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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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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지역

서울경기지역(首爾京畿地區)은 대한민국 서울 지역과 경기도 지역을 말한다.[1] [2]

개요

대한민국의 서울경기지역은 다양한 산업이 집약되어 있어 세계적으로도 매우 커다란 도시권 중에 하나로 속한다. 무려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지니고 있다. 또한 냉대기후 지역에서 가장 거대한 도시권이기도 하다. 다만 영하 3도를 기준으로 할 경우 서울경기지역 대부분 지역이 온대 하우 기후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온대 하우 기후, 더 나아가 아열대기후로 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서울경기지역이 대한민국 최대 광역도시권인 만큼 서울 주위로 많은 도시들이 연담화되어 있고 특히 경기 남부에서 이러한 양상이 크게 두드러져 멀게는 비수도권인 천안시와 아산시에도 영향력이 미쳐있다. 경기 북부에도 고양시, 파주시, 의정부시, 남양주시와 같은 큰 도시들이 위치해 있으나 서울경기지역 자체가 대한민국 실효 지배 지역 북쪽에 자리하고 있어 북한과 인접해있는 상황 탓에 경기 북부에서는 남부만큼 도시의 연담화가 비교적 적게 나타나며 발전의 기회도 남부에 비해 많이 제한적이다. 그래서 경기 북부의 정치권에서는 꾸준히 경기 북부만의 광역자치단체 신설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의 서울경기지역은 한강 수계에 속해 있다. 동부 일부 지역만 한강 상류권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한강 하류권이다.[3]

역사

고려의 수도가 개경으로 정해지면서 한반도 중부에 위치한 서울경기지역은 한국 전체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는 고려가 망하고 새로 들어선 조선에서도 이어졌으며 조선은 수도를 경기 지방의 한양(서울특별시의 한강 이북 지역)으로 이전하였다. 그 후 일제강점기에도 이 지역은 조선의 중심지였고 남북 분단이 된 오늘날에도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문화 중심지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절반가량이 밀집해 살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12월 말에 2천592만 5799 명에 달해 그 달에 대한민국 총인구의 50%를 넘었다. 이러한 수도권의 인구 및 경제, 행정 기능의 집중 현상은 주거지 부족 및 지역 불균형과 같은 여러 문제를 유발하였다. 인구 과밀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전역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토지 및 주택의 매매, 담보 등에 제약이 따르지만, 인구 집중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어 왔다. 이러한 집중 현상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충청권 수도 이전 정책에 대하여 공약하였다. 이에 따라 2004년에 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헌법재판소는 2004년 10월에 '서울이 수도'라는 관습 헌법이 존재한다며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하여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 판결로 인해 청와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등을 제외한 행정 부처만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4]

