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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7일 (화) 16:54 판
DVD 플레이어(DVD player)는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igital video disk)를 재생할 수 있게 만든 장치를 말한다.
개요
DVD 플레이어는 DVD 비디오와 DVD 오디오 기술 표준을 둘 다 지원하는 디스크 재생 장치이다. 즉, DVD, CD를 TV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플레이어이다. 고화질 영화 감상보다는 뽀로로 등 어린이용 DVD 타이틀 재생에 많이 사용됩니다. USB 또는 메모리 슬롯이 있는 DVD 플레이어는 DivX 플레이어로도 쓸 수 있다.
예전 아날로그 비디오에서 발전된 형태로 깨끗한 디지털 영상을 제공한다. DVD는 다양한 용도로 제작되고 있으며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옵션으로 제품에 외장하드를 연결하여 구성이 가능하며, USB를 이용해서 다운받은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을 재생할 수 있다. 장단점은 많은 종류의 타이틀이 있으며 블루레이, DivX 플레이어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블루레이를 재생할 수 없고 화질과 음량이 뒤떨어진다. 1996년 11월에 일본에서 처음 도입된 DVD 플레이어는 1997년 3월에 미국에서 처음 상용화되었다.[1][2][3]
기술 설명
DVD 플레이어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 DVD 디스크를 ISO -UDF 버전 1.2 포맷으로 읽는다.
- CSS 및 매크로비전으로 데이터를 분해할 수 있다.
- DVD의 지역 코드를 읽어들이고 플레이어가 DVD를 재생할 권한이 없으면 경고를 보여 준다.
- MPEG-2 비디오 스트림을 초당 최대 10메가비트 (최고)나 8 메가비트(연속)로 디코딩한다.
- MP2, PCM, AC-3 포맷의 사운드를 디코딩하고 스테레오 단자, 광/전자 디지털 단자로 출력한다.
- 영상 신호를 아날로그(NTSC, PAL, SECAM 포맷)나 디지털 단자(DVI, HDMI)로 출력한다.[3]
DVD
DVD(Digital Video Disc or Digital Versatile Disc,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는 1995년에 CD의 후속으로 개발되고 1996년 11월부터 판매되는 광 미디어를 말한다. 기본적으로 4.7 GB, 120분을 담을 수 있고, 양면에 듀얼 레이어일 경우는 최대 17GB, 8시간을 담을 수 있다. 처음에는 영화 감상용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본의 소니 와 네덜란드의 필립스에서 공동 개발했다. 원래는 독자적으로 몇몇 규격이 나올 뻔했지만 1980년대의 비디오 포맷 전쟁이 재연될 것을 우려, 결국 단일 규격에 합의하여 DVD가 개발되었다. 발표된 이후 576i/576p 혹은 480i/480p의 고해상도와 작은 크기가 장점으로 부각 되어 기존 VHS와 시장 확대가 더디던 레이저디스크와의 경쟁에서 순식간에 우위를 차지하였다.
DVD-Video가 당시 영화광들에게 끼친 파장은 상당했다. 당시 영화광들을 사로잡던 VHS는 화질이 썩 좋지 못한 데다 팬&스캔으로 화면비가 처참히 잘려나가고, 보관도 썩 용이치 못했다. DVD에 들어서면서 반복 재생에 따른 열화가 사라졌고, 영화의 원본 화면비를 유지하는 일이 일반화됐고, 부록이라는 개념도 보편화되었다. 그야말로 패러다임 시프트이다. 때문에 블루레이 시대로 넘어왔음에도 아직도 DVD를 고집하는 영화광들이 소수 있다. DVD 플레이어는 도시바에서 발매한 SD-3000이, DVD 소프트는 일본의 가수 타니무라 신지의 라이브 DVD가 처음으로 발매되었다.
초기인 1990년대에는 아직 기기가 비쌌고 소프트도 많이 없었으며, PC에서도 별도의 디코더를 장착해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크게 인기가 없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소프트웨어가 늘어났고, PC의 성능이 향상되어 디코더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 재생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00년 3월에 DVD를 재생할 수 있는 것을 포인트로 내세운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2가 발매되면서 DVD가 급속도로 보급되었다. DVD를 기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또한 2000년에는 드라이브의 가격이 700만 원에 육박하던 것이 이듬해에 1/10 이하로 내려가면서 점차 보급이 되기 시작해서 2000년대 중반부터 광학 드라이브 시장의 거의 대다수를 차지했을 정도가 되었다. 플레이스테이션 2가 DVD 드라이브의 가격 인하에 크게 공헌했다고 말할 정도. VHS 대신 DVD로 TV를 녹화할 수 있는 장치도 나왔으나 비슷한 시기에 하드 디스크를 채용한 레코더가 나오면서 주요 녹화 매체까진 되지 못했고, 보조적 백업 매체로 활용하게 되었다.
