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파리
집파리(Housefly, 학명: Musca domestica)는 집파리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길이는 3~8mm 정도이며 대체로 검은색을 띠고 있다. 이마는 짙은 갈색이고 옆얼굴, 옆이마, 눈언저리는 황금빛 가루로 덮여 있고, 겹눈은 적갈색이다. 머리는 크고 좌우로 돌릴 수 있으며, 겹눈도 크다. 뒷날개는 퇴화했고 배의 털이 짧다. 더러운 유기물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적어도 55가지 이상의 병원균을 통해 전염병을 옮기는 대표적 해충이다.[1]
개요[편집]
집파리는 파리목 집파리과 집파리속의 곤충으로 일반적으로 파리라고 하면 주로 집파리를 일컫으며 인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파리로 주된 서식지가 비위생적인 탓에 소화기계 전염병과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를 전파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곤충이다. 몸 길이는 7~8mm이며 이마는 진한 갈색, 수컷의 이마 폭은 한쪽 겹눈 폭의 1/3, 겹눈은 적갈색이다. 더듬이는 흑갈색. 가슴의 등판은 광택이 있는 검은색이다. 날개의 전연맥 기부(基部)는 연한 황색이고 센털이 나있다. 다리는 검은색이다. 유충인 구더기는 동물의 고기나 오물을 먹는다. 입은 퇴화했고, 피부를 통해 소화효소를 분비하여 먹이를 녹인 뒤 피부로 흡수한다. 집파리는 축사나 인가에 출입하며, 번식력이 강하여 생활조건만 좋으면 1년 동안 쉴 사이 없이 발생한다. 성충은 한 번에 100~150개의 알을 무더기로 낳는데 두 달 반가량 살면서 총 600~1000개를 낳는다. 성체는 유충과 번데기를 거쳐 변태되며 변태 3일째부터 산란을 개시한다. 자궁이 8개나 있어 최대 산란양이 940개나 된다. 번식방법은 알을 낳는 난생이 아니라 뱃속에서 알을 부화시켜 구더기를 낳는 난태생이다. 성충으로 월동하고 이른 봄에 월동한 암컷이 산란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축사와 인가에 출입하며 번식력이 강하고 1년 동안 쉴 사이 없이 발생한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아시아 남부, 인도네시아 등지에 서식한다.[2]
생태[편집]
머리의 이마는 진한 갈색이고 수컷의 이마나비는 한쪽 겹눈나비의 3분의 1이며 겹눈은 적갈색이다. 옆얼굴과 옆이마 눈언저리는 황금빛 비늘가루로 덮여 있다. 더듬이는 흑갈색이며, 제 3마디의 길이는 제 2마디의 약 2분의 1이다. 아래턱수염은 검정색이고 볼은 검은 바탕에 황금색 비늘가루로 덮였으며 짧은 검정 털이 많이 있다.
가슴등판은 광택이 나는 검정색이며 한가운데센털줄과 등가운데센털줄 그리고 어깨 부분에 회색 비늘가루가 엷게 덮여 5개의 세로줄을 만들고, 앞방패판은 앞부분은 뚜렷하나 뒤쪽으로 갈수록 희미하며, 앞기문은 황백색이고 뒷기문은 갈색이다. 날개의 앞가두리맥 기부는 연한 노랑색이고 센털이 나 있다. 비늘조각은 황백색이고 날개맥은 기부쪽이 연한 황갈색이며 나머지 맥들은 진한 갈색이다. 다리는 검정색이고 각 다리의 발목마디는 종아리마디에 비해 길다. 배의 등판 제3, 4마디 중앙부는 검고 양옆은 귤색이며 제5, 6마디는 검정색과 회색비늘가루가 세로로 서로 섞여 무늬를 이루며 옆가장자리센털이 있다.
축사와 인가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서식하는 개체수도 많고, 번식력이 강하여 한해 동안 쉴 사이 없이 여러 차례 발생한다. 어른벌레로 겨울을 나고 이른봄겨울을 난 암컷은 알을 낳는다.
