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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겔데투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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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미겔데투쿠만
산미겔데투쿠만 위치

산미겔데투쿠만(San Miguel de Tucumán, 간단하게 투쿠만)은 아르헨티나 투쿠만주주도이자 북아르헨티나 최대의 도시로, 인구는 54만 명이고 메트로 폴리탄 지역은 83만 명의 인구가 상주하며 이것은 아르헨티나에서도 5번째 규모에 속한다.[1]

개요[편집]

산미겔데투쿠만은 아르헨티나 북부, 부에노스아이레스 북서쪽 안데스산맥 동쪽 기슭, 살리강의 서쪽에 있다. 산미겔데투쿠만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르도바, 로사리오, 멘도사에 이어 아르헨티나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며 북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이다. 1565년 스페인 정복자인 디에고 데 비야로엘(Diego de Villarroel)이 페루에서 탐사를 하는 동안 발견하고 코르도바와 볼리비아의 광산을 잇는 중계지로서 에스파냐인이 건설하였으며, 페루 쪽으로부터 행해진 식민의 중심이 되었다. 1816년에는 리오데라플라타 합주국(合州國)이 이 곳에서 에스파냐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고 스페인은 1862년까지 공식적으로 독립을 인정하지 않았다. 의회의 회의 장소인 투쿠만 왕가는 국가 기념물로 재건되었다. 1820년 국가 정부가 붕괴된 후, 이 도시는 단명한 투쿠만 공화국의 수도였다. 주변의 비옥한 평원에서는 19세기 말부터 사탕수수 재배가 성행하였으며, 그 집산 및 가공으로 번영하였다. 그 밖에 알코올 양조, 제분, 제재 등의 산업이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로부터 안데스산맥를 넘어 칠레, 볼리비아, 페루에 이르는 철도도로가 통한다. 투쿠만국립대학(1914), 대성당 등이 있다.[2]

지리 및 기후[편집]

산미겔데투쿠만은 안데스산맥에서 관개 용수를 이용한 사탕수수 생산의 거점이며, 아르헨티나의 설탕의 70%를 생산한다. 철도, 도로의 요지이며, 섬유나 전자기기와 같은 공업도 발달되었다. 아르헨티나 북부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이다. 주변 도시로는 약 200km 남서의 도카타마르카주, 140km 남동쪽의 도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등이 있다.

서늘한 겨울을 가지고 있는 아열대성 기후이다. 여름은 무덥지만, 고산기후의 특성상 팜파스에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전반적인 날씨는 따듯하고, 비가 많아 연간 800~1000mm의 비가 내린다. 봄가을은 따듯하고 시원한 바람이 남쪽에서 불어온다. 이때의 평균 기온은 25°C이며, 여름에는 40°C까지 올라갔다가 겨울에는 10°C까지 떨어진다. 1565년 이후로 1920년에 한번 눈이 도시를 뒤덮은 적이 있을 정도로 눈은 오지 않는다.

역사[편집]

산미겔 데 투쿠만니 누에바 티에라 데 프로미시온(San Miguel de Tucumán y Nueva Tierra de Promisión)은 1565년 5월 31일 현재의 도시가 위치한 곳에서 남서쪽으로 60km 떨어진 캄포스 데 이바틴( Campos de Ibatín)에서 디에고 데 비야로엘(Diego de Villarroel)에 의해 설립되었다. 1685년 이바틴의 수질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라 토마(La Toma)로 옮겨졌다.

1812년 9월 24일, 도시 근처에서 투쿠만 전투(Battle of Tucuman)가 벌어졌는데 알토 페루(Alto Perú)에서 온 스페인 군대가 마누엘 벨그라노(Manuel Belgrano)가 이끄는 군대에 의해 패배했다. 벨그라노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정부에 의해 코르도바로 돌아가야 했지만, 투쿠만 주민들은 그에게 스페인의 또 다른 침략에 저항할 것을 요구했다.

그의 군대는 거의 비무장 상태이고 피곤했지만 지역 가우초(Los decididos de Tucumán)의 지원을 받아 벨그라노는 뒤에서 스페인 군대를 공격하여 그들을 물리치고 아르헨티나의 독립을 보장했다. 투쿠만 전투 이후 벨그라노가 이끄는 같은 군대는 살타에서 또 다른 승리를 거두었다.

이러한 전투 후 벨그라노는 현재의 프라자 데 라 인디펜덴시아(Plaza de la Independentcia)에서 1km 떨어진 곳에 라 시타델(La Ciudadela)이라고 불리는 원형 요새를 건설했다. 이곳에는 애국자 병영이 있었고 리오 데 라 플라타와 알토 페루, 산타크루즈 데 라 시에라 사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산미겔 데 투쿠만은 독립 회의의 개최지로 지정되었다. 1816년 7월 9일, 스페인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의 지배로부터 아르헨티나의 독립이 선언되었다. 독립 협정은 카사 히스토리카(Casa Histórica) 또는 카사 데 라 인디펜덴시아(Casa de la Independentcia)라는 이름을 가진 카사 데 투쿠만(Casa de Tucumán)에서 서명되었다.

