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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GA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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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GA 플랫폼(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Platform)
토요타(Toyota)
스바루(SUBARU)

E-TNGA 플랫폼(Electric-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Platform)은 일본토요타(Toyota Motor Company)가 스바루(Subaru)와 함께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이다. 2021년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E-TNGA 플랫폼을 적용한 토요타 최초의 전기차 시리즈 토요타 bZ를 발표하고, 그 첫 번째 모델 토요타 bZ4X의 콘셉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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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E-TNGA 플랫폼은 토요타의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인 TNGA를 전기자동차 용도로 개량한 전기자동차 플랫폼이다. 2019년 스바루와 전기차 공동개발 제휴 협약을 맺고 공동 개발하고 있다.[1] E-TNGA 플랫폼은 토요타의 최신 자동차 개발 기조를 반영하여 더욱 견고하고 가벼운, 그리고 우수한 품질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전기차 시대를 위한 기술적 토대를 갖추고 있다. 토요타의 전동화 기술과 스바루의 4WD 제어기술, 최신의 e엑셀 기술등이 포함되어 있다.[2] E-TNGA 플랫폼은 토요타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TNGA 플랫폼과 같이 우수한 품질과 확장성을 무기로 다양한 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 전륜구동 모터를 기본으로 차체 하부에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배터리 공간을 두었으며 모터 배치가 자유로워 차의 목적에 맞게 전륜구동과 후륜구동, 사륜구동 모두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차종 특성에 맞춰 배터리 용량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고 전륜과 후륜 또 사륜구동까지 대응이 가능한 모듈형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다.[3] 앞 모터와 앞좌석까지 거리, 배터리와 뒤 모터까지 거리를 고정한 채 휠베이스차폭을 조절한다. 다목적 전기차 플랫폼답게 세단, 해치백, SUV, 픽업트럭, 승합차 등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를 구현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그중 소형차는 스즈키(Suzuki), 다이하츠(Daihatsu)와 함께 개발한다.[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수소연료전기차 개발을 우선하는 토요타는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소형 전기자동차를 필두로 다양한 전기차를 개발할 예정이며 가까운 시기에는 SUV를 우선 개발하여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덧붙여 토요타는 E-TNGA 플랫폼의 활용성 및 브랜드의 차량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을 위하여 토요타는 자체 브랜드는 물론이고 토요타와의 지분 및 지배 구조 등을 갖고 있는 다이하츠, 스바루 등에도 E-TNGA 플랫폼을 활요할 수 있도록 확장 운영한다.[5] 토요타는 E-TNGA 플랫폼을 유럽시장 공략 용도로 활용할 예정인데, 이는 배기가스 배출 규제에 맞설 수 있는 전략적 카드로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토요타는 E-TNGA 플랫폼을 활용한 총 6종의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6]

개발배경[편집]

토요타(Toyota Motor Company)는 일본 토요타 시 아이치현에 본사를 둔 일본 굴지의 자동차 제조 회사이다. 도요타라고도 쓴다. 토요타는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차량 메이커이자 기업인데, 일본 전체 주식시장 1위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며 동시에 전 세계 자동차 회사들 중에서 시가총액 23조 7,709억 엔으로 2위의 기업이다. 2019년에 토요타는 승용차 판매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으며 2020년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자동차 및 부품 기업 2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토요타는 약 1,074만 대가 팔렸고, 승용차는 핵심 브랜드인 토요타와 럭셔리 브랜드인 렉서스(Lexus)가 주류를 이뤘다. 그러던 도중 미국테슬라(Tesla)가 전기차로 큰 성공을 이루게 되었고 다른 주요 자동차 업체들마저 전기차 시장 속에 뛰어드는 산업 자체의 변화를 이끌어내면서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꿔버렸다. 토요타는 전 세계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전동화를 지켜보면서도 하루 아침에 전환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판단을 내렸고 내연기관하이브리드 모델을 고집하며 생산한다. 토요타 자동차의 아키오 사장은 일정 시점이 오면 전력 공급난으로 전기차 공급이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주요 각국의 자동차 업체들은 이미 전기차 시장이 확실하다고 판단했고 전기차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고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 전기차 시장의 후발주자가 되어버린 토요타는 모든 자동차 생산을 중지하고 뒤늦게 전기차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몰두했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차량만으로 여전히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지만, 전동화 흐름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7] 그리고 마침내 2021년 4월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모터쇼에서 E-TNGA 플랫폼을 적용한 토요타 최초의 전기차 시리즈 토요타 bZ를 발표하고, 그 첫 번째 모델 토요타 bZ4X의 콘셉트를 공개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게 된다. 토요타 관계자는 bZ4X는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을 계획 중에 있으며, 2022년 중반 글로벌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유럽, 중국, 미국 등 배터리 전기차 수요가 많고 재생에너지에 의한 전력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bZ 시리즈를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8]

