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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로네네츠 자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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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로네네츠 자치구(러시아어: Ямало-Ненец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 네네츠어: Я’ мал)는 러시아 우랄연방관구에 속해있는 튜멘주(Тюменская область)의 자치구이다.[1][2]
개요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면적은 769,250㎢이며 인구는 541,479명(2019)이다. 러시아 연방의 우랄연방관구(Ураль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서시베리아경제지구(Западно-Сибир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야말로네네츠 자치구는 러시아 연방의 동등한 주체이며, 영토 관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행정 사항들을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동쪽으로 약 1,900km 떨어져 있으며, 행정 중심도시는 살레하르트(Салехард, Salekhard)이다. 살레하르트는 핀란드의 로바니에미와 더불어 북극권 경계자리에 정확히 위치하고 있는 두 도시 중 하나다. 동쪽으로 크라스노야르스크변경주(Красноярский край), 남쪽으로 한티만시자치구(Ханты-Мансийс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 서쪽으로 코미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оми), 북서쪽으로 네네츠자치구(Ненец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와 접한다. 북쪽은 카라해(Карское море, Kara Sea)로 둘러싸여 있다. 예카테린부르크 시간대 (YEKT/YEKST)에 놓여 있다. UTC와의 시차는 +0500 (YEKT)/+0600 (YEKST)이다.
'야말로'는 야말반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야말(Ямал)은 네네츠어로 세상의 끝이라는 의미이다. 명색이 네네츠 자치구지만 네네츠인(사모예드족)의 비중은 5.9%(2010년)에 불과하며 대부분 인구는 러시아인(61.7%), 우크라이나인(9.7%)이다.
한티만시 자치구와 옆 동네 네네츠 자치구가 석유로 승부 한다면 이곳은 천연가스로 승부한다. 러시아 천연가스의 80%가 이곳에서 채취된다. 가스프롬도 이곳에서 주로 가스를 캔다. 역시 천연자원의 힘으로 5만 명이 안 되던 이곳의 인구는 열 배나 치솟았다. 그 덕에 1인당 GDP가 무려 9만 달러이다. 그러나 이 툰드라에 사는 네네츠인들은 이 지역이 급속히 개발되어가는 가운데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3]
자연환경
대부분 구릉과 평탄한 저지대 습지가 발달해 있지만, 서부는 해발고도 1,500m에 달하는 우랄산맥의 동쪽 경사면을 이루고 있다. 남부 지방의 식생은 타이가를 이루고 있어 삼림지역이 발달하였으나, 이를 제외한 자치구 영토의 3/4 가량이 북극권에 속한다. 이곳은 툰드라로 덮여 있으며, 이끼와 지의류, 관목이 주로 자라고, 레밍, 담비, 수달, 순록, 엘크, 곰, 울버린, 여우, 사향쥐 등이 서식한다. 영구동토층이 존재하며, 막대한 양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
서시베리아 평원 북부의 카라해 연안에 위치하여, 대륙성 아한대 기후가 나타난다. 백야와 극야 및 오로라 현상이 관측 가능하며, 강풍과 눈보라를 동반한 혹한의 겨울이 최대 8개월간 지속될 정도로 길다. 연평균 기온은 -8℃에 이르고, 겨울인 1월의 평균기온은 -25.5℃, 여름인 7월의 평균기온은 14℃이다. 그러나 자치구 내 편차가 커서 겨울에 -60℃의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지역도 있다.
역사
1595년 카자크인들이 오브도르스크 요새(Обдорская крепость)를 건설하면서 정착촌이 형성되었다. 시베리아 최북단에 자리 잡은 이 오브도르스크(Обдорск, Obdorsk) 마을은 현재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중심도시인 살레하르트의 기원이다. 원주민인 네네츠인들은 양질의 모피와 차가버섯 등을 생산하였고, 교역을 위해 러시아인들이 유입되기 시작하였다.
제정 러시아 시대와 소비에트 시대에 주요 인사들의 망명 장소로로도 이용된 오브도르스크는 1923년 토볼스크 지방에서 우랄주 오브도르스크 지방으로 편입되면서 지방의 중심으로 성장하였다. 1930년 원주민 네네츠인을 위한 야말로네네츠 자치구가 신설되었고, 이후 1933년 오브도르스크는 기존의 마을 단위에서 지역 도시로 승격되면서 살레하르트로 도시명을 변경하였다.