1850년까지 도시의 인구는 상당히 증가하여 예상 등록 수를 초과했다. 그 때문에 1870년에는 도시를 확장하여 새로운 한계를 설정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그 기간 동안 영국 소유의 코르도바 중앙 철도(Córdoba Central Railway) 가 건설한 최초의 철도 노선이 도시에 도달했다. 그 지역에 도착한 이민자들(대부분이 스페인, 아랍, 유대, 이탈리아인)은 원래의 식민지 스타일을 뒤로하고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건축 양식에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도시의 새로운 건물은 신고전주의, 절충주의 및 그림 같은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20세기 첫 해에 도시는 레크리에이션 용도로 400헥타르를 추가했으며 이로써 최초의 대규모 공원(파리와 런던에 존재하는 공원과 유사)이 설립되었다. 1930년까지 이 도시의 인구는 두 배로 증가했다.[3]

투쿠만국립대학교[편집]

투쿠만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Tucumán)는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한 투쿠만주산미겔데투쿠만에 위치한 국립 종합대학교이다. 1914년 설립된 유서 깊은 대학교이다. 투쿠만국립대학교는 농학 · 축산학부 등13개 학부와 공학교육원 등 7개 교육원에서 교과 과정을 제공한다. 대학평가기관 QS의 2023년 세계대학순위에서 세계 1201-1400위권, 라틴아메리카 대학 중 145위를 기록했다. QS의 분야별 평가에서 농학 및 임학 분야가 세계 251-300위권에 들었다. 2023년 유에스뉴스&월드리포트의 글로벌대학순위에서는 세계 1809위, 라틴아메리카 대학 중 97위, 아르헨티나 대학 가운데 9위로 평가되었다.

투쿠만국립대학교의 캠퍼스가 소재한 산미겔데투쿠만은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위치한 투쿠만주의 주도이자 북아르헨티나 최대의 도시이다. 투쿠만국립대학교는 산미겔데투쿠만 문화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산미겔데투쿠만은 대학도시이기도 하다. 투쿠만국립대학교 외에 국립공과대학교(National Technological University)와 북(北) 성 토마스아퀴나스대학교(Saint Thomas Aquinas University of the North), 성 바오로T대학교(Saint Paul T University) 등이 이 도시에 소재한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민중가수 메르세데스 소사(1935-1971)가 산미겔데투쿠만에서 나고 자랐다.[4]

투쿠만주[편집]

투쿠만주(Provincia de Tucumán)는 아르헨티나의 북서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제외하고는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로 작은 주이다. 아르헨티나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이다. 인구밀도는 64.3명/km²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주이다. 주도는 산미겔 데투쿠만인데 아르헨티나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인접해 있는 주로는 북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살타주, 산티아고델에스테로주, 카타마르카주가 있다. "공화국의 정원"(El Jardín de la República)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작물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사탕수수 재배와 제당업이 발달해 있으며, 레몬, 딸기, 키위, 콩, 옥수수도 활발하게 재배한다. 초원 지역이기 때문에 소, 양, 염소 등의 가축업도 활발하다.

투쿠만주 동쪽은 그란차코 평지와 연결되어 있고, 서쪽은 남쪽으로 팜파스 산맥의 시에라 산맥과 북쪽으로 아르헨티나 북서부 협곡이 연결되여있다. 세로 델 볼손은 해발 5,550m의 가장 높은 봉우리다. 살리 강은 이 주의 주요 강이며 투쿠만에는 수력 발전과 관개에 사용되는 4개의 댐도 있다. 이 주의 가장 중요한 댐은 살리강의 엘 카딜랄, 혼도강의 엠발세 리오 혼도, 데로스소사강의 라앙고스투라, 마라파강의 에스카바. 산타 마리아 강은 발레스 칼차키스를 가로지른다.

기후는 열대기후와 온대기후가 만나는 양상이다. 그리고 해발고도가 높은 서부는 고산기후가 나타난다. 동부는 평균기온 18~20°C(여름평균 24°C~26°C, 겨울평균 10°C~12°C). 서부로 갈수록 고도가 높아져 평균기온이 낮아진다. 해발 2,500m 지역은 평균기온이 12°C~14°C에 그친다. 우기와 건기의 양상을 띠며 연강수량은 600mm 정도이다. 안데스산맥의 동쪽사면은 비가 많이 내린다. 연평균 1,800mm 정도다.

오랫동안 가장 낙후된 아르헨티나의 주들 중에서 투쿠만주는 빠르게 성장을 해왔다. 투쿠만의 제조업은 처음에는 설탕 생산에 중점을 두었으나 1960년 이후 크게 다양해졌다. 제당 공장은 전체 경제의 약 15%를 차지했으며 사탕수수를 설탕, 종이 및 알코올로 산업화하는 것 외에도 식품, 섬유, 자동차 및 야금 산업이 있다. 폭스바겐 그룹이 지배하는 스웨덴 스카니아 회사가 운영하는 화물 트럭 조립 회사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문화와 스포츠 관광이 발달했으며, 매년 많은 아르헨티나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팬아메리칸 고속도로(9번 국도)는 산미겔 데 투쿠만을 가로지르며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부에노스아이레스와 연결된다. 이 도시는 아르헨티나 북서부의 다른 지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중간 정류장 역할도 한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산미겔데투쿠만〉, 《위키백과》
  2. 산미겔데투쿠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산미겔 데 투쿠만〉, 《요다위키》
  4. 투쿠만국립대학교〉, 《네이버 지식백과》
  5. 투쿠만주〉,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국가
남아메리카 도시
남아메리카 지리
남아메리카 섬
남아메리카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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