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신도시
양산신도시는 대한민국 남부권 최대의 신도시로 정식명칭은 양산물금 택지개발지구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추진하는 도시 광역화에 따른 생활 행정 실현 및 국토 건설 종합 계획의 구현과 지역 균형 개발의 촉진을 위해 부산권 개발 계획에 포함되는 양산물금 택지개발사업에 의해 조성되는 신시가지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조성 사업과 부산도시철도 1, 2호선 연장을 함께 추진했다.[1]
목차
개요
양산신도시는 한국토지공사에서 추진하는 도시 광역화에 따른 생활 행정 실현 및 국토 건설 종합 계획의 구현과 지역 균형 개발의 촉진을 위해 부산권 개발 계획에 포함되는 양산물금지구 택지 개발 사업에 의해 조성되는 신시가지이다. 1994년 12월 개발 계획을 승인받아 조성 사업이 시작되었으나 1997년 외환 위기로 어려움을 겪다가 신도시 내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건설 및 부산도시철도 2호선 연장으로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 양산신도시 건설 사업 기간은 1994년 12월 20일~2010년 6월 30일이며, 양산신도시 조성 면적은 총 10,680,766.6㎡이고, 수용 가능 인구는 48,802세대 141,526명에 이른다. 양산신도시 건설을 위해 투자되는 3조 3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비는 직·간접적인 투자 유발 효과를 통해 부산권역의 경기 회복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양산신도시는 부산권 일대에 개발 중인 사업 중에서 제일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면적기준으로 수도권 및 세종특별자치시(행정중심복합도시)를 제외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사업비도 토지보상비 6,700억 원을 포함해 2조 9,700억 원에 달한다. 부산의 분당이라는 별칭 때문에, 영화 '감기', '꾼'의 촬영지로 쓰였다. 지역거점국립대학교의 제2 캠퍼스가 도시의 한 가운데 있는 점이 배곧 신도시와 유사하다.[2][3]
역사
1994년 수도권의 신도시에 대응하는 부산권 배후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수도권 이남 최대 규모로 계획되어 1994년 착공해 2000년 완공하는 청사진을 내놨었었다. 그러나, 주변 지역보다 3m 낮은 저지대이고 최대 깊이 42m 연약지반이 폭넓게 분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발목을 잡았다. 때문에 백지화 또는 축소 논란까지 있을 정도 였다고 한다. 다행히 계획대로 진행하는 대신 단계를 나누어 해결해냈다. 다만, 사업비가 뛰어 올랐고 공사 기간이 길어졌다.
거기다가 외환 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일부 건설회사들이 포기하고 나가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연되었다. 5년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음에도, 수요에 비해서 물량이 쏟아지는 바람에 미분양이 넘쳐나기도 했었었다.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할인 분양을 하는가 하면 건설사들은 아파트나 상가 건설을 아예 포기하기도 했었다.
막상 시작되어 1단계가 준공되는 식으로 잘나가나 싶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때 분양시장의 무덤으로 불렸지만 중견 업체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실수요자를 찾았다. 2011년 이후 부산·경남권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분양도 늘어나고 있다. 2012년 이후 아파트 분양가격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6년 5월에는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8년 말까지 모든 공동주택이 완공되었다.
교통
도로
중앙고속도로 지선 물금IC를 통해서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교통량이 많아졌는지 2014년도에 6차선으로 확장을 하였다. 또, 호포역까지 가서 부산광역시로 넘어온 다음 금곡동에서 강변대로를 타면 서부산권으로 빠르게 오갈 수 있다.
