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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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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수기

음수기(飮水器, drinking fountain)는 주로 공공장소에 설치되어, 사람이 물을 마실 수 있게 하는 기구를 말한다.[1]

개요[편집]

음수기는 공원·백화점 및 기타 공공건물 등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출입하는 장소에 설치하여 음료수공급하는 기구이다. 벽걸이형, 틀형이 있으며, 분수구는 위쪽으로 향해 있다. 수도꼭지는 스프링식 자동폐지식이나 누름버튼식 등으로 설치한다.[2]

사례[편집]

대구광역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깨끗한 물을 취수장에서 취수한 다음 도수관을 통해 정수장으로 보내게 되고,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생산한 다음 송수관을 통해 배수장으로 보낸다. 배수장에서는 다시 가정으로 배수관을 통해 급수하게 된다.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에선 탁도와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수돗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수질 상태를 눈으로 볼 수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다.

대구시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7개의 정수장은 전/후 오존, 활성탄, 막여과 시설 등 원수의 특성에 맞는 고도정수 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류 발생으로 인한 맛, 냄새 물질 및 병원성 미생물 등 다양한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있다. 또한, 취수 원수와 정수에 대하여 법정 항목과 법정 감시항목 이외에도 검출 가능성이 있는 유해 미량 오염물질을 매년 자체 감시항목으로 추가 설정하여 철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높은 수질관리를 유질할 수 있는 이유는 수질검사기관인 '수질연구소'와 전체 상수도 시설을 관리하는 '시설관리소'가 있다. 수질연구소는 정수장 내의 실험실에서 취수 원수와 정수에 대하여 엄격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현장의 공정별 수질계측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질을 모니터링해서 수질변화에 24시간 대처 가능하다.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수돗물의 음용률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수돗물 수질을 검사해 주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운영하는 '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 누구든지 수질검사를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채수 및 검사를 실시한 후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제도이다. 방문 채수하여 pH, 탁도, 잔류염소와 노후배관 관련 항목인 철(Fe), 구리(Cu), 아연(Zn), 망간(Mn) 등 7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시에는 2차로 일반 세균, 총 대장균군, 대장균, 염소 이온, 암모니아성질소 등 5항목을 추가하여 총 12항목을 검사한 후 결과를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알려드리고 있다.[3]

김해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도입

'강변여과수' 개발로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앞장서온 김해시가 이번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도입했다.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란 음수기 내부에 탁도·잔류염소·수소이온농도·총용존고형물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해 음수자에게 실시간 검사 결과를 모니터로 확인해 주는 것이다. 김해시는 민원인들이 많이 찾는 민원청사와 본관, 휴시공간인 이든카페 등 청사 내에 5대의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시범 설치했다.

이 음수기는 김해 명동·삼계정수장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 60개 항목과 감시항목 28개 외에 자체적으로 20항목을 추가해 총 108개 검사를 통과한 수돗물을 한 번 더 검사해 공급한다. 특히 음수기 자체 검사에서 마시기에 부적합한 물로 판단되면 자동으로 물 공급을 중단해 음수자는 언제든 깨끗한 수돗물만 마실 수 있도록 2중 장치가 돼 있다. 또 음수기 모니터에는 시정관련 홍보 영상도 상영할 수 있어 민원들에게 시정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 앞으로 시는 정수기 렌탈 계약이 만료되는 부서와 산하기관 등으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연간 6197만 4572㎥의 수돗물을 생산해 4863만7460㎥를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수돗물 원수(原水)는 낙동강 여과수와 표류수를 7대3 비율로 사용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시민들에게 깨끗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일환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한다.[4]

관련 용어[편집]

정수기[편집]

정수기(淨水器, Water Purifier)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수하는 기구를 말한다. 보통 뜨거운 물과 찬물을 같이 공급하도록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냉온수기라고도 불린다. 가정, 사무실이나 공항 등에 널리 보급되어 쓰인다. 물리, 화학적 방법으로 불순물을 제거한다. 필터 교체주기를 지키고 물탱크, 물꼭지를 깨끗히 청소해야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가정집 정수기 물 과반수가 음용부적합 판정) 어릴 때 흔히 학교나 가정집에서 정수기에 직접 입을 대고 마시지 말라는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 당장에야 문제가 없더라도 깨끗한 물을 마시려거든 컵에 따라 마셔야 한다.

