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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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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jia1222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4월 30일 (화) 15:1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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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Truth Social)
트루스소셜(Truth Social)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직접 설립한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TMTG)에서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다. 트루스소셜의 출시는 트위터페이스북검열에 대항하는 것이 개발의 주된 목적으로, 특히 트위터의 대안으로 개발되어 구성 또한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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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배경

트럼프가 직접 소셜미디어 을 출시한 배경에는 보복 심리가 깔려 있다.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키자 페이스북트위터는 그가 SNS를 이용해 지지자들이 폭력 행위를 하도록 부추겼다며 계정을 정지했다.[1] 당시 폭동을 부추긴 장본인이 트럼프였으며 앞으로 트럼프의 발언이 더 많은 폭력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주류 소셜미디어에서 퇴출당하자 분노한 트럼프는 본인이 직접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만들기로 마음먹었다.[2]

2021년 5월 "From the Desk of Donald J. Trump"라는 웹페이지를 만들고 이것을 그의 지지자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말할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는 트럼프가 각종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일종의 마이크로블로그 형태의 웹페이지였으며 트럼프 본인 이외에 다른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트럼프의 게시물에 답글을 달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리고 2021년 10월, 민주당 지지 성향인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 등을 가짜 뉴스라고 공격해 온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가 진실(truth·트루스)만을 담았다고 주장하며 트루스소셜이란 이름을 붙이고 지지자들에게 가입할 것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3]

이렇게 해서 탄생한 트루스소셜에 대해 트럼프는 “빅테크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또한 "(심지어) 탈레반도 트위터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미국 대통령은 입을 막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면서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4]

한편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트위터(현 엑스)를 인수한 후 영구정지 제재를 받아 차단된 지 22개월 만에 트럼프의 계정을 복구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계정을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고,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realDonaldTrump)이 부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은 복구되자마자 팔로워가 엄청난 속도로 늘기도 했다. 그의 트위터 계정이 되살아났지만 정작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은 트위터 복귀에 관심이 없다면서 트루스소셜에서 계속 활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5] 이에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내려진 영구 사용정지 결정을 철회했다.[6]

특징

영향력

트루스소셜은 2022년 2월 21일 미국의 '대통렁의 날' 기념일에 맞춰 출시됐다. 이미 출시 당시부터 2024년 트럼프 대선 재출마를 염두에 두고 온라인 영향력 회복을 위해 만들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다. 트루스소셜 운영사인 TMTG는 상장하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TMTG는) 미국 내 토론을 축소하고, 워크(woke·깨어 있다는 뜻으로 과도한 PC주의를 뜻함) 이념에 반하는 목소리를 검열한다고 여겨지는 거대 테크 기업 메타(페이스북), 엑스(트위터), 넷플릭스, 알파벳(구글), 아마존 등과 싸우기 위해 설립됐다”며 “공개 토론과 열린 대화를 보호하고 사용자가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졌다”고 밝혔다.

TMTG는 자사의 성패가 곧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달렸다는 점도 명시했다. 보고서는 “TMTG의 성공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명성 및 인기에 달려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떨어지면 TMTG의 브랜드 가치는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거꾸로 말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가 오르면 TMTG 브랜드 가치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트루스소셜은 트럼프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일반 소셜미디어보다 큰 위험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보고서는 “(트루스소셜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에는) 트루스소셜 사용자에 대한 방해, 광고주 또는 콘텐츠 제공자에 대한 괴롭힘, TMTG 플랫폼에 대한 해킹 위험 증가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각종 송사에 휘말린 트럼프 전 대통령 본인이 TMTG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평판을 손상시킬 수 있는 수많은 소송 및 여러 문제 등에 연루돼 있다”며 “이런 사건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팔로워들이 그의 메시지에 관심을 잃으면 우리 플랫폼 사용자 수가 줄거나 우리가 예상한 만큼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7]

임직원

TMTG 임직원은 트럼프의 측근이 자리하고 있다. 데빈 누네스(Devin Nunes) 전 연방 하원 의원이 대표적이다. 그는 의원직도 버리고 2022년부터 신생 트럼프 미디어 회사인 TMTG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정도로 트럼프의 측근으로 꼽힌다. 상장하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그에 대해 “국회의원 시절 동안 하원에서 정부의 부정행위와 부패 관련 주요 수사관으로 역할을 다했고, 2021년엔 미국의 최고 시민 훈장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 캠프가 러시아 정보 기관과 협력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등에서 트럼프를 옹호한 바 있다. 보고서엔 2023년 누네스 CEO의 연간 기본급이 75만달러(약 10억원)라고 나온다.

