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페에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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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에테(프랑스어: Papeete, 문화어: 빠삐에떼)는 남태평양에 있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수도이다. 면적은 17.4km², 인구는 2만7천 명이고 타히티섬에 있으며 코뮌에 속한다.[1]
개요[편집]
파페에테는 태평양 프랑스 해외 집합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한 소시에테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타히티섬의 북서쪽 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다. 야자수와 다양한 화초가 만발한 남태평양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다. 훌륭한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19세기 초엽에는 교역의 중심지이자 포경선들이 자주 찾는 기항지가 되었다. 1880년 프랑스에 합병된 후 총독 주재지가 되었고, 1890년에는 지방자치체가 되었다. 1970년대 초와 중엽에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다른 지역에서 많은 이주민들이 유입되면서 파페에테의 교외지역이 급속히 팽창했으며, 주민들 중에는 중국인과 유럽인도 상당수 있다. 프랑스의 중요한 핵 연구소가 이곳에 있으며, 피지섬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사이에 정기 항공편이 있다. 현대적 항만시설과 가까운 파아아에 제트기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이 있어서 태평양을 횡단하는 선박과 비행기의 주요 기착지가 되고 있다. 코프라, 바닐라, 사탕수수, 진주층, 커피 등이 수출되며 타히티섬 및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지역의 번창하는 관광의 중심지이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원래부터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개발된 곳이었고, 그래서 관광산업의 비중이 매우 크다. 이는 같은 프랑스령 식민지이지만 휴양지 개념이 아닌, 은퇴 후 거주할 곳 개념으로 개발된 누벨칼레도니와 비교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그래서 중심 도시인 파페에테가 있는 본섬 타히티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휴양지인 보라보라, 각종 영화 등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모레아,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인 랑기로와 등 소속 도서들 대부분에서 관광산업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보라보라에는 세계적인 리조트 그룹들이 진출해 있는데, 전 세계 허니무너들의 꿈의 허니문지로도 유명하며, 파페에테가 있는 타히티는 남태평양 크루즈의 주요 기항지이기도 하다. 수영, 윈드서핑, 스킨다이빙, 스노클링, 심해낚시, 골프, 하이킹, 테니스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및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박물관, 공원, 성당과 고고학적 유적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남태평양에서 하와이 다음 가는 관광지가 되었다. 관광 명소로 마하나 공원과 마타오아가든, 해리슨 W. 식물원, 폴 고갱 박물관, 조개 박물관, 타히티 및 부속도서(島嶼) 박물관, 그리스도교의 대성당 등이 있다. 발전소에서 섬 전역에 전력을 공급한다.[2]
기후[편집]
파페에테는 우기와 건기가 있는 열대 몬순 기후를 특징 으로 하며 열대 우림 기후에 접해 있으며 일년 내내 고온 다습하다. 건기가 짧아 8월과 9월에만 해당된다. 나머지 기간은 습하며 12월과 1월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다. 대부분의 강수량이 천둥번개와 사이클론으로 발생하고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기온은 연중 내내 비교적 일정하여 평균 27°C 정도 된다.[3]
역사[편집]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을 때 파페에테는 독일 함정에 의해 포격을 받아 인명피해와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프랑스의 핵무기 시험장을 독립된 알제리에서 타히티 동쪽으로 약 1,500km 떨어진 모루로아(Moruro)와 팡가타우파(Fangataufa) 환초로 이전하기로 한 결정으로 도시의 성장이 가속화되었다. 이는 특히 파페에테에 가까운 프랑스 폴리네시아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파아아 국제공항이 건설되면서 동기부여가 되었다. 1983년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이 지역의 회원 수가 많기 때문에 이곳에 파페에테 타히티 성전을 건립했다. 1995년 9월 5일 자크 시라크 정부는 모루로아 해안에서 일련의 핵 실험 중 첫 번째 폭발을 실시했다. 그 결과 파페에테에서 폭동이 이틀 동안 지속되어 국제공항이 파손되고 40명이 부상당했으며 한동안 관광업이 위협을 받았다. 1987년 같은 지역에서 또 한번의 프랑스 핵실험 이후 비슷한 폭동이 일어났다.[4]
파아아 국제공항[편집]