정수기는 1940년대 미 해군에 의해 개발된 것이 시초이며, 대한민국에서는 1968년 첫 상품화된 이래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으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비슷한 시기에 코웨이, 청호나이스가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하면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직수형 정수기도 사용된다. 물탱크 없이 물을 정수하여 바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초기에 미지근한 온도, 지나치게 많은 전력소모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지금은 해결되었다. 관리특성상, 위생상으로 직수형 정수기가 유리한 점이 많아 대세가 되는 중이다.

필터, 필터를 연결하는 관, 연결 조인트와 밸브만 사다 연결하면 아주 간편하게 직수형 정수기를 DIY할 수 있다. 전기도 전혀 들지 않는 것은 덤. 인터넷에서 싼 필터 하나 사서 쓰면 필터 교환비용만 들고 추가적인 렌탈료나 기계값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모든 관리를 수동으로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한데... 가격 메리트가 크니 본인이 손재주가 조금만 있다면 시도해 볼 만 하다.

학교나 관공서의 정수기

사실상의 급수기이다. 학교대사전에서는 학교에 설치된 정수기를 '수돗물을 기분 좋게 마시게 해 주는 장치'라고 정의하였다. 사실 한국의 상수도기술 수준이면 수돗물도 충분히 그대로 마실 수 있는 수질이 나오기는 하지만, 특유의 염소 냄새와 노후화된 배관에 의한 오염 등이 있어서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 실제로 청결도만 보면 대부분의 수돗물이 일반정수기물 보다 훨씬 깨끗하다. 학교나 공공시설에 설치된 정수기는 예전에는 성능도 떨어졌고 자주 필터를 교체해주지 않아서 있으나 마나였으나, 2000년대 후반 들어가며 전문 정수기 업체들에서 관리하면서 많은 개선이 있었다. 물론 오래된 정수기가 설치된 곳은 그게 그거지만 철거 후 새로 코웨이등의 정수기로 뜯어 고친 곳도 상당히 많다.

군대에도 널리 보급되어 있다.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정수기는 대대본부 정도에 있었고 생활관(당시 내무반)은 끓인 보리차를 대형 보온병에 담아놓고 먹었는데, 지금은 웬만한 막사 층마다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다. 외국에서는 특히 학교 사무실 등에 있는 생수 급수기나 냉온 정수기는 water cooler 라고 불린다. 보통 회사 사원들이 그런 워터 쿨러 주위에 모여서 물을 마시며 이런 저런 잡담을 하는 장소로 인식되어 있어 드라마 등에서 등장인물들이 만나서 대화하는 장소로 자주 나오기도 하고 그런 잡답을 하는 전자게시판이나 앱도 워터쿨러라고 하기도 한다.

그런데 서울특별시에서는 2000년대 후반 오세훈 시장이 아리수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공공기관 정수기들을 없애고 그냥 수돗물이 나오는 냉온수기로 바꾸고 있다. 서울시 공공시설에 설치된 정수기가 장난 아니게 많기 때문에 정수기를 대체할 냉온수기를 어디서 공급하냐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지만, 대다수의 공공기관은 기존 정수기의 필터만 뜯은 후 아리수 로고를 붙여서 아리수 디스펜서로 둔갑시켰다. 이런 일들이 벌어진 이유는 규정상 감히 시민의 세금으로 구입한 정수기를 내구연한 만료 전에 폐기할 수 없어서였고, 2010년 이후에는 대부분의 정수기가 아리수 전용 냉온수기로 교체되었다. 다만 학교의 경우에는 아리수 도입 초기부터 전용 디스펜서를 도입해 사용하였는데, 어른의 사정이 복잡하게 작용한 듯. 이 전용 디스펜서의 경우 공원 등에 있는 수도꼭지에서 물이 위로 올라오는 형태와 아래로 내려오는 형태를 모두 가지고 있다. 입을 대고 마시기엔 편하지만 고장이 엄청나게 잘 난다. 날씨가 좀 추워지기만 하면 먹통이 되고, 수온도 기온변화와 변화가 동일 학생들은 일정한 온도의 물이 안 나오고 겨울엔 차디차고 여름엔 미지근한 물 때문에 불평이 많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음수기〉, 《대한건축학회 건축용어사전》
  2. 음수기〉, 《공조냉동건축설비 용어사전》
  3. daeguwater,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네이버 블로그》, 2020-03-12
  4. 박준언 기자, 〈김해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도입〉, 《경남일보》, 2018-05-16
  5. 정수기〉,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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