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라켓
배드민턴 라켓(badminton racket)은 배드민턴에서 셔틀콕을 치는 기구이다. 총길이는 68cm이며 셔틀콕을 치는 헤드, 헤드와 손잡이를 연결하는 샤프트, 손잡이로 이루어져 있다.[1]
목차
개요[편집]
배드민턴 라켓은 셔틀콕을 치기 위한 배드민턴의 기본 경기 용구이다.
배드민턴의 기본 용구로 라켓은 헤드 · 샤프트 · 그립과 헤드 부분의 스트링으로 구성되어 있다. 헤드는 셔틀콕을 타구하는 부분이며, 샤프트는 그립과 헤드를 연결하는 부분, 그립은 선수가 손으로 라켓을 잡고 경기를 하는 부분이다. 라켓의 전체 길이는 680mm, 전체 폭은 230mm를 넘어서는 안 되며, 헤드는 교차된 줄 부분을 포함한다. 줄을 교차한 부분은 길이 280mm, 너비 220mm를 넘어서는 안 된다. 또한, 라켓의 형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하여 추가적인 부속물은 부착할 수 없다.
라켓은 상완의 회전을 이용해 라켓의 양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지면과 라켓을 잡는 방향에 따라 '웨스턴 그립'과 '이스턴 그립'으로 구분한다.[2]
역사와 발전[편집]
배드민턴이 스포츠로 시작된 이후, 선수들의 기술과 전술이 변화함에 따라서 라켓도 크게 진화했다.
- 경쟁 의식에서 태어난 신소재 라켓
영국에서 배드민턴의 경기 규칙이 만들어지고, 세계 첫 오픈 대회인 전영 선수권이 개최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120년 이상 전 일이다. 당시 선수들이 사용했던 라켓은 프레임, 샤프트, 그립 모두 나무로 된 목제 라켓이다. 정확한 무게는 알 수 없지만, 당시의 영상이나 사진 등을 보면 팔 동작이 아주 큰 다이내믹한 폼이 주류로, 지금과 같은 콤팩트하고 다채로운 스윙 동작은 찾아보기 어렵다. 때문에 무거운 라켓으로 얼마나 셔틀콕을 정교하게 다루는지가 당시의 승패를 가르는 포인트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50년 후, 배드민턴이 세계적으로 보급되면서 토마스 컵 ㆍ 우버 컵 등 세계 최고의 국가를 겨루는 대회가 개최되게 된다. 이 시대에도 여전히 목제 라켓이 사용되었으며, 무게는 현재 사용되는 라켓의 두 배 가까이 되었는데, 이때부터 말레이시아 등의 체구가 작은 아시아 선수가 민첩한 움직임으로 유럽 선수를 격파하는 등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이 서서히 변화했다. 나아가 경기의 인기 증가로 라켓 개발과 제조에 손을 대는 기업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선수뿐만이 아니라, 배드민턴 라켓도 진화의 걸음을 걷기 시작하게 된다.
일본에서는 1950년대부터 배드민턴이 경기로써 전국적으로 침투하기 시작했고, 용품을 만드는 업체가 탄생하기 시작한다. 그중 하나가 1957년부터 라켓 제조를 시작한 요네야마 제작소(현 요넥스)로, 당시 라켓 업체였던 썬바타의 하청을 받아서 목제 라켓 제조를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60년 전에는 라켓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요넥스에서 배드민턴 라켓의 연구 ㆍ 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오오쿠마 노부에 씨는, 요넥스의 제조 방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목제 라켓이 무거웠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요, 그것은 프레임이 부러지지 않도록, 밀도가 큰 목재를 사용해야만 했기 때문이에요.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당시에는 너도밤나무를 사용했다고 들었습니다. 제조 방법은 우선 나무를 얇은 판자 형태로 가공한 후, 그 판자를 몇 겹으로 겹쳐서 합판으로 만듭니다. 한 장의 두께가 약 1mm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를 한 장, 두 장 접착제로 붙이고, 프레임 형태로 구부렸다고 합니다. 그 후에 열을 가하고, 건조해서 굳히는 것이 목제 라켓을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판자를 겹치는 공정이 많았던 것도, 당시의 라켓 무게와 관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1960년 대에 들어서도, 일본에서는 학생부터 성인까지 많은 사람들이 목제 라켓(샤프트는 스틸)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술 혁신으로 앞서나가고 있던 해외에서는, 이때 이미 일본에서는 개발되지 않았던 라켓이 사용되고 있었다고 한다.
'요넥스의 창시자인 요네야마 미노루가, 당시 라켓 개발의 선두를 달리고 있던 영국을 방문했었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올 스틸로 제작된 라켓을 직접 봤다고 합니다. 요네야마는 그때 "앞으로 금속제로 바꿔 나가야겠다"라면서 목제에서 새로운 소재로의 변화를 결심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특허 등의 문제로, 프레임에는 스틸과 다른 소재를 사용해야만 했다. 이때 착목한 것이, 다른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지 않았던 알루미늄이라는 소재였다.
'알루미늄은 스틸보다 가벼운 소재였지만, 개량을 거듭하면서 충분한 강도를 갖는 알루미늄 라켓을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알루미늄 프레임과 샤프트 부분을 이어주는 T형 조인트도 개발되면서, 1968년 일본 최초로 금속제 라켓인 알루미나 에이스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 시기의 일본은 여자팀이 처음으로 우버컵을 제패하면서 세계 정상에 오르며 황금기가 시작되었을 무렵으로, 국내외에서 목제, 스틸제, 그리고 알루미늄제 라켓이 판매되며, 라켓이 다양화되는 흐름이 시작되고 있었다.
