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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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키르(Palikir)는 태평양의 미크로네시아 연방(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의 수도이고, 인구는 약 5천 명이다. 폰페이섬(Pohnpei)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9년에 수도로 선포되었다.[1]
개요[편집]
팔리키르는 오세아니아 지역에 있고 폰페이섬 북서쪽 내륙에 위치한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수도이다. 팔리키르는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최대도시가 아니다. 폰페이섬의 최대도시는 북동쪽으로 15분 거리의 콜로니아이고,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최대도시는 추크주의 웨노이다. 팔리키르 일대는 15세기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의하여 발견되었다. 이후 유럽 열강들이 지배하다가, 일본 제국의 남양군도로 편입되었다. 그 뒤 미국의 통치를 받았고, 1989년 섬의 중심지이던 콜로니아를 대신해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수도로 선언되었다. 적도 근처의 도시답게 일년 내내 매우 덥다. 비슷한 위도에 있는 에콰도르의 키토 같은 도시와 달리 저지대라 더더욱 더우며, 열대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에 위치하였다 보니 태풍의 피해도 자주 입는다. 교육기관인 미크로네시아대학도 있어서 허허벌판에 의사당과 중앙청만 있는 응게룰무드보다 좀 낫다. 서핑으로 유명한 곳중 하나이며 특히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수도이므로 더더욱 그렇다.[2]
지리 및 기후[편집]
팔리키르는 폰페이섬의 북서쪽 중심에 위치해 있다. 지질학적으로 섬의 지형은 높은 산부터 낮은 산호초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폰페이섬은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가장 크고, 높고, 습도가 높고,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섬이다. 팔리키르는 폰페이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주의 주도인 콜로니아에서 남서쪽으로 8km 떨어져 있다. 수중 암초는 섬의 해안 지역 전역에서 발견된다. 남동쪽으로 9km 떨어진 난라우산은 해발 782m로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폰페이 연방에서 가장 높은 지점이다. 팔리키르는 수목이 우거진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팔리키르는 쾨펜 기후 분류 하에 열대 우림 기후를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잦은 사이클론을 알고 있는 무역풍 기후로서 적도 기후는 아니다. 이러한 기후를 가진 많은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팔리키르는 연중 평균 약 27°C의 기온 변동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마을은 일년 동안 엄청난 양의 강수량을 목격한다. 팔리키르에는 연평균 5,202mm의 비가 내린다. 그곳은 세계에서 가장 습한 수도이다.[3]
역사[편집]
폰페이섬은 고대 부족장들에 의해 통치되었다. 팔리키르는 예전에는 별 볼일 없는 작은 마을이었다. 폰페이섬은 15세기에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의해 조우되었지만 1886년까지 스페인인에 의해 식민지 정착이 일어나지 않았다. 후에 독일은 1898년 스페인-미국 전쟁 말기에 스페인으로부터 매입하여 캐롤라인 제도를 얻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지배권은 일본인에게 넘어갔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일본인들은 콜로니아 근처에 공항을 건설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79년 미크로네시아연방이 독립할 때까지 이 섬은 미국 정부에 의해 관리되었다. 미크로네시아 연방 정부는 팔리키르 지역을 중앙 행정부를 수용할 도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곳은 1989년에 미크로네시아의 수도로 선포되었다. 지역을 현대적인 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미화 1,500만 달러의 미국 원조가 가능해졌다. 모든 관공서, 일부 주택, 미크로네시아 연방 대통령의 관저가 건설되었다. 인구는 5천 명인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현재 나라의 연방 행정의 중심지가 되었다.[4]
폰페이섬[편집]
폰페이섬(Pohnpei)은 미크로네시아연방의 섬으로, 캐롤라인제도에 속한다. 면적은 345km², 인구는 약 34,000명, 섬의 최고점은 780m이며 미크로네시아 연방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인구가 가장 많은 섬이다.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수도인 팔리키르(Palikir)가 위치하며 행정 구역상으로는 폰페이주에 속한다. 과거에는 포나페섬(Ponape)으로 알려지기도 했으며 섬 이름은 현지어로 "돌로 만든 제단(pehi) 위(pohn)"를 뜻한다. 폰페이섬은 서태평양의 캐롤라인제도 동부에 있으며 미크로네시아연방의 한 주(州)를 구성하고 있으며 괌섬 남동쪽 방향으로 1500km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섬은 중앙 고지와 주위의 낮은 지대로 이루어지고 바깥쪽은 보초(堡礁)에 의해서 둘러싸여 있으며 미크로네시아연방에 소속된 섬 중에서 가장 크다. 2개의 큰 강이 있어 수량(水量)도 풍부하다. 