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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Soribada)
소리바다(Soribada)

소리바다(Soribada)는 대한민국의 온라인 음악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로, 2000년에 처음 설립되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P2P 파일 공유 방식을 도입하여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여러 법적 문제를 겪으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한 대표적인 음악 플랫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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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편집]

  • 2000년 05월부터 온라인 서비스에 들어가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파일 교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 2002년 07월 11일 법원은 소리바다의 음악파일 공유 서비스가 저작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였다.
  • 2002년 07월 31일 이후 서비스가 중단됐다.
  • 2002년 08월 24일 중앙집중식 검색 기능을 없앤 새 파일 교환 프로그램 '소리바다2'를 개발하였다.
  • 2003년 11월 주식회사로 법인 전환을 하였다.
  • 2004년 07월 '소리바다3'를 출시하였으며, 12월 유료 mp3 숍을 열었다.
  • 2005년 11월 서비스를 중단하였다.
  • 2006년 03월 '소리바다5'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재개하였으며, 7월부터 전면 유료화되었다.

발전[편집]

소리바다는 한국 1세대 음원서비스 업체다. 2000년 양정환·양일환 형제가 소리바다라는 프로그램개발MP3 파일 P2P 서비스를 시작한 것을 시초로 한다.[1] 당시에는 음악 감상을 위한 선택지는 그리 다양하지 않았다. 음반을 구입하거나 음반에 저장된 노래를 컴퓨터로 일일이 전환해 MP3로 듣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이 때문에 개인과 개인이 음원을 교류할 수 있게 한 소리바다의 등장은 음반시장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음반시장은 빠르게 몰락하기 시작했고, 시장의 중심은 자연스레 음원으로 이동했다.

소리바다는 탄생하자마자 단숨에 한국 최대의 음원 공유 서비스로 등극했다. 당시 카세트테이프CD를 구입해 음악을 듣던 소비자들은 소리바다의 무료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에 열광했다.[2] 6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들이 P2P를 통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MP3 파일을 서로 주고받았다. 소리바다는 서비스 시작 4개월 만에 75만명,3년 만에 누적 가입자 수 2000만명을 넘었다.[3] 하지만 이로 인해 음반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고, 음반사들과의 소송전이 벌어졌다. 문제는 저작권이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소송이 격화되고 음원 저작권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 같은 무료 공유 형식의 서비스는 막을 내렸다. 음반제작자들은 2001년 양정환 소리바다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이때부터 소리바다의 기나긴 가처분 역사가 시작 됐다.[4]

2001년 법원은 음반제작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소리바다 서비스가 파일 전송과 음악파일 검색 등을 자체 서버가 담당했다는 점을 근거로 음원 불법 유통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소리바다 측은 서비스를 중지할 수밖에 없었고 절치부심의 심정으로 1년 뒤인 2002년에 소리바다2를 출시했다. 소리바다2는 이전의 서비스와 달리 자체 서버가 아닌 일부 이용자의 컴퓨터를 서버로 이용하는 슈퍼피어 방식으로 운영됐다. 소리바다2를 고소할 수 있는 명분을 원천봉쇄한 것이다. 음반제작자들의 타깃이 네티즌으로 향한 이유다.

이후 2004년 소리바다는 음반사들과 적극적으로 합의한 끝에 소리바다3를 출시했다. 완전무료였던 서비스를 부분유료화로 전환했으며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파일 수에 제한을 걸었다. 대신 유료 곡을 한 곡 구매하면 한 주 동안 무제한으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소리바다3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일부 음반사들로 인해 소리바다가 또 다시 소송전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당시 양정환 대표는 언론인터뷰를 통해 “계속된 법정싸움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매우 컸다”며 “합법적인 서비스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처벌에 실망을 느꼈다”고 심정을 밝혔다.

소리바다는 2006년 음반사와의 갈등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 필터링 기술을 탑재한 소리바다5를 출시했다. 필터링은 음원 자체를 분석해 파일의 제목이나 태그를 상관없는 내용으로 바꿔도 유통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당시 업계는 소리바다의 강력한 필터링 기술 덕분에 더 이상 저작권 논란에 휩싸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음반사들은 소극적 필터링이라는 명분으로 소송을 걸었고, 결국 소리바다5는 가처분 판결을 받고 사라졌다.[5]

2007년 이후 소리바다는 유료 스트리밍 및 음원 다운로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멜론지니 등 경쟁자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부분자본잠식상태에 빠졌다. 영업적자 폭도 계속 커지고 있다. 2017년 30억원이었던 영업손실은 2018년 43억원, 2019년 48억원, 지난해에는 76억원에 달했다. 이로 인해 2018년 276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은 2021년 연말 기준 85억원밖에 남지 않았다.

저작권 클린사이트로 선정되는 등 법률적으로는 2015년까지 별 탈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2012년부터 매년 적자가 나고 있어 2015년에는 부분자본잠식상태에 빠지는 등 회사의 미래가 어두웠다. 2016년에는 소리바다 경영권을 100억원에 중국으로 넘겨, 투자전문회사가 소리바다를 운영하기도 했다.[6] 게다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라는 이름의 시상식을 개최했으나 2020년 4회를 끝으로 폐지되었다.

