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기
안마기(按摩器, Massager)는 안마로써 피로를 풀거나 병을 치료하도록 만든 기구를 말한다.
목차
개요[편집]
안마기는 안마 및 마사지에 쓰이는 기계를 말한다. 수동식과 전동식(자동식)으로 크게 나뉜다. 안마기는 신체부위를 골고루 마사지할 수 있다. 지압봉의 개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부위를 골고루 마사지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지압봉을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은 다양한 자극의 마사지를 할 수 있으며, 온열 기능이 있는 제품은 안마와 찜질의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1][2]
종류[편집]
손으로 안마기를 조정하며 원하는 부위에 대어 조정하는 타입도 있고, 신체에 착용하여 해당 부위만 전문으로 안마하는 안마기도 있다. 내부의 마사지 구동부를 돌려가며 문지르는 효과를 내는 제품도 있고, EMS 패드를 붙여서 근육에 직접적인 저주파 전기자극을 주는 제품도 있다.
- 목어깨 안마기: 양 팔을 끼운채로 목에 안마기를 대어 안마하는 방식의 안마기이다. 혹은 가볍게 목에 걸친 채로 온열찜질이나 저주파 자극을 하는 상품들도 있다.
- 눈 안마기: 고글처럼 눈에 쓴 후 마사지를 하는 방식의 안마기이다. 고요한 음악을 같이 탑재하는 경우가 많다.
- 손 안마기: 한 손을 안에 쏙 넣은 후 지압 마사지를 하는 방식의 안마기이다. 남성/여성 성별에 따라 강도를 다르게 조정하기도 한다.
- 복부 안마기: 컨디션 회복용으로도 쓰이지만 다이어트용으로도 쓰이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강한 진동을 필요로 하고, 유선형이 많은 케이스다.
- 발 안마기: 양 발을 안에 넣고 발바닥과 옆 마사지를 받는 유형이 대부분이다. 이동이 가능하게 신발형 마사지기가 있기는 한데, 가격이 꽤 비싼 편.
- 두피마사지기: 정확한 명칭은 헤드 스파 와이어(head spa wire)로, 한 다발의 얇은 철사들이 방사형으로 묶여 있다.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오르가즘을 느낄 정도로 좋아하지만, 반대로 벅벅 문질러야 겨우 시원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특히 일본이나 서구에서 젊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 마사지볼: 바닥에 놓고 그 위로 발이나 다리를 얹은 채 이리저리 슬슬 굴리면서 쓴다. 땅콩 모양이 가장 흔하다.
- 폼롤러: 단단한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원통형 소도구로, 마사지볼처럼 쓸 수 있다.[2]
안마기 기타 종류[편집]
핸디형vs어깨안마기
안마기는 전신안마가 가능한 안마의자 등의 대형 안마기와 부위별 마사지가 가능한 소형 안마기로 나눈다. 예산과 공간에 제한이 없다면 안마의자가 가장 좋겠지만, 간편하며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형 안마기를 구매하는 분들도 많다. 소형 안마기도 부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데, 이중 목, 어깨 안마가 가능한 제품은 크게 핸디형 안마기(마사지건 포함)와 어깨 안마기로 나눈다.
- 원하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사용하기에 좋은 핸디형안마기 : 마사지건을 포함한 핸디형 안마기는 손으로 잡고 내가 원하는 다양한 신체 부위에 세밀하게 마사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사용하는 동안은 계속 손으로 잡아줘야 하는 불편이 있고, 어깨나 등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부위에는 혼자서 사용하기가 어렵다.
- 목과 어깨에 걸어두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어깨안마기 : 어깨 안마기는 목이나 어깨 위에 올려놓거나 바닥에 놓고 사용할 수 있어 혼자서도 쉽게 안마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핸디형에 비해서 부피가 크고 무거우며, 다리 등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목이나 어깨 외에는 상대적으로 안마하기가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어깨안마기는 목이나 어깨에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려는 분들께 적합한 제품이다.
