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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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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帝國, 영어: Empire)은 다른 민족을 통치ㆍ통제하는 정치체계이다. 일반적으로 국가로서의 제국은 힘의 중심에서부터 문화·민족성이 문화적 그리고 민족적으로 전혀 다른 영역과 구성원에게까지 통치권을 확장하는 국가를 가리킨다. 이러한 정의에서는 경제적 또는 정치적 요인을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제국이라 불리는 기간에 군사적 패권을 가지고 있음을 모두 함축한다.

유래[편집]

  • 동양에서는 진나라영정(진시황, 시황제)에게서 비롯한다. 그가 동양에서 최초로 황제라는 칭호를 사용했다.
  • 서양에서는 로마 제국아우구스투스에게서 비롯한다. 그의 황제 이름인 ‘임페라토르 카이사르 디비 필리우스 아우구스투스(Imperator Caesar Divi Filius Augustus)’에서 ‘임페라토르(Imperator)’와 ‘카이사르(Caesar)’는 황제를 뜻하는 ‘emperor’와 ‘Kaiser’/‘tsar’로 바뀌었는데, 그러한 군주가 즉위한 나라를 제국이라 불렀다. 또한 “제국”은 군령을 뜻하는 라틴어 “imperium”에서 왔다.
  • 그 밖에 경제적 또는 정치적 요인을 강조하여, 진나라 이전에 주나라의 왕을 ‘emperor’라고 번역하여 제국이라 부르기도 하며, 또한 로마 제국 이전의 몇몇 국가를 제국(페르시아 제국 등)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여러 칸국, 왕국, 칼리파조를 제국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영국을 제국으로 보아 대영제국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역사를 살펴보면 크고 아름다운 제국이 많았는데, 대표적으로 몽골제국대영제국, 러시아제국이다.

몽골제국[편집]

몽골제국은 보르지긴 테무친이 1206년에 건국한 국가이다. 13세기와 14세기의 몽골제국은 역사상 가장 큰 육지 제국으로 당시 서쪽 끝으로 오스트리아에서부터 동쪽 끝으로 일본후쿠오카에 극동 북극 문화권인 사할린까지, 나아가 남쪽 끝으로는 인도네시아자바 섬까지 영토를 넓혔다.

칭기스칸은 유목지역의 영토를 그의 아들들과 동생들에게 분할 통치 하게 하였다. 몽골본토는 칭기스칸이의 직할지이며 후에 막내아들인 톨루이가 계승하였고 장남 주치에게 카스피해(海)와 아랄해 북방의 영토, 즉 남(南)러시아의 킵차크초원지대를 분할하여 주었는데 이것이 후일의 킵차크한국이다. 둘째 차가타이에게 아무강(江) 평지이며 서요(西遼)의 옛 땅인 중앙아시아를 나누어 주었는데 이것이 후일의 차가타이한국이다. 셋째아들 오고타이(후의 제2대 황제 太宗)에게는 일리강 유역을 중심으로 외몽골 서부에서 톈산산맥[天山山脈]에 걸친 나이만 부족의 옛 땅인 몽골고원 일대를 나누어주어 후일의 오고타이한국으로 되었다.

대영제국[편집]

대영제국(大英帝國, 영어: British Empire) 혹은 브리튼제국은 15세기 유럽인들이 해양을 통해 유럽 밖으로 진출한 대항해 시대 이후 1931년 영국연방이 성립할 때까지 영국에 복속되거나 영국이 건설한 세계 각지의 식민지와 통치 지역을 거느린 제국이다. 이 때 대영제국의 통치 지역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영토였으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도 불렸다. 1921년 당시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4억 5천8백만 명 이상의 인구와 지구 육지 면적 1/4에 해당하는 대략 35,500,000 km²의 영토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많은 영토가 독립해 나갔으며, 현재는 영국 본토인 그레이트브리튼섬북아일랜드, 잔류 해외 영토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독립하여 연방의 형태로 남아있다.

