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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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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위치

하일주(아랍어: حائل)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하일주의 면적은 103,887㎢이며 인구는 699,774명(2017년)이며 주도는 하일이다. 내륙의 주로 북쪽으로 북부변경주, 북서쪽으로 자우프주, 동쪽으로 리야드주, 남동쪽으로 카심주, 서쪽으로 타부크주, 남서쪽으로는 메디나주와 경계를 이룬다.

하위행정구역은 9개 지구로 나뉘고 이 지구는 하일(Ha'il), 알가잘라(Al-Ghazalah), 아슈시난(Ash-Shinan), 바카(Baqa), 수마이라(Sumaira'a), 마우카크(Mawqaq), 아슈샴리(Ash-Shamli), 알술라이미(Al-Sulaimi), 알하예트(Al-Hayet) 지구로 구성된다. 주요 도시로는 알가잘라(Al-Ghazalah), 바카 등이 있다.

옛 중심지는 주 남서부에 위치한 파이드(Fayd)였으며, 주도 하일은 이라크·시리아로부터 메카로의 순례로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이슬람교 순례자와 대상이 들르는 도시로서 번영하였다.[3]

자연환경[편집]

면적의 30% 가량이 나푸드(Nafud)사막 지역이고 농지에서는 밀과 대추야자, 과일의 생산이 활발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선사 시대의 암석 선화(線畵)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지역으로 하일 주의 암각화(Rock Art in the Hail Region of Saudi Arabia)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역사[편집]

이 지역은 적어도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원전 10000년에서 기원전 75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몇몇 고고학적 유적지가 있다. 이 지방에서는 실제로 암각화등의 유물이 다수 발견되었다. 19세기에 들어 알라시드(Al-Rashid) 왕가가 지배하였던 지역으로, 1836년부터 1921년까지 알라시드 왕가가 건립한 자발 샴마르 토후국의 영토였다.

1836년 네지드 토후국의 이맘 파이살 빈 투르키에 의해 하일 총독으로 임명된 압둘라 빈 라시드가 네지드 토후국의 속국으로 건국되었다. 그러나 2차 사우드 국가 (네지드 토후국)가 약화된 후 자발 샴마르 토후국의 통치자인 라슈디스는 1891년 물라이다 전투 이후 리야드에서 사우디의 지배자들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네지드 토후국은 멸망했고 영토는 자발 샴마르 토후국에 편입되었다. 그리고 지배자들이 쿠웨이트에서 추방당하자 라시드 가문은 오스만 제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모색했다. 하지만 동맹국 오스만 제국이 쇠락하면서 나라도 점점 위태로워졌다. 게다가 권력다툼 때문에 15년 동안에 무려 6명의 아미르가 바뀔 정도로 통치 제도의 균열도 심각해져 갔다.

1902년 압둘아지즈 이븐 사우드는 사우드 왕조를 위해 리야드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고 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전쟁을 시작했다. 몇 차례의 충돌 끝에 카심 지역을 놓고 전면전을 벌였고, 이는 라슈디스에게 고통스러운 패배와 죽음으로 이어졌다.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압둘아지즈 이븐 사우드가 영국과 동맹을 맺자,자발 샴마르 토후국은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후 자발 샴마르 토후국은 1921년 말 협상국의 중동 원정으로 1921년 11월 2일 네지드-하사 토후국에 항복하였고 사우디아라비아 초대 국왕인 이븐 사우드의 사우드가에 의해 사우디아라비아 영토로 편입되었다.[4]

하일[편집]

사우디아라비아 중북부 하일주의 주도다. 메디나에서 동북쪽으로 350km, 리야드에서 서북쪽으로 500km 떨어져 있다. 인구는 60만 명이고, 네지드 고원 북쪽 끝자락이 앗 나푸드 사막과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시리아-이라크 지역과 가까워 다른 네지드 지역과 달리 역사적으로 근동을 지배한 세력의 영향력이 미치는 경우가 잦았다. 따라서 비교적 성벽과 궁전 등 유적이 많은 편이다. 19세기 중반 ~ 20세기 초반 사우디 북부를 지배한 라시드 왕조의 자발 샴마르 (하일 토후국)의 수도였다. 그러다 1921년 네지드 아미르 압둘 아지즈 빈 사우드에게 정복되어 현재에 이른다. 샴마르 산지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이용한 관개 농업을 실시하여 부라이다, 두마툴잔달과 함께 사우디 북부에서 농업 생산량이 높은 지역 중 하나다.[5]

유네스코 세계유산[편집]

사우디아라비아 하일 지방의 암각화[편집]

