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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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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사기(프로젝터)

영사기(映寫機)는 필름촬영된 상을 광원렌즈 장치를 이용하여 영사막에 확대하여 비추는 기계를 말한다. 극장용 프로젝터(Movie projector)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영사기 또는 프로젝터는 영상스크린에 투영하기 위한 장치이다. 즉, 영화 필름 따위를 확대하여 프로젝션 스크린에 비추는 기계를 말한다. 조명, 소리 장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광학적, 기계적 요소들은 아직도 영화 카메라 안에 존재한다. 원래 영사기의 영어 표현이 프로젝터인데, 국내에서는 프로젝터 하면 가정용이나 업무용 프로젝터를, 영사기 하면 극장용 프로젝터(Movie projector)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극장에서 영사기를 놓아두는 방을 영사실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극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은 영사기의 발명 덕분이다. 영화필름을 영사하는 영사기는 미국의 존 긴즈와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가 처음 발명했다.

하지만 이들의 발명이 이루어지게 된 데는 에드워드 마이브리즈(Eadweard Mybridge, 1830~1904)라는 한 경마광의 노력이 따랐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7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던 경마광 마이브리즈는 친구 스탠포드와 함께 말이 달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로 했다. 그리고는 경마장 안에 24대의 카메라를 사용하여 '움직이는 말(The Horse in Motion)'을 찍었다. 첫 촬영 작업에 성공한 마이브리즈는 연구를 거듭한 결과 1초 동안에 82매의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그의 연속촬영이 성공하자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는 사진'을 발명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는 영사기의 발명으로 이어졌다.[1][2][3]

상세[편집]

필름 프로젝터
비디오 프로젝터

영사기는 운동을 순간적으로 분석·기록한 영화 필름의 화상을 연속적으로 영사막에 비추고 눈의 잔상현상(殘像現象)을 이용하여 운동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느끼게 하며, 동시에 기록된 음향을 재생하는 기계장치이다. 전동기로부터 공급된 동력은 필름을 구동하고, 셔터를 작동시키며, 램프하우스에 강제송풍하기 위한 냉각용 팬(fan)을 회전시키는 데 쓰인다.

표준형 영사기는 작동을 위한 동력원(전동기), 필름을 공급하는 릴(reel), 투영에 필요한 광원, 영사막에 영상을 맺게 하는 광학계, 필름을 구동(驅動)하는 기구, 음향의 동기영사(同期映寫)를 위한 장치, 음향재생을 위한 전기광학계, 자기녹음(磁氣錄音) 필름의 음향재생을 위한 자기헤드(magnetic head), 영사막의 일정 위치에 영상을 고정시키기 위한 기구 등으로 이루어진다.

릴은 보통 1,600~2,000피트(ft)의 필름을 수용하는 공급용과 영사가 끝난 필름을 수용하는 되감기 릴 등 2개로 이루어진다. 영사기 광원은 대형의 경우 카본아크등(燈)·제논아크등을 사용하고, 휴대용이나 16mm·8mm 등 소형영사기에는 백열전구·수은등을 쓰며, 저전압의 콜드미러(cold mirror)가 달린 할로젠램프가 많이 쓰인다. 그리고 광원 뒤에 구면반사경을 두고 그 앞에는 집광렌즈를 두어 광원상을 필름 애퍼처(film aperture) 가까이에 만들도록 한다.

영상을 고정하기 위한 장치에는 필름을 한 화면씩 순간적으로 정지시켜 영사하는 간헐수동식과 필름을 정지시키지 않고 회전하는 광학계에 의해 영상을 겹쳐 맞추는 연속수동식이 있으나, 일부 텔레비전국을 제외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정지된 순간의 영상을 보려면 필름 이동 중에는 조면광원을 차단할 필요가 있고, 이 작용을 하는 것이 셔터로서 보통 셔터는 3장의 날개가 달린 회전판으로 이루어지며, 이것이 광원과 렌즈 사이에서 필름 구동부분과 연동회전하게 된다. 영상렌즈의 초점거리는 영사실의 넓이, 영사 스크린의 크기, 영사기 설치 장소 등에 따라 정해야 한다.