대영제국이 정복한 나라들[편집]

  • 바베이도스 (1627년 정복, 1966년 독립)
  • 앤티가 바부다 (1632년부터 정복 시작, 1667년 완전히 식민지화, 1981년 독립)
  • 자메이카 (1670년 마드리드 조약으로 식민지화, 1962년 독립)
  • 버뮤다제도 (1609년 이민, 1684년 직할 식민지)
  • 지브롤터 (1713년 위트레흐트 조약으로 식민지화)
  • 캐나다 (1763년 퀘벡 정복으로 식민지화, 1982년 완전 독립)
  • 바하마 (1783년 베르사유 조약으로 식민지화, 1973년 독립)
  • 세인트키츠 네비스 (1628년 정착, 1782년 통치 확립, 1783년 베르사유 조약으로 영국령으로 통합, 1983년 독립)
  • 트리니다드 토바고 (1797년 정복, 1802년 식민지화, 1962년 독립)
  • 몰타 (1814년 파리 조약으로 정복, 1964년 독립)
  • 세인트루시아 (1814년 파리 조약으로 영국령으로 통합, 1979년 독립)
  • 모리셔스 (1814년 식민지화, 1968년 독립)
  • 싱할리왕조 (1815년 내분으로 붕괴)
  • 오스트레일리아 (1788년 정복 시작, 1827년 완전히 식민지화, 1986년 완전 독립)
  • 가이아나 (1831년 정복, 원명 영국령 기아나, 1966년 독립)
  • 포클랜드제도 (1832년 정복)
  • 뉴질랜드 (1839년 정복 시작, 1840년 완전히 식민지화, 1986년 완전 독립)
  • 시크왕국 (1849년 제2차 시크 전쟁으로 붕괴)
  • 무굴제국 (1859년 세포이 항쟁으로 붕괴)
  • 몰디브 (1867년 보호령으로 정복, 1965년 독립)
  • 싱가포르 (1819년 개발 착수, 1823년 할양 조약, 1826년 식민지 편입, 1867년 완전히 식민지화, 1963년 독립)
  • 오만 (1871년 술탄의 복위로 사실상 식민지로 전락, 1971년 독립)
  • 피지 (1874년 정복, 1970년 독립)
  • 벨리즈 (1798년부터 정복 시작, 1884년 직할 식민지로 분리, 1981년 독립)
  •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1762년 점령, 1883년 베르사유 조약으로 통합)
  • 소말리아 (1884년 보호령으로 식민지로 전락, 1960년 독립)
  • 알라웅페야제국 (1886년 제3차 영국-미얀마 전쟁으로 붕괴)
  • 말라카왕국 (1786년부터 정복 시작, 1888년 보호령으로 식민지화)
  • 우간다 (1890년 영국-독일 협정으로 정복, 1962년 독립)
  • 말라위 (1891년 보호령으로 정복, 1964년 독립)
  • 시에라리온 (1808년 직할식민지, 1896년 완전히 정복, 1961년 독립)
  • 홍콩 (1860년 베이징 조약으로 영유, 1898년 주룽조차 조약으로 정복, 1997년 중공에 반환)
  • 웨이하이웨이 (1898년 영유)
  • 수단 (1885년 정복, 1899년 이집트, 영국 공동 통치, 1956년 독립)
  • 솔로몬제도 (1893년 보호령, 1899년 여러 섬 추가 및 식민지화, 1978년 독립)
  • 쿠웨이트 (1899년 보호령으로 정복, 1961년 독립)
  • 통가 (1900년 보호령으로 정복, 1970년 독립)
  • 아샨티왕국 (1901년 식민지화, 원명은 황금 해안)
  • 감비아 (1902년 직할 식민지로 정복, 1965년 독립)
  • 남아프리카공화국 (1814년부터 정복 시작, 보어 전쟁으로 1902년 정복, 후에 남아프리카 연방으로 변경, 1961년 영국 연방 왕국에서 탈퇴)
  • 세이셸 (1903년 식민지화, 1976년 독립)
  • 바라크자이왕조 (제2차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쇠퇴, 1905년 보호령으로 전락)
  • 파푸아뉴기니 (1884년 정복, 1906년 오스트레일리아에 합병, 1975년 독립)
  • 에스와티니 (1907년 보호령으로 정복, 1968년 독립)
  • 보츠와나 (1895년 케이프 식민지에 편입, 1910년 남아프리카 연방에 합병, 1966년 독립)
  • 나이지리아 (1861년부터 정복시작, 1914년 완전히 정복, 1960년 독립)
  • 바누아투 (1914년 프랑스와 공동 통치로 정복, 1980년 독립)
  • 탄자니아 (1919년 베르사유 조약으로 정복, 1961년 독립)
  • 케냐 (1823년 부분적 식민지화, 1895년 식민지 경영, 1920년 직할 식민지, 1963년 독립)
  • 짐바브웨 (1923년 자치 식민지로 정복, 1980년 독립)
  • 잠비아 (1889년 부분적 식민지화, 1924년 완전히 정복, 1964년 독립)
  • 키프로스 (1878년 부분적 식민지화, 1925년 완전히 정복, 1960년 독립)
  • 예멘 (1839년부터 정복 시작, 1937년 직할 식민지로 승격, 1967년 독립)

러시아제국[편집]

러시아표트르 1세가 1721년에 군주 칭호를 차르에서 임페라토르로 개칭하며 형성된 제국이다. 제1차 세계대전 도중인 1917년 2월에 일어난 러시아혁명에 의해서 붕괴될 때까지 존재했다.