-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 카보넥스8
목제와 병행하여 알루미늄 프레임 라켓을 발전시키고 있었던 요넥스는, 알루미늄 라켓의 개량과 시제품 제작을 계속해 나간다.
'거듭된 연구와 개량의 성과로, 알루미늄의 강도는 갈수록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프레임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프레임의 굵기를 얇게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죠. 라켓은 무겁다는 게 당연한 인식이었는데, 이때부터 경량화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고, 앞으로의 라켓 개발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라고 오오쿠마 씨는 말한다. 140g이나 되었던 라켓의 무게는 십수 년의 세월 동안 크게 줄어들며, 한층 더 경량 라켓의 시대로 돌입하게 된다.
그런 경량화의 선두 주자가 되었던 것이 1980년에 요넥스가 발매한 카보넥스8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에 신소재인 카본 샤프트를 조합한 라켓으로, 카본에 의해서 세계 최초로 "100g을 돌파한 라켓"으로 데뷔하게 된다. 당연히 개발자들의 기대도 컸는데, 사용자들의 반응은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고 한다.
'당시의 개발 담당자에게 얘기를 들어봤는데, 정상급 선수들로부터는 『너무 가볍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해요'
알루미늄 프레임 라켓이 시판 중이었다고 하지만, 당시에는 목제 라켓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정상급 선수들은 무거운 라켓에 맞는 스윙 방법으로 플레이하고 있었다. 아무리 라켓이 가벼워져도, 선수들의 자세에 적합하지 않으면 셔틀콕에 파워가 전해지지 않고, 비거리나 코스도 컨트롤하기가 어렵다. '이대로는 경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라고 떨떠름해 하는 선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시대는 경량화의 흐름이 이미 진행되고 있었기에, 정상급 선수들도 조작성이 높은 라켓에 플레이 스타일을 맞추기 시작했다. 그러자 너무 가볍다는 평가를 받았던 카보넥스8을 정교하게 다루는 선수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라켓이 가벼워짐에 따라, 동작이 매우 컸던 자세는 간결해졌으며, 팔꿈치와 손목을 사용하는 스윙으로 변화했다고 해요. 정상급 선수가 가벼운 라켓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일반 사람들에게도 경량 라켓이 확산되게 되었습니다'
라켓의 진화가 선수의 플레이를 변화시킨 순간이었다. 개발자의 노력에 의해 진행된 경량화가, 지금까지 큰 변화가 없었던 플레이의 변화로 이어진 것이다. 경량화를 추구한 라켓이 시장에 받아들여지는데 큰 역할을 한 카보넥스8을 오오쿠마 씨는 '라켓의 진화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분기점이 된 라켓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평가한다.
;카본이 만들어낸 새로운 놀라움과 가능성 나무, 스틸, 알루미늄으로 진화한 배드민턴 라켓.
카본 소재를 탑재한 시리즈는 경량화뿐만이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큰 임팩트를 남겼다.
현재 요넥스의 글로벌 전략실에 소속해 있는 카네코 유키나리 씨는, 요넥스 카본 라켓의 반발성을 실제로 체험한 한 명이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1978년에, 『카보넥스3』이 발매되었어요. 저는 당시 목제 라켓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한 후배가 카보넥스3을 사가지고 왔더라고요. 프레임은 목제였지만 샤프트가 카본 소재였어요. 처음 봤을 때는 『플라스틱 같은데』라고 말하면서, 손가락으로 튕겨봤죠'
프레임이 목제였기 때문에 총중량은 아직 무거웠다고 하는데, '후배한테 빌려서 한 번 쳐봤는데요. 그 순간 셔틀콕이 엄청난 기세로 날아가서 깜짝 놀란 거 있죠. 샤프트가 크게 휜다고 할까, 복원력이 좋다고 할까... 아무튼 스틸제 샤프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타구감이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애초에 카본이란 '탄소'를 의미하며, 중량은 가볍고 강도는 강한 소재로 알려져 있다. 변형한 후 복원하는 성질도 뛰어나며(고탄성), 금속 등과 비교했을 때, 가공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었다. 카본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설계 방법의 폭도 넓어지면서, 성능의 다양화로 이어졌는데, 그 증거로 경량화로 이끈 카본 소재의 라켓은, 카보넥스8 이후, 계속해서 신제품이 발매되게 된다.
- 스테디셀러 라켓인 카보넥스20의 탄생
카본 소재를 사용한 라켓은 다른 업체에서도 발매되기 시작했다. 한발 앞서고 있던 요넥스는 카보넥스8을 발매한지 2년 후인 1982년에 프레임과 샤프트가 "올 카본"인 카보넥스15를 발매한다. 나아가 또 2년 후에는 프레임과 샤프트를 잇는 T형 조인트를 내장시킨 카보넥스20을 출시한다. 라켓 시장에서는 이미 이음매가 없는 라켓이 유통되고 있었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도 카보넥스20은 큰 각광을 받게 된다.
이때 요넥스에 입사해서 배드민턴과 테니스 등의 영업을 담당했다고 하는 카네코 씨는, 카보넥스20이 인기 라켓이 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카보넥스20은 요넥스 최초의 이음매가 없는(일체형) 라켓이었는데요. 다른 업체에서 이미 출시를 했었기에 요넥스는 후발 주자였습니다. 단 먼저 발매한 업체들은 이음매가 없는 것에 의한 뒤틀림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넥스는 후발 주자이기는 했지만 T형 조인트가 내장형이었던 카보넥스20은 라켓의 뒤틀림을 억제할 수 있었기에, 파워 손실도 적었고 컨트롤도 더욱 정확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의 힘을 그대로 라켓에 전달할 수 있었던 부분이 카보넥스20의 인기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올 카본 그리고 일체형. 경량화와 고성능을 양립한 카보넥스20은 그 후로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테디셀러가 되었으며, 발매된 지 35년 이상 지난 지금도 요넥스의 카탈로그에는 카보넥스20이 실려있다.