교환렌즈는 광각이나 장초점용 컨버전렌즈가 있고, 또한 소형영사기에는 2배 안팎의 줌렌즈가 부착되어 있어 영사기의 위치를 옮기지 않고 영사화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시네마스코프 양식의 왜곡화상을 기록한 필름이 많아 보통 애너모픽렌즈(anamorphic lens)를 영사렌즈에 첨용하여 이 종류의 필름 상영에 대처하고 있다.

오늘날 영사기는 자기식 녹음과 재생을 비롯하여, 광학식 녹음의 재생도 할 수 있고, 기종에 따라서는 스테레오 녹음과 그 재생 및 음향의 믹스 재생(mix 再生)과 그 녹음을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또한 영사 중 한 화면씩의 스틸 영사(still projection)와 저속영사, 슬로모션 영사(slow motion projection) 등 영사속도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필름의 자동장전과 역전영사(逆轉映寫) 및 신속전진과 신속역진기구를 갖추어 영사 도중에도 필요한 장면을 재차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4]

역사[편집]

영사기의 역사는 영상과 영화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1879년, 영국의 사진사 이에드위어드 마이브리지(Eadweard Muybridge, 1830. 04. 09 - 1904. 05. 08)가 제작한 주프락시스코프(zoopraxiscope)가 최초의 영사기 취급을 받는다.[3]

종류[편집]

비디오 프로젝터[편집]

CRT

CRT 디스플레이를 광원으로 사용한 프로젝터이다. 1관식, 3관식 공통적으로 브라운관 앞의 렌즈로 상을 확대시켜서 스크린에 띄운다. 브라운관의 개수에 따라 1관식과 3관식으로 나뉘며, 3관식의 경우는 빨강, 초록, 파랑의 브라운관이 따로 분리되어 있다. CRT 자체의 밝기가 높지 않음으로 화면이 상대적으로 어두운 편이며, 특히 1관식은 더 어둡다.

LCD

단판식과 3판식이 있으며, 초저가형이 아니면 거의 다 3판식이다. 원리가 필름 프로젝터와 완전히 동일하다. 광원에서 나온 빛을 액정에 투과시켜서 상을 얻는 방식이다. 3판식의 경우는 광원에서 나온 빛이 다이크로익 미러에서 빛이 빨강, 초록, 파랑으로 분리한 뒤, 액정을 투과한 후 다시 한 곳으로 빛이 모인다.

DLP

광원에서 나온 빛을 DMD 칩에서 가공하여 영상을 만든다. LCD와 비교해 선예도와 내구성에 이점이 있으므로 일반적인 극장용 영사기는 대부분 DLP 시스템을 행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 chip DLP와 3 chip DLP가 있는데, 1 chip DLP의 경우 DMD 칩을 하나만 쓰기 때문에 색약에 해당하는 색상의 빛을 번갈아 비춰주는 식으로 영상을 구현한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색상구현에 약점이 있으며 무지개 현상이라고 말하는 컬러 브레이킹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DMD 칩의 특성인 선예도 및 화면 해상력은 문제없이 구현된다. 3 chip DLP는 3개의 DMD 칩에 빛의 3원색인 RGB를 투영해 색 구현의 약점을 지운 시스템이지만 메인 부품인 DMD 칩이 3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극장용에 많이 쓰이며 가격이 매우 비싸다.[3]

필름 프로젝터[편집]

필름 영화 프로젝터

필름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상영하기 위한 프로젝터이다. 원리를 간단하게 생각하면 필름의 사진 1컷당 영화 1프레임이므로, 초당 24컷의 필름을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만약 필름이 지속적으로 그 속도로 움직이게 한다면 영상의 형태로 보일리가 없고 뭔가 빠르게 눈앞을 스쳐지나가는 모습만 보일 것이다. 그래서 한 프레임을 약 1/24초동안 보여준 다음 필름을 움직여 다음 프레임을 1/24초 동안 보여주는 것을 반복해야만 한다. 즉 영사기 안의 필름은 사실 대부분의 시간동안 멈춰있고 1/24초마다 잠깐잠깐씩만 움직인다. 이 정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필름의 이송구멍이다.