이사회 명단에는 적잖게 낯익은 이름이 등장한다. 트럼프의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 트럼프 측근인 린다 맥마흔(Linda McMahon) 전 중소기업청장, 트럼프의 경제 책사로 통하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전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소 6개월 동안은 주식 상장사의 주식을 매각할 수 없는 보호예수 기간(록업 기간)이 있다고 보고서는 적시했다. 보호예수는 주식의 대량 매도로 인한 주가 폭락이나 차익 실현을 방지하는 제도다. 다만 트럼프 사람들로 이뤄진 이사회의 특별 승인을 얻어 보호예수 기간을 해제하면 트럼프가 대선 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해석도 있었다.[7]

광고 수주

트루스소셜은 광고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상장하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는 “현재 수익의 상당 부분을 광고 서비스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루스소셜 가입자는 출시 이후 빠르게 늘어 2024년 2월 기준 약 900만명이 트루스소셜에 가입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문제는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TMTG의 2023년 5820만달러(약 790억원) 손실을 봤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410만달러(약 56억원)에 불과한데 이자비용으로만 3900만달러(약 520억원)을 썼다. 또한 부채는 7010만달러(약 950억원)에 이르는데 현금 보유액은 260만달러(약 35억원)에 그쳤다.[8] 이 같은 소식에 트루스소셜 주가도 한때 장중 20% 넘게 떨어지는 등 출렁였다. TMTG의 지분 57.3%를 보유한 대주주 트럼프 전 대통령 자산도 함께 출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TMTG는 보고서에서 “더 많은 플랫폼 파트너와 광고주를 유치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당분간 영업 손실과 영업 활동으로 인한 마이너스 현금 흐름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TMTG 운영에서 긍정적인 현금 흐름을 달성할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7]

인공지능 하이브

트루스소셜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불법이나 금지된 콘텐츠로 소셜미디어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걸 막겠다고 한다. TMTG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트루스소셜은 인간 콘텐츠 모더레이터(조정자)를 동원하는 것뿐 아니라 하이브(Hive)라는 AI 업체를 통해 강력하고 공정한 조정 기능이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정치적 관점에 따라 검열되는 일은 없도록 하면서도, 성적인 콘텐츠나 폭력, 괴롭힘 등 같은 콘텐츠는 자동으로 걸러지는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걸 내세운 셈이다. 누네스 TMTG CEO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하이브를 통해) 트루스소셜은 매우 가족 친화적이고, 매우 안전한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7]

서비스

트루스소셜은 2022년 2월 21일에 서비스되기 시작되었으며, 출시 직후 애플(Apple) 앱스토어 순위 1위에 오르게 되었다.[9] 이후 시스템 오류 등으로 인해 관심은 시들해졌으며 다운로드 횟수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트루스소셜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트위터와 매우 흡사하다. 트위터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트윗에 대치되는 트루스, 리트윗에 대치되는 리트루스 기능이 트위터와 유사하다.[10] 운영 방식 또한 트위터와 흡사하다. 실시간으로 단문 메시지나 사진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정치적 차별 없이 좌우 가리지 않고 자유로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빅텐트 플랫폼'의 형태를 표방하고 있다. 단지 보수층만을 위한 앱이 아니라 자유주의자, 보수주의자, 진보주의자 모두를 위한 곳이라는 것이다.