애벌레와 어른벌레가 사람과 짐승의 배설물과 썩은 동물질, 썩은 과일 등을 먹는 과정에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파리의 소화관으로 들어가고 몸에 붙어 다른 장소로 이 병원체들 옮겨기며 장티푸스와 같은 전염병을 매개하는 병원성 위생해충이다.[3]
특징[편집]
이마는 진한 갈색. 수컷의 이마 폭은 한쪽 겹눈 폭의 1/3. 겹눈은 적갈색. 옆얼굴, 옆이마, 안제는 황금빛 가루로 덮임. 더듬이는 흑갈색, 제3마디의 길이는 제2마디의 약 1/2. 아래턱수염은 검정색. 볼은 검정 바탕에 황금빛 가루가 덮였고 짧은 검정 털이 많이 나 있음. 가슴의 등판은 광택이 있는 검정색이나 한가운데센털줄, 등가운데센털줄, 어깨 부분에 회색 가루가 5개의 세로줄이 되어 엷게 덮임. 앞방패판은 명백하나 뒤쪽으로는 희미함. 한가운데센털은 0+1. 등가운데센털은 3+4. 앞숨문은 황백색. 뒷숨문은 갈색. 날개의 전연맥 기부는 연한 황색이고 센털이 나 있음. 비늘조각은 황백색. 날개의 맥은 기부쪽이 연한 황갈색. 나머지 맥들은 진한 갈색. 다리는 검정색. 앞다리의 넓적다리마디 아래쪽면에는 흰가루가 덮였고 위쪽과 아래쪽면에는 센털이 한줄로 나 있음. 가운데다리의 넓적다리마디는 아래쪽에서만 센털이 한줄로 나 있음. 각 다리의 발목마디는 종아리마디에 비해 김. 배의 등판 제3,4마디의 중앙부는 검고 양 옆은 등황색이고 제5~6마디는 검정색과 회색가루가 세로로 서로 섞여 무늬를 이루며 옆가장자리센털이 나 있다.
한 살이[편집]
암컷 집파리들은 일생 동안 약 75~150개의 여러 묶음으로 5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다. 알은 흰색이고 길이가 1.2mm 정도며 파리에 의해 적절한 장소에 퇴적되어 있는데, 주로 음식물쓰레기, 캐리온, 대변 등 죽고 썩는 유기물질이다 .하루 안에, 유충은 알에서 부화한다. 이들은 알을 낳은 곳에서 살고 먹이를 준다. 이들은 엷은 회색으로 길이 3~9mm이며, 입끝이 가늘고 다리가 없다. 애벌레 발달은 최적 조건에서 2주부터 냉각기 조건에서는 30일 이상까지 걸린다. 유충은 빛을 피한다. 물의 분뇨 더미의 내부는 영양이 풍부한 장소와 이상적인 성장 조건을 제공하며 따뜻하고 습하며 어둡다.
3령기가 끝나면 유충은 건조하고 시원한 곳으로 기어가 번데기로 변한다. 번데기 껍질은 끝이 둥근 원통형이며 길이가 약 8mm이며, 마지막 탈모 유충 껍질에서 형성된다. 처음에는 노랗게 물들었고, 나이가 들면서 빨강과 갈색을 거쳐 거의 검은색으로 어두워졌다. 번데기는 35°C에서 2~6일 만에 발달을 완료하지만 14°C에서는 20일 이상이 걸릴 수 있다.
변태가 완료 되면 성충 집파리가 번데기에서 나온다. 이를 위해 성충은 머리에 있는 뒤집을 수 있는 주머니인 프틸리눔(ptilinum)을 사용하여 번데기 껍질의 끝을 찢는다. 번데기에서 나온 후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 작은 파리는 반드시 어린 파리가 아니며, 대신 유충 단계에서 충분한 음식을 얻지 못한 결과이다.
수컷 잠자리들은 16시간 후에, 암컷은 24시간 후에 성적으로 성숙한다. 암컷은 페로몬, (Z)-9-트리코센을 생성한다. 이 표피 탄화수소는 공기 중으로 방출되지 않으며 수컷은 암컷과 접촉할 때만 감지한다. 해충 구제에 수컷을 파리 함정으로 유인하는 데 사용한다. 수컷은 공중이나 땅에서 암컷과 부딪히면서 짝짓기를 시작한다. 그는 암컷의 흉부 위로 올라가고, 암컷이 수용적이면 구애 기간이 이어지는데, 이때 암컷은 날개를 진동시키고 수컷은 암컷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암컷은 일반적으로 한 번만 짝짓기를 한 다음 수컷의 추가 구애를 거부하는 반면 수컷은 여러 번 짝짓기 한다. 암컷이 알에 분비하는 휘발성 신호화학물질은 다른 임신한 암컷을 끌어들여 알이 모여서 쌓이게 한다.
유충은 발육하기 위해 따뜻함과 충분한 수분에 의존한다. 일반적으로 온도는 따뜻할수록 빨리 자란다. 일반적으로 싱싱한 돼지와 닭고기는 유충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유충 발생 기간을 줄이고 번데기의 크기를 늘린다. 소, 염소, 말의 분뇨는 더 적고 작은 번데기를 생산하는 반면, 수분 함량이 30% 미만인 성숙한 돼지의 분뇨는 유충의 사망률이 100%에 가깝다. 번데기는 다른 조건에서 약 8–20밀리그램의 무게가 될 수 있다.