카본 소재가 주류가 되는 1980년대는 일본 배드민턴 리그(현 S/J리그)가 시작되었고, 배드민턴 매거진이 창간되게 된다. 세계적으로 볼 때 배드민턴의 활성화는 다른 국가보다 늦었지만, 그만큼 국내에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기 인구는 증가 경향에 있었다. 라켓의 경량화는 새롭게 경기를 시작한 입문자들의 숙달에 도움을 줬으며, 성능의 향상은 경기력을 높이고 싶은 동호인들의 실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라켓의 진화는 선수들의 스타일을 바꾼 것 만이 아니라, 경기 보급에도 크게 한 몫한 것이다.[3]
특징[편집]
- 주로 75 ~ 88g 정도로 무게가 가볍다.
- 헤드, 샤프트(바디), 그립으로 구분한다.
- 소재는 카본 그라파이트가 기본이며 무게, 내구성, 반발력을 고려하여 각종 첨단 소재를 첨가한다.
- 헤드 헤비(Head heavy, 공격형), 이븐 밸런스(Even balance, 올라운드형), 헤드 라이트(Head light, 수비형)으로 나뉜다.
- 헤드
- 스윗스팟( Sweet Spot)
- 셔틀콕이 맞았을때 반발력과 파워, 힘 전달이 가장 좋아서 정확하고 멀리 나가는, 소위 말하는 정타를 때릴 수 있는 위치. 보통 1cm면적 이하 정도로 좁은 편이고, 헤드의 설계와 라켓의 디자인에 따라 다르다
- 헤드의 형태
- 오벌형 (계란형): 옛날 라켓에 많이 쓰이던 스타일. 스윗스팟이 약간 좁으며, 정타를 맞으면 다른 어떤 것보다 최대의 파워를 낼 수있다.
- 아이소메트릭: 헤드 윗부분이 둥근 사각으로 각이져 있는 형태. 스윗스팟이 넓어 안정적이다. 파워가 약한 대신 정교한 테크닉을 구사하기 좋아서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주로 사용한다. 실력이 늘면 파워도 준수하게 낼 수 있다.
- 샤프트
- 헤드와 그립을 연결해주는 기둥이다. 샤프트의 탄성에 따라 라켓의 난이도가 결정된다.
- 보통 전위용 라켓이 빠른 반응을 위해 샤프트가 5mm 정도 짧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 샤프트가 짧을수록, 두꺼울수록 더 단단하게 느껴진다.
- 밸런스 포인트(B.P)
- 라켓의 무게중심
- Balance Point(이하 B.P)는 라켓의 그립하단에서의 거리를 말한다. 다시말해 라켓의 무게 중심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B.P290이라 함은 그립 하단에서 290mm되는 위치에 라켓의 중심이 있고, 이것을 라켓의 무게중심 B.P라 말한다. 허용범위 안에서 라켓 제조사마다 차이를 두고 제작한다.
- 배드민턴 라켓을 설계 시, B.P는 280 ~ 310mm로 설계한다. 보통 310mm에 가까울수록 헤드헤비형라켓, 공격형라켓이라 지칭하고, 280mm에 가까울수록 헤드라이트라켓, 수비형 라켓이라 이야기 한다. 또한 중간, 295mm에 근처에 있을 경우 이븐발란스, 올라운드형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분류(원그립 노거트 기준)
- 공격형: 헤드 헤비(Head Heavy), 305mm 이상
- 올라운드형: 이븐 발란스(Even Balance), 295mm전후
- 수비형: 헤드 라이트(Head Light), 285mm
헤드헤비형(공격형)라켓은 파워에 중점을 두고, 헤드라이트(수비형)라켓은 빠르고 안정적인 리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동일한 무게의 라켓일지라도, 헤드헤비, 헤드라이트냐에 따라 무게 체감 느낌은 다를 수 있다. 굳이 무게를 비교할 일이 있다면 중심점을 찾아 그 곳을 손가락 위에 올리고 무게를 비교해야 한다.
- 유연성(Flexibility)
샤프트의 경도, 단단함을 말한다. 다시 말해 같은 힘을 가했을 때 샤프트가 얼마나 휘어지느냐에 대한 절대적인 값이다. 크게 Flexible(부드러움), Medium(중간), Stiff(단단함)로 나뉜다.
라켓은 샤프트의 경도에 따라 구속과 비거리가 좌우되며, 타구의 느낌도 달라진다. 단단한(Stiff) 라켓은 샤프트의 휘어짐이 적고 반발력이 높아 타구 시 정확한 힘 전달에 이점이 있다. 반면 부드러운(Flexible) 라켓은 샤프트가 많이 휘어지기 때문에 라켓의 반동을 이용하여 적은 힘으로도 셔틀콕을 쉽게 멀리 보낼 수 있다. 따라서 스윙 스피드가 느리다면 부드러운 라켓을 사용하고, 스윙 스피드가 높다면 단단한 라켓을 사용하는게 낫다.
- 무게 구분
대개 U단위로 측정한다. 테니스 라켓 회사인 윌슨에서 처음 사용한 단위이다. 실측 그램수는 제조사별로 약간씩 다르다.
