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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윤

위키원
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9월 5일 (목) 01:5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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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성

윤두성블록체인 기반 골드바 보증서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골드박사의 대표이다. 윤두성이 이끈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연구회는 2017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주최한 '제1회 핀테크 아이디어&사업 공모전'에서 금본위 암호화폐인 스누코인을 개발하여 최우수상을 받았다. 현재는 아이티센(ITCEN)에서 쉽고 안전한 금 거래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다.

생애

거제에서 태어난 윤두성은 진주 동명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사범계열 학과에 진학했다. 대학교 2학년 때 군대 대신 직장에서 근무하는 산업기능 요원으로서 휴대폰 결제 플랫폼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복무했다. 학교나 회사에 있을 때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린 그는 잠을 잘 수 없어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다. 잠시 휴학 후 거제로 내려와 조선소에 취업하여 몇 년간 외국인 엔지니어를 보조하는 업무를 맡았는데, 조선소에서 일하는 동안 몸이 피곤해 불면증도 완전히 나았고 아내를 만나 2016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그는 서울대를 중퇴하고 피자가게를 차려 배달 대행업체를 쓰며 직원 한 명 없이 모든 일을 혼자 하고 있다. 그는 낮에도 카운터에 컴퓨터를 놓고 내내 ERC-20 토큰솔리디티 코딩 가이드북 등 블록체인암호화폐에 관련된 자료들을 읽으며 독학으로 블록체인 공부를 했다. 특히 블록체인 연구자나 암호화폐 개발자들이 자신의 연구 결과를 온라인에 공유한 자료를 많이 읽었다.

공부하던 도중 그는 비트코인 대신 실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화폐를 생각하다 원화에 페깅된 KRWT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의 어머니가 금 액세서리 상점을 15년 넘게 했고, 가까운 친척 중에도 한국거래소 KRX 금 시장 실물 사업자 자격을 갖춘 회원도 있어 어렸을 때부터 금과 자연스럽게 친해져 있었던 것이 금과 연동된 암호화폐라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낸 원인이었다. 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라는 팀을 만들어 2018년 3월 8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주최한 '제1회 핀테크 아이디어&사업 공모전'에서 본인이 기획 및 개발한 스누코인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에 대해 잘 모르는 그의 어머니는 암호화폐를 공부하는 윤두성을 보고 그만하라고 불안해했다고 한다. 뉴스에 종종 비치는 암호화폐의 부정적인 면을 보았던 그의 어머니는 빗썸에서의 수상으로 관련 걱정을 조금 덜었다. 암호화폐의 전문가처럼 보이는 그는 실제로 암호화폐에 투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괜찮은 암호화폐를 몇 가지 발견하긴 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일종의 다단계 사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 하는 사람들조차 비싸게 다른 사람에게 팔 생각만 할 뿐 진짜 그게 가치있다고 생각해 투자하는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는 기술적으론 진보했지만, 사회적으로나 가치 관은 상당히 보수적인 편이다.[1]

주요 활동

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

윤두성이 이끈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연구회는 2017년 빗썸이 주최한 '제1회 핀테크 아이디어&사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는 '금과 블록체인을 접목한 통화 시스템'을 제안했다. 윤두성과 그가 속한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연구회는 '암호화폐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가정하고, ICO를 매출이 아닌 암호화폐 개발사의 부채로 인식했다. 트랜잭션에 기반하여 거래 시 0.1g의 금과 페깅된 전자예치증서인 스테이블 토큰이 소각되는 설계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스테이블 토큰 개발사가 직접 거래소를 운영하거나 ICO 없이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누코인을 만들어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도록 하자는 이들의 아이디어는 연구회에 상금 1,000만 원을 안겼다. 금본위 암호화폐 스누코인은 윤두성이 다닌 서울대학교의 약칭으로, 굳이 얘기하자면 서울대학교 코인이다. 윤두성을 제외한 팀원들이 모두 서울대 출신이기 때문이다. 스누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낮은 암호화폐로 발행을 위한 금은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조달한다. 스누코인은 국제 금 시장 가격과 환율을 고려해 가격이 연동되며, 탈세와 불법 거래가 만연한 국내 금 거래시장 양성화가 목적이다. 금은 상품으로 등록돼 시장에서 실명을 통해 거래해야 한다. 세금계산서도 의무로 발급해 스누코인을 활용하면 금 거래가 투명해진다. 금융위원회 추산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 시장 규모는 연간 100~110톤 내외다. 이중 음성거래가 규모가 50~70%에 달한다고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연구회 측은 설명했다. 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 스누코인 프로젝트는 퍼블릭 블록체인 디앱에서 벗어나 리플, 스텔라처럼 독자적인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 블록체인 연구회는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빗썸과 개발 및 투자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2]