최고봉은 토톨름산(791m)이며, 중앙의 고지는 밀림에 덮여 있고 주위의 낮은 지대의 토양은 기름지다. 16세기경 유럽인들이 처음 이곳을 탐험하였고 1828년 러시아 군함 세냐빈호가 폰페이섬에 정박하기도 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후 1914~1945년까지 일본의 지배를 받았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 1986년까지 국제연합(UN)의 신탁통치령이었다. 코프라, 가다랭이포, 보크사이트광(鑛), 철광석 등이 난다. 폰페이섬에는 난마돌이라는 500년부터 1500년까지 약 1000년동안 건설된 고대유적지가 남아있다. 폰페이섬에 산재한 현무암과 석회암으로 만든 왕궁, 묘지, 방벽(防壁) 등의 거석 건조물 유적이 인공섬을 이루면서 세워져 있다. 섬의 특정 산악 지역에서 매년 7,600mm를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습한 곳 중 하나이다. 섬에 거주하는 주민은 폴리네시아인이 다수를 차지한다. 조류가 많이 서식하는데 그 중에서도 폰페이섬 특유의 4종류의 조류폰페이 잉꼬새, 폰페이 공작, 폰페이 딱새, 폰페이 동박새가 서식한다. 한때 폰페이 찌르레기도 서식했지만 현재는 멸종된 상태이다. 섬에는 폰페이 국제공항이 있다.[5]
캐롤라인제도[편집]
캐롤라인제도(영어: Caroline Islands, 네덜란드어: Caroline-eilanden)는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제도로 북쪽으로는 북마리아나제도, 동쪽으로는 마셜제도, 서쪽으로는 팔라우, 그리고 남쪽으로는 파푸아뉴기니가 존재한다. 서에서 동쪽으로 길게 팔라우, 야프, 트루크, 폰페이의 4개 지역으로 나누며 서태평양에 퍼져있으며 총 607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캐롤라인제도의 총 면적은 매우 작지만 태평양의 2,600,000km² 이상을 점유하여 세계에서 14번째로 큰 배타적 경제 수역(EEZ)를 보유하고 있다. 캐롤라인제도는 미크로네시아연방과 팔라우 공화국을 이루는 태평양 서부의 제도이다. 캐롤라인제도는 서쪽은 팔라우로부터 동쪽은 코스라에섬까지 약 3540km의 거리에 길게 늘어졌다. 캐롤라인제도는 2개의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제도로, 정상부분이 산호층으로 이루어진 동쪽의 화산군과 습곡작용과 압력을 받아 대양 표면으로 솟아오는 지각층에 해당하는 동쪽의 섬들로 나누어진다. 양쪽 모두 해발 150m 이상이며 야프, 폰페이, 트루크, 코스라에(쿠사이), 바벨투아프, 울리시섬 등을 포함한다. 역사적으로 이 지역은 스페인 동인도 제도의 일부였고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통치되었다. 1686년 에스파냐가 뉴필리핀이라 하여 영유하던 것을, 1899년 독일이 사들였다. 제1차 세계대전 때인 1914년 일본에 점령되어 위임통치를 받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인 1947년 미국의 신탁통치령이 되었다. 1986년 신탁통치 지역이 해제되었지만 미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원주민은 미크로네시아인이지만, 카핑가마랑기와 누쿠오로섬에는 폴리네시아인이 살고 있다. 재배 작물은 코코야자, 사탕수수, 타로감자 등이다. 광산 자원으로는 인광석과 보크사이트 등이 있다. 월평균기온이 26~28 °C인 열대기후이며, 고지대 섬들의 강수량은 4,570mm를 넘는다. 1년에 평균 20번 이상 태풍이 도서군의 중심이나 주변부에서 발생한다.[6]
미크로네시아연방[편집]
미크로네시아연방(Federated States of Micronesia)은 오세아니아의 미크로네시아 지역 캐롤라인제도에 있는 국가이다. 정식 국명은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이다. 미크로네시아연방의 북쪽으로는 북마리아나제도, 동쪽으로는 마셜제도, 서쪽으로는 팔라우, 그리고 남쪽으로는 파푸아뉴기니가 존재한다. 지리적으로는 캐롤라인제도라 불리며, 수도는 폰페이섬에 위치한 팔리키르이고 가장 큰 도시는 추크 환초에 위치한 웨노이다.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은 야프, 트루크, 포나페 그리고 코스라에 4개주로 이루어져 있는데, 1984년 이래 트루크는 추크, 1990년 이래 포나페는 폰페이로 개칭하였다.
미크로네시아 지역에는 약 4000년 전부터 미크로네시아인들이 거주했고, 폰페이의 난마돌(Nan Madol)에 정체를 모를 유적이 있다. 이 유적을 통해 추측해 보건대 500년부터 1500년 사이에 인구 2만명 이상의 중앙집권화된 세력이 있었을 것이라 추정된다. 포르투갈인이 미크로네시아 군도를 발견한 이후 스페인의 지배를 받다가,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참패하자 1899년 독일에게 이 섬을 팔았고,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자 동맹국 독일 반대편 협상국 측에 선 일본이 이 섬들을 점령했다. 일본은 남양청을 세우고 이 섬을 남양군도라고 불렀으나, 제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해체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7년부터 미국의 신탁통치령인 태평양제도가 되었다. 원래는 팔라우와 마셜제도, 그리고 북마리아나제도도 미크로네시아연방의 일부로 역사를 같이 했으나, 팔라우와 마셜제도는 1970년대에 탈퇴하여 따로 독립하였고, 북마리아나제도는 주민투표를 통해 미국의 속령이 되기로 결정하면서 탈퇴했다. 1986년 독립을 시작했고 1990년 12월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683에 따라 신탁통치가 끝났다. 폰페이에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난 마돌이 있지만 이 유적은 현재 자연적 원인으로 인해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연방 정부는 난 마돌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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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팔리키르〉, 《위키백과》
- 〈폰페이섬〉, 《위키백과》
- 〈캐롤라인 제도〉, 《위키백과》
- 〈미크로네시아 연방〉, 《위키백과》
- 〈팔리키르〉, 《나무위키》
- 〈팔리키르〉, 《요다위키》
- 〈Palikir〉, 《Wikipedia》
같이 보기[편집]
오세아니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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