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드
디스코드(discord)는 Discord는 음성, 채팅, 화상통화 등을 지원하는 인스턴트 메신저이다. 게이밍부터, 교육과 비즈니스영역의 커뮤니티 생성을 목적으로 설계된 인터넷전화(VoIP)응용 소프트웨어의 하나이다.
목차
개요
디스코드는 채팅 채널에 있는 유저 사이의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음성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되어있는 메신저이다. 디스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macOS, 안드로이드, iOS, 리눅스,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된다. 2019년 11월에는 개발자들이 디스코드에 약 4000만이상의 사용자들이 있다고 발표되었다. 그리고 '봇'이라는 신개념 로봇이 도입되었는데, 이들은 디스코드 서버의 자동화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역사
주요 인물
디스코드는 제이슨 시트론(Jason Citron)이 2015년 5월 출시했다. 제이슨 시트론은 본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개발하는 일을 해왔다. 그는 몇 가지 모바일 게임 개발의 시행착오 과정에서 인터넷 네트워크에 기반한 전화서비스(VoIP)를 더욱 현대적인 기술로 게임에 접목시키는 개념을 연구하게 된다. 특히 '스카이프'나 '팀스피크'와 같은 기존 채팅 프로그램이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고 보안 문제가 있다는 점을 보안하고자 했다. 제이슨 시트론과 개발자들은 IP 주소를 여러 플레이어가 공유할 필요 없이 음성 채팅을 실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디스코드는 초창기 벤치마크 캐피탈과 텐센트의 투자를 받아 안정적인 자금을 바탕으로 빠르게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었다.[1]
기능
파일 전송
디스코드는 텍스트·음성 채팅뿐만 아니라 영상통화와 파일 전송 기능도 지원한다. 단, 무료 이용자는 최대 8MB 파일까지만 전송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해 '스택오버플로(Stackoverflow)' 등의 IT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디스코드를 협업 툴로 사용한다는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채팅방에서는 이모티콘, GIF 등을 보낼 수 있으며 파일도 첨부할 수 있다. [1]
이모지
이모지 전송, 태그(@) 등 일반 메신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1]
디스코드 니트로
2017년 1월부터 시작된 유료 서비스 '디스코드 니트로'는 1년에 49.99달러란 이용료로 더욱 업데이트된 메시징 기능 및 개인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1]
오버레이
디스코드의 가장 편리한 점 중 하나는 '오버레이' 기능이다. 오버레이란 게임 등 기타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동시에 화면 위로 디스코드 채팅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말한다. 게임 실행 도중에도 오버레이 기능을 통해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시각적으로 알 수 있다. 이처럼 동시 이용이 원활한 장점으로 인해 디스코드는 게임 안에서 제공하는 보이스챗보다 훨씬 더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 됐다. 다만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한 몇몇 게임이 디스코드 호환은 되면서 오버레이 기능을 아직까지 지원하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하고 있다.[1]
봇
서버 채팅에서 다양한 편리한 기능을 봇으로 설정해 관리하는 것이다. 디스코드는 게임 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개발자 API를 2016년 12월부터 제공해 봇 등 여러 분야에서 응용하도록 돕고 있다. 디스코드 이용자들은 자신이 개발한 봇 기능을 통해 특정 명령어에서 음악을 재생하게 하는 등 편리한 기능을 적용시켜 나가고 있다.[1]
특징
- 속도
초창기 간단한 채팅 기능만을 지원했던 디스코드는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했던 업무용 채팅 메신저 '슬랙'과 차별점이 없었다. 디스코드는 추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기능이 추가되며 현재는 화상회의까지 지원하고 있다.화상회의, 음성, 채팅 등 기능이 늘어난 상황에서 사용자들이 주고 받는 다량의 정보를 처리하는데는 '속도'가 필수다. 특히 게임처럼 반응이 중요한 사용 환경에서는 매끄러운 음성 지원이 사용자 경험을 좌우한다. 문제는 이들 데이터가 양이 너무 많아 지연 현상이 발생하기 쉽다는 점이다. 디스코드는 독자적인 음성 압축 기술과 사용자 연결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이 초창기 투자를 유치받을 수 있던 동력인 셈이다.[2]
- 보안
제공하는 '스카이프'의 경우 참여자의 대화 내용이 유출되는 등 보안 문제로 오랜 기간 논란에 시달렸다. 디스코드는 참여하는 채팅방과 소통 내용이 암호화돼, 사용 도중에 보안 검사에 막히기도 한다.[2]