적용 모델[편집]

bZ4X[편집]

토요타 bZ4X(Toyota bZ4X)

토요타 bZ4X(Toyota bZ4X)는 2021년 4월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모터쇼에서 새로운 배터리 전기차 시리즈 토요타 bZ를 발표하고 그 첫 번째 모델 토요타 bZ4X의 콘셉트를 공개했다. bZ는 비욘드 제로(Beyond Zero)의 약자로 단순한 탄소 중립 목표를 초월하는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았다.[9]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으로 개발한 E-TNGA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bZ4X는 토요타가 파트너사인 스바루와 공동 개발한 전기 SUV 형태의 순수 전기차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기반으로 만들어짐으로써 토요타의 전동화 노하우와 스바루의 사륜구동(AWD) 기술이 동시에 적용됐다. bZ4X는 이에 따라 비교적 긴 축거와 짧은 오버행을 갖춤으로써 D 세그먼트 세단과 비슷한 규모의 실내 공간을 조성한다.[10] 개방형 인테리어는 도로에서 운전자의 편안함과 주행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낮은 계기판의 위치로 모든 세부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의 위치는 차량의 공간 감각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가시성을 높여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11] 차량의 크기는 토요타 RAV4와 유사하나 휠베이스가 더 큰 편이며 파워트레인으로는 영구 자석 동기식 이중 모터와 정차 중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태양열 충전 시스템이 탑재된 리튬 이온 배터리가 적용된다.[12][13] 토요타 관계자는 bZ4X는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을 계획 중에 있으며, 2022년 중반 글로벌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유럽, 중국, 미국 등 배터리 전기차 수요가 많고 재생에너지에 의한 전력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bZ 시리즈를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8]

렉서스 NX EV[편집]

렉서스 NX EV(Lexus NX EV)

렉서스(Lexus)는 토요타의 전기자동차 플랫폼 E-TNGA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퍼포먼스 전기차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 첫 번째 모델은 2021년 하반기 출시되는 렉서스의 베스트셀러 크로스오버 렉서스 NX의 전기차 버전이다. 렉서스가 발표한 전기 콘셉트카 LF-Z를 기반으로 한 이 차량은 고성능에 중점을 둔 회사 방침에 따라 엔진차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된다. LF-Z가 543마력 리어 마운트 모터를 탑재해 3초 만에 시속 100km를 찍는 만큼 적어도 4초대 제로백을 갖춘 전기 렉서스 NX가 탄생할 전망이다. 차체는 LF-Z가 이미 보여준 것처럼 기존 SUV보다 높이가 낮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다. 렉서스의 트레이드마크인 스핀들 그릴과 얇은 LED 헤드라이트, 랩어라운드 타입의 테일라이트, 새로운 브랜드 로고 등이 적용된다. 90kWh의 배터리를 탑재할 렉서스 NX는 유럽 기준 605km 주행거리를 실현한다. 최대 150kW 고속충전에 대응하며 4륜구동을 기본으로 적용한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 방식의 전자제어 스티어링 시스템을 채택해 스티어링휠과 구동 바퀴 사이의 기계적인 링크를 배제한다. 렉서스는 전기 렉서스 NX를 필두로 한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 점유율 3% 이상을 노릴 계획이다. 순수 전기차는 물론 수소연료전지 전기차도 라인업에 투입한다.[14]

