비슷한 위험한 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최근 발생한 무서운 사례 가운데 하나는 레드 데빌 자낙스(Red Devil Xanax)다. 이런 약은 '슈퍼 자낙스 바'라는 명칭으로 판매됐지만 실제로는 몸에 해로운 불량 약이었다"고 말했다.
  • 스미스는 기존 마약 카르텔이 다크웹 네트워크를 유통에 이용한다면서 "카르텔이 원한다면 중간 판매업자를 생략하고 자체 창고에서 바로 마약을 유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규모 판매자도 중국 등에 본거지를 둔, 화면에 나온 것과 같은 사이트에서 약물 재료를 도매로 구입한 다음 근처 구매자를 대상으로 개인적인 판매에 나설 수 있다. 스미스는 "각 지역에 국제 음성 기호(IPA) 소규모 양조장의 수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마찬가지로, 지역마다 소규모 약물 제조장도 많다. 도시마다 이런 부분에 정통하고 다크넷에서 약물을 주문하는 방법을 알아 소량의 약을 만들어 동네 판매망을 통해 파는 사람이 한 명 이상은 꼭 있다"고 말했다.
  • 스미스는 규제를 받지 않는 임시직 경제 세계와 다크넷이 만나 밀수품이 유통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예를 들어 다크넷에서 뭔가를 구매해 배송을 받으려 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실제 주소를 노출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대신 언제든 버릴 수 있는 주소인 에어비앤비(AirBnB)로 배송을 받는다. 숙소를 빌린 날 배송품이 도착하면 우버에 상품을 실어 다른 곳으로 보낸다"고 말했다. 경찰이 이런 형태의 유통을 추적하기란 대단히 어렵고, 특히 여러 국가를 경유한다면 더 어려워진다.
  • 다크넷에는 마약만큼 광범위하진 않지만 매우 명확한 틈새 시장이 존재한다. 스미스가 전한 흥미로운 시장 가운데 하나는 정상적인 신용카드 및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카드 리더의 슬롯에 끼워 은행 계좌 데이터를 빼내는 기구인 스키머(skimmer)다. 다크넷이 물리적인 사물과 데이터를 결합해 판매하는 또 다른 예로, 스키머를 판매하는 사이트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여러 현금 자동 입출금기 모델의 데이터 매뉴얼도 제공한다. 이 매뉴얼에는 인터넷에 연결된 인기있는 모델 상당수의 기본 비밀번호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겠지만 똑같은 숫자 5개인 경우가 많다.
  • 시장의 대규모 단속에도 불구하고 많은 다크웹 사이트는 여전히 기업 사이트의 모양과 느낌을 흉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다크웹에도 퍼진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특이하게도 소프트웨어 사용권 동의(End User License Agreement)다. 스미스는 "악성코드에는 연구원들의 구매를 막는 서비스 약관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약관을 보면 '이 사람이 정말 다크웹에서 나와 약관을 위반한 사람을 고소할까'라는 의문이 들곤 한다"고 말했다.[1]

한국의 다크웹 현황[편집]

2015년 보안관련 회사인 트렌드마이크로(Trend Micro)의 분석보고서를 보면 전체 비율은 낮으나 한국도 양으로 볼 때 세계 3위의 다크웹 사이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것도 추정일 뿐이다. 실제 추적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인이 개설한 다크웹 사이트들 중 상당수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영어로 서비스 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한국 다크웹은 저 비율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5월에는 충청도에서 다크웹을 통해 아동음란물 22만여건을 유통해 이용자들로부터 4억원을 받은 업자가 입건됐다. 국내 이용자 156명과 함께다. 이들은 토어를 이용하여 사이트를 구축했다. 경찰청은 아이피 추적이 어려워 잡지 못했지만,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제보를 받아 이들을 검거했다. 영어를 사용하는 국내 운영 사이트의 전모가 드러난 것이다. 추가 수사로 확인된 해당 사이트 이용자는 총 120여만명이었다. 유료 이용자는 4천명으로 한국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다. 유료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진행했다. 경찰은 다크웹을 통한 마약 사건 검거 인원이 2016년 80명에서 2017년 141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다크웹 접속자 수 역시 2017년 5000여건에서 2019년 1만여 건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확인된 것만 이 정도라서 실제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에서 서버 네임 인디케이션(SNI) 필터링으로 접근이 힘든 해외 성인영상물은 국내 이용자 입장에서는 딥웹에 해당된다. 케이팝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해외 성인영상물 사이트에는 케이팝 딥페이크(K-pop DeepFake)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의 아이돌 그룹 멤버의 얼굴 이미지를 이용해 정교하게 만든 포르노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가 가상사설망(VPN)으로 차단된 사이트에 접근해 내려받은 딥페이크 포르노물을 '정준영 몰카'라고 유통시키고 있다. 정부가 해당 사이트 접근을 막아서 일반인들은 이 영상물이 딥페이크 포르노임을 사전 인지를 못해 진짜 몰카로 둔갑하는 아이러니가 발생한 것이다. 해당 딥페이크 영상들은 다크웹에도 올라가 있으며 진짜인 것처럼 판매가 되기도 한다. 조금만 검색하면 가짜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마치 쉽게 구할 수 없는 진짜처럼 포장되어 판매가 되고 있다. 다크웹의 폐쇄성이 하나의 프로모션 기법으로 사용되고 있다.[3] 또한 다크웹은 주로 범죄에 악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 손정우가 운영한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가 다크웹 사이트였다. 최근에는 'n번방' 아동 성착취물이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크웹 검색엔진 다크아울(DarkOwl)의 2017년 자료에 따르면 다크웹 상에 존재하는 사이트의 약 51%가 범죄 관련 사이트였다.