영사기에서 또 중요한 것은 빛이다. 이론적으로는 포지티브 필름을 눈앞에서 잘 보여주기만 하면 그게 곧 영화를 보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스크린에 비춰 크게 볼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필름에 빛을 비춰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이때 필름이 빛을 비춰야만 보인다는 성질을 이용해 영상의 품질을 더 개선시킬 수 있는데, 바로 필름이 움직이는 동안은 빛을 가려버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셔터를 이용한다. 필름이 움직이는 동안은 스크린에 비추지 않기 때문에 관객은 필름이 항상 정지되어 있는 상태만 볼 수 있게 된다. 실제로는 정지된 필름을, 그것도 계속 밝았다 어두웠다 깜박거리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가 영사기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이고, 실제 영사기에는 필름을 풀어내는 장치와 반대편에서 마는 장치, 필름 한 켠에 기록되어 있는 소리를 읽어내는 장치 등이 더 있을 것이다. 사실 필름은 간단한 물건이라 영사기의 구조는 사실상 영화 카메라를 뒤집어 놓은 것 처럼 생각해도 무방하다.

슬라이드 프로젝터

슬라이드 형태의 필름이나 그림, 사진에 통과되거나 반사된 빛을 스크린에 투사하는 방식. 환등기(Magic Lantern)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버헤드 프로젝터(강의용)

일명 OHP이며 PC와 파워포인트가 널리 보급되기 전 대학 등에서 강의용으로 사용하던 프로젝터. 이제는 멸종했다. 거울과 렌즈, 조명만으로 구성된 극히 단순한 장비로, 조명판 위에 올려놓은 투명 시트의 내용을 거울로 반사하고 이를 렌즈로 촛점을 맞춰 스크린에 투영하는 원리다.

투명 시트는 유성펜으로 필기하거나 레이저 프린터[5]로 인쇄가 가능한 재질이기 때문에, 강의 교재를 간단히 만들어낼 수 있다. 물론 파워포인트는 교재 제작이 이보다 더 간단하기 때문에 파워포인트의 보급과 더불어 오버헤드 프로젝터가 쇠퇴하였지만, 아예 빈 투명 시트를 조명판 위에 깔아놓고 강의 중에 거기다 유성펜으로 글과 그림을 그려가며 강의를 진행하는 방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강의 스타일에 따라서는 파워포인트보다 오버헤드 프로젝터를 선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오버헤드 프로젝터는 조명판에 올려놓은 시트의 거울상(좌우반전)이 화면에 비치기 때문에, 시트를 뒤집어서 올려둬야 한다. 물론 투명시트니 똑바로 제작한 후 뒤집어 올리면 되지만, 강의 도중에 시트에 글 등의 내용을 기입하는 경우 좌우 반전으로 적어야 한다는 난점이 있다. 허나 대부분의 강사들은 이미 이에 익숙하기 때문에 능숙한 솜씨로 글자를 좌우반전하여 기입하곤 한다.

지금으로썬 간단하게 컴퓨터 스크린을 그대로 미러링하거나, 종이에 쓰고 싶더라도 간단하게 웹캠이 종이를 바라보도록 수직으로 거치해두면 끝이기 때문에 사라졌다.

광고용 프로젝터

유리판에 인쇄된 이미지를 바닥이나 벽면에 투사하여 홍보나 광고 목적으로 사용하는 프로젝터. 최근 지자체나 경찰청, 상점, 음식점, 유흥업소 등 업종를 가리지 않고 유행처럼 사용하고 있는 홍보수단이다.

특별한 기준 없이 설치되어서 빛 공해를 일으킨다는 비판이 있다.[3]

레이저 프로젝터[편집]

해당 항목은 상기한 LCD나 DLP 프로젝터에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것이 아닌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는 프로젝터이니 혼동하지 않도록 하자. 주로 레이저쇼나 실내외 공연에 활용되곤 한다.