파아아 국제공항(프랑스어: Aéroport international de Tahiti Fa'a'ā 영어: Fa'a'ā International Airport, IATA: PPT, ICAO: NTAA)은 프랑스의 해외 집합체인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주도인 타히티의 파페에테 광역권 파아아(Fa'a'ā) 시에 위치한 공항이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유일한 국제공항으로 에어 타히티 누이와 에어타히티가 허브 공항으로 쓰고 있으며, 에어 타히티 누이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1959년에 처음으로 공사를 시작하여 2년 후인 1961년 10월 16일에 완공되었으며, 아스팔트로 포장된 3,420m길이의 활주로 1개를 갖추고 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건설된 최초의 공항이었고 지금까지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연간 이용객 수는 2017년 기준 1,291,807명을 기록했다. 유명 휴양지인 보라보라로 통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보라보라 공항으로 들어갈수 있다. 파아아 공항에서 파리로 가는 노선은 역사상 가장 긴 국내 항공노선의 기록을 갖고 있다.[5]
타히티섬[편집]
타히티섬(프랑스어: Tahiti)은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지역에 있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한 소시에테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고 화산섬이다. 면적은 1,045km², 인구는 189,517명(2017년), 수도는 파페에테이다. 타히티섬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주도로서 일반적으로 '타히티'라고 부를 땐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체를 뜻하기도 할만큼 대표적인 섬이다. 타히티섬은 하와이제도에서 남쪽으로 4,400km, 칠레에서 서쪽으로 7,900km, 호주에서 동쪽으로 5,700km 떨어져있는 화산성 섬으로 숫자 8을 옆으로 뉘어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서부에는 오로헤나산(2,200m)이 솟아 있고 동부에는 로니우산(1,300m)이 솟아 있다. 무역풍의 영향으로 기후는 지내기에 알맞으나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는 일도 있다. 타히티는 폴리네시아 민족의 중심 거주지로서 독자적인 전통문화를 발전시켰는데 17세기 이래 유럽인들이 찾아왔다. 아름다운 열대 풍물과 외래인을 환대하는 주민의 성격에 매료된 유럽인들은 ‘남해의 낙원’ ‘비너스의 섬’이라고 불렀다. 또 이 섬의 이국적인 정취는 근대 유럽 사상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유럽과 접촉은 섬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정치적으로는 1844년 프랑스가 전통적 왕조를 멸망시켜 식민지로 만들었고 사회적으로는 육지에서 옮겨온 병(病)으로 원주민 인구의 멸실을 가져왔다. 또 많은 혼혈인이 출생하고, 화교의 진출도 현저하다. 경제적으로 충분히 개발되지는 않았으나, 남태평양의 관광지로서 제2의 하와이로 변모하였다. 주민 가운데 순수한 폴리네시아인은 3,000∼4,000명에 지나지 않고 약 6,000명의 화교가 있다. 폴리네시아 중 주민의 75%가 타히티에서 생활하고 있다. 타히티섬은 프랑스의 화가 폴 고갱이 말년을 보냈던 곳으로 유명하다. 열대성 농산물과 그 가공품, 진주조개, 인광석을 산출하며 말, 소, 돼지도 사육한다. 로스앤젤레스와 시드니를 왕래하는 대형 선박이 기항하며 국제공항이 있다.[6]
프랑스령 폴리네시아[편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프랑스어: Polynésie française)는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에 있는 프랑스의 해외 집합체이다. 현재는 프랑스의 자치령이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크게 5개의 제도로 분류돈다. 그 제도들은 소시에테제도(Société), 투아모투제도(Tuamotu), 마르키즈제도(Marquises), 오스트랄제도(Australes), 감비에르제도(Gambier)이며, 이 5개의 제도에 118개의 섬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해상으로 4백만km²로 되어 있어 유럽 전체 넓이에 비교될 정도이다. 프랑스의 해외 집합체로 명목상 국가원수는 프랑스 대통령이나 실제로는 주민들이 투표를 통해 뽑은 자치 의회와 대통령이 행정을 담당한다. 현재 대통령은 에두아르 프리치(Édouard Fritch, 타푸라 후이라티라 소속). 폴리네시아 자치정부 대통령은 의회에서 선출하는 간선제로, 임기가 매우 짧은 편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때문에 여대야소 정국이 자주 벌어진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해외 국가(Pays D'outre-Mer; POM)의 지위를 가지고 있어 자체 법에서 민법 등을 추가로 규정할 수 있으며 고유한 시민권과 영주권이 있다. 주민은 대부분이 폴리네시아인이며 그 외에 유럽인, 동아시아인이 거주한다. 대부분 인구가 타히티에서 생활하고 있다. 프랑스어가 공용어이면서도 관광업계에는 영어와 일본어 그리고 중국어도 통용된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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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파페에테〉, 《위키백과》
- ↑ 〈파페에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Papeete〉, 《Wikipedia》
- ↑ 〈파페테〉, 《요다위키》
- ↑ 〈타히티 파아아 국제공항〉, 《나무위키》
- ↑ 〈타히티섬〉, 《위키백과》
- ↑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 〈파페에테〉, 《위키백과》
- 〈타히티섬〉, 《위키백과》
-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위키백과》
- 〈타히티 파아아 국제공항〉, 《나무위키》
- 〈파페테〉, 《요다위키》
- 〈Papeete〉, 《Wikipedia》
- 〈파페에테(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오세아니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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