스누코인

금을 기본으로 한 암호화폐 스누코인기술개념증명(PoC)을 위한 시범 사업을 한다. 시범 사업은 윤두성이 직접 운영하는 거제도에 위치한 피자 전문점에서 진행한다. 스누코인은 금으로 현물 교환이 가능한 암호화폐이다. 시범 사업 기간에는 금 1g당 코인 100개 비율로 5천만 원 상당 코인 10만 개를 발행한다. 스누코인 기술개념증명은 윤두성이 운영하는 피자집에서 쿠폰 지급 방식으로 진행한다. 피자 전문점에서 피자를 주문하면 고객 소유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스누코인을 지급하는 방식이다.[3] 시범 사업 기간에도 스누코인 100개당 1g의 실물 금 인출이 가능하며, 고객이 금 인출을 원하지 않으면 스누코인 50개당 피자 두 판을 제공한다. 스누코인은 금의 가치만큼 하한선을 보장해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한선 보장 시스템 덕분에 가격 번동에 따른 마진 거래나 투기를 방지할 수 있다. 금은 상품으로 등록돼 시장에서 실명을 통해서만 거래할 수 있고, 세금계산서도 의무 발급해야 함에 따라 스누코인은 합법적이고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다.[4]

스누코인의 가장 큰 장점은 규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다. 한국 주요 거래소들은 세계 최초로 은행 수준의 KYC를 갖추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인출이 불가능하고, 개인 지갑 간 거래도 불가하단 점이다. 거의 모든 코인이나 토큰은 자금세탁방지 프로토콜을 갖추는 것이 불가하다. 익명을 내세우는 다크코인은 이를 오히려 장점으로 내세우기도 한다. 흔히 개발사들이 규제를 모두 싫어할 거라 생각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르다. 규제를 통해 자금세탁방지 무제를 해결해 건전하게 실물 경제의 결제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목표로 한다. 두 번째 특징은 낮은 변동성이다. 기존 암호화폐들은 가치가 매우 변동적이라 화폐로서의 가치 또한 변동적이다. 스누코인은 저렴한 수수료로 금에 투자하는 새로운 수단인 동시에 스누코인을 가지고 언제든 상대방에게 금 1g을 보낼 수 있다. 세 번째는 명분이다. 국내 금 거래의 50~70%는 뒷금, 이른바 탈세 거래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양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금 거래소의 거래량이 늘어나며 예탁원에 보관하는 실물 금의 양이 발행되어 유통되는 코인의 시가총액만큼 늘어나 국가 기관이 점유하는 실물 금이 증가한다.[5]

쎈골드

윤두성은 기획력을 인정받아 비개발자 출신으로 여러 암호화폐 업체로부터 거액의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아이티센(ITCEN)에 입사해 쉽고 안전한 금 거래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다. 아이티센은 1,300억 원 가치의 국내 최대 금 유통업체를 76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아이티센은 블록체인 기술과 금 산업을 융합한 쎈골드(CENGold)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쎈골드는 편하고 안전하며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온라인 금 거래 서비스로 음성화된 금 시장의 양성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금 거래 및 투자 대중화가 목표다. 금 거래에 블록체인, 스마트 계약 등을 결합해 금을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한다.[6] 또 보유한 금을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하도록 금 유동성 및 활용도를 높인 실물 금 기반 거래 플랫폼이다.[7] 쎈골드 플랫폼은 아이티센 첫 번째 4차 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이자 3년여에 걸쳐 준비한 프로젝트다.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 인증 등 그룹 계열사 요소기술과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 거래라는 실물 산업에 블록체인과 접목해 성공시킨 새로운 산업융합 서비스 모델이 될 것이다.