자극 방식
어깨 안마기를 고르다 보면, 주무름/두드림/지압/롤링 등 제품마다 안마 방식에 대해 다른 명칭으로 설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두드림을 제외하면 지압식, 롤링식 등 여러 수식어와 별개로 모두 주무름 방식과 동일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주무름과 두드림 2가지 종류로 볼 수 있다.
- 안마볼이 회전하면서 눌러주는 주무름방식 : 주무름 방식은 양쪽 모터에 부착된 안마 장치 2개가 회전하면서 안마 장치에 위치한 안마 볼이 목과 어깨를 문지르며 압력을 가하거나 양옆에서 조여주는 방식이다. 손으로 목이나 어깨를 위아래/양옆으로 주물러주는 안마 방식이 시원한 분들께 적합하다.
- 안마볼이 직선 운동하며 자극하는 두드림방식 : 두드림 방식은 주무름 방식과 달리 모터의 회전을 직선운동으로 바꾸어주는 솔레노이드라는 모터가 주로 사용된다. 모터가 앞뒤 직선운동하면서 안마 장치가 특정 부위를 연속하여 때리는 형태로 마사지 건과 비슷한 방식이다. 손으로 주무르는 안마보다 주먹으로 두드려주는 안마 방식을 선호하는 분들께 적합하다.
- 주무름과 두드림이 같이 되는 제품은 두드림 효과가 다소 약함 : 주무름과 두드림이 동시에 된다고 광고하는 제품도 있는데, 솔레노이드 모터를 사용한 두드림 방식보다 두드림 세기가 약할 수 있다. 주무름이 가능한 모터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직선운동이 아닌 회전운동으로 두드려주기 때문이다. 두드림 방식의 안마를 원한다면 두드림 전용 제품을 구매하거나 마사지건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3]
안마성능[편집]
안마효과가 좋다고 느끼려면 내가 원하는 부위에 안마기가 밀착되고 적당한 압력으로 안마가 집중되는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안마볼&회전축[편집]
- 안마볼 전체개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음 메인 볼 개수가 더 중요 : 여러 제품들이 안마볼의 개수가 많음을 강조한다. 하지만 개수가 많은 제품이 꼭 안마효과가 뛰어난 것은 아닌데, 여러 개의 안마볼 중 누르고 조여주는 직접적인 안마 효과를 내는 것은 크기가 큰 메인볼이다. 메인볼은 한쪽에 1개씩(총 2개) 포함된 제품이 있고, 2개씩(총 4개) 포함된 제품이 있는데 큰 안마볼 2개가 교차하는 제품이 근육을 비틀면서 조금 더 강한 자극이 가능하다.
- 메인볼의 회전직경이 길어야 넓은면적을 자극 가능 : 이때 한쪽의 메인 볼 2개가 안마 장치의 회전축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나열되어 길게 배치되어야 회전 시 누르는 부위 반경이 넓어지고, 간격이 좁아지며 어깨를 좌우에서 같이 조여주기 때문에 더 큰 안마효과를 더 낼 수 있다. 메인볼 주변의 작은 서브볼은 약한 자극을 주며 안마를 보조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이 개수는 크게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 회전축이 위/아래/좌/우 4개이면 넓은면적에 강한자극이 가능 : 회전축 자체가 좌/우/위/아래 총 4개인 제품이 있다. 안마볼만 4개인 제품보다 자극 반경이 넓어 어깨 위쪽이나 목뿐 아니라 목과 어깨 전반까지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회전축이 4개이면 메인볼이 교차하면서 조여주는 부위가 많아지기 때문에 자극도 훨씬 강한 편이다.