장점[편집]

프로젝터는 일반 TV와 달리 빛을 스크린에 투사하여 시청하는 방식으로 TV보다 훨씬 저렴하게 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질같은 경우에는 암막이 가능하다면 큰 화면 대비 화질도 좋은 편이다. 예전부터 100만 원 전후로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구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었으며, 보통 학교, 회사, 교회에서 업무용 프로젝터를 접하는데 밝은 환경에서 보기 때문에 흐릿하고 좋지 않은 화질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지만 가정이나 소극장등에서 홈시어터용 프로젝터를 암막에서 설치하여 보면 전혀 다른 화질이 나온다. 그래야 제대로 된 화질로 시청이 가능하여 프로젝터의 진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암막에 중급기 이상이면 밝기를 제외하고 티비에 결코 밀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부피가 작은 미니빔도 나왔다.

예전에는 HD 이상의 TV가 드물었으므로 처음 HD 영상이 등장하였을 때에는 화소수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CRT 방식의) 빔프로젝터가 큰 이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HD급의 TV가 등장하고 모니터나 TV가 대형화되는 추세에 따라 암막이 필요하고, 넓은 벽면과 스크린이 필요한 빔프로젝터는 원래 단골로 쓰이던 강연 등에서도 사양되는 추세다. 대형 TV를 설치하는 것이 이후의 유지비 등에서도 훨씬 이득이기 때문. 또한 화면이 넓은 만큼 멀리서 봐야 하는데 같은 면적에 벽면이 넓은 집이라면 앞뒤 간격은 그만큼 좁아지므로 제대로 응용할 수 없는 것도 문제다. 또한 프로젝터 자체적으로도 초점거리를 확보해줘야 제대로 대화면이 나오는데 보통 프로젝터의 적정 초점거리가 시청거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서 천장에 마운트하는게 아니라면 책상 등 일상에서 써야 하는 공간에 프로젝터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있는 경우도 생긴다. 이 때문에 고만고만한 크기로 보려면 대형 TV가 가격이나 화질 측면에서 더 낫다. 어차피 화면이 작은건 그만큼 가까이서 보면 해결되는 문제라.

대형TV의 패널수율등이 좋아지면서 값이 저렴해져 정말 가정용 프로젝터의 수요가 사라질 것 처럼 보였으나 반대로 TV는 75인치 이상 넘어가게되면 거대한 사이즈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겨 틈새 수요가 열리는 모양새다. 100인치를 패널 하나로 만들게 된다면 가격도 가격이지만 설치할 공간과 설치를 위해 장비를 이전하는 데에 큰 불편함이 생기며 이사라도 가려면 굉장한 수고가 필요하게 된다. 그렇다고 조립형 패널은 아직 가정용으로 쓰기에는 유격이나 패널간의 편차등이 완벽하게 극복되지 않아 상업적인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다. 어찌되었든 대형TV의 이동성의 한계 때문에 가정용 빔프로젝터가 시장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해 나가게 되었다.

또한 50만 원 미만의 매우 저렴한 중국산 프로젝터들도 나오고 있는데, 화질은 당연히 제대로 된 홈시어터용이나 TV에 비해 압도적으로 열세이지만 어느정도 암막을 구현할 수 있고, TV를 구입할 돈은 없다면 10~20만 원대에서도 제법 간이용으로 쓸만한 프로젝터를 구할 수 있기도 하다.[3]

단점[편집]

암막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본래의 화질을 내기 어렵다. 물론 회의실용이나 다목적용으로 만들어진 빔프로젝터들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도 어느 정도 시청이 가능하지만, 암막 등을 통해 주변광을 차단하면 확연히 화질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투사면이 일반 페인트 벽이냐, 민무늬 흰색 벽지냐, 스크린이냐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벽이 빛을 반사하는 소재이거나, 광택이 있고 울퉁불퉁한 페인트 재질이라면 프로젝터 사용을 위한 환경으로는 최악이다. 또한 벽이 흰색이 아니라면 색이 달라지는 것도 문제다. 당연히 스크린을 사용해야 가장 좋은 환경에서 볼 수 있으며, 스크린의 게인 값 등에 따라 점점 화질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임시방편으로 대형 종이를 여러 장 붙이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스크린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보통은 일반적인 매트 화이트 스크린을 사용하지만, 밝은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나온 광학 스크린도 있다. 광학 스크린은 광원의 빛만 반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크린이지만, 광원 주변 방향에서 오는 빛은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광학 스크린에도 한계가 있다. 사실 대낮의 주광 같은 밝은 환경에서는 반사형 LCD나 전자종이가 아닌 이상, 어떤 기술이 적용되더라도 자발광형 디스플레이조차 제대로 된 시청 환경을 가지기 어렵다. 주변광을 반사할 수밖에 없는 스크린의 물리적 한계상, 자발광형 디스플레이 등에 비해 암부 표현에서 격차가 생긴다.