기록 매체는 규격이 갈리는데, DVD-R, DVD+R, DVD-RAM으로 나뉘어 있다. DVD-R은 일반 플레이어에서 호환성이 더 좋고, DVD+R은 데이터 보관에 편리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나, 현재는 양쪽 다 단점을 거의 보완했으므로 그냥 아무 거나 쓰면 된다. RW도 마찬가지. 대부분의 DVD 라이터에는 -R 규격과 +R 규격이 둘 다 기록이 된다. DVD-R DL과 DVD+R DL은 기록 방식에 차이가 있는데, -R DL은 레이어 1을 모두 채운 다음 레이어 2로 넘어가는 반면 +R DL은 레이어 1과 레이어 2에 데이터를 같은 양으로 나누어 기록한다. DVD-RAM은 규격이 약간 달라 랜덤 액세스와 다시 쓰기, 장기 보존 등에서 뛰어나지만, 용량에 비해 미디어가 비싸고 지원하지 않는 드라이브가 좀 있었다. 최근에 나오는 ODD는 모두 DVD-RAM이 호환된다. DVD-RAM은 레코딩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고 일반적인 USB 메모리나 플로피디스크를 쓰듯이 "내 컴퓨터"에서 곧바로 파일을 기록 및 삭제할 수 있으며, 멀티세션 레코딩을 체크하지 않아도 기록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이 있다. DVD-RAM은 전용 카트리지에 넣어서 나오지만, 최근에 나오는 라이터는 네모난 카트리지째로 넣을 수 있는 라이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카트리지에서 원판을 빼서 이용해야 한다.
이것 말고도 1999년에 DVD-Audio라고 고음질과 멀티채널 오디오를 기록할 수 있는 진짜 CD 후속격인 매체가 이를 담은 타이틀이 2000년 10월에 나왔지만, 대중적으로는 보급되지 않았고 주로 고음질 애호가들이 애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CD나 MP3이면 충분한 음질이 나오고, 일반 DVD 플레이어에서 바로 재생이 되지 않는 것도 문제인 듯하다. 결국 DVD 협회에서 지원을 포기하고 소프트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서 소프트가 계속 나온 SACD가 승리했다고 볼 수 있지만, 워낙에 마이너한 포맷이라 신세기 에반게리온 OST가 DVD-Audio 포맷으로 발매되기도 하였다. 또한 금영엔터테인먼트와 TJ미디어를 비롯한 여러 노래방 관련 회사에서 DVD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노래반주기도 만들었는데, 전용 반주 DVD를 넣으면 노래방 기기로 작동되는 방식이다. 중국산 DVD 플레이어를 베이스로 만들긴 했지만 다른 기기에서는 전혀 호환되지 않으니 주의. DVD 노래반주기는 2010년 초에 생산이 종료되고 2020년을 마지막으로 신곡 지원이 종료되었지만 필리핀이나 베트남 같은 동남아에서는 현지 회사들의 주도로 지금도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지금은 사라진 두인전자에서 처음으로 들여왔다. 당시만 해도 CD의 전성기라 듣보잡 취급을 받았지만 초고속 인터넷과 공룡처럼 바뀌어가는 하드 디스크 용량, 그리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IT 환경에 따라 CD의 자리를 대체하고 주력 미디어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대다수가 CD와 DVD를 구분하지 못하고 규격이 다름에도 그냥 싸잡아서 전부 CD라고 부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광학 디스크 중에서 제일 유명하고 널리 쓰였던 탓에 CD가 입에 붙어버린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지금은 사라진 두인전자에서 처음으로 들여왔다. 당시만 해도 CD의 전성기라 듣보잡 취급을 받았지만 초고속 인터넷과 공룡처럼 바뀌어가는 하드 디스크 용량, 그리고 급속도로 발전하는 IT 환경에 따라 CD의 자리를 대체하고 주력 미디어로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대다수가 CD와 DVD를 구분하지 못하고 규격이 다름에도 그냥 싸잡아서 전부 CD라고 부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광학 디스크 중에서 제일 유명하고 널리 쓰였던 탓에 CD가 입에 붙어버린 것이다.