- 안마볼에 스프링이 있으면 아프지 않은 안마 가능 : 어깨안마기는 안마구가 회전하면서 메인 볼이 마사지 부위에 밀착하여 지속적으로 눌러주는 게 안마 효과가 좋기 때문에 중요하다. 일부 제품에는 메인 안마볼에 스프링이 장착된 안마캡이 있거나 고무나 실리콘 소재가 씌워져 있어 어깨나 목의 굴곡에 따라 탄성력이 있게 움직여 밀착 정도를 높이고 아프지 않은 부드러운 자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마 모드[편집]
모드 조절로 회전방향/속도를 바꿀 수 있으며 다양한 패턴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 안마방식을 조절할 수 있는 방향전환 기능 : 방향 전환은 주무름 방식 제품에 있는 기능으로, 회전축의 회전 방향 즉, 정회전(시계방향)과 역회전(반시계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정회전이 조여주는 느낌이라면, 역회전은 밀어 올려주는 느낌이기 때문에 방향을 전환시키면서 안마를 하면 다른 느낌의 안마도 가능하며, 뭉친 부위에 따라 더 시원한 방향으로 회전시킬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 특히, 일부 제품들은 정방향과 역방향을 여러 패턴으로 조합해서 3~5가지 안마 모드를 만들어 놓기도 한다.
- 자극빈도를 조절할 수 있는 속도조절 기능 : 속도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 단계를 높일수록 안마 장치가 더 빨리 회전하여 단위시간당 자극하는 횟수가 더 많아진다. 이런 제품은 자극의 빈도를 조절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속도를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속도만을 조절하는 기능이며 안마의 강도가 세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대부분 제품이 속도 단계별 차이가 크지 않고, 속도가 빨라진다 하더라도 더 시원해지는 느낌은 딱히 없고 체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 온열기능은 미지근하게 데워주는 정도 : 온열 기능은 안마 장치에 열을 가해 안마 볼이 닿는 부위를 따뜻하게 풀어주는 기능이다. 하지만 안마볼이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 있어 3~40도까지만 온도를 올리게 된다. 따라서 전기장판 정도의 따뜻함은 기대하기 어렵고, 미지근하게 데우는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깨걸이[편집]
발포지가 본체 안쪽까지 이어져야 안정감있게 강한 압력을 줄 수 있다.
- 어깨걸이 안쪽에 부착된 발포지는 안마기를 지지하는 역할 : 어깨걸이는 어깨에 제품이 잘 밀착하게 하고 안마 장치가 어깨 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어깨걸이 안쪽에는 어깨를 감쌀 수 있는 스티로폼 발포지가 내장되어 있다. 이 발포지가 너무 얇은 제품은 어깨에 잘 밀착되지 않을뿐더러 안정적으로 제품을 지지하지 못해 사용할 때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적절히 도톰한 두께의 발포지가 내장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가능하면 어깨걸이 부분을 만져보거나 직접 사용해보고, 적당히 푹신하고 도톰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 발포지가 어깨 안쪽까지 이어지는 제품을 추천 : 발포지의 두께 외에도 넓이도 고려하면 좋다. 발포지가 끝쪽에만 있는 제품은 어깨걸이와 본체가 따로 움직여 걷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발포지가 어깨 안쪽까지 넓게 커버하는 제품이면 어깨걸이와 안마 장치를 안정감 있게 잡아줄 수 있다.
형태[편집]
U자형에 팔거치방식이 선호가 높은 편이며 체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직접 사용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 U자형으로 어깨를 감싸주는 형태가 안정감있게 사용 가능 : 안마 강도를 높이려면 팔걸이로 본체를 아래쪽으로 당겨줘야 안마기가 어깨에 밀착되고 압력이 세진다. 본체 양 끝부분이 U자 형태로 몸 안쪽으로 휘어져 어깨를 잘 감싸줄수록 손을 아래로 누르는 힘이 안마기 본체로 잘 전달되기 때문에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안마를 할 수 있다.