대형 화면에서는 괜찮지만, 중소형 화면 출력 장치로 쓰기엔 모니터에 비해 비싸다. 2016년 1월 기준으로 UHD 지원 모니터가 30만 원 내외인데, 가정용 프로젝터는 가장 싼 게 50만 원을 넘어간다. 프로젝터는 대형 화면으로 보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기에 80인치 이상으로 봐야 메리트가 있다. 최근에는 100-120인치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80인치 이하 사이즈로 본다면 65인치급 이상의 TV를 사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실용적이다.

광원의 수명이 한정적이다. 다만, 2022년 기준으로 중저가형 모델들도 최대 30,000시간 정도를 보장하고 있다. 사용처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리 길어도 사용 시간이 하루 평균 10시간을 넘기는 일은 드물 것이며, 30,000시간은 년 단위로 환산해도 3.5년 정도이다. 즉, 정말 하루 24시간씩 매일 사용해도 3.5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며, 하루 사용 시간을 10시간 이하로 잡으면 8~10년은 사용할 수 있다. 애초에 8~10년 정도의 시간이면 기기가 고장 날 때까지 사용해도 매우 긴 시간이며, 기기가 고장 나기 전에 다른 기기로 바꿀 확률이 매우 높으니 수명이 있다는 것을 단점이라고 보기에는 의미가 많이 퇴색됐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수명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LED나 레이저를 광원으로 탑재한 빔프로젝터도 나오는 추세이다.

2021년 현재 일반 가정용 빔프로젝터에도 레이저 광원이나 하이브리드 LED 광원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LG, 벤큐, 뷰소닉 등 주요 제조사들도 포터블한 제품군 위주로 출시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일반적인 LCD TV만큼의 광원 수명이 긴 프로젝터들이 많아졌다.

고급형으로 갈 경우 광원만 레이저인 것이 아니라 아예 레이저 투사 방식을 사용하는 프로젝터들이 있으며, 초단초점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점 거리를 많이 확보할 필요 없이 십수 cm의 거리로도 100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LG 시네빔 4K 기준 600만 원대에 달하기 때문에 프로젝터 중에서는 상당히 비싼 편이지만, 여전히 비슷한 크기의 초대형 TV들보다 저렴하면서도 명암비가 높고 초점 조절이 필요 없으며 공간 확보도 간단하기 때문에 가정용 홈시어터로 좋다.

일반 수은 램프 한정으로 온오프 전환 시 대기 시간이 길다.[3]

용도에 따른 분류[편집]

영화 프로젝터[편집]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기 위한 프로젝터이다. 과거에는 주로 필름 프로젝터를 썼으나, 2010년대 이후로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디지털 영사기(비디오 프로젝터)가 훨씬 우세한 상황이다. 스크린이 크기 때문에 밝기도 밝아야 하지만 영화관인지라 화질도 가장 중요하다. 화질을 위해 3판형 DLP를 주로 사용하고 밝기도 상당히 밝게 하면서 화질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도 매우 비싸다. 극장용 프로젝터는 바코나 크리스티 소니 디지털프로젝션 등이 유명하다.

디지털 영사기

1998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DLP 기술을 사용한 장편 영화가 미국에서 최초로 상영되었고, 1999년에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이 미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디지털 방식으로 배급되었다.

2005년에는 DCI에서 디지털 영화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DCP 1.0이 발표되었고, 영화 상영의 모든 단계를 100% 원격화, 자동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기존의 필름 영사기를 폭발적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DCP가 제정된지 10년도 되지 않아, 상업 영화의 99% 이상이 디지털로만 배급되는 지경에 이르렀고, 현재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극장 중 디지털 영화를 상영할 수 없는 극장은 사실상 없는 수준으로 보급되었다. 반대로 35mm 필름 영사기를 운용할 수 있는 극장은 거의 없어진 상태. 2010년대 이후 필름 상영은 시네마테크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런 곳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아직 DCP화가 되지 않거나 감독 의향에 따라 필름으로 상영되는 영화들도 있기에 필름 영사기가 필요하다.