그 특징 덕분에 당시에 출시되던 CD 4장이 넘는 게임도 DVD라면 1장에 넣는 게 가능하다. 플레이스테이션 2도 저장 매체로 DVD를 사용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 또한 편당 20~25분 하는 애니메이션의 경우에도 많이들 애용된다. 사실 50화를 넘어가는 애니메이션이라면 DVD로 제작하는 게 더 싸게 먹힐 수도…. 물론 2000년대 후반부터 나오는 고사양 게임들의 경우엔 게임 데이터를 DVD 한 장에 넣는 게 불가능해져 2~3장으로 분할되어 나오는 게임이 점점 더 많아졌었는데, 이러한 일 탓에 플레이스테이션 3은 저장매체를 블루레이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당시 경쟁기였던 Xbox 360에 비해 그런 면에서 우위를 보였다.
그래서 Post CD 시대의 대표 주자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이후 차세대 미디어인 블루레이가 등장했지만 워낙 DVD가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에 블루레이로의 대체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었다. 이건 블루레이의 인지도도 인지도지만, 블루레이 ODD 가격이 아직까지 대중성과 거리가 있는 게 가장 크다. 일례로, DVD-RAM까지 지원하는 대부분의 DVD-멀티 ODD는 최저가 1~3만 원대의 가격을 형성 중이지만, 블루레이 ODD는 고작 읽기만 되는 모델(CD·DVD 기록은 가능), 즉 블루레이-콤보 ODD가 7만원대이며, 기록까지 되는 SATA 블루레이 라이터는 10~20만 원대에 분포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에 해외에서는 블루레이 리더, 레코더의 신 모델을 출시 중이지만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2014년 이후 내수용 신 모델의 출시가 되지 않다가 2016년 6월에서야 신 모델이 출시가 된 상태이다. 블루레이 ODD 내장식이 초창기에 나온 때에는 HD-DVD 겸용으로 나왔지만, HD-DVD가 완전히 망하면서 현재는 블루레이-DVD-CD 겸용으로 나오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DVD-멀티 ODD가 노트북 PC에서 차차 빠지는 추세이며, 데스크톱 PC에서도 사라지고 있다.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 아직까지는 출시된 CD·DVD 소프트웨어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PC의 필수요소지만, 운영체제도 USB 메모리 설치가 지원되고 각종 소프트웨어들의 다운로드 구매 방식이 대세를 이루면서 ODD가 점차 줄어가는 추세로, ODD 역시 FDD처럼 언젠가 사라질 날이 오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운영체제만큼은 다운로드 설치가 불가능하고, USB로 배포하자니 ODD처럼 찍어 낼 수 있는것도 아니라서 당분간은 여기에 ODD가 쓰이긴 할 듯이다. 하지만 Windows 10은 USB로 선발매가 되었다. 슬슬 사라지는 추세긴 한 듯이다. 그리 부각되지 않은 사실이지만, Windows XP SP2부터는 공 DVD나 CD를 플로피 디스크처럼 자유롭게 지웠다 썼다 할 수 있는 라이브 파일 시스템을 쓸 수 있다. 편리하지만 USB 메모리가 이미 흔해서 잘 알려지지는 않은 편. 단지 이전 윈도우의 하위 호환이 안 되어서 DVD에 기록시 이 점을 경고한다.
사실 정말로 플로피 디스크나 하드 디스크처럼 그때그때 지웠다 썼다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지울 땐 지웠다고 표시만 하고 쓸 땐 멀티세션처럼 끝에 이어서 쓰는 것. 디스크가 꽉 차면 -R 계열은 더 이상 쓸 수 없고, -RW 계열은 디스크를 다 지우고 있던 자료를 다시 쓴 뒤 이어서 쓰는 식이다. 본래부터 패킷 라이팅으로 기록하고 멀티세션을 선택하지 않아도 기록이 가능한 DVD-RAM은 레코딩 프로그램이 필요없이 일반적인 플로피디스크, USB 메모리처럼 파일을 저장하고 지우면 된다. 기존 레코딩 프로그램으로도 가능한 기능이지만, 비표준일 가능성이 있어 외부 프로그램의 경우 호환성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데이터를 오래 저장하려는 목적이라면 DVD가 좋은 대안 중 하나일 수도 있다. SSD나 외장 HDD의 경우는 비용상의 문제 혹은 파손에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데이터 백업을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DVD의 경우는 비용도 저렴한 데다 보관 및 취급에 가벼운 주의만 기울인다면 파손의 우려도 적기 때문. 다만 본격적인 백업용으로 쓰려니 은근히 용량이 작다. 수명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10~20년 정도 된다. 이 때문엔 2020년대가 다가오자 자연사하는 DVD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극초기 DVD들이 CD 케이스에 담겨져 발매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으로 들어서는 일본에서도 킵 케이스로 선회했다. 한국에서도 2000년대 중반까지 저화질 영화들이 CD케이스에 담겨서 판매되었던 적이 있다.[4]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