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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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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돌

숫돌(whet stone, 砥石)은 이나 과 같이 이 있는 연장을 갈아서 날을 날카롭게 세우는 데 쓰는 이다. 숫돌은 자연숫돌인공숫돌이 있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탄화규소산화알루미늄으로 만든 인공숫돌이다. 도이시(といし)라고도 하는데 이는 숫돌의 일본식 용어이다.[1][2]

개요[편집]

숫돌은 대패, 끌, 칼, 낫, 자귀 따위를 갈아서 날을 세우는 데 쓰는 돌을 숫돌이라고 한다. 목공용 숫돌로는 입자가 곱고 단단한 사암 계통의 돌을 용도에 따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사용하는데 직육면체 모양으로 다듬는 것이 보통이지만 다듬지 않은 막돌을 쓰기도 한다. 숫돌은 쓰임에 따라 가정용과 목공용 그리고 공업용으로 나눈다. 천연의 수성암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 것이 가정용이며 목공용은 이보다 조금 작고 석질이 더 단단하다. 공업용은 카버런덤, 알런덤, 코런덤(금강사) 등의 알갱이를 접합제로 둥글게 뭉쳐 만든 것으로 금속을 자르거나 가공물의 겉면을 깎는 데 쓴다. 따라서 앞의 두 가지가 날을 숫돌에 대고 가는 것임에 반하여 공업용은 숫돌에 달린 날이 금속 따위를 자르거나 가는 것이다. 가정용이나 목공용은 너비가 좁은 직육면체를 이루어서 날이 너른 것을 갈때에는 뉘어놓고 쓰지만 좁을 때에는 모로 놓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 이들을 쓸 때에는 한 손으로 물을 뿌려주어야 한다. 숫돌은 벼루처럼 산지에 따라 이름을 붙이기도 하고 그 빛깔에 따라 청숫돌, 박숫돌 따위로 부른다. 또, 돌의 재질에 따라 거친숫돌, 중숫돌, 완성숫돌로도 구분하는데 가정용은 대체로 중숫돌이다. 예전에는 농가는 물론, 도회지의 가정에도 숫돌 한두 개는 반드시 갖추었으나 근래에는 칼 따위를 전문적으로 갈아주는 행상이 자주 다닐 뿐 아니라 칼 자체의 질도 좋아져서 숫돌의 필요성은 그만큼 낮아진 셈이다. 요즈음에는 자연산 돌숫돌보다 인조숫돌을 더 많이 쓴다.[3][4]

물의 사용 여부[편집]

숫돌을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건식과 습식 구분이다. 건식과 습식이라는 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둘은 물의 사용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

  • 건식 숫돌 : 물 없이 사용하는 숫돌.
  • 습식 숫돌 : 물과 함께 사용하는 숫돌.

건식 숫돌에는 대표적으로 다이아몬드 숫돌이 있는데 다이아몬드 입자로 코팅해 날을 연마할 수 있는 숫돌이고 습식 숫돌은 벽돌처럼 생긴 형태로 물을 뿌려 사용하는 숫돌이다.[5]

윤활제 구분[편집]

돌과 칼날 사이의 윤활제를 무엇으로 하나에 따라 물 숫돌과 기름 숫돌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탄소강으로 제작된 도검은 물 숫돌이 좋으며 스텐레스 합금강으로 제작된 대부분의 나이프들은 숫돌과 기름 숫돌을 가리지는 않지만 S30V강의 경우와 같이 공구강의 경우에는 기름 숫돌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

  • 물 숫돌은 주로 아시아 쪽에서 발달한 것으로 수십 년 전만 해도 주로 자연에 존재하는 특별한 매끄러운 돌을 주로 사용했으며 요즘에도 이러한 돌들은 여전히 존재하나 점점 희소해져 이제는 거의 구할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따라서 요즘에 주로 사용되는 것들은 일명 세라믹스톤(인공합성숫돌)이라는 물 숫돌이 주로 사용된다.
  • 기름숫돌은 미국 클린턴대통령의 고향인 아칸사스주의 핫스프링이라는 곳의 광산에서 주로 채취되는 자연석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인디언시절부터 사용되었다. 기름숫돌들은 크기가 커짐에 따라 가격이 배로 뛰는 흡사 다이아몬드와 같은 가격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이유는 광산에서 캐내기에 큰 것들은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기름 숫돌의 크기는 50mm*200mm*12-25mm 정도이다.[6]

종류[편집]

숫돌에는 표면의 거친 정도에 따라 번호(방)가 매겨져 있는데 번호가 낮을수록 표면이 거칠어 초벌 연마에 사용되고 높을수록 마무리 작업에 사용된다. 숫자로 입자를 나타내며 숫자가 작을수록 표면이 거칠고, 높을수록 세밀합니다. 숫돌을 사용할 때는 돌이 상하지 않도록 칼을 갈기전에 물에 5분간 담근 후 물을 먹여 사용해야 합니다. 종류는 거친 숫돌, 중간 숫돌, 마무리 숫돌 등이 있다.[7]

단계 입자 특징
초벌 숫돌 #800 ~ #1200 새 칼을 쓸 때나 칼날이 크게 손상되었을 때에 사용한다.
중벌 숫돌 #2000 ~ #3000 칼날을 세울 때 사용하며, 평상시 칼을 갈 때 보편적으로 중간 숫돌을 이용하여 칼을 간다.
마감 숫돌 #3000 이상 중간 숫돌로 칼날을 세운 다음, 더욱 정교하게 날을 세우고자 할 때와 칼에 나있는 아주 작은 흠집 등을 깨끗이 제거할 때 사용한다.