소비에트 연방정부는 1950년대 후반부터 석유와 가스 탐사를 진행하면서 북방 영토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이 지역에서 대규모 석유와 가스전이 발견되었다. 특히 막대한 천연가스의 매장량은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경제 부흥을 가져왔다. 소비에트 연방 해체 이후인 1991년 10월,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주권 선언이 채택되었고, 1992년 신연방 조약에 따라 독립된 연방 주체로서의 야말로네네츠 자치구로 공식 승격되었다.
산업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이 주요 산업이자 지역 경제의 기반이다. 우렝고이 가스전(Уренгойское газовое месторождение)과 메드베지예 가스전(Медвежье газовое месторождение)의 천연가스 매장량은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가스 생산 업체인 국영기업 가스프롬(Газпром, Gaspom)이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내 천연가스 생산의 90%를 담당하며, 그밖에 30개 이상의 업체가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업을 운영한다.
어류를 비롯한 식품 가공업, 제재업도 활발하다. 제재업은 살레하르트시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주민의 상당수가 어로와 순록·모피수류(毛皮獸類) 사육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요 어업 수산물로는 철갑상어, 송어, 붕장어, 연어 등이 있다. 토양이 척박한 관계로 농업은 소규모로 이루어지며, 주로 감자와 양배추를 재배한다.
교통
1980년대 초 수르구트∼우렝고이간 철도 및 가스 파이프라인이 부설되었다. 그러나 주요 교통 수단은 수로에 의존하며, 오비강(江)과 그 지류인 탄즈강(江), 푸르강(江) 및 오브만(灣)을 이용한다. 행정 중심지인 살레하르트 북부에 살레하르트 공항(Аэропорт Салехард)이 있으며,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 한티만시스크, 튜멘, 옴스크, 우파 등으로 가는 러시아 국내 노선이 운항 중이다. 여름철에는 오비강을 가로지르는 페리선으로 인근 도시로 이동이 가능하다. 겨울에는 오비강이 얼어붙기 때문에, 강 위로 소형 버스 등의 지상 교통편이 운행된다.
관광
백야 현상, 극야 현상, 오로라, 혹한 등 북극 지방의 자연 현상과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이며, 야말로네네츠의 전통 공예품들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살레하르트
살레하르트는 러시아 서(西)시베리아에 있는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중심도시이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1,934km 떨어져 있으며, 서시베리아평원의 오비강 하류에 위치한다. 북극권 선상에 있는 유일한 도시이며, 백야와 극야 현상이 관측 가능하다. 기후는 아한대기후와 온대기후의 경계선 상에 있다. 연평균 기온은 -5.7℃로 겨울의 평균기온은 -23.2℃, 여름의 평균기온은 14.8℃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450mm로 7-8월에 연강 강수량의 40% 이상이 집중된다.
도시의 기원은 1595년 카자크인들이 오브도르스크 요새(Обдорская крепость)를 건설하면서 시작되었다. 오브도르스크는 '오비강 연안'이라는 뜻으로, 오비 강(река Обь)의 '오브(об)'와 코미어로 '연안'을 뜻하는 '도르(дор)'의 합성어이다. 1807년 요새 철거 후 오브도르스크는 마을(село)이 되었다. 제정 러시아 시대와 소비에트 시대에 오브도르스크는 주요 인사들의 망명 장소로 유명했다. 1923년 우랄주 오브도르스크 지방으로 편입되면서 지방의 중심으로 성장한 오브도르스크는 1930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로 행정구역이 변경되었다. 1933년 마을에서 도시로 승격하였고, 도시명을 지금의 명칭인 살레하르트로 변경하였다.
주민 구성은 러시아인(61.3%)이 대부분이며, 그 밖에 타타르인(8.5%), 우크라이나인(5.8%), 한티인(3.1%), 네네츠인(2.8%), 코미인(2.5%) 등이 거주한다. 주요 산업은 목재 벌채 및 목재 가공업, 어업, 어류 가공업 등이다.
도심의 북쪽에 살레하르트공항(Аэропорт Салехард)이 위치하며,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예카테린부르크, 한티만시스크 등으로 가는 러시아 국내 노선이 운항한다. 여름철에는 오비강을 가로지르는 페리로 인근 도시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오비강이 얼어붙는 겨울이 되면 강 위로 소형 버스 등 지상 교통편이 운행되기도 한다.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박물관을 포함한 다수의 역사 박물관과 전시관들이 상시 운영한다. 백야, 극야, 오로라 등 북극 지방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매년 늘고 있는 추세이다.[4]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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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위키백과》
- ↑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나무위키》
- ↑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네이버 지식백과》
- ↑ 〈살레하르트〉,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위키백과》
-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나무위키》
-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네이버 지식백과》
- 〈살레하르트〉,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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