- 2U: 90 ~ 96g
- 3U: 85 ~ 89g
- 4U: 81 ~ 84g
- 5U: 75 ~ 80g
- 6U(F): 70 ~ 75g
4U가 가장 대중적이다. 미세한 차이이지만 무게에 따라 실사용할 때 느낌이 많이 다르다.
- 그립
그립 사이즈는 G1 ~ G6까지 있으며, 뒤로 갈수록 가늘다. 본인의 손 크기와 선호하는 그립 테이프(오버그립, 쿠션그립 등)의 두깨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주로 G5 사이즈가 출시된다. 대부분 한국에 수입된 라켓은 G5이다. 유럽은 주로 G4가 발매된다.하지만 영국 브랜드임에도 불과하고 아펙스라는 브랜드는 G6그립 라켓을 제작하기도 한다.
한국 동호인 기준 주로 남성은G5, 여성은G6그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건 동호인 레벨에서도 대부분 뮬러를 감아서 쓰기 때문이고, 그냥 쓸거면 G2 ~ 3이 적당하다.
기준
- G1: 93mm
- G2: 90mm
- G3: 87mm
- G4: 84mm
- G5: 81mm
- G6: 78mm
- 그립 테이프
그립에 감아서 쓰는 테이프를 그립 테이프라고 한다. 배드민턴 경기시 라켓이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해준다. 일반적으로 키모니나 요넥스, 윌슨의 그립이 동호인들 사이에서 널리 쓰인다. 대량으로 구매 시 롤 형태로 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면 가성비가 좋다.
- 종류
- 오버 그립: 고무 소재의 얇고 가격이 저렴해 자주 교체해 쓸 수 있는 그립이다. 원그립 위에 감아서 쓰거나, 원그립을 제거하고 스폰지테이프를 감고 그 위에 감아서 사용한다.
- 타올 그립; 수건과 같은 재질로 되어 땀 흡수에 유리한 그립이다. 탄산마그네슘가루와 함께 사용한다. 단, 사용 후 제대로 말리지 않고 그대로 케이스에 넣어버리면 좋은 세균 번식지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사용 후 건조가 필수적이다.
- 쿠션 그립: 두껍고 쿠션감이 좋아 그 자체로 바로 감아서 쓸 수 있는 그립이다.
- 심그립: 오버그립 중앙에 길게 스폰지가 붙어 있어 라켓을 쥐기 편하게 만든 그립이다.
- 드라이 그립: 수분을 흡수하는 재질로 만들어져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이 쓰기 좋다. 색상이 다양하지 못한 게 단점이다.
- 팁: 그립은 밝은 색상일수록 검은 때가 잘 탄다. 또한 땀이 흡수된채로 오래되면 딱딱해서 갈라지거나 가루가 떨어져 나가 더러워진다. 애초에 그렇게 무리해서까지 오래 사용하지 말고, 그립 표면이 미끄러워지면 라켓이 손에 잘 붙지 않고 돌아가기 때문에 그 전에 그립을 갈아주면 된다.
그립 두께를 미세하게 조절하고 싶다면 원그립을 제거한 후 뮬러를 원하는 만큼 감은 후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그립을 그 위에 감아서 사용하면 된다.
- 스트링(거트)
배드민턴 라켓에 매는 줄이다. 장력은 텐션이라고 부르며, 단위는 파운드(lbs)이다. 라켓에 적정 텐션이 표기되어 있으며, 이 기준을 지키지 않으면 라켓이 망가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요넥스 거트가 많이 사용된다. BG시리즈와 NBG 시리즈가 있다. 주로 0.68mm 두께의 BG80 거트가 많이 쓰인다. 가격은 12000 ~ 15000정도이고 지역과 매장에따라 차이가 있을수 있다. 보통 용품점에서 사면 산 곳에서 매어준다. 장점으로는 높은 반발력이 있다. 단 2 ~ 3일만 되도 금방 텐션이 2 ~ 3파운드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잘 안 늘어나는 거트에는 bg70가 있다. 다만 bg70은 두꺼워서 낮은 타구음을 가지고 있어 인기가 별로 없다.
NBG시리즈는 개발부터 내구성 염두에 두었다. NBG95, NBG98이 있다.
요즘에는 bg66울티맥스(bg66 ultimax)거트도 많이 쓰인다.
좋은 타구음과 bg80보다 높은 반발력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에어로소닉, 엑스볼트, 에어로바이트, 스카이아크 등 개성 있는 스트링들이 많이 출시되었다.
장력이 약하면 당연히 공의 파워와 구속도 높아진다. 장력이 낮으면 셔틀콕이 라켓에 더 머물기 때문에 반동의 힘으로 구속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프로 배드민턴 남자 선수들은 28lbs 이상을 적용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왜냐하면 줄의 장력이 강하면 파워와 구속은 낮아도 드롭과 헤어핀 위주의 세심한 플레이에 유리하기 때문에 충분한 파워가 있는 선수들은 더 세심한 컨트롤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다만 줄의 장력이 강하면 스트링의 위치가 잘 비틀린다. 배드민턴 선수들이 라켓 스트링을 자주 만지는 이유가 비틀린 줄을 다시 원위치로 바꾸고 스트링의 상태를 보기 위함이다.
초보자일수록 26lbs이상은 추천되지 않는다. 제발 동네에서 조금 친다고 28lbs 감아달라고 하지 말자. 좋지 못한 자세에 줄의 장력까지 강하다면 공을 칠 때의 충격이 완충 없이 팔목에 그대로 전달되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고 줄의 장력이 높을수록 하이클리어의 비거리가 줄어드니 확실히 실력이 늘었고 자세도 좋아졌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너무 세게 매지는 말자. 대신 장력과 반발력이 높으면 드라이브나 스매시가 강해진다.