- 팔거치 방식이 손잡이방식보다 전체적으로 더 편리함 : 어깨안마기는 팔을 거는 방식과 손잡이로 당기는 방식이 있다. 팔걸이 방식은 팔을 끼워 내려놓으면 자연스럽게 팔의 무게로 안마기가 어깨에 밀착되며 눌러주어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팔을 끼우고 동시에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조작하거나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기도 한다. 손잡이 방식은 힘을 세게 주기에는 유리하지만, 계속 손으로 잡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
- 구매 전 직접 사용해보고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 : 안마기는 제품별로 안마 방식과 형태가 다양하다. 평균적으로 안마가 잘 되는 제품을 찾을 수도 있지만, 개인에 따라 선호하는 형태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매장에서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3]
마사지건[편집]
마사지건은 안마기의 일종이다. 전동드릴 형태에 마사지를 가하는 헤드 부분을 용도에 맞게 교체할 수도 있다. 2019년 중순부터 갑작스럽게 유행을 탄 기계로, 기존에 유통되던 스틱형 ㄱ자 안마기와 원리는 동일하지만,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분당 2~3000rpm의 훨씬 강한 세기로 근육 부위를 풀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마사지건이 대중들에게 처음 전파된 것은 헬스장 등 국내외 피트니스 업계이다. 폼롤러를 비롯한 근막이완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일선 트레이너, 물리치료사들이 회원들의 근막 이완을 위해 고가의 마사지건을 사용한 것이 계기가 되었고, 값이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이 국내에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일반 대중들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비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오랜 좌식생활과 컴퓨터, 스마트폰 이용으로 인해 어깨가 뭉치는 현대인들에게 상당히 어필하고 있다고 한다.
카이로프랙틱에서도 헤드를 바꿔 끼우며 사용하는 유사한 치료기구로 아스로스팀(Arthrostim)이라는 것이 있다.
주의 사항
한 번 사놓으면 고장날 때까지 쓸 수 있고, 도수 마사지보다 상대적으로 힘이 덜 들지만 기본적으로 때리는 형태의 마사지는 문지르거나 누르는 마사지에 비해 의학적으로 권장되는 형태의 근막이완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마사지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지면 안 되며, 너무 장시간 쓰기보다는 5~10분 정도가 적절하다. 더군다나 인대나 인대와 이어지는 근육의 경계. 관절, 뼈 부위에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며, 상당히 강한 힘으로 왕복운동을 하며 근육을 때리기 때문에 과도하게 눌러서 사용하는 것도 좋지는 않다. 마사지건의 장점은 어디까지나 힘 들이지 않고 가져다 대기만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이런 기계류가 다 그렇듯이 기본적으로 싼게 비지떡이고 비쌀 수록 품질이 좋지만 초기 바가지가 상당히 심했던 품목이기도 하다. 마사지건의 원조격인 하이퍼볼트 같은 경우 미국에서 3~400달러대에 판매되고 있는데, 19년도에 국내로 들여올 때는 80만 원에 달하는 고가에 판매됐었다. 이후 마사지건이 대중화되면서 국내 가격도 원가에서 관세가 붙은 정도로 떨어졌지만, 50만 원짜리와 5만 원짜리를 비교해서 가격이 10배라고 효과까지 10배인 것은 아니다. 물론 세세한 파워나 내구성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많이 비싸다고 품질까지 그에 맞춰 비례하지는 않는다.
일부 국내 업체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도 5만 원 전후에 살 수 있는 중국산 OEM 제품을 동일 제품을 상표만 붙여서 2배 이상 가격을 받고 판매하는 경우도 흔한데, 이런 경우에는 굳이 구입하겠다면 AS가 잘 되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좋고. AS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아예 해외직구로 저렴하게 구입해서 고장날 때까지 사용하거나 아예 조금 가격이 나가더라도 성능과 사후 서비스가 검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이득이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안마기〉, 《네이버 국어사전》
- 〈안마기〉, 《쇼핑용어사전》
- 〈안마기〉, 《나무위키》
- 〈어깨안마기 구매가이드 : 3가지 기준 (안마기 종류,안마성능,사용편의)〉, 《노써치》
- 〈마사지건〉,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