가상 화폐[편집]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크웹 상의 범죄는 주로 추적이 어려운 가상화폐, 암호화폐 등 가상자산을 악용해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낳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뿐 아니라 다른 선진국들도 다크웹 추적·감시 기술은 고도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다크웹 등의 사이버 범죄 추적을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사이버 범죄 정보 추적 기술을 연구한다. 총연구비는 79억8천만원이며 정부가 60억원, 민간이 19억8천만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연구를 주관하며 대검찰청, 경찰대, 충남대, 람다256, 엔에스에이치씨(NSHC) 등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범죄에 악용되는 가상자산을 탐지, 추적하고 다크웹 상의 사이버 범죄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4]
  • 다크웹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을 통해 불법 상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n번방 사건 가담자들도 결제에 비트코인, 모네로(XMR) 등 암호화폐를 주요 가상자산으로 사용했다. 블록체인으로 이뤄진 가상자산 특성상 범죄자금 소유자의 추적이 쉽지 않다. 익명성 기반의 다크웹 역시 범죄정보 연관 분석, 행위자 식별, 위협 검증 등 국내 상용기술도 부재했다. 이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올 초부터 '가상 자산 부정 거래 등 사이버 범죄 활동 정보추적기술'에 착수한 상태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바탕으로 가상 자산의 부정 거래를 추적하고, 다크웹 네트워크에서 사이버 범죄활동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으로는 가상자산취급업소(VASP) 식별 및 부정 거래 흐름을 추적하고, 다크웹 상의 범죄자 프로파일링을 위한 사이버범죄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을 고도화한다. 국내 가상화폐 취급 업소 식별 연구를 시작으로 가상 자산 부정 거래 흐름 추출, 다중 채널 범죄 정보 수집 및 프로파일링, 다크웹 위협 검증 및 실증까지 단계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다.[5]

치안 유지[편집]

다크웹의 상당 부분은 무해하지만, 일부 검찰과 정부 기관들은 이 웹이 범죄 활동의 안식처라고 우려하고 있다. 치안 유지 활동은 불법적이거나 인터넷 검열의 대상으로 간주되는 개인 웹의 특정 활동을 목표로 하는 것을 포함한다. 딥닷웹(DeepDotWeb), 올 띵 보이스(All Things Boice)와 같은 전문 클리어웹 뉴스 사이트는 다크웹 사이트와 서비스에 대한 뉴스 보도 및 실제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딥닷웹은 2019년 당국에 의해 폐쇄되었다. 다크섬(Darksum) 및 레코드 퓨처(Recorded Future)를 보유한 전문 기업은 법 집행 목적으로 다크웹 사이버 범죄를 추적한다. 2015년에 인터폴은 현재 토어, 사이버보안, 시뮬레이션 다크웹 시장 테이크다운에 대한 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다크 웹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2013년 10월 영국의 국가범죄국과 정부통신본부(GCHQ)는 사이버 범죄에 집중하기 위한 '공동작전 셀' 구성을 발표했다. 2015년 11월에 이 팀은 다른 사이버 범죄뿐만 아니라 다크웹 상에서 아동 착취를 해결하는 임무를 맡게 되었다.

2017년 3월 의회조사국은 다크웹에 관한 광범위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정보에 접근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의 역동성에 주목했다. 그것은 연구자, 법 집행자, 정책 입안자들의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다.

2017년 8월, 보고에 따르면 은행과 소매점을 대표하여 다크웹을 감시하고 연구하는 전문 사이버 보안 업체들은 일상적으로 연방수사국(FBI) 및 다른 사법기관들과 불법 콘텐츠에 관한 조사 결과를 공유한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지하화는 서비스로서의 범죄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특히 강력한 것으로 간주된다.[2]

각주[편집]

  1. 1.0 1.1 Josh Fruhlinger, 〈다크웹 웹사이트에 대해 알아야 할 11가지 사실〉, 《아이티월드》, 2018-12-05
  2. 2.0 2.1 2.2 Dark web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Dark_web
  3. 지윤성 팩트체커, 〈마약·총기·포르노 유통되는 '다크웹'... 한국어 사이트 수 '세계 3위'〉, 《뉴스톱》, 2019-03-25
  4. 이효석 기자, 〈성착취물 유통 '다크웹' 한국서 하루평균 1만5천명 접속…3배↑〉, 《연합뉴스》, 2020-06-23
  5. 신희강 기자, 〈"n번방·다크웹 암호화폐 거래 추적"...KISA, 디지털성범죄 차단 고도화〉, 《뉴데일리경제》, 2020-06-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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