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
후진국(後進國)은 선진국에 반대되는 개념으로, 산업 발달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국가를 말한다. 후발발전도상국(後發發展途上國) 또는 후발개발도상국(後發開發途上國) 등의 용어로도 통용된다. 공업화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2차산업의 비중이 높은 개발도상국과는 달리 농업과 같은 1차산업이 주요 산업이다. 현재에는 저개발국가, 후진국이라는 말을 최빈국이라는 용어로 통용하여 사용한다.
특징
- 후진국은 대체로 국민소득이 매우 낮다.
- 국민들의 교육 수준도 매우 낮다.
- 또한 정치가 불안정하고, 식량을 살 돈도 부족하여 식량난을 겪고 있는 국가도 많다.
- 농업에 필요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자녀를 출산하여 출산률이 높은 데 반해,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영아사망률은 낮아져 인구 증가율이 높아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유엔이 지정한 최빈국 목록
2021년 기준, 유엔에서는 다음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최빈국 지정 여부를 판단한다. GNI의 경우 제외기준이 2가지가 있는데, 나머지 두 판단 기준 중 하나라도 더 충족할 경우 1,222달러, 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데 GNI 하나만을 충족할 경우 2,444달러를 기준으로 한다. 나머지 두 항목은 제외 기준 한 가지만 충족하면 제외된다.
- 1인당 GNI 1,018달러 이하일 경우 최빈국 판단. (제외기준은 1,222달러)
- 인적자산지수(HAI) 60 이하일 경우 최빈국 판단. (제외기준은 66 이상)
- 경제취약지수(EVI) 36 이상일 경우 최빈국 판단. (제외기준은 32 이하)
아시아
아시아의 최빈국중 아프가니스탄, 예멘의 1인당 GDP가 1,000 달러에 미달한다.
- 네팔: 내륙국에 척박한 국토로 관광업을 제외하면 별다른 산업도 없는 나라인데 2015년 네팔 대지진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코로나19의 영향까지 겹쳐 경제가 크게 붕괴되었다. 다행히도 붕괴된 경제를 어느정도 복구했으며, 2026년 졸업할 예정이다.
- 동티모르: 경제적 취약성(EVI) 분야를 제외하면 최빈국 졸업 기준은 모두 충족한다. 2015, 2018, 2021년에 최빈국 졸업 기준을 충족했으나, CDP가 졸업 제안 여부 결정을 2024년으로 미뤘다. 대통령도 결핵이 있을만큼 위생과 의료 시설이 열악하다.
- 라오스: 최빈국 졸업 기준은 충족했으며, 2026년에 졸업할 예정이다. 2010년대 들어 관광업이 활기를 띄고 있어 경제 사정이 아주 나쁘지만은 않은 수준이다.
- 미얀마: 2018년에 최빈국 졸업 기준을 충족했으나, CDP가 졸업 제안 여부를 결정을 2024년으로 미뤘다. 2010년대 동안 빠른 경제 성장을 기록했으나 2021년 미얀마 쿠데타로 멈췄고, 다시 최빈국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 방글라데시: 2000년대 이후 빠른 경제성장을 기록해 최빈국 졸업 기준은 충족했으며, 2026년에 졸업할 예정이다.
- 부탄: 최빈국 졸업 기준을 모두 충족하여 2023년 졸업 예정이다. 국민소득이 카보베르데와 다를 게 없고, 국민의 행복지수도 높다. 다만 2010년대 들어 교통의 발달로 현대 문물이 유입되며 갈수록 행복지수가 낮아지고 있다.
- 아프가니스탄: 소련-아프가니스탄전쟁으로 영향을 받기 시작하였다. 탈레반이 권력을 잡은 후부터 더 악화 되었다. 마약 카르텔이자 종교극단주의 군벌인 탈레반이 2021년에 다시 권력을 잡으면서 현실에 도래한 진정한 지옥이 됐고, 견디다 못한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미국이 남겨놓고 간 총을 들고 봉기하면서 완벽한 무정부상태로 접어든 상태. 소말리아에 이어서 2번째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여행 금지 조치를 내린 나라가 됐다.
- 예멘: 급조된 상태에서 이룬 강제 분단국가 종식의 실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서 아직도 알 카에다와 사우디아라비아군, 후티 반군의 내전과 테러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콜레라가 퍼지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굶주리고 있는 상황이다.
- 캄보디아: 7%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2021년에 최빈국 졸업 기준을 충족했다. 2024년에 CDP가 다시 평가하여 졸업 제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09년에 빈곤률이 40% 였는데 2020년에는 17.8%로 감소했을 정도로 많은 성장을 보여주었지만 AIDS와 같은 문제는 여전하다.
아프리카
아프리카의 레소토, 모리타니, 베냉, 상투메 프린시페, 세네갈, 앙골라, 지부티, 코모로, 탄자니아를 제외한 대부분 최빈국의 1인당 GDP가 1,000 달러에 미달한다.
- 감비아
- 기니
- 기니비사우
- 남수단: IMF 자료 기준으로는 세계 최하위 1인당 GDP를 기록한 나라지만, UN 자료에서는 다소 양호한 448달러로 집계되었다. 그나마 자원이 많이 있다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그것 마저도 기술이 부족해서 유전 등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내전은 종결되었지만 종교와 부족간의 크고 작은 분쟁이 잦은 탓에 치안도 불량하고 이로 인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에선 이미 여행금지를 내렸다.
- 니제르
- 라이베리아: 국가가 오랜 내전과 독재정치로 국가마저 혼란스러운데, 에볼라 등 역병들이 퍼지면서 더욱 망가졌다.
