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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토어'''(restore)은 오래된 [[자동차]]를 출시했던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원래 리스토어는 '복원하다, 되찾게 하다'라는 의미로, 오래된 자동차의 내부 부품은 물론 색상, 제조공정, 외부 [[프레임]], [[엔진]], [[인테리어]] 등을 출시 당시와 같게 복원하는 작업을 일컫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올드카]]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해외에는 널리 알려졌으나 대한민국에는 상당히 늦게 도입되어 2010년쯤부터 리스토어 열풍이 불며 전문점도 생기는 등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 '''리스토어'''(restore)은 오래된 [[자동차]]를 출시했던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원래 리스토어는 '복원하다, 되찾게 하다'라는 의미로, 오래된 자동차의 내부 부품은 물론 색상, 제조공정, 외부 [[프레임]], [[엔진]], [[인테리어]] 등을 출시 당시와 같게 복원하는 작업을 일컫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올드카]]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해외에는 널리 알려졌으나 대한민국에는 상당히 늦게 도입되어 2010년쯤부터 리스토어 열풍이 불며 전문점도 생기는 등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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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7일 (화) 08:08 판
리스토어(restore)은 오래된 자동차를 출시했던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는 작업을 의미한다. 원래 리스토어는 '복원하다, 되찾게 하다'라는 의미로, 오래된 자동차의 내부 부품은 물론 색상, 제조공정, 외부 프레임, 엔진, 인테리어 등을 출시 당시와 같게 복원하는 작업을 일컫는 용어로도 사용된다. 올드카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해외에는 널리 알려졌으나 대한민국에는 상당히 늦게 도입되어 2010년쯤부터 리스토어 열풍이 불며 전문점도 생기는 등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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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리스토어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오래된 차량은 복원하는 작업을 말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차량을 개조하는 튜닝과 달리 과거의 감성을 현대의 기술로 고풍스럽게 해석해 복원하는 작업이다. 다만 성능 향상이나 형태 변형이 목적인 튜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게, 부품 하나까지 출시 상태 그대로를 고집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렇게 재탄생한 차량은 복제품과 달리 오리지널리티를 인정받는다. 배기량과 가속도에 중점을 둔 머슬카의 표본, 제너럴모터스(GM)의 콜벳(Corvette)과 머스탱(Mustang), 1991년에 2만 대만 한정 생산된 닛산(Nissan)의 피가로(Figaro) 같은 기념비적인 모델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리스토어 대상 차량이다. 대한민국에는 1980년대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그러나 부품 수급 등의 문제로 미약한 수준이다. 반면 자동차 역사가 긴 미국과 유럽에서 리스토어는 대중적인 문화이다. 차량 오너가 많아 보험 상품 등의 애프터마켓도 잘 조성된 펀이다.[1] 한편 리스토어 마니아들은 전국 곳곳의 카센터와 부품업체들을 돌아다니며 부속품을 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에서는 리스토어 대상 차량으로 포니(Pony)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1990년에 단종된 포니의 순정부품 가운데 몇 가지는 현대자동차㈜ 조립공장이나 현대모비스㈜ 부품공장에서도 구할 수 없다. 그나마 남아 있는 부품은 전국 각지에서 공수하나 없는 부속품은 직접 깎아 만들기도 한다.[2]
특징