역사[편집]

숫돌은 간석기(磨製石器)의 형태를 잡거나 완성된 도구의 날을 세우는데 사용했던 도구이다. 신석기시대의 돌 연모 제작 기술은 갈기 수법에 의한 간석기 제작 기술의 보급과 발전으로 특징 지워지는데 숫돌은 이러한 기술의 보급을 직접 증명해 주는 중요한 도구 가운데 하나이다. 숫돌에는 주로 사암과 니암 계통의 돌감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숫돌이 갈아야하는 대상의 돌감보다 더 물러야 했기 때문이다. 즉 돌감을 갈 때 숫돌도 함께 갈려야 하며 이때 생기는 돌가루가 마찰력을 높여주어 갈아야 할 대상이 더 잘 갈리게 되는 것이다. 숫돌의 모양은 장방형(長方形), 원형(圓形), 타원형(楕圓形) 등 매우 다양하게 발견되고 있다. 그리고 도구의 제작과정과 방법에 따라 입자가 거친 숫돌, 중간 숫돌, 그리고 입자가 곱고 미세한 완성용 숫돌로 구분할 수 있는데 만들고자 하는 도구에 따라 숫돌의 용도가 분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숫돌의 사용방법은 대개 돌감을 숫돌 위에 올려놓고 위↔아래, 오른쪽↔왼쪽 또는 원운동을 하면서 가는데 일부 작은 돌연모의 완성단계 또는 끝 부분의 날, 모를 세울 때에는 돌감 위에 작은 숫돌을 대고 움직여 갈기도 하였다. 그러나 신석기시대의 숫돌은 반드시 간석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 것만은 아니다. 이는 일부 숫돌의 윗면에서 발견되는 홈줄자국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자국은 치레걸이용 구슬을 만들기 위해 원통형의 옥을 갈았던 흔적으로 생각되고 있다. 숫돌은 집자리 또는, 그와 관련된 생활유적에서 대부분 출토되고 있으며 그 존속시기는 신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지속되었다.[8]

사용 방법[편집]

숫돌 사용법.jpg

숫돌을 사용하기 전에 약 3분간 물에 담가 놓아 물을 먹게 해야 숫돌이 잘 마르지 않는다. 숫돌을 고정하고 사용하는 도중에는 숫돌이 항상 젖어 있어야 하고 물이 부족하면 물을 더 뿌려주어야 한다. 칼을 15도 각도로 눕히고, 45도 정도의 각도로 비스듬하게 놓은 뒤에 숫돌의 앞쪽 끝부터 뒤쪽 끝까지 왕복시켜준다. 이때 칼을 눕히는 각도를 일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을 당길 때 힘을 빼고, 칼을 밀어낼 때 힘을 준다. 칼날은 숫돌에 15-20도 각도로 유지되어야 한다. 칼날 형태에 따라 외날 칼의 경우 표면을 90%을 갈고 뒷면을 10% 갈아야 한다. 양날 칼의 경우 앞뒤 면을 동일하게 갈아야 한다. 칼을 간 후, 거친 부분을 제거하기 위해 칼 뒷면을 부드럽게 몇 차례 갈아준다.[9]

관리[편집]

숫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울퉁불퉁해지기 때문에 방수 사포 또는 연마 사포로 관리해 줘야 한다. 숫돌 사용 후, 물로 씻은 후 햇빛이 들지 않는 곳에 건조하게 보관하여야 한다.[10]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숫돌〉, 《위키백과》
  2. 숫돌(whet stone)〉, 《네이버 지식백과》
  3. 숫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4. 숫돌〉, 《리브레위키》
  5. takeiteasy, 〈(목공) 숫돌(whetstone) - 목공용 숫돌 종류, 특징, 사용법 총정리 (+ 끌 연마법)〉, 《티스토리》, 2020-02-12
  6. 나이프 기초 지식-** Sharpening Stones !!〉, 《나이프갤러리》, 2008-01-10
  7. 숫돌〉, 《네이버 지식백과》
  8. 숫돌 (砥石)〉, 《네이버 지식백과》
  9. 칼 가는 법〉, 《리브레위키》
  10. 숫돌사용법〉, 《마쓰나가 스톤 주식회사》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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