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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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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드릴

전동드릴은 전기의 힘을 이용해 드릴 비트나 스크류 비트를 돌려 목재, 금속판 등 자재에 구멍을 뚫거나 나사를 고정시키는 공구이다. 목공이나 철재 작업등에서 매우 중요하고 기초가 되는 공구이다. 파워드릴(power drill)이라고도 한다.[1]

개요[편집]

전동드릴은 드릴 비트(drill bit)를 체결하여 목재나 철재 또는 콘크리트 등에 구멍을 만들어 냄으로써 못이나 나사를 용이하게 체결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전동드릴 또는 파워드릴은 전기의 힘을 사용하여 스크루 드라이버의 작동을 빠르고 규칙적이며 연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공구이다. 현대에는 무선방식인 충전식 전동드릴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드릴 앞부분에 끼우는 날 같은 것을 비트, 또는 기리라고 하며 그것을 드릴에 고정시키는 입 같은 부분을 척이라고 한다. 척은 특별한 도구 없이 돌리면 고정이 되는 키레스 척과 별도의 키를 사용해 고정시키는 키척이 있는데, 키레스 척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연속적인 작업이나 강한 힘을 사용했을 때 풀려버리는 단점이 있으며, 반대로 키척은 키가 없으면 비트 교체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 단단히 고정해두면 웬만해선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간단한 나사풀기, 조이기, 컴퓨터 조립정도 하는 것이라면 전동 드라이버나 충전식 전동드릴을 사서 토크를 최저로 맞춰 두고 하는 것이 적당하다.

전동드릴도 그라인더와 마찬가지로 장갑 등을 끼고 사용하면 회전부에 장갑이 빨려 들어가 유혈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장갑은 벗고 맨손으로 사용하면 좋다. 특히 코팅된 장갑은 물건을 들거나 할 때 힘을 덜 수 있도록 고무를 붙여 놓은 것이기 때문에 회전 부위에 고무 부분이 닿으면 열기와 마찰력에 장갑이 달라붙으면서 팔을 비틀어 버릴 수도 있으므로 조금 더 위험하다. 코팅 안 된 일반 면장갑이 조금 더 안전하지만 직조 방식으로 제작된 모든 장갑은 회전 운동을 하는 공구에 위험한 장갑이다. 다만 핸드 드릴은 회전 속도가 빠르지 않고 대부분 브랜드가 트리거 스위치를 사용하여 손에서 놓는 순간 작동이 동력이 끊기므로 그라인더보다는 덜 위험하다. 구멍 뚫을 물체가 고정이 안되어 있다면 바이스로 고정시키면 된다. 대상 물체를 손으로 잡아 고정시켜 뚫으려 하면 위험하며 작업이 잘 안된다.[2]

구조[편집]

드릴 구조.jpg
  • 드릴 척: 각종 비트를 물려서 고정시키는 부분으로 작업 목적에 따라 드라이버 비트, 드릴비트 등을 교체하여 다양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 기능 및 토크 조절 스위치: 숫자가 높아짐에 따라 토크가 강해진다.
  • 속도 조절 스위치: 방아쇠를 당기는 깊이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 RPM 조절 스위치: 회전 속도를 변속할 때 설정하는 스위치이다. 1단은 힘에 치중된 작업할 때, 2단은 속도를 우선하는 작업할 때 주로 사용된다.
  • 회전 방향 조절 스위치: 양쪽 방향에서 누를 수 있게 되어있다. 오른쪽 버튼이 눌려 있으면 정방향(시계방향), 왼쪽 버튼이 눌려 있으면 역방향(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한다. 버튼이 가운데 걸려 있으면 안전장치(중립)가 걸림으로써 속도 조절 스위치(전원 스위치)가 눌리지 않는다.
  • 배터리: 리튬이온(Li-ion), 니켈카드뮴(Ni-Cd) 배터리가 있으며, 리튬이온 배터리가 용량대비 무게가 가볍고 수명이 길다.

동력에 따른 분류[편집]

  • 충전식 : 미리 충전한 배터리를 이용해 전기를 공급받는 방식으로, 전기를 끊은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전선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어마 무시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배터리 잔량을 주의해서 관리해야 하고 같은 가격대 또는 더 저렴한 전기식보다 출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2010년 이후로 출시되는 전문가용 기기를 사용하면 괜찮다. 드라이버 드릴만 충전식으로 제작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이제는 로터리 해머드릴까지 충전식으로 많이 보급되었다. 20만 원 이하의 유선식 해머드릴을 동급 성능의 충전식으로 구매하면 배터리와 본체를 합하면 가격이 40~50만 원 정도가 되고 연속 작업을 위해 여분의 배터리까지 추가로 구매한다면 60만 원 가량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부하가 많이 걸리는 작업을 연속으로 하면 배터리 2개로도 연속작업을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가정용으로 사용하기 적당한 소형 충전 드릴은 보급형과 중저가 브랜드들이 많이 시장에 유입되었고 기술 발달로 배터리의 사용시간도 늘어났다. 그리고 소형 충전 드릴에 해머기능을 포함한 제품들도 있다. 소형 칼브럭 몇 개 박는 정도의 일은 할 수 있으니 해머기능이 포함된 소형 충전 드릴 하나만 있으면 집에서 손을 써야하는 거의 모든 일은 다 할 수 있다. 다만 소형 충전 드릴은 깊게 천공하거나 고강도 석재에 천공하는 작업에는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다. 충전식 전동드릴은 체급 분류를 사용전압에 따라 많이 하는 편이다. 7.2V, 10.8V, 14.4V, 18V, 36V 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10.8V와 18V를 많이 쓴다. 10.8V는 가격이 저렴해서 가정용으로 많이 쓰이고 18V는 업무용으로 많이 쓰인다.
  • 전기식 : 전기 코드를 콘센트에 꽂아서 사용한다. 전기선 때문에 이동에 제약이 있고 경량화된 충전식 기기보다 무겁지만 힘이 강력하고 배터리 걱정없이 연속적인 작업이 가능한 것이 강점. 충전식 제품은 전기식에 비해 약한 출력, 짧은 작업시간, 긴 충전시간, 무거운 무게 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콘센트가 있는 상황에서는 연속작업시 전기식을 월등히 많이 쓴다.

용도에 따른 분류[편집]

전기드릴  
드라이버 드릴  
해머 드릴  
코아드릴  
임팩트 드라이버  
임팩