줄 당기는 방식은 수동, 자동으로 두가지가 있는데 자동이 역시 사람의 힘이 아닌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좀더 장력이 센 편이다. 게다가 원하는 파운드값까지 정확하게 수치화해서 사용할 수 있기에 자동 작업이 절대다수를 차지한다.
거트 매듭법에는 2줄매듭과 4줄 매듭이 있다. 2줄 매듭은 1개의 줄로 스트링을 매는 방법이고, 4줄 매듭은 2개의 줄로 각각 가로 세로 한 줄씩 사용하는 방법이다. 요넥스는 4매듭을 공식적으로 권장한다. 4줄 매듭은 2매듭에 비해 라켓 원형이 잘 유지되고, 라켓 장력의 부담이 4개의 매듭에 분산되기 때문에 라켓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업자들은 대부분 2줄매듭을 선호한다. 4매듭은 줄도 많이 들 뿐만아니라, 2배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스포츠 용품점에서도 4줄이 2줄보다 2배 정도 가격차이가 난다.
소재[편집]
배드민턴 라켓은 90%이상이 카본섬유로 만들어져 있는데 거기에 부수적으로 합성소재들이 여럿 복합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 카본(CARBON)
- 카본은 배드민턴 라켓에 주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소재이다. 카본은 바로 탄소 섬유 소재를 이야기한다. 고가의 스포츠카나 오토바이, 자전거와 같은 이동수단에 들어가는 고가 부품들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탄소섬유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금속 소재보다 가볍고 가공과 조형이 쉬워 골프채, 테니스 라켓, 스키 폴대 등 탄성이 있는 막대형 스포츠 장비들에 모두 사용되기도 하는 소재로 알려져 있다. 카본 소재의 단점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힘을 가하면 깨져버리기 쉽고, 프로 선수들이 애용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 우븐(WOVEN)
-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는 우븐라켓들 모두 우븐 소재로 되어있다고 많이 알고 있는데, 우븐은 새로운 소재가 아니라 섬유를 교차로 엮은 섬유 가공 공법의 하나이다. 그러므로 우븐 라켓 또한 결국 카본 소재로 이루어진 라켓이라는 것이다. 우븐 직조 공법을 이용하여 가공하게 되면 기존의 카본 조직보다 탄탄하게 되어 탄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강성 또한 더 좋아지게 된다. 그리하여 배드민턴에서는 좀 더 탄력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만들어진 소재로 동호인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븐라켓은 대체적으로 카본 라켓보다 금액대가 고가에 형성되어 있어서 주변에서 사용하시는 분들 라켓을 빌려 사용해 보시고 결정하는 것도 추천드린다.
- 카본의 업그레이드, 그라파이트
- 고급형 배드민턴 라켓에 많이 사용되는 그라파이트 소재이다. 카본 소재보다 강성과 무게를 더 강화시킨 소재로 좀 더 가볍고 튼튼하게 만들 수 있게 발전하였다. 카본에 비해 원형 복원력도 뛰어나 샤프트 탄성이 더 좋고 순수 카본 배드민턴 라켓보다 좀 더 고급 배드민턴 라켓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이다. 흑연과 다이아몬드와 같은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탄소 분자의 배열에 따라 연필심과 다이아몬드, 그라파이트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 그 외의 또 다른 합성소재
- 배드민턴 라켓에는 순수 카본과 우븐, 그라파이트만 사용되지 않고 여러 복합적인 소재를 섞어서 만든다. 각 소재들의 장점을 더 강화하거나 단점을 메꾸기 위해 여러 조합으로 라켓을 만들고 있으며 소재에 따라 성향과 완성도가 많이 바뀌게 된다.
- 티타늄(TITANIUM): 티타늄 소재를 더하게 되면 라켓의 강성은 더 뛰어나게 되고 내구성이 좋아지며 원형 복원력이 뛰어나 순간적인 탄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소재이다. 단점으로는 티타늄 금속의 가격이 매우 비싸 라켓 금액 또한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 스틸(STEEL): 흔히 사용되는 저렴한 금속 소재로 저가 레저용 배드민턴 라켓에 많이 사용된다. 튼튼하지만 무게가 무겁고 녹이 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며, 한 번 휘어지게 되면 원형을 복원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휘어진 상태로 유지된다.
- 알루미늄(ALUMINUM): 가벼우면서 가공성이 좋은 비철금속이다. 스틸 소재에 비해 가볍다는 특징이 있으며, 일반 레저용 라켓이나 입문자용 라켓에 많이 접목하여 사용되는 소재이다. 단점으로는 강성과 충격 흡수가 스틸 소재에 비해 부족하여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소재들과 합금하여 섞어서 사용되는 소재로 많이 사용된다.[5]
추천 라켓[편집]
입문자(초급자)[편집]
권장 라켓 스펙: 4U(80 ~ 85g), Flex ~ Medium 샤프트, BP 280 ~ 295mm(헤드라이트) 다른건 몰라도 무게 4 ~ 5U와 헤드라이트는 필수다. 아무리 스매시가 강해도 라켓이 자유자재로 못 움직이면 수비도 공격도 제대로 못한다.
- 요넥스 나노레이 글란지: 과거에는 살인적인 가격으로 유명했다. 좋은 소재와 부드러운 샤프트, 올라운드 헤드프레임을 가지고 있어 쓰기 매우 편한 라켓이다. 특히 중장년층이나 힘이 약한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 요넥스 나노플레어 700: 나노레이 700fx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달리 5U 버젼이 추가되어 사용자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 요넥스 나노플레어 X7: 한국적인 디자인을 가진 라켓이다. 나노플레어 700과 스펙이 비슷하나 샤프트가 한단계 더 부드럽다. 2021년에 기존의 혹평받던 태극기 오마주 디자인 대신 민트색 버전을 출시했다.