지리

기후

-3°C를 기준으로 할 때 서울 경기 남서부, 서해 5 도는 온대기후를 띄고 경기 동부와 경기 북부는 냉대기후를 띈다. 수도권의 경우 연교차가 큰 지역이며, 수도권 내에서도 기후가 갈린다. 7월 장마 때 집중 호우가 자주 내려서 다우지 지역이지만 겨울과 봄에는 맑은 날이 많고 건조한 게 특징이다. 수도권 지역에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기 힘든 것은 이것 때문. 일조 시간은 봄철이 가장 많고 한여름이 가장 적다. 그리고 집중호우 때 물난리가 나타난다. 다행인 것은 태풍이라는 재해에 안전한 지역에 위치하는데 비만 조금 내리고 마는 수준이 대부분이다. 다만 강풍에 대해서는 마냥 안전하지는 않은 것이 2000년 프라피룬, 2010년 곤파스, 2019년 링링 등이 강타할 때 강풍이 심했다. 기온 기준으로는 먼저 서울과 경기 남서부 지역을 보면 서울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1월 평균 -2.4°C, 8월 평균 25.7°C로 연교차가 다소 크고 경기 남서부 지역도 서울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다. 대도시와 분지지형으로 인해 수도권 중에서 기온이 높다. 겨울에는 -15도 이하로도 갈 때도 있지만 10~15도 이상으로 오를 때도 있다. 또한 봄, 가을에는 일교차가 크고 건조하며 여름에는 분지 지형으로 폭염이 자주 발생하며 분지+열섬으로 열대야의 경우 상당히 심하다. 서울의 경우 강릉과 같이 초열대야도 경험하기도 했다. 1958년에는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이후인 12월 27일에 겨울이 시작했고, 1998년에는 2월 18일에 봄이, 10월 14일에 가을이 시작되었다. 서해안 지역의 경우 수도권 중에서 일교차, 연교차가 그나마 작다. 인천, 평택 지역의 경우 서울보다 약간 따뜻하긴 하지만 봄과 여름에는 서풍이나 데워지는 시기 등으로 타 지역 대비 선선하다. 그래서 인천 기준으로 폭염에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이다. 특히 서해 5 도는 여름에 매우 시원하다. 다만 이 지역들은 습도가 높아서 체감하는 더위와 추위는 내륙에 맞먹으니 마냥 자유롭지는 않다. 경기북부와 경기동부의 경우 내륙지역에다가 산도 있기 때문에 일교차와 연교차가 매우 큰 대륙성 기후의 전형이다. 냉대기후로 겨울이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강력한 한파, 4월과 10월도 영하로 가는 등 추우나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고 여름에는 열대야는 적지만 폭염은 많아 기온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2021년 비공식 경기도 안성시는 4월에 무려 32도까지 올랐고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30도에 가까운 기온을 보이기도 했다.[3]

경제 규모

2014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사실상 대한민국의 수도권이라고 볼 수 있는 경인권의 경제 규모는 세계 4위로 대단한 규모이다. 경인권이라고는 하지만, 표시된 구역이 수도권 전체이므로 한국 수도권 경제규모라고 봐도 될 것이다. 이 연구 지표에서 PPP(국내총생산 구매력평가 기준) 기준으로 한국 수도권은 8,459억 달러를 기록해 총 4위에 랭크됐다. 이보다 더 위인 광역경제권은 전 세계에서 일본 수도권, 뉴욕, 로스앤젤레스밖에 없으니 경제규모로는 세계 최상위권 광역경제권인 셈이다. 다만 위 조사 결과가 학문적으로 좀 더 철저하게 이루어졌긴 하나, 다른 조사 기관은 수치가 좀 다른데 "GPCI" 2012에선 세계 6위를 차지했고,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에서 조사한 결과(2010년)에서는 21위로 미국의 마이애미와 비슷했고, "맥킨지"에서 조사한 결과(2011년)로는 19위로 캐나다의 토론토 바로 위 단계의 규모였다. "A.T 커니" 발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12위였다. 이는 해당 도시의 광역도시권의 범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서울권의 규모를 서울로 한정해서 순위를 매기는 해외 통계들이 많다. 이경우 수도권의 경제규모는 당연히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하지만 어느 조사를 보더라도 결코 규모가 작지 않은, 오히려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광역도시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의 CCGA가 2014년 자료를 기준으로 하여 2016년에 발표한 '국가 포함' 세계 100대 경제 중에서도 서울-인천권은 28위를 기록했다. 여기서도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 4위이다. 참고로 수도권 이외의 권역 중 100위 내에 포함된 부울경은 89위이다. 다만, 통계는 대부분 2010년대 중반이고 2022년 현재는 인구가 더욱 증가해 지금 조사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지표에서 3위일 것이다. 2020년 9월 기준 한국 수도권의 1인당 GDP는 $33,570이다. (서울: $37,774 경기도: $30,574 인천: $32,363 한국 전체: $31,431) 2020년 통계청 기준 수도권 내 지역 총생산은 경기 486조 6750억 원, 서울 440조 3200억 원, 인천 90조 460억 원으로 총합 1,017조 410억원이다.[3]

동영상

각주

  1. 경기도〉, 《네이버 국어사전》
  2. 서울〉, 《네이버 국어사전》
  3. 3.0 3.1 3.2 수도권(대한민국)〉, 《나무위키》
  4. 4.0 4.1 수도권(대한민국)〉,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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