사우디아라비아 중부지역 주바 사막의 암각화 유적.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네 번째로 201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중북부의 하일 지역(Ha'il Region)에 있는 사막 지대에 위치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면적은 약 20.48㎢이며 완충 지역의 면적은 36.09㎢에 이른다. 하일 지역에 있는 도시인 주바(Jubbah)에 위치한 자벨 움 신만(Jabel Umm Sinman)과 알슈와이미스(Al-Shuwaymis)의 자발 알만조르,랏(Jabal al-Manjor and Raat)의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 유적지는 사우디 아라비아 왕국에서 가장 넓고 남아 있는 유적의 규모가 방대한 암각화 유적지이다. 중기 홀로세(mid-Holocene)부터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이 지역의 자연 환경과 인간 정착의 모양새가 변화되어왔는데, 이곳에 남아 있는 수많은 암각화에는 이와 같은 자연과 인간 삶의 변화들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이곳 유적지는 초기 신석기 시대에 숭배받던 아이벡스(Ibex)의 뿔을 과장해서 크게 표현한 암각화를 비롯하여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한 초기 신석기 시대의 암각화들을 포함하고 있다. 암각화 유적은 6천 여 년 전 존재했던 호숫가 근처의 주거지역 인근에 주로 남겨져 있는데, 움 신만 언덕 아래에 있던 이 담수호는 이 곳에 정착하였던 사람들과 동물들의 삶의 터전이 되었다. 호수에 물이 있을 당시에는 인근 지역에서 길들여진 소와 말 등을 들여와 이곳에서 방목하였는데 이 소와 말들은 암각화에 바퀴가 달린 수레와 함께 표현되어 있다. 3천 여 년 전에 호수가 마르면서 낙타가 베두인 족 조상들의 경제 생활에 꼭 필요한 동물이 되었으며 이와같은 변화도 암각화를 통하여 확인해 볼 수 있다.

이곳의 암각화들은 중동 지역의 문명 발달사의 중요한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인간이 땅과 물을 어떻게 사용하면서 정착하였는지에 대한 뛰어난 예가 되며, 사막화와 같은 불가역적 자연 환경의 변화에 인간이 어떠한 방식으로 적응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사료로서 큰 의미가 있다. [6]

사우드 가문[편집]

사우디아라비아의 왕가다. 1932년에 이븐 사우드가 사우드아라비아의 제1대 왕이 되었다. 근대 국가로서의 사우디아라비아는 1932년에 건국되었으며, 그 기반에는 수세기에 걸쳐 아라비아 반도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사우드 가문이 있었다. 이러한 사우디 가문의 역사는 18세기 중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44년 무함마드 빈 압둘 와하브(Muhammad ibn Abdul Wahab)는 초기 이슬람의 정통의식으로의 복귀를 주창한 보수주의 운동인 와하비즘(Wahabism)을 창시했다. 당시 '디라이야(Diraaiya)'의 소국(小國) 네지드(Nejd, 아라비아 반도 중부지역)를 지배하고 있던 사우드 가문의 무함마드 빈 사우드(Mohammed bin Saud)는 압둘 와하브와 정략적 동맹을 맺었다. 무함마드 빈 사우드는 광범위한 아라비아 반도를 지배하기 위해 정통 와하비즘의 강력한 종교적 권위를 수립하고자 아라비아 반도 전반에서 개종을 선언하였으며, 후에 와하비즘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건국이념이자 지배이념으로 자리잡았다.

사우드 가문은 1801년에 메카를, 1805년에 메디나를 점령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반도 지역을 장악하였으나 1814년부터 시작된 오스만 제국의 견제로 영토의 대부분을 잃었고, 사우드 가문도 네지드 지방에서 추방되어 오늘날의 쿠웨이트에 일시적으로 머물렀다.

사우드 가문의 국가 재건은 가문의 수장이었던 압둘 아지즈 빈 압둘 라흐만 이븐 사우드(Abdul Aziz bin Abdul Rahman Ibn Saud)가 리야드(Riyadh)를 재탈환했을 때인 1902년 이루어졌다. 이후 이븐 사우드는 네지드 지배를 강화했으며, 1917년 자신을 네지드의 술탄(Sultan)으로 선언한 데 이어 1927년 네지드의 왕이 되었고, 영국이 이를 승인함으로써 1932년 마침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이 되었다.

1953년 이븐 사우드가 사망하자, 그의 34명의 아들 중 사우드(Saud)가 왕위를 계승하였으나, 통치능력의 부족으로 1964년 11월 퇴임하고, 그의 이복형제 파이잘(Faisal bin Abdul Aziz)이 왕위를 계승했다. 1975년 3월 파이잘 왕이 암살당한 뒤 이복동생 칼리드 왕자가 왕위를 계승했으나, 7년 뒤인 1982년 병으로 사망했으며, 그의 이복동생 파흐드(Fahd) 왕자가 왕위를 계승하여 2005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통치했다. 파흐드 국왕의 뒤를 이어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Abdullah bin Abdul Aziz Al Saud)가 사우디아라비아를 통치했으며, 2015년 1월 23일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 폐렴으로 서거(향년 91세)한 후 왕세제인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Salman bin Abdul Aziz Al Saud)가 즉위했다.

현재 사우드 왕가는 약 25,000명으로 추산되며,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왕자들의 수는 약 200명에 이른다. 사우드 왕가의 수장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은 막강한 정치적 권한을 행사하고 있으며 각 부처의 장관을 임명할 권한을 갖는다. 또한 국방부, 내무부, 외무부, 석유산업부, 정보부, 재경부 등을 비롯한 주요 부처의 장관과 고위 공직자들이 사우드 가문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군부와 민간경제분야에서도 사우드 가문의 영향력은 매우 막강하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하일주〉, 《위키백과》
  2. 하일주〉, 《나무위키》
  3. 두산백과 : 하일주〉, 《네이버 지식백과》
  4. 자발 샴마르 아미르국〉, 《나무위키》
  5. 하일〉, 《나무위키》
  6. 두산백과 : 사우디아라비아 하일 지방의 암각화〉, 《네이버 지식백과》
  7. 두산백과 : 사우드 가문〉,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서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아라비아 국가
페르시아 국가와 지역
아나톨리아 국가
레반트 국가
남캅카스 국가
아라비아 도시
페르시아 도시
아나톨리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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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시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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