- 요넥스 나노플레어 270: 4U, 5U 두가지로 출시되었다. 대만산 라켓으로 나노플레어 700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다.
- 요넥스 나노플레어 170 라이트
- 요넥스 아스트록스 66: 부드러운 해드헤비 라켓으로 아스트록스 시리즈 중에서 다루기 매우 쉬운 편에 속한다.
- 플렉스파워 넥서스 700rp+
- 플렉스파워 썬더 80s: 각각 요넥스 나노레이 700FX, 빅터 미티어 X80를 카피하였다. 샤프트 강도도 유연하고, bp도 헤드라이트라 입문자에게 추천된다.
- 플렉스파워 세이버블레이드
- 아펙스 나노퓨전 스피드 722: 적당히 부드러운 헤드라이트의 초경량 라켓이다. 가격이 저렴하기로 유명하다. 단 최근(2022.11월 기준) 라켓 가격이 많이 올라 5만원 근처가 되어 가성비는 많이 떨어지게 되었다. 순정 상태에서 밸런스가 낮은 편이라 헤드 튜닝을 해도 부담 없이 스윙을 할 수 있다. 순정이던 튜닝이던 저렴한 가격과 적당한 성능 덕분에 남녀노소 급수 상관없이 많이들 사용하는 편이다.
- 아펙스 나노퓨전 스피드 725, 725N
- 아디다스 슈필러 E 스타크/에어로/라이트
- 아큐릿 네오플렉스 7
- 던바 몬스터 기어 스피드 / 파워: 헤드무게가 좀 있고 샤프트가 부드러워 스윙스피드가 느리고 기술을 익혀가는 초급자나 중고등학생이 부족한 힘을 커버할 수 있는 라켓이다. 스피드는 오벌형 헤드에 에어로 프레임, 파워는 아이소메트릭 헤드에 소드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 프로에이스 플래티넘 1500: 입문용으로 유명했던 플래티넘 130, 350의 뒤를 잇는 라켓이다.
- 트라이온 탄도 밸류: 부드러운 샤프트와 4u의 무게, 295mm 전후의 BP, 컴팩트 아이소메트릭 프레임으로 클리어 비거리가 안나오는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
- 플렉스파워 듀오 99: 저렴한 가격에 중간 정도의 샤프트 강도 , 양쪽의 모양이 다른 헤드, 약간 짧은 길이의 편안하고 반응력이 좋고 비거리가 잘 나오는 라켓이다.[4]
배드민턴 협회 권장 라켓[편집]
배드민턴 협회는 업체와 계약을 맺고 초등학생, 중학생 선수가 쓰기에 적합한 라켓을 77,000원에 공급하고 있다. 지금은 권장 사항이지만 2013년까지는 꼭 목록에 있는 라켓으로만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지정 라켓이었다.
입문 시절부터 상급자가 되었을 때까지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보통 동호인들은 국가대표선수가 사용하는 라켓을 많이 구입하지만, 중학생 선수가 사용하는 이 라켓이 동호인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 동호인 중에 권장 라켓을 사용하는 중3 남자 선수를 이길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안다면 이해하기 쉽다.
근래 권장 라켓으로 지정된 제품은 다음과 같다.
- 2022년
- 요넥스 아스트록스 100ZX
- 2021년
- 요넥스 나노레이7000
- 2020년
- 요넥스 나노레이7000
- 2019년
- 요넥스 나노레이100SH
- 빅터 BRS-160L
- KBB PANTHER FX4.0 WOVEN
- 2018년
- 요넥스 NANORAY100SH
- 빅터 BRS-160L
- 2017년
- 요넥스 나노레이300R
- 요넥스 듀오라77
- BRS-160L
- BRS-168
- 2016년
- 요넥스 나노레이95DX
- BRS-160L
- BRS-168[4]
중급자[편집]
- 요넥스 듀오라7: 3u의 이븐밸런스 라켓이다. 샤프트 경도는 스티프와 미디엄의 중간이다. 과거 이용대 선수가 사용했던 아크세이버7의 후속작이나 bp가 조금 더 낮다.
- 요넥스 아크세이버 7 Pro
- 빅터 브레이브소드 09/12
- 빅터 아우라스피드 90
- 던바 몬스터 스피어 7
- 던바 몬스터 액스 8
- 플리트 마하 6000s[4]
상급자[편집]
- 요넥스 나노플레어 800
- 요넥스 아크세이버 11
- 요넥스 아크세이버 11 Pro
- 요넥스 아크세이버 10
- 요넥스 아크세이버 FD
- 요넥스 볼트릭 55
- 요넥스 볼트릭 글란지
- 요넥스 아스트록스 88S/88D Pro
- 요넥스 듀오라 10
- 리닝 에어로넛 9000C (169,000원)[4]
전문가 / 선수[편집]
- 요넥스 아크세이버 Z슬래시: 컴팩트한 오벌형 프레임으로 스윙스피드가 빠른 고수들이 더 빠른 스윙스피드를 원할 경우 사용하기 좋은 라켓이다.
- 요넥스 아크세이버FB 신형: 6U, 5U 두가지 무게로 출시되었다. 초경량라켓이라 여성이나 초보자용으로 적합하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샤프트 경도가 Stiff이고 헤드의 무게는 나노레이 700fx같은 헤드라이트 라켓보다도 가볍기 때문에 궁극의 스윙스피드가 나오는 플레이어가 아니면 무조건 파워에서 손해를 본다. 허나 컨트롤적인 측면에서 허를 찌르기에 좋은 라켓이라 평가받고 있다.