다만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성인인증을 한 후에만 가입할 수 있으며 거짓정보,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폭력적이거나 음란적인 콘텐츠를 공유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출시 초기 아이폰을 통해서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할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었으나, 이후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11] 또한 출시 초기에는 미국캐나다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후 브라질에서도 서비스 이용을 가능하게 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여전히 이용이 불가하다.[2]

한편 2022년 중반부터 트루스소셜은 재정 및 규제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트루스소셜 앱은 물리적 위협 및 폭력 선동이 포함된 콘텐츠를 금지하는 구글(Google) 정책을 위반하여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사용할 수 없었지만 선동 금지 정책 시행에 동의한 후 2022년 10월 구글 플레이에서 승인되었다.[12]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TMTG)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설립한 미국의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트루스 소셜을 비롯하여 TMTG+, TMTG 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앤디 리틴스키(Andy Litinsky)와 웨스 모스(Wes Moss)가 설립한 TMTG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DWAC(Digital World Acquisition Corp)와 합병한 후 2024년 3월 26일에 나스닥에 상장되었다.[13][14]

2022년 1월부터 캘리포니아 연방 22구의 전직 하원의원이자 트럼프의 최측근인 데빈 누네스(Devin Nunes)가 TMTG의 최고경영자를 맡았다. 그리고 2022년 2월, TMTG는 자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트루스소셜을 출시했다. 2024년 4월 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TMTG는 2023년에 상당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15][16] 2023년 11월 DAWC 재무공개에 따르면 회사의 회계법인은 TMTG의 사업 유지 능력에 대해 상당한 의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17]

각주

  1. 장혜원 기자, 〈트위터·페이스북 잃은 트럼프, 자체 SNS '트루스 소셜' 출시〉, 《아주경제》, 2021-10-21
  2. 2.0 2.1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페북·트위터 두고보자’던 트럼프가 직접 만든 ‘트루스 소셜’은 지금〉, 《일요신문》, 2022-04-08
  3. 트루스 쇼설〉, 《나무위키》
  4. 이주영 기자, 〈SNS서 퇴출당한 트럼프, 자체 SNS '트루스 소셜' 띄운다〉, 《연합뉴스》, 2021-10-21
  5. 신진호 기자, 〈머스크, 트럼프 트위터 복구…정작 트럼프는 “트위터 안 써”〉, 《서울신문》, 2022-11-20
  6. 정윤섭 기자, 〈머스크, 트럼프 계정 영구정지 철회…"바보 같은 결정 뒤집겠다"(종합)〉, 《연합뉴스》, 2022-05-11
  7. 7.0 7.1 7.2 7.3 김성모 기자, 〈트럼프가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대박날까〉, 《조선일보》, 2024-04-11
  8. 박종화 기자, 〈트루스소셜, 지난해 790억 손실…트럼프 자산 14% 증발〉, 《이데일리》, 2024-04-02
  9.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돌아온 트럼프의 SNS, 단번에 美 앱스토어 1위〉, 《지디넷코리아》, 2022-02-22
  10. 제임스 클레이튼 북미 테크놀로지 기자, 〈'재앙'으로 낙인찍힌 트럼프의 SNS '트루스 소셜'〉, 《BBC뉴스 코리아》, 2022-04-04
  11. 신제인 기자, 〈트럼프의 SNS '트루스소셜'…이제 안드로이드폰에서도 가능하다〉, 《디지털데일리》, 2022-10-13
  12. 김승한 기자, 〈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구글 앱스토어에서 불허 왜?〉, 《머니투데이》, 2022-08-31
  13. Drew Harwell, 〈Trump Media co-founders sue company, alleging a scheme to dilute shares〉, 《The Washington Post》, 2024-03-01
  14. Paul R. La Monica, Adam Clark, 〈Truth Social Owner’s Stock Soars in Trump Media First Day of Trading Under DJT〉, 《BARRON'S》, 2024-03-26
  15. Rob Wile, 〈Trump Media auditor warns that losses 'raise substantial doubt' about company's ability to continue〉, 《NBC NEWS》, 2024-04-02
  16. Drew Harwell, 〈Trump Media stock plunges as 2023 Truth Social loss put at $58 million〉, 《The Washington Post》, 2024-04-01
  17. ALEX WEPRIN, 〈Trump’s Truth Social Lost Tens of Millions Since Launch, New Filing Shows〉, 《The Hollywood Reporter》, 2023-11-13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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