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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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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001018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8월 6일 (목) 11:0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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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넷(darknet)은 비표준 통신 프로토콜포트를 사용하는 네트워크로 특정 소프트웨어나 네트워크 허가나 설정이 있어야 접속할 수 있는 오버레이 네트워크(overlay network)이다. 두 개의 일반적인 다크넷 형태는 P2P 접속으로 파일 공유에 사용하는 친구 간 네트워크(friend-to-friend networK)와 토르(Tor)와 같은 사생활 보호 네트워크(privacy network)이다.

개요

다크넷은 의도적으로 통상적인 검색 엔진에서 숨기고 가짜 IP 주소를 사용하며 비 표준인 통신 프로토콜과 포트를 사용하는 특정 소프트웨어나 네트워크 허가나 설정이 있어야 접근할 수 있는 가상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이른바 다크웹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사이트는 정체와 활동 내역을 감추는 용도인 토르와 같은 암호화 툴을 사용해 본래의 정체를 숨긴다. 토르를 사용하면 위치를 속여 자신의 현재 위치가 아닌 다른 국가에 있는 것처럼 가장할 수 있다.

다크넷은 딥웹(deep web) 그리고 다크웹(dark web)과 혼용해서 사용되고 있으나 다크넷 중 (web)만을 따로 다크웹이라고 부른다. 딥웹에 다크넷이 포함되고 다크넷에 다크웹이 포함된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속되지 않고 접속자나 서버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주로 사이버 범죄에 이용된다.

다크넷이라는 용어는 아파넷(ARPANET)에 메시지를 수신하도록 프로그래밍되었지만, 메시지에 응답하지 않거나 승인하지 않아 보이지 않는 상태로 남아있는 숨겨진 컴퓨터를 의미했다. 이 용어는 Peter Biddle, Paul England, Marcus Peinado, Bryan Willman이 2002년에 발표한 논문인 "Darknet and the Future of Content Distribution" 이후 대중에게 알려졌다. 논문에서 다크넷은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도록 암호화되거나 프로토콜이 필요한 어떤 종류의 병렬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1]

1970년대만 해도 다크넷은 결코 불길한 용어가 아니었다. 그저 아르파넷(ARPANET) 주류와 따로 떨어진, 격리된 네트워크를 지칭했을 뿐이다. 그러나 아르파넷이 인터넷이 되고, 인터넷이 다른 컴퓨터 네트워크를 죄다 집어삼키면서 다크넷은 인터넷에 연결은 되어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지도 없이는 찾기 어려운 구역을 의미하게 됐다. 검색 엔진에 의해 인덱싱되지 않은 인터넷 부분을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용어인 다크웹에 대해서는 각종 괴담도 많다. 그러나 대부분의 괴담이 그렇듯이 막상 현실은 시시한 편이다. 물론 다크웹 웹사이트에 섬뜩한 것이 없지는 않지만, 한번쯤 들어봤을 무서운 이야기는 전체적인 다크웹의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2]

역사

다크넷은 1970년대 보안을 목적으로 아르파넷에서 분리하여 정부 기반의 군사 및 의료 네트워크를 운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크넷 주소는 아르파넷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지만, 네트워크 목록에 나타나지 않고 핑이나 기타 문의에 응답하지 않는다. 1971년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과 스탠포드 대학의 학생들이 전자 인공지능 연구소에서 아르파넷 계정을 사용하여 마리화나를 거래하면서 마약과 관련된 최초의 온라인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자세히 증명했다.[3]

1990년대 중반 미국 정부에 소속해있는 미국해군연구소(NRL, Naval Research Laboratory)에서 ‘어니언 라우팅(Onion Routing)’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인터넷 같은 일반 네트워크가 아닌,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통해 같은 웹페이지를 방문하더라도 완벽한 익명성을 보장해주는 기술이다. 문제는 바로 이 익명성에 있었는데 미국 정부는 이 익명 시스템을 자신들만 사용할 수 없었다. 미국 정부만 사용할 경우 연결이 감지될 때마다 미국 정부로 특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진정한 익명성을 위해서는 미국 정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어야 했다. 그래서 이 기술은 오픈소스 라이선스로 공개했고 ‘The Onion Router’의 머리글자를 따 'Tor'라고 부르며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4]

2009년 비트코인(Bitcoin)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폐가 등장하면서 전자 상 화폐 거래 간의 익명성이 보장됨에 따라 실크 로드(Silk Road)로 대표되는 현대적인 다크넷 시장이 열리게 되었다.

용도

다크넷의 가장 큰 특징인 익명성을 위한 곳에 사용된다. 독재, 공산국가 등 체제로부터 감시당하는 곳에서 사상의 자유와 익명성을 보장받기 위해 사용하거나 단순히 프라이버시 보호나 보안을 이유로 사용하기도 한다. 다크넷 자체가 문제인 것은 아니지만,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생겨나는 문제점들이 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속되지 않고 접속자나 서버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주로 사이버상의 범죄에 이용된다.