2023년에 신도시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중앙고속도로 지선에 남물금 IC 하이패스 전용 요금소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양산물금 신도시에서 이용가능한 주요 대중교통으로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동래구 방면으로 가는 직행좌석 버스 양산 버스 1100, 양산 버스 1200, 양산 버스 1300, 양산 버스 1500, 울산역으로 향하는 양산 버스 3000 등이 있다. 이외에 일반 시내버스로 부산, 울산, 웅상 등을 오갈 수 있으며, 양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 방면을 포함한 시외버스 여러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철도
경부선 물금역이 신도시 조성 전부터 자리잡고 있었으며, 신도시 조성과 함께 ITX-새마을 열차의 선택정차가 시작되었다. 현재는 서울, 부산방면 경부선 무궁화호, ITX- 새마을 열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경전선 부전, 목포방면 무궁화호와 S-train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KTX가 정차하지 않아 현재 양산물금 신도시 주민들은 구포역, 밀양역, 울산역 등에서 KTX 이용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정치권에서는 양산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물금역에 KTX선택정차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공약들이 계속 나왔고, 결국 KTX의 물금역 정차가 확정되었다. 2024년 초부터 물금역 KTX 정차가 예정되어있으며 현재는 KTX 정차를 위한 승강장 개량공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 도시 철도 2호선이 양산물금신도시 내부에 역사를 두고 있다. 양산역 - 남양산역 - 부산대양산캠퍼스역 - 증산역이 그 구간이다. 호포역은 양산물금 신도시 구역에 해당하지 않는다. 양산역과 남양산역은 2008년 1월 10일에,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은 2009년 10월 1일에, 증산역은 2015년 9월 24일에 개통되었다.
양산 도시철도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노선의 물금 ~ 북정 구간이 이 도시를 관통하도록 계획 되어있지민, 현재로서 해당 구간에 중간 역사가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점
부산대 개발 지연 및 택지 논란
양산부산대병원 옆에는 60만㎡ 규모 정도의 비어있는 택지가 있는데, 아까 말했듯이 양산부산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빈 땅으로 비워두고 있었다. 이 때문에 양산신도시는 가운데가 비어있는 기형적 형태로 2010년대 내내 방치되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일권 시장 취임 이후, 이 부지를 부산대의 계약 미이행으로 간주하고 환수하여, 양산시청을 새로 짓자는 의견도 나왔었다. 기존 시청이 워낙 오래되었기 때문. 인구가 36만이 넘는 중소도시의 시청이 기장군청이나 강서 구청보다 낡았다. 2019년 양산시와 양산 부산대가 해당 부지에 산학 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합의하고 공사에 들어감으로서 해당 논란은 종결되었다.
수요보다 과도하게 많은 상업구역
2000년대부터 조성된 신도시의 공통적인 문제로 이곳 물금 신도시도 이 문제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 물론 물금신도시의 아파트 단지는 지방 최고수준으로 많지만 도시 내 상가가 수요 이상으로 많다. 1단계 구역은 이마트 양산점을 중심으로 상권이 잘 활성화 되어있지만, 2~3단계 물금, 석산지구의 경우 상업 구역이 이곳 저곳으로 나뉘어 배치되어 있어 상권이 한 곳으로 뭉치기도 힘들고, 일부 아파트에선 상권을 이용하기에 거리도 멀리 있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상가 공터 대부분은 상가는 들어섰지만 대부분 공실의 상태로 유지되고 있어 해당 점포들의 임대업자들은 언제 나갈지도 모르는 상가에 상당히 많은 금액 손해를 입고 있다. 대표적으로 증산역 앞의 양산 라피에스타의 경우 그 큰 건물의 대부분이 입주되지 않은 공실이다.
도시철도 역의 활성화 실패
현재 양산물금 신도시 구역에 속한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남양산역,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증산역 중 제대로 이용되고 있는 역은 양산역 뿐이다. 남양산역과 증산역은 인근이 다 상업지구로 구성되어있고 아파트 단지들이 있는 주거지역과는 거리가 꽤 있다. 특히 남양산역의 경우 역 앞을 지나는 버스 노선도 하나밖에 없고 역 주변의 상업지구도 개발이 지연되어 주변 상가는 대부분 공실이고 주변 주민들도 지하철보단 아파트 정문 앞을 지나는 버스 노선을 이용해 부산광역시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남양산 역에 비해 증산역은 비교적 이용객이 많다. 증산역의 경우 주거지역과의 거리가 남양산역보다 더 멀다. 하지만 신도시 3단계 지역의 수요가 많아 이 수요를 다 증산역으로 몰기 위해 양산시는 신도시를 지나는 대부분의 버스의 시종점을 증산역으로 바꾸었다. 시내 버스와의 환승이 용이해 증산역의 수요는 많지만, 역 주변을 상업지구로만 지정해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설계인 것은 틀림이 없다.