2021년 3월경에는 갑자기 테슬라(Tesla)와 협업한다는 소문으로 지니뮤직과 함께 주가가 급등했으나 거짓정보였던 만큼 금세 내려앉았다. 이후 최대주주가 지분을 장내매각하는 행태를 보이며 전형적인 코스닥 상폐기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2021년 5월경 재무재표 미제출으로 의견거절을 당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선 테슬라 협업 소문에도 답변을 하지 않아 불성실공시기업이 되기도 했다. 결국 2022년 6월 15일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하지만 소리바다 측이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일시 중단됐다가 기각 결정이 남에 따라 정리매매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2022년 9월 7일 상장폐지되었다.[7]

상장폐지 이후로, 소리바다는 제3자 입찰경쟁에 의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결정될 듯했는데 그것마저도 무산되었다.[8] 그리고 결국 2022년 11월 14일을 기해 회생절차 폐지가 결정되어 파산 수순을 밟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소리바다는 2000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2년만에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9] 그러던 와중에, 2023년 2월 3일 소리바다는 투자자와 계약을 맺으면서 2차 회생절차에 들어갔고,[10] 예비인수자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매각하는 방식인 스토킹호스로 통한 매각으로 2차로 매각을 시도했다.[11] 하지만, 본입찰에서는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서 유찰되었다. 8월 21일,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절차 중단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관계인집회도 취소되었다.[12] 9월 5일, 소리바다는 3차로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13][14]

주요 기능[편집]

  • 음악 스트리밍 : 수백만 곡의 음악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소리바다 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소리바다는 고음질 스트리밍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높은 음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용자가 특정 음악을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바로 들을 수 있게 해주며, 다양한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다.
  • 다운로드 서비스 : 스트리밍뿐만 아니라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다운로드하여 오프라인에서도 들을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고,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다운로드된 음악은 사용자의 기기에 저장되어, 언제 어디서나 재생할 수 있다.
  • 맞춤형 추천 : 사용자의 음악 취향을 분석하여 맞춤형 음악 추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이 좋아할 만한 새로운 음악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소리바다는 사용자 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한다. 이는 사용자가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다양한 플레이리스트 : 다양한 테마와 장르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소리바다의 에디터들이 선별한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거나, 특정 분위기나 상황에 맞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음악 취향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소셜 기능 : 사용자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소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을 친구들과 공유하거나, 다른 사용자의 플레이리스트를 팔로우할 수 있다. 이는 음악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한다. 소리바다의 소셜 기능은 사용자들이 음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준다.[15]

각주[편집]

  1. 고득관 기자, 〈왕년의 그 소리바다가 어쩌다가…21년 만에 증시 퇴출〉, 《매일경제》, 2022-08-26
  2. 김수연 기자, 〈(공공돋보기) 격량의 소리바다가 남긴 것〉, 《공공뉴스》, 2022-11-17
  3. 김주완 기자, 〈(책마을) 소리바다는 좌절된 IT혁신의 표본〉, 《한국경제》, 2010-10-01
  4. 성수영 기자, 〈음원 사용료 수십억 체불까지…소리바다, 역사 속으로 사라지나〉, 《한국경제》, 2021-03-09
  5. 이건엄 기자, 〈(그땐그랬지②) 소리바다·벅스, 저작권에 무너진 사연〉, 《파이낸셜투데이》, 2016-03-02
  6. 남희헌 기자, 〈양정환, 소리바다 경영권 100억에 중국기업에 넘겨〉, 《비즈니스포스트》, 2016-02-02
  7. 허지은 기자, 〈소리바다, 결국 상장폐지 수순…2만 개미 손실 불가피〉, 《이코노미스트》, 2022-08-26
  8. 머니S, 〈소리바다, 제3배정 유상증자 등 M&A 추진〉, 《뉴스픽》, 2022-09-30
  9. 신귀혜 기자, 〈소리바다, 파산 수순 밟는다…법원서 회생절차 폐지 결정〉, 《뉴시스》, 2022-11-15
  10. 신귀혜 기자, 〈소리바다, 두번째 회생 기회…법원, 회생절차 개시 결정〉, 《뉴시스》, 2023-02-06
  11. 김경아 기자, 〈(fn마켓워치) ‘국내 1세대 음원플랫폼 기업’ 소리바다 매각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3-03-07
  12. 박수현 기자, 〈(단독) '1세대 음원 플랫폼' 소리바다, 결국 회생 실패…파산 수순 밟나 (넘버스)〉, 《블로터》, 2023-08-22
  13. 김태호 기자, 〈1세대 음원 플랫폼 '소리바다', 회생 삼수 도전한다〉, 《딜사이트》, 2023-09-06
  14. 소리바다〉, 《나무위키》
  15. 소리바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soribada.com/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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