순기능

  • 정치적 보복으로부터 반체제 인사 보호
  • 내부 고발
  • 네트워크 검열 및 컨텐츠 필터링 시스템 순환 또는 제한된 방화벽 정책 우회[5]
  • 감시로부터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6]
  • 첩보 작전 등을 포함하는 군사 활동

역기능

  • 컴퓨터 범죄(해킹, 크래킹 등)
  • 파일 공유(와레즈, 포르노, 기밀 파일, 불법 또는 위조 소프트웨어 등)
  • 불법 제품 구매 또는 판매(마약, 약물, 총기 등)
  • 불법 또는 불법적인 재화나 용역의 구매 또는 판매(도박, 폭력, 살인청부 등)
  • 범죄 활동(테러 모의 등)

종류

프라이빗 네트워크 라우팅

인터넷 어드레싱 아키텍처에서 사실 IP 주소 공간을 이용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 토어(Tor, the onion router) : 가장 유명하고 많이 사용하는 다크넷이다.
  • I2P(Invisible Internet Project) : "Eepsite"라고 불리는 사이트를 가진 다크넷을 특징으로 하는 오버레이 네트워크다.
  • 프리넷(Freenet) : "opennet"(페어 노드가 자동으로 검색됨.)으로 실행 가능한 다크넷이다.
  • 지엔유넷(GNUnet)‎ : "F2F(Friend-to-Friend) 네트워크 토폴로지" 옵션이 활성화된 경우 다크넷으로 활용할 수 있다.[7]
  • 아노넷(anoNet) : VPN과 소프트웨어 BGP(외부 라우팅 프로토콜)를 사용하여 구축된 분권형 F2F 네트워크다.
  • 레트로쉐어(RetroShare) : DHT와 Discovery 기능이 비활성화된 경우 익명 파일 전송을 수행하기 위해 F2F 다크넷으로 실행할 수 있다.
  • 라이플(Riffle) : 보안 익명성(최소한 하나의 서버가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는 경우), 효율적인 계산, 최소한의 대역폭 부담을 동시에 제공하는 서버-클라이언트 다크넷 시스템이다.[8]
  • 원스웜(OneSwarm) : F2F 파일 공유를 위한 다크넷으로 실행할 수 있다.

분산(distributed) 포럼

P2P 방식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으며 참가자가 많으면 서버 없이 사이트 운영이 가능하다. 이용하려면 특정 클라이언트가 필요하고 http 방식의 오픈이 가능하다.

  • 분산 네트워크 42(Decentralized network 42): 익명성 목적이 아닌 연구용 목적.
  • 신디(Syndie): I2P, Tor, Freenet의 익명 네트워크를 통해 배포된 포럼을 게시하는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다.
  • 제로넷(Zeronet): Tor의 P2P 사용자들로 구성된 인터넷과 같은 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다.

관련 인물

  • 제이미 바트렛(Jamie Bartlett)

제이미 바트렛은 영국 서식스 대학(The University of Sussex)과 연계된 데모스(Demos) 소셜 미디어 분석 센터의 책임자이자 과학기술 블로거이다. 2015년 6월 TED 강의를 통해 '어떻게 비밀한 다크넷이 주류로 진출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9] 그는 다크넷 시장과 같은 불확실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장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설명하면서 미래의 모든 시장에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크넷 시장이 새로운 시장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이유로 다크넷이 기존 온라인 사이트와 같이 고객 친화적이고, 친숙한 디자인을 가졌으며 익명성이 보장되고 검열하기 어려워지도록 변했다는 것을 꼽았다.

반대로 그의 저서인 '다크넷'에서 한 소녀의 나체 사진이 다크넷에 떠돌기 시작하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달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다크넷과 같은 오버레이 네트워크 상에서의 활동이 일반적인 웹과 완전히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기도 했다.

각주

  1. Gayard Laurent, 〈Darknet: Geopolitics and Uses. Hoboken〉, 《John Wiley & Sons》, 2018
  2. Josh Fruhinger, 〈다크웹 웹사이트에 대해 알아야 할 11가지 사실〉, 《아이티월드》, 2018-12-05
  3. Brown Sr., Michael Hersey, Leigh, 〈Returning to Interpersonal Dialogue and Understanding Human Communication in the Digital Age. Hershey〉, 《IGI Global》, 2018
  4. Tor〉, 《Wikipedia》
  5. Taylor, Harriet, 〈Hit men, drugs and malicious teens: the darknet is going mainstream〉, 2016-05-19
  6. Tor Project Retrieved, 〈Who uses Tor?〉, 2017-05-14
  7. Xiang, Yang Lopez, Javier Jay Kuo, C.-C. Zhou, Wanlei, eds, 〈Cyberspace Safety and Security: 4th International Symposium : Proceedings (CSS 2012)〉, 《Springer (Heidelberg)》, 2012
  8. Larry Hardesty, 〈How to stay anonymous online〉, 《MIT News Office》, 2016-07-11
  9. Jamie Bartlett, 〈어떻게 비밀한 다크넷이 주류로 진출할 수 있을까〉, 《TED》, 2015-06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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