수명주기는 최적 조건에서 7~10일 이내에 완료할 수 있지만 불리한 상황에서는 최대 2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 온대지방에서는 1년에 12세대가 발생할 수 있고, 열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서는 20세대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4]
피해[편집]
집파리는 곤충 중에서도 가장 빠른 반응속도를 가진 곤충으로, 0.0001초만에 자신이 위협받는 것을 느끼고 다른 곳으로 착지하는 것을 생각해 낸다고 한다. 전신의 털이 바람의 움직임에 반응해 피한다는 비범한 능력을 소유한 곤충이다. 실제로도 앉은 곳을 보고 대충 때려도 잡히는 모기와는 달리 잡을 때 사자가 토끼를 잡듯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것을 떠올려보면 알 것이다. 살충제 스프레이를 가까이서 뿌리면 공기의 움직임을 감지해서 살충제를 피하는 수준이다. 전자렌지에 넣고 돌려도 전자파 집중지역을 회피하기 때문에 잘 안 죽는다.
곤충 중에서 지저분하기로 유명한 곤충이지만, 사실 파리도 알고 보면 파리 입장에서는 조금 깔끔한 곤충이다. 파리가 앞다리를 비비는 건 앞다리의 먼지를 털어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뭐 그래도 여기저기 쓰레기장에 앉아 있었을 확률이 높은데다가 그 털어 낸 먼지가 어디 가는게 아니라 그 자리에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지저분하다는 건 달라지지 않지만. 이 먼지들은 대부분 똥가루,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가득하다.
또한 모기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사람 근처에서 얼쩡대기 때문에 매우 신경에 거슬리기도 하다.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셋 다. 종에 따라서는 진짜 완두콩보다 큰 녀석도 있는지라 이런 녀석들이 눈앞에서 날아다니면 정말 호러가 따로 없다. 날갯소리도 소름끼칠 뿐더러 이 녀석들이 날다가 눈이나 코, 귀 등으로 직진하면 본인이 본인을 강타 할 수 있음을 유의하자. 그리고 자는동안 얼굴에 달라붙어 움직이면서 귀찮게 하면 기분 나쁘다. 피부에 달라붙었을 때 가려움을 느끼기 때문인 것도 크다. 피부병도 걸릴수도 있다.
파리의 대부분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아서, 계속해서 맛있는 것이라 판단되면 사람을 피해서 달라붙으므로 민감하거나 젊은 인간은 별수없이 잠이 깰 수밖에 없고, 또한 맞아죽기 전까지는 어지간해선 사람을 피해 다른 곳으로 가지 않으므로 결국에는 죽이는 것이 제일이다.
퇴치법[편집]
가장 대표적인 퇴치법은 파리채가 있다. 그외 약물로는 에프킬라, 홈키파 등이 대표적이지만 냄새가 심한데다 주변이 약물 범벅이 되고, 음식이 있을 경우엔 사용 할 수 없다. 거기다가 모기약 따위는 버텨내는 덩치이기 때문에 바퀴벌레약을 동원해야 제대로 죽는다. 때문에 이런 화학적인 공격말고 물리적인 공격으로 접근하는것이 좋은데, 물론 사람이 치면 뭐에든 한방이겠지만 내구력적인 의미가 아니라 전술적 의미로의 접근이다. 물론 맨손으로 잡으면 꼭 손을 씻어야한다. 일단 파리들은 전등을 중심으로 쳇바퀴를 도는 습성이 있어서 패턴을 보고 올 때 갈겨버리면 그걸로 끝이고, 빗나가도 풍압에 의해 비행궤도가 흐트러진다. 그럼 잡기는 더욱 쉬워진다. 물론 퇴로를 차단키 위해 문을 닫는 것이 좋다. 밖으로 향하는 창문은 열어두어라. 차라리 도망가버리는게 가장 쉽게 되고 뒷처리도 필요 없다. 파리는 착지 후 다시 날 때 뒤로 나는 특성이 있다. 이걸 예측해서 바닥에서 약간 손을 띄워 파리가 착지한 곳 뒤 공중에서 잡는다는 마음으로 하면 의외로 쉽게 잡는다. 앉아 있는 파리 위에 박수를 치면 잡을 수 있다.
파리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체온이 주위환경에 따라 변한다. 체온이 변화하면 몸의 대사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몸의 운동능력도 변화한다. 그래서 온도가 높은 대낮에는 파리들의 속도가 빠르고 파리들의 눈치도 빨라서 사람이 파리를 잡기가 힘들다. 대신에 주위 온도가 낮아지는 아침이나 저녁에는 파리들은 운동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느리게 날라다니므로 손쉽게 손으로 잡을 수 있다. 에어컨을 세게 틀어둔 곳에서 파리나 모기를 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집파리〉, 《위키백과》
- 〈집파리〉, 《나무위키》
- 〈집파리〉, 《요다위키》
- 〈집파리(국립중앙과학관)〉, 《네이버 지식백과》
- 〈집파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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