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자빌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브라자빌(프랑스어: Brazzaville)은 콩고 공화국의 수도이자 최대도시이다. 수도의 인구는 180만 명을 넘어 전체 국민의 3분의 1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에 브라자빌은 유네스코에 의해 '음악의 도시'로 지정되었다.[1]
개요[편집]
브라자빌은 대서양의 콩고강 하구에서 약 500km 상류에 있는 스탠리풀의 우안(북서쪽)에 위치하며, 남안의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와 마주보고 있다. 두 도시 간의 교류는 활발하지만 별개의 다리는 없기 때문에 배를 타고 가야 한다. 다만 다리 건설은 확정되어서 2023년부터 착공예정이며 2028년이 되면 그때부터 다리를 타고 갈수도 있다. 1880년 프랑스의 탐험가 피에르 사보르난 드 브라자(Pierre Savorgnan de Brazzza)가 건설한 것에서 이 지명이 유래되었으며, 그 후 프랑스의 적도아프리카 식민의 중심지가 되었다. 대서양 연안의 무역항 푸앵트누아르와 철도로 연결되며, 콩고 수운에 의한 중계무역지의 역할도 하고 국제공항도 있다. 프랑스인이 건설한 시의 중심부는 스탠리풀을 내려다보는 구릉지에 있으며 철도역, 항구, 아프리카인 거주지는 저지에 있다. 이 나라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과거에 프랑스령 적도아프리카의 수도였기 때문에 지금도 중부 프랑스권 아프리카 4개국의 지도적 입장에 있으며, 이들 4개국과 카메룬을 포함한 UDEAC(중앙아프리카 관세경제동맹) 등 지역협력기구와 대학도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자유 프랑스의 본거지가 되었고, 1944년에는 드골 선언이 이곳에서 행해졌으며, 그 후에도 ‘브라자빌 그룹’이 성립되는 등 아프리카에서의 국제적 지위가 높다.[2]
지리 및 기후[편집]
브라자빌은 콩고강 북쪽, 풀 말레보(Pool Malebo) 바로 아래에 넓은 지역을 덮고 있다. 브라자빌은 대서양에서 내륙으로 506km, 적도에서 남쪽으로 약 474km 떨어져 있다. 도시 주위에는 큰 평원이 있다. 그 마을은 비교적 평평하며, 해발 고도 317m에 위치해 있다. 콩고강 하류에는 리빙스턴 폭포(Livingston Falls)로 알려진 수많은 급류가 있어 대서양 어귀에서 이 지점까지 상류로 항해하는 것을 방해한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수도인 킨샤사는 브레자빌 바로 맞은편에 있는 콩고 남부 둑에 위치해 있다. 이름에 '콩고'가 들어 있는 두 아프리카 국가를 구별하기 위해 콩고-킨샤사와는 반대로 콩고-브라자빌(Congo-Brazzavil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킨샤사는 인구에서 브라자빌보다 5배 이상 크다. 이곳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강 건너편 둑에서 두 개의 국가 수도가 서로 보이는 곳에 발달한 곳이다.
2018년 3월 콩고 분지의 지역이자 주로 콩고민주공화국에 있는 큐베트 센트랄레(Cuvette Centrale) 지역의 더 나은 관리와 보존을 촉진하기 위해 "브라자빌 선언"이 서명되었다. 그곳은 늪지대 숲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이탄지이다. 이 지역의 보존은 거대 동물군의 생존에 중요하며, 세계 기후에도 중요하다. 이탄을 태우면 너무 많은 탄소가 방출되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한다. 이탄지를 세계 최대의 육상 유기탄소 저장량으로 보존하겠다는 선언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콩고공화국, 그리고 이탄지가 있는 인도네시아가 서명했다.
브라자빌은 열대성 습윤 및 건조한 기후를 특징으로 한다. 10월부터 5월까지 이어지는 우기는 나머지 달을 포함하는 건기보다 길다. 브라자빌의 가장 건조한 달인 7월과 8월은 평균적으로 강수량이 많지 않다. 브라자빌은 적도의 남쪽에 있기 때문에 건기는 6월인 "겨울" 무렵에 시작된다. 그 도시는 연중 기온이 비교적 일정하다.[3]
역사[편집]
브라자빌은 유럽 국가들이 아프리카 대륙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영역을 확립한 아프리카를 위한 쟁탈전기간 동안 프랑스 식민 제국에 의해 엔쿠나(Ncuna)라고 불리는 기존의 원주민 바테케 정착지에 설립되었다. 1874년 프랑스 시민권을 부여받은 이탈리아 태생의 탐험가 피에르 사보르난 드 브라자(Pierre Savorgnan de Brazzza)가 1880년 9월 10일 정착촌을 공식 설립했으며, 이는 그의 이름을 기념하는 것이다.