아이티센은 금 거래를 위한 수단으로 암호화폐 쎈골드(CG)를 도입한다. 쎈골드는 금에 기반해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금 전자 예치증서이다. Centralization Gold의 약자이며, 1CG는 순도 99.99%에 순금 1g이 1:1로 페깅된다. 실물 금 기반 스테이블 코인인 셈이다. 이전에는 순금거래 시 종이 또는 웹-클라이언트 보증서를 발급했다. 하지만 종이 보증서는 분실위험이 크고 수기 기록으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고, 웹-클라이언트 보증서는 해킹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8] 현재 순금 구매자는 자신이 구매한 순금이 깨끗한 유통과정을 거쳐왔는지 알 방법이 없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쎈골드는 해킹과 분실위험이 전혀 없고 나아가 뒷금 거래까지 차단한다. 유통과정이 블록체인 원장에 고스란히 기록돼 소비자는 투명하게 금 거래를 할 수 있다.[9]

골드박사

골드박사는 블록체인 기반 골드바 보증서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골드바 거래 시 현재 사용하는 종이나 웹 기반 인증서가 분실이나 해킹 등 위변조 가능성이 있는데, 블록체인을 접목해 이런 위험을 해소했다. 위장 거래를 방지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윤두성은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연구회를 이끌며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주관한 제1회 핀테크 아이디어&사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당시 연구회는 기술개념증명(PoC)을 위한 시범 사업을 한 금본위 암호화폐 스누코인으로 수상했는데, 이후 윤두성은 스누코인에서 얻은 모티브로 금본위 블록체인을 다시 개발해 골드박사를 창업했다. 이후 보증서의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2018년 6월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지원 인재로 선정된 바 있고,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아이디어마루 인큐베이팅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골드박사는 진행하는 ICO가 없으며, 코인이나 토큰 발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코인 사기 우려가 전혀 없다. 현재 정부는 어떠한 형태의 ICO도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다.[10] 골드박사는 코인 발행 없이 블록체인 핵심 기술만 사용한다. 골드박사는 금 유통 과정을 보여주는 투명성과 다른 고가 물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 면에서 기존 골드바 보증서보다 우월하다.[11] 골드박사는 현재 골드바 보증서만 발급하지만 추후 명품, 스마트폰, 임플란트 등 다양한 고가 물품 보증서를 발급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각주

  1. 송화선 기자, 〈금 본위 암호화페 '스누코인' 개발자 윤두성〉, 《신동아》, 2018-05-02
  2. 김인순 기자, 〈피자만들다 '블록체인'에 꽂힌 '윤두성씨'화제〉, 《전자신문》, 2018-03-19
  3. 최영희 기자, 〈비트코인 논란 속 피자집 사장이 개발한 금 기반 가상화폐 등장〉, 《파이낸셜뉴스》, 2017-12-07
  4. 한수연 기자, 〈금 거래 연동한 암호화폐 '스누코인', 시범 사업 진행〉, 《블로터》, 2017-12-07
  5. 편집국, 〈금본위 암호화폐 스누코인 기획자, 윤두성씨〉, 《비트웹》, 2018-04-29
  6. 신아름 기자, 〈아이티센, 金과 블록체인 결합 '쎈골드 플랫폼' 선보여〉, 《머니투데이》, 2018-10-31
  7. 이정필 기자, 〈아이티센, 블록체인 기반 금거래 플랫폼 2020년 상용화〉, 《이투데이》, 2018-10-31
  8. 김경택 기자, 〈아이티센,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금거래 서비스 '쎈골드' 공개〉, 《매일경제》, 2018-10-31
  9. 유진상 기자, 〈아이티센, 블록체인 기반 금 거래 플랫폼 '쎈골드' 시동〉, 《아이티조선》, 2018-10-31
  10. 이재윤 기자, 〈'특이한 이력' 윤두성 골드박사 대표, 블록체인에 사업요약서 기록〉, 《이데일리》, 2018-08-14
  11. 도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골드박사, 이더리움에 새긴 사업 요약서 공개〉, 《네이버 블로그》, 2018-08-14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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