계획[편집]

토요타가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및 개발에 약 15조 80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및 수소차를 미래의 자동차로 확신하고 고집했던 토요타마저 전기차 배터리에 투자해 전기차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2021년 9월 7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 분야 투자 계획을 밝혔다. 토요타는 구체적인 신공장 건설 계획 등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지역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토요타는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이 더 적으며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를 유튜브 공식 채널에 게시하며 이목을 끌었다. 배터리의 구성 성분 중 전해질을 고체로 만들면 화재, 폭발 위험이 적을 뿐 아니라 충전 시간은 짧고 주행거리는 길어진다. 전기차 업계에서 전고체 전지를 꿈의 배터리라고 부르는 이유다. 도요타는 10년 전부터 전고체 전지 개발에 나서왔던 만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서 후발주자, 지각생이라고 불렸던 토요타가 이런 막대한 투자와 배터리 개발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전기차 생산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었던 만큼 토요타 또한 이 시장을 놓칠 수 없었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1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추현우 기자, 〈토요타, 스바루와 손잡고 e-TNGA 전기차 플랫폼 선보인다〉, 《디지털투데이》, 2020-12-09
  2. Vanadis, 〈토요타, 독자 플랫폼 e-TNGA 적용의 배터리EV 'bZ4X' 의 상세내용 공개〉, 《클리앙》, 2021-10-30
  3. 김훈기 기자, 〈토요타 첫 순수 전기차는 SUV, e-TNGA 플랫폼 기반 티저 공개〉, 《오토헤럴드》, 2020-12-08
  4. 서동현 기자, 〈토요타, E-TNGA 플랫폼으로 유럽 시장 뛰어든다!〉, 《로드캐스트》, 2020-12-09
  5. 김학수 기자, 〈토요타, 전기차를 위한 플랫폼 'e-TNGA' 공개〉, 《한국일보》, 2020-12-15
  6. 홍성환 기자, 〈현대차 'E-GMP' vs 폭스바겐 'MEB'·토요타 'e-TNGA'…플랫폼 경쟁〉, 《더구루》, 2020-12-05
  7. 이상원 기자, 〈뒤늦게 전기차 싸움 뛰어든 토요타. 혼다, 상하이모터쇼에서 신형 모델 전격 공개〉, 《오토데일리》, 2020-07-16
  8. 8.0 8.1 김기락 기자, 〈(상하이모터쇼) 토요타, 전기 콘셉트카 'bZ4X' 첫선..내년 출시〉, 《뉴스핌》, 2021-04-19
  9. 연선옥 기자, 〈(상하이 모터쇼) 도요타, 배터리 전기차 'bZ4X' 콘셉트 공개〉, 《조선비즈》, 2021-04-19
  10. 최동훈 기자, 〈(2021 상하이모터쇼) 토요타, 2025년까지 순수전기차 15종 출시〉, 《이코노믹리뷰》, 2021-04-19
  11. Toyota Debuts All-Electric SUV Concept in U.S.〉, 《토요타 뉴스룸》, 2021-06-02
  12. 토요타 bZ4X〉, 《나무위키》
  13. 신현아 기자, 〈도요타, 콘셉트카 'bZ4X' 공개…"내년 판매 목표"〉, 《한경자동차》, 2021-04-19
  14. 차연준 기자, 〈렉서스, 신형 NX 필두로 고성능 전기차 개발…e-TNGA 플랫폼 활용〉, 《전기차닷컴》, 2021-07-14
  15. 김제관, 김규식, 서진우 기자, 〈도요타 "전기차 배터리에 16조 투자"〉, 《매일경제》, 2021-09-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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