러시아제국은 대영제국과 몽골제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거대한 제국이었으며, 유럽, 아시아, 북아메리카 대륙에 걸쳐있었다. 러시아제국은 스웨덴제국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오스만제국의 쇠퇴와 함께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1812년과 1814년에는 나폴레옹의 침략을 막아내며 유럽의 주요 세력으로 떠올랐다.

로마노프 황실이 러시아제국을 1721년에서 1762년까지 통치하였다. 1762년 이후에는 로마노프가의 부계 친척 가문인 홀슈타인고트로프로마노프 가문이 제국의 황계를 이어 1917년에 멸망할 때까지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19세기 초, 러시아 제국은 북극해에서 발트해까지 영토를 확장하였고 북부 캘리포니아까지 손길을 뻗쳤다. 당시 러시아 제국은 1억 2560만 명의 인구로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인구수를 자랑했으며, 청나라인도와 같이 매우 다양한 민족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같이 다양한 민족구성은 제국 내에서 수많은 반란과 분열을 초래했으며, 이 때문에 제국은 비밀경찰들을 활용하여 사회의 불순분자들을 시베리아의 형무소로 보내 억압하였다.

러시아제국은 경제적으로는 후진적인 농업 중심 국가였다. 거의 대부분의 토지들은 낮은 생산성의 농노들이 경작했으며, 봉건적인 계약으로 묶여 있었다. 농노들은 1861년에 해방되었으나, 여전히 도시와 시골 지방에서는 귀족 계급들이 주도권을 쥐고 놓아주지 않았다. 경제는 외국 자본들의 투자를 받아 점진적으로 근대화되기 시작하였다. 다만 제국은 10세기부터 17세기까지 귀족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차르에 의해 통치를 받았다.

이반 3세는 당시 러시아의 영토를 3배로 늘리며 제국의 기초를 놓았다. 표트르 1세는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하며 러시아제국을 유럽의 주요 강국으로 만들었으며, 서구적인 디자인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천도하여 국가의 발전을 꾀했다. 그는 전통주의자들에 맞서 러시아를 근대화, 서구화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과학과 근대화의 물결에 편승하여 국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예카테리나2세는 러시아제국의 황금기를 이끌었으며, 표트르 1세의 현대화 정책을 추구해나가는 동시에 정복과 식민지화, 외교를 통해 제국의 영토를 끊임없이 늘려나갔다. 알렉산드르2세는 수많은 개혁정책들을 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1861년에 2,300만 명에 달하는 농노들을 해방시킨 사건이었다. 그는 동유럽에서 정교회의 수호자를 자처하며 오스만제국에서 정교회 신도들을 보호하였으며, 이때의 관계로 인하여 1914년에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오스만 제국을 상대로 프랑스영국의 편에서 전쟁을 벌이게 된다.

러시아제국은 1905년 혁명으로 인해 입헌군주정이 설립되기 이전까지 정교회, 귀족정, 국가주의가 합쳐진 전제군주정이었다. 입헌 군주정 정부는 1차 세계대전 동안 제대로 된 국정을 수행하지 못했고, 결국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결국 1917년 2월 혁명으로 인하여 제국은 완벽히 무너지게 된다. 황족은 1918년에 볼셰비키들에 의해 모두 처형당했고, 거의 대부분의 귀족계급들은 처형당하거나 망명길에 올라야만 했다.

제국 멸망 이후 케렌스키 주도의 임시 정부는 1917년 10월 혁명 이전까지 존속했고, 이후로는 1991년까지 소비에트연방이 러시아 땅을 통치했다. 러시아제국은 구 소련의 영토를 비롯해 핀란드, 폴란드의 영토를 차지하였고, 19세기 중반까지 알래스카를 통치한 바 있으며, 제국주의 시기에는 만주, 신장, 랴오둥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과 이란 및 오스만제국의 통치 지역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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