차량은 시대를 상징하는 문화유산이다.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신념이 차 전체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사간 긴 자동차 브랜드일수록 리스토어를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그리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재현하는 리스토어는 자동차 선진국에선 생활 속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의 튜닝 전문업체인 브라부스(Brabus)는 클래식카 사업부를 따로 운영해 차량 리스토어를 전문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일반 고객의 차량 복원뿐만 아니라 판매중개까지 나서며 리스토어를 통한 클래식카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 대상은 경차인 스마트(Smart)부터 고급세단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Mercedes-Maybach)까지 고객 취향에 맞게 다양하다. 연간 4만 대의 차량이 브라부스를 방문한다고 하는데 단종된지 20년 이상이 된 모델이 주 대상이다. 나아가 수리된 자동차는 인근에 위치한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된다. 이 전시된 차량 또한 즉시 시동을 걸고 주행이 가능한 상태이다. 비엠더블유(BMW) 역시 클래식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 위를 달리는 클래식 모델만 60만 대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작업 기간은 통상 1년 반으로 짧지 않지만, 해마다 그 요청은 늘어나고 있다. 독일 외에도 스위스와 북미 지역에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자동차 브랜드의 서비스는 리스토어 마니아의 팬심을 자극하는 최고의 수단이다. 게다가 오래 탈 수 있는 차라는 인식을 심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비싼 값에 거래되는 클래식카 상당수가 독일 브랜드라는 사실이 이 점을 뒷받침한다.[1] 한편 미국에는 1960~70년대 차량을 전문적으로 복원하는 포바이포(4by4), 구형 포르쉐(Porsche)를 다시 만드는 싱어(Singer) 등 리스토어 전문기업이 있다. 빌드 투 오더(build to order, 선주문 후 생산), 커스터마이즈드 카(customized car, 고객 맞춤형 차량)과 같은 리스토어 전문 용어가 있을 정도다. 일본 도쿄에서도 매년 3분기에는 페라리(Ferrari), 람보르기니(Lamborghini) 등 복원된 수퍼카를 대상으로 하는 리스토어 차량 전시회가 개최된다. 반면 대한민국의 경우 리스토어 분야에서 존재감이 미미하다. 2013년 8월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튜닝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엔진 재장착은 물론 단순한 외장 변화도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자동차의 존재는 단순한 이동수단 또는 부의 상징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박 등 자동차를 통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멋을 알게 되며 리스토어나 튜닝과 같은 질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2]
과정
자동차 리스토어를 위해선 일단 해당 모델의 중고차를 구입해야 한다. 당연히 상태가 좋은 것일수록 작업이 수월하다. 리스토어 과정은 매우 복잡한데, 해당 모델의 도면을 새롭게 제작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미 사라진 브랜드의 자동차일 경우 원래의 도면을 구하는 것도, 원형 모델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도면이 완성되고 부품을 수급했다면 본격적인 조립이 시작된다. 프레임의 녹을 제거하고 방청 처리를 거친 후 도색 작업에 들어간다. 각종 스위치와 시트, 타이머, 액세서리 등도 최초 생산 모델과 같은 제품을 사용한다. 리스토어는 기본적으로 어떤 차든 원형의 차대와 생산 당시의 부품을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다 모든 공정이 수제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비용이 높아지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한 이미 단종된 모델들이 대부분이기에 부품 역시 단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중고차 구입금액의 몇 배를 쏟아부어야 할 정도지만 단순히 예전의 차를 복원하는 수준을 넘어 '옛 추억을 되살리고 나만의 차를 갖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3]
각주
- ↑ 1.0 1.1 〈내 차의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폐차 대신 자동차 '리스토어' 어때?〉, 《한라디지털허브》, 2020-06-02
- ↑ 2.0 2.1 MENAISSANCE MAN, 〈자동차 리스토어에 빠진 사람들〉, 《네이버 블로그》, 2016-02-16
- ↑ DB손해보험 In:D, 〈클래식한 마이카의 꿈, 자동차 리스토어〉, 《티스토리》, 2016-06-30
참고자료
- 〈리스토어〉, 《네이버 지식백과》
- MENAISSANCE MAN, 〈자동차 리스토어에 빠진 사람들〉, 《네이버 블로그》, 2016-02-16
- DB손해보험 In:D, 〈클래식한 마이카의 꿈, 자동차 리스토어〉, 《티스토리》, 2016-06-30
- 〈내 차의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폐차 대신 자동차 '리스토어' 어때?〉, 《한라디지털허브》, 2020-06-02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