디지털 영사기가 보급되면서 3D 영화의 보급도 확산되었고, 특히 다크 나이트와 아바타의 흥행이 결정적이었다. 극히 일부의 IMAX 필름 소스를 제외하고 3D 영화 소스는 거의 대부분 디지털 방식으로만 배급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디지털 영사기의 네트워크화가 진행되면서, 영화관에서 영화 대신 생중계 소스를 받아 상영하는 컨텐츠도 확산되었다. 라이브뷰잉, NT-Live나 Met Opera 등의 공연 중계, FIFA 월드컵이나 KBO 한국시리즈 등의 스포츠 중계 등도 활발히 상영되고 있다.

레이저 영사기

2022년 경부터 일반관의 영사기는 레이저 영사기로 대체되고 있다. 광원인 레이저 다이오드가 전구보다 더 오래가기 때문에 유지보수 면에서 강점이 있어 많이 교체하는 추세라고 한다. 대신 스크린에 반점이 보이는 스펙클 현상(Speckle Noise)이 생기는 단점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레이저 영사기로 교체한 일반관에 Laser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IMAX LASER와 다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맥스 레이저 영사기도 레이저 영사기긴 하지만 애초에 급이 다르다.[3]

야외(행사)용[편집]

극장용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야외 행사장에서 큰 스크린에 투사하는 용도라서 밝기가 엄청나게 밝아야 한다.

스태킹이라고 하여, 여러대의 프로젝터를 쌓아서 동시에 투사하여 밝기를 올리는 경우도 많다.[3]

업무(프레젠테이션)용[편집]

회사, 학교, 관공서, 교회 같은 넓은 장소에 여러명이 대형 화면을 시청하여야 하는 용도로 쓰인다. 업무용은 일단 밝기가 밝은게 중요하기 때문에, 최소 3000안시에서 부터 시작한다. 업무용은 넓고 밝은 환경에서 일단 보이는게 중요하므로 밝기는 높지만 명암비는 홈시어터 용보다 떨어지기에 화질은 그리 좋지 못하다.

개인이 집에서 홈시어터용으로 사용하려고 프로젝터를 구입할 때 높은 안시만 보고 업무용을 사는 경우가 있는데 잘못된 구매 방법이다. 일단 너무 밝아서 눈부시고 화질도 다 날라가기에 가정에서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인 100-120 인치에서는 부적합하다. 가정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는 것이 화질면에서 훨씬 유리하다.

업무용 제품은 과거 CRT 때부터 일본 기업들의 영향력이 강하다. 웬만한 일본 전자기업 모두 프로젝터 사업을 진행하는 상태. 단 최근에 수익성 악화로 철수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LCD 진영의 히타치, 도시바, 엡손, 미쓰비시, NEC, 샤프(기업), 카시오, 후지쯔, 리코, 캐논(기업) LCOS 진영의 소니, JVC, 파나소닉,[15] DLP 진영인 에이서, 뷰소닉, 벤큐, 옵토마가 유명하다.[3]

홈시어터용(가정용)[편집]

가정에서 대형 화면을 좋은 화질로 사용하는 용도이다. 홈시어터한다, 오디오 한다, 디스플레이 매니아라면 당연히 프로젝터 구매시 홈시어터용으로 구매해야 한다. 초보라면 모르고 무조건 안시가 높은 것을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까 서술한 것처럼 안시가 높은 것은 업무용이라 밝기만 밝아서 색감, 블랙 모두 날아간다고 보면 된다. 업무용과 달리 화질을 중시하기에 일단 안시는 800-2000안시 초반대가 많다. 그리고 홈시어터용은 업무용보다 명암비가 훨씬 좋기에 블랙 표현, 색감이 좋다. 암막에서 중급기 이상에 잘 세팅된 걸 본다면 밝기를 제외하면 TV와 비견될 만큼 좋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영사기〉, 《위키백과》
  2. 영사기〉, 《발명상식사전》
  3.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프로젝터〉, 《나무위키》
  4. 영사기〉,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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