- 요넥스 듀오라 Z스트라이크: 듀오라 시리즈중 Extra Stiff 급의 샤프트와 3U의 무게, 무거운 헤드를 가져 가장 사용난이도가 높은 라켓이다. 단, 복식 가리지 않고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켓이다.
- 요넥스 볼트릭 Z포스2: 많은 동호인들을 좌절로 몰아넣은 라켓이다. 노거트 원그립 상태에서도 bp가 310이상이 나오며, 4U버젼의 스윙웨이트가 웬만한 3U 헤드헤비보다 높다. 게다가 샤프트는 Extra Stiff급이다. 괴물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의외로 4U는 동호인들 사이에서 쓸만하다는 평이 많다. 강력한 스매시를 원하는 20 ~ 30대들에게 주로 추천된다. 3U는 거의 단식선수들이 많이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리총웨이가 과거에 사용했고, 현재 린단 등의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다. 남자 단식의 전설 리총웨이 선수도 Z포스2 모델을 사용하다가 부상을 입고 듀오라10 으로 넘어갔다[현재는]. 이것만 봐도 이 라켓의 살벌한 난이도를 예측 가능하다.
- 요넥스 아스트록스 100ZZ: 3U, 4U 두가지 무게로 출시되었다. Z포스의 자리를 잇는 라켓으로, Extra Stiff급의 샤프트와 엄청난 헤드무게를 가지고 있다. 덴마크 국가대표 빅토르 악셀센이 사용하고 있다
- 요넥스 나노스피드 9900: 수비형 라켓의 끝판왕. 3U의 무게, 이븐밸런스에 가까운 BP, Extra Stiff급의 샤프트로 괴물의 스펙을 보여준다. 쓰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기를 끌어, 단종되었었으나 한국에 재출시했다.
- 요넥스 나노레이 Z스피드 (단종): 나노스피드 9900의 후속작. 역시 3U의 무게, 이븐밸런스, Stiff한 샤프트를 가지고 있어 쓰기 상당히 어려운 라켓이다.
- 요넥스 아스트록스 88D/S PRO
- 빅터 메테오 X80
- 리닝 에어로넛 9000D: STIFF한 샤프트, 84그램의 무게, 314mm의 BP로 인해 쓰기 매우 어렵다.[4]
주요 제조사[편집]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배드민턴 브랜드는 일본의 요넥스와 중국의 리닝이다. 그 뒤를 한국 국가대표팀을 스폰하면서 메이저브랜드로 올라서고 있는 빅터와 유럽 선수들이 많이 사용하는 포르자, 칼튼이 쫒아가는 추세이다.
- 요넥스(Yonex)
- 일본의 브랜드이다. 현재 한국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배드민턴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프로 선수부터 동호인까지 사용하는 사람이 매우 많다. 입문급에서부터 다양한 제품군들을 갖추고 있고, 입문용 라켓들마저도 성능이 좋다. 게다가 국내 시세도 비교적 저렴하다.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사용하며, 요넥스 사용자 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말레이시아의 레전드 리총웨이와 그의 천적인 린단이 있다. 원래 요넥스, 리닝배드민턴, 빅터의 메인 모델은 각각 리총웨이, 린단, 이용대였으나 2015년 1월 린단이 요넥스와 개인스폰계약을 맺고 린단이 요넥스로 후원기업을 바꾸자마자 요넥스는 린단의 이름을 딴 한정판 시리즈와 심지어 린단을 위한 마크까지 개발했다. 국제대회를 보면 다른 요넥스 스폰 선수들과 달리 린단의 라켓에 그려진 마크는 린단 전용마크이다.
- 고센(Gosen)
- 일본의 브랜드이다. 1981년부터 라켓을 생산했으며, 원래는 거트랑 그립이 유명하다. 동호인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브랜드이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반값보상 브랜드가 대부분 그러하듯 가격에 보상비가 들어가 있다. 일본 현지 가격은 그렇게 고가는 아니다. 상위 모델에 가번샤프트(Gavun Shaft)[60] 를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 리닝(Li-Ning)
- 중국의 브랜드이다. 중국 체조의 전설 리닝(2008 베이징 올림픽 최종 성화 점화자)의 이름을 땄다. 요넥스에서 개인스폰을 받는 린단을 제외한 나머지 중국 국가대표팀을 스폰하고 있다. 중국 국가대표팀의 성적과 함께 인기가 상승해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요넥스와 함께 투톱이라 할 수 있었으나 세계배드민턴선수권 공식스폰계약을 리닝이 맺음으로써 요넥스를 넘어섰다는 평가도 많다. 고가 모델은 N시리즈로, 공격-수비 성향에 따라 풍, 림, 화, 산으로 나뉜다. 세계 일류 배드민턴 브랜드 중에 유일하게 배드민턴에 특화된 브랜드가 아닌 대중스포츠 브랜드로써, 기업의 부가 막대해 프로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까지 스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라켓이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투박하지만 라이벌 브랜드인 빅터나 요넥스에 비교해 라켓의 내구도가 굉장히 높아 잘 깨지거나 부러지지 않는다. 생산되는 셔틀콕과 그립도 고품질인 것으로 유명하다.하나 단점이 있다면 라켓 디자인 부분에서 마무리 부분이 조금 전체적으로 아쉽다.