- 레소토
- 르완다: 에티오피아와 더불어 아프리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수준의 경제 성장을 하고 있다.
- 마다가스카르
- 말라위: 과거에는 아프리카에서 소말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제친 최빈국이었다. 정치적으로 안정된 국가 중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라고 볼 수 있을 듯. 치안 자체가 아예 위험한 소말리아 등지에 비해, 테러와 총격의 위험 없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 말리
- 모리타니
- 모잠비크
- 베냉
- 부룬디: 1인당 GDP가 300달러를 오가는 매우 가난한 국가다. 부룬디 내전을 일으킨 후투족과 투치족 반군들이 체포되지 않아서 해당 반군들이 강도로 전환하여 길거리에 총기를 소지하고 경찰과 대응하는 수준으로 치안이 불량하다.
- 부르키나파소
- 상투메 프린시페: 최빈국 졸업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2024년 졸업 예정이다.
- 세네갈: 경제적 취약성(EVI)을 제외하면 최빈국 졸업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 2021년에 최빈국 졸업 기준을 충족했으며, 2024년에 CDP가 다시 평가하여 졸업 제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소말리아: 오래 전부터 최빈국의 대명사로 쓰이는 나라다. 오랜 내전과 부족, 군벌의 다툼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국가로 낙인찍혔으며 전 세계 모든 나라가 여행을 금지한 나라다. 예전보단 상황이 다소 정리된 부분도 있지만, 아직도 무정부 상태에 가까우며, 해적들이 많이 활동한다.
- 수단: 심각한 사막화, 자원부족, 최근엔 2021년 수단 쿠데타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
- 시에라리온: 2003년 내전이 끝났지만, 아직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았고 빈부격차가 매우 심하다.
- 앙골라: 석유로 인해 경제사정이 나은 편으로 UN 집계 기준 2019년 1인당 GDP는 $2,671이지만, 소득 수준에 비해 인프라 수준이 낮고 격차가 큰 편이며, 경제의 석유 의존도 역시 매우 높아서 HAI와 EVI는 최빈국 기준을 충족한다. 2024년 최빈국 졸업 예정이다.
- 에리트레아: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의 독재 정치가 29년째 지속되고 있어 아프리카의 북한으로 불린다. 현재 말라위보다 1인당 GDP가 더 낮은 상태다.
- 에티오피아: 물론 현재 최빈국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1인당 GDP가 매우 크게 상승하는 중이다. 현재 에티오피아의 1인당 GDP 성장률은 6.9~11.9%로, 매우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데 실제 우리나라의 1970-80년대의 우리나라의 1인당 GDP 성장률과 비슷하다. 이렇게 에티오피아가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약 2030년에는 아마 최빈국 자리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티그라이 전쟁으로 인해 최빈국 졸업은 더 미뤄진 상태다.
- 우간다: 경제성장률이 높긴 하지만, 하루에 강간 사건이 1~2건씩 발생할 정도로 치안이 좋지 않다.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내전 이전에도 영양실조가 매우 심각한 국가였고, 내전으로 더욱 큰 영향을 받고 있다.
- 잠비아: 2021년에 최빈국 졸업 기준을 충족했다. 2024년에 CDP가 다시 평가하여 졸업 제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 국가는 코로나19로 인해 1인당 GDP가 $1,000 이하로 떨어진 국가다.
- 지부티: 2021년에 최빈국 졸업 기준을 충족했다. 2024년에 CDP가 다시 평가하여 졸업 제안 여부를 결정할 예정. 프랑스군을 비롯한 외국 군대들이 주둔하고 있기 때문에 동아프리카에서는 사정이 좀 낫다.
- 차드: 잦은 테러와 내전으로 경제가 심각하게 바닥을 드러냈다.
- 코모로: 2021년에 최빈국 졸업 기준을 충족했다. 2024년에 CDP가 다시 평가하여 졸업 제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콩고민주공화국: 지하자원이 풍부해서 사정이 좀 낫다. 그러나 국가 자체가 내전을 많이 겪은 상황이고 정치적으로 혼란스럽다 보니 경제개발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2003년 내전이 종식되고 나서도 혼란이 꾸준히 이어지다가 최근에야 안정세를 찾았지만, 동남부 카탕가 지역의 분리주의 움직임으로 아직 불안하며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그 자원 수요조차 많이 줄어버렸다.
- 탄자니아: 경제개발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몇 년 뒤엔 최빈국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토고
아메리카
- 아이티: 아메리카의 유일한 최빈국이며 1인당 GDP가 1,000 달러에 미달한 국가이다. 2010년 아이티 지진의 영향으로 경제가 더욱 악화되었다. 대통령이 암살당한 건 물론이고, 앞서 소개한 예멘이나 아프가니스탄만큼이나 상황이 좋지 않다.
오세아니아
- 솔로몬 제도: 경제적 취약성(EVI) 분야를 제외하면 최빈국 졸업 기준은 모두 충족하며, 2024년 졸업 예정이다.
- 키리바시: EVI를 제외하면 최빈국 졸업 기준을 충족하며, 2018년에 CDP가 최빈국 졸업을 제안했지만 ECOSOC이 졸업 결정을 2021년으로, 그리고 2024년으로 다시 연기한 상태이다.
- 투발루: EVI를 제외하면 최빈국 졸업 기준을 충족하며, 2012년에 CDP가 최빈국 졸업을 제안했지만 ECOSOC이 졸업 결정을 2021년으로, 그리고 2024년으로 다시 연기한 상태이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