2호선 선형이 양산천을 따라 그대로 가는 것으로 정해져서 증산 신도시와 물금 신도시 중간 부근에서는 도시철도역과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버스를 이용하여 증산역이나 양산역까지 가서 다시 도시철도로 환승해야 하는등 편의성이 여러모로 불편하다.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의 경우는 예상 수요처였던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의 계속된 개발지연으로 인해 역의 제대로 된 활성화를 바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현재는 증산역보다 부산대양산캠퍼스역이 가까운 일부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남양산역과 마찬가지로 역 앞을 지나는 버스 노선이 하나밖에 없다. 거금의 세금을 들여 지은 시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기에 시민들의 불만이 있는 편이다. 더군다나 반대편은 중앙고속도로 지선으로 인하여 사실상 막혀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반쪽자리 역이나 마찬가지다. 거기에 중앙고속도로 지선과 연결하여 EX-허브를 만들어 부산 종합 버스터미널발 호남, 충남 논산 방면 일부 고속버스를 정차시키는 방법으로 활성화를 꾀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학교 문제
신도시의 학교 부족 문제는 매우 심각한데 잘못된 학교 부지 할당과 잘못된 학교 총량제 정책으로 인하여 발생했다. 원래 양산신도시에는 초등학교 13개, 중학교 7개, 일반고 7개, 특성화고 1개, 특수학교 1개를 지었어야 했다고 전해진다.
양산신도시 고등학교 부지가 중학교 부지보다 더 많았다. 이는 특성화고등학교를 몇 개 설립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정작 중학교 부지가 부족해서 (가칭)증산 고등학교 부지를 중학교 부지로 변경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게다가 (가칭)물금 고등학교를 취소시키고 거기에 아파트를 짓는 삽질을 저질러버렸다.
게다가 지어진 학교의 규모도 적정 규모보다 작다. 물금고등학교와 범어고등학교는 원래 36개 학급 규모로 지어졌어야 했으나 겨우 30개 학급 규모로 지어지고 말았으며 건물 규모도 작을 뿐더러 운동장 부지 또한 매우 협소하다. 신주중학교와 범어중학교도 원래 36개 학급 규모로 지어졌어야 했으나 33개 학급 규모로 지어지고 말았다. 학교 규모가 크면 과밀학급을 해소하거나 더 많은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데 교육부와 교육청이 탁상행정을 한 것이다.
원거리 학교 통학 문제로 인하여 청소년이나 어린 자녀를 둔 몇몇 학부모들이 물금읍으로 이사오는 것을 꺼리고 있다. 학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물금읍의 인구 증가는 점점 둔화되어 갈 것이다.
발전 전망
양산신도시는 부산권역의 신도시 사업을 선도하는 대규모 계획 [도시]]로서 신도시의 우수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원 도시로서의 우수한 주거 환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인구 밀도가 1㏊당 187명으로 국내 최고의 주거 환경을 자랑하는 분당신도시(1㏊당 198명)보다 낮아 주거 환경이 매우 우수하다. 더구나 양산신도시 자체가 금정산과 오봉산 사이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 환경에 둘러싸여 있고, 양산천을 환경 친화적인 수변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전원형 신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교육·문화 도시로 차별화된 신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현재 부산대학교에서 양산신도시 내에 국내 최대의 의생명 계열 종합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으므로, 종합 대학을 배경으로 한 교육 자족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양산신도시 개발은 부산 지역의 주택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인구 분산으로 부산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양산신도시의 용적률이 170~210%로 부산시의 해운대 신시가지(270%) 및 화명 신시가지(260%)보다 인구 밀도가 낮고 쾌적하게 조성되어 부산권 주거 단지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지역 경제적 측면에서 양산신도시 건설을 위해 투자되는 3조 3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비는 직·간접적인 투자 유발 효과를 통해 부산권역의 경기 회복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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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양산시〉, 《위키백과》
- 〈부산권역의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양산신도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 〈양산물금신도시〉, 《나무위키》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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