- 빅터(Victor)
- 타이완의 브랜드이다. 과거 대한민국 각급 국가대표팀 그리고 주니어대표팀을 스폰하였다. 덕분에 한국내에서 빅터를 쓰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베스트셀러는 유연성 / 이용대 조의 주력라켓일 뿐만 아니라 무난한 스펙과 가벼운 무게로 엘리트선수-동호인 가리지 않고 유명한 브레이브소드 12이다. 브레이브소드 12번 라켓은 신기하게도 한국선수들에게는 인기가 엄청나지만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는 그 뒤로 계속 출시된 신형 라켓들에게 밀려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빅터에서는 소드12의 올드한 디자인과 새로 만들고 있는 신형 라켓 라인업 때문에 소드12를 단종시키고 싶어하지만 한국에서의 인기가 워낙 많으므로(4U는 줄을서서 구입할 정도다) 그러질 못하고 있는 신기한 현상이다. 빅터는 한국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 광고에도 한국 국가대표팀이 등장한다.
- 주봉(Joobong)
- 대한민국의 브랜드이다. 배드민턴 계의 전설 박주봉의 이름을 땄다. 라켓 헤드가 주로 LAD형인 것으로 보아 대만의 한 대형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배드민턴 라켓 계의 사골, 주봉 1300, 업그레이드 버전인 1900이 입문급으로 6 ~ 7만원의 적절한 가성비로 매우 유명하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 팔리고 있을 정도이다. 다만 동호회 등지에서는 존재감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전설 T-Jeibee 1900, 1300 두 모델이 여전히 입문자 용으로 판매 중이다. 여담으로 아직도 그의 명성이 자자한 말레이시아에 '주봉버거'라는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있다는 카더라도 돌았는데, 주봉버거는 사실 브랜드가 아니라 배드민턴 경기장에서 햄버거를 파는 상인들이 이건 박주봉도 먹는 버거라며 선전한 것이다.
- 박주봉과 소송을 벌인 전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주봉"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데 있어 계약이 끝 났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해서라고 법원은 주봉 (기업)의 손을 들어주었고, "주봉"이라는 이름은 누구나 사용가능한 브랜드로 결정이 났다.
- 이에 박주봉 선수는 이 단락에서 소개하고 있는 Joobong이 아닌 PJB스포츠 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이는 주봉과는 아무런 연관도 없는 브랜드이다.
- 트라이온(Trion)
- 대한민국의 브랜드이다. 트라이온은 동호인에 맞는 스펙과 50% 보상정책으로 인해 인기가 상당하다. 대표적인 모델은 X-1 POWER EXTREME 과 X-O SPIDER 라켓이다. X-O시리즈는 트라이온의 최고가 모델인데,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한 명도 사용하지 않지만, 프랑스 국가대표 단식선수와 폴란드 국가대표 혼복선수들을 스폰하고 있다.
- 포르자(Forza)
- 덴마크의 브랜드이다. 덴마크 국가대표는 개인 스폰이라 주로 요넥스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지만, 자국 브랜드인 포르자를 사용하는 선수들도 있다. 아시아보다는 유럽 쪽에서 인기있는 브랜드이다.
- 익스트림(XTRM)
- 타이완의 배드민턴 브랜드이며 뉴질랜드 국가대표팀과 한국의 일부 고등학교 엘리트팀 및 실업팀 선수들을 스폰한다. 특이한 디자인의 배드민턴화와 유니폼으로 유명하며 배드민턴라켓의 가격은 빅터와 비슷하게 비싼 편이나, 라켓이 파손되었을 경우, 파손된 라켓과 라켓의 절반 가격을 같이 가져오면 무한대로 새 라켓으로 바꿔주는 리퍼정책으로 유명하다. (빅터도 비슷한 리퍼정책이 있으나 반값교환은 1회로 한정한다) 사용하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성능이 나쁘지 않다고 한다.
- 윌슨(Wilson)
- 배드민턴 라켓들의 무게 단위인 U단위를 처음 사용한 회사가 바로 이 회사다. 성능도 굉장히 준수하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마쓰토모 미사키를 스폰한다.
- 아펙스
- 가성비 좋은 라켓을 만드는 영국 브랜드이다.
- 나노퓨전스피드
- 가장 유명한 시리즈이다. 722(5U), 725(4U)가 제일 유명하다.
- 어세일런트 프로, 프로 코맨더
- 고성현, 신백철 선수가 사용하는 라켓이다. 이들이 사용하는 라켓은 3U로 추정되나 현재 우리나라는 4U만 수입된다. 4U 정도의 무게에 미디움 샤프트 경도, 295mm 전후의 bp로 이븐에 가까운 헤드무게를 가지고 있다.
- 플렉스파워
- 주로 요넥스나 빅터의 라켓을 카피하여 판매한다. 아펙스 소유이고, 공장은 베트남에 있다.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한 자루에 3만원 가량 하는 초저가 브랜드이다. 덕분에 한국에서 엄청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 위넥스
- 포르자, 플리트, 주봉이 나오는 라켓과 같은 공장을 이용한다. 공장의 소유주 혹은 대주주가 위넥스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성능이 우수한 편이다.
- 그 외
- 아디다스, 프로에이스, 아쎄, 아도넥스, 플리트, 플라이파워, 테크니스트, 던바, 헤드, 바볼랏, 미즈노,마제라, 가와사키 배드민턴 등.[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배드민턴 라켓〉, 《네이버 국어사전》
- 〈배드민턴 라켓〉, 《두산백과》
- 〈배드민턴 라켓〉, 《나무위키》
- 민턴프렌즈, 〈배드민턴 라켓, 카본과 우븐의 차이??〉, 《네이버 블로그》, 2022-11-03
- 홍당무지, 〈요넥스 배드민턴 라켓의 역사와 발전(나무,스틸,알루미늄,카본 라켓)〉, 《네이버 블로그》, 2020-06-28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