- 무료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기능이 무료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저연령층의 게이머들을 위해 탄생했던 앱이라 가격을 낮추고 사용자를 늘리는 전략을 택했다. 주 수익 모델은 앱 내의 이모티콘 등 결제다. 이러한 특성은 디스코드가 단순한 채팅-보이스 뿐 아니라 일종의 '커뮤니티'로 사용될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스코드 측에서도 '게임 전용 메신저'가 아닌 '범용 소통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2]
- 서버
디스코드의 서버는 마치 온라인 카페, 페이스북 그룹처럼 소규모 커뮤니티를 말한다. 이 '서버'에는 소개 아이콘과 소개 메세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서버 내에 친구 및 유저들을 초대할 수 있다. 서버내에는 목적에 맞는 다양한 채널이 개설된다. 음성 전용 통화방, 게임 전용 통화방, 문자 채팅만 주고 받는 방 등등이 이에 해당한다. 서버의 운영자는 참여자에게 '역할'을 부여할 수 있는데, 온라인 카페에서 관리자를 설정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역할의 이름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과거 국내 음성 채팅 앱 '토크온' 등에서 유행했던 10-20대의 '역할 놀이'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서버 관리가 쉬운 것도 디스코드의 특징이다. 기존의 프로그램보다 간편하다. 서버 내에서 공지용 채널과 파일 다운로드 채널 등을 구분할 수 있다. 트위터의 '봇' 계정처럼, 특정 동작을 주기적으로 자동으로 반복하는 봇 역시 만들 수 있다. 악의적인 사용자의 경우 관리자 차원에서 차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버 내 일반 참여자 역시도 개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능 역시 의외로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찾기 어려운 기능이다. 또 좌측 하단의 '+' 모양을 누르면 누구나 새로운 서버를 만들 수 있다. 한 서버 안에서는 원하는 용도에 따라 여러 개의 채팅 채널을 개설할 수 있다. 관리자는 서버에 참여한 멤버들을 대상으로 관리 역할을 각기 다르게 분배해 권한을 부여하게 된다. 서버의 채팅방에서는 여러 참여자들의 화상회의도 가능하다.[2]
- 호환성
IT 기술자의 입장에서 디스코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호환성이다. 디스코드는 많은 기능과 정보량을 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으로' 가볍다. 업계에서는 서버 내의 정보를 검색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한다. 이어 다른 게임과 연동할 수 있는 API도 제공된다. API는 다른 서비스에 이식될 수 있는 기능인데, 대표적으로는 '구글 지도', '네이버 지도' 등이 해당한다. 일례로 '배달의 민족' 같은 앱을 사용하기 위해 배송지 정보를 지도 검색해야 하는데, 배달의 민족 측에서 지도 서비스를 처음부터 제작할 수 없으니, 네이버-구글 등의 데이터 제공 업체의 프로그램을 받아 사용해야만 한다. 이때 제공받는 프로그램이 API다. 디스코드의 API 제공도 비슷하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 음성 채팅 기능을 처음부터 개발할 수 없으니 디스코드의 API를 제공 받고, 게임 환경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해 게임을 제작한다. 게임 내에서 디스코드 채팅방과 연동하는 방식도 가능하다.[2]
- 사용자 수
디스코드는 특유의 가벼운 프로그램 속도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디스코드는 2017년 12월을 기준으로 가입자수 8700만 명과 하루 활성사용자 수(DAU) 14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130개국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한 달 평균 95억 개의 메시지가 발생한다. 게임이라는 특정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플랫폼임을 감안했을 때 대단한 이용자 수다. 특히 '폭스홀', '베인글로리', '배틀그라운드', '마인크래프트', '포트나이트' 게임 이용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1]
논란
시위
한편, 디스코드는 지난 2017년 8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발생한 백인 민족주의자들이 폭력 시위를 조직하는 데 사용했다는 점이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디스코드는 당시 해당 시위를 지원하는 데 관련된 서버를 닫고 참여한 사용자를 차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디스코드는 이후 재발 방지는 물론 스팸 봇과 서버 공격을 막기 위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프로그램 신뢰 및 안전을 위한 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1]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