지역 왕인 테케(Téké)의 마코코(Makoko)는 브라자와 보호 조약을 체결하여 그의 땅을 프랑스 제국에 종속시켰다. 1880년 10월부터 1882년 5월까지 세네갈 병장 말라미네 카마라(Malamine Camara)가 이끄는 소규모 부대가 이 땅이 벨기에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이곳을 점령했다. 그들의 군대는 레오폴드 2세가 벨기에령 콩고를 개인 소유로 한동안 통치했던 강 남쪽에서 활동했다. 도시 최초의 대규모 건축 공사는 4년 후 벨기에가 벨기에령 콩고와 중앙아프리카의 중심지로 강 건너편의 레오폴드빌(킨샤사)을 적극적으로 밀기 시작하자 경쟁 차원에서 인구조사로 브라자빌을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성장이 시작되었다.
1884년 베를린 회의는 이 지역에 대한 프랑스의 통제를 공식화했다. 1904년 프랑스령 콩고의 수도로 지정되었으며, 1910년에는 프랑스령 콩고, 가봉, 우방기샤리, 차드를 하나로 묶은 프랑스의 식민지 연합인 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의 수도로 지정되었다. 1960년까지 가봉,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차드를 포함하였다.
1934년에 콩고-오세안 철도가 개통되어 브라자빌과 대서양 항구인 푸앵테-누아르를 연결하고 콩고강의 급류를 우회했다. 이 철도의 건설로 17,000명 이상의 아프리카인들이 사망했고, 사람들은 1928년에 프랑스인에 대해 반란을 일으켰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비시 프랑스를 인정한 대부분의 식민지와 달리 프랑스령 적도 아프리카는 자유 프랑스 편을 들면서 1940년부터 1942년까지 자유 프랑스의 수도로 기능하기도 하였다. 1944년 브라자빌은 프랑스 저항군과 프랑스 아프리카 식민지의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였다. 그 결과로 나온 브라자빌 선언은 프랑스와 그것의 아프리카 식민지의 관계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를 상징했다.
1960년 8월 15일 콩고 공화국이 독립하면서 콩고 공화국의 수도로 지정되었으며 유럽(도시 중심)과 아프리카 구간(포토포토, 바콩고, 마켈레켈레)으로 나뉘었다.
20세기 후반부터 이 도시는 반란군과 정부군 사이의 내부 분쟁을 포함한 전쟁의 집결지였다. 콩고 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DRC), 앙골라 세력 간 갈등의 근거지였다. 1990년대 동안, 내전으로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이곳에서 사망했고 수십만 명의 난민들이 도시를 탈출하도록 강요했다.
최근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콩고민주공화국을 떠나 브라자빌로 향했다. 현지 유엔군과 콩고민주공화국 정부는 이 도시가 수천 명의 난민을 추방했다고 비난했다.
2016년 4월 경찰과 지역 민병대 간에 전투가 벌어져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현재 약 137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고, 도심권 인구는 200만명을 넘는다. 콩고 공화국 전체 인구의 1/3이 살고있기 때문에 인구집중화가 심각하다는 평이다.[4]
콩고[편집]
콩고공화국(프랑스어: République du Congo, 영어: Republic of the Congo), 줄여서 콩고(프랑스어: Congo )는 아프리카 콩고 강 유역에 접한 나라이다. 1969년에서 1991년까지 22년간 국호를 콩고 인민공화국(프랑스어: République populaire du Congo)으로 하였으나 다시 콩고공화국으로 바꾸었다. 인접한 콩고민주공화국과 구별하기 위하여 브라자빌 콩고(Brazzaville Congo)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엔에서는 '콩고(Congo)'라고 하면 반드시 콩고 공화국을 의미한다. 콩고 공화국은 중앙 서부 지대에 위치하며 적도와 만나고 반사하라 지대에 속한다. 남동쪽으로는 콩고 민주 공화국, 서쪽으로는 가봉, 북쪽으로는 카메룬과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남서쪽으로는 앙골라의 월경지인 카빈다주와 접한다. 대서양 연안을 끼고 있기도 하다. 수도인 브라자빌이 콩고강 일대에 있으며 남쪽 지대에 있다. 남서쪽에는 해안 평원 지대가 있으며 코일루 니아리강이 흐른다. 내륙에는 중앙 평원 지대가 나타나며 남북으로 두 개의 분지가 있다. 적도가 국토의 중앙을 지나고 있으며, 기후는 북부 사바나 지대를 제외하고는 일정하게 고온다습하다. 연평균 기온은 20~27℃를 기록하고, 연평균 강수량이 남부의 니아리계곡 유역에서는 1,100㎜, 중부지역에서는 2,000㎜에 이른다. 건기는 6~10월, 우기는 3~6월이다. 전체 국토 중에 경작가능지가 1.6%, 농경지가 0.2%, 목초지가 29.3%, 산림지역이 65.6%이다(2018년). 대부분의 인구가 국토의 남부에 살고 있으며 북부 지역은 대부분 열대우림의 정글지대로서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5]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브라자빌〉, 《위키백과》
- ↑ 〈브라자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Brazzaville", Wikipedia
- ↑ 〈브라자빌〉, 《요다위키》
- ↑ 〈콩고 공화국〉,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 〈브라자빌〉, 《위키백과》
- 〈콩고 공화국〉, 《위키백과》
- "Brazzaville", Wikipedia
- 〈브라자빌〉, 《요다위키》
- 〈브라자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중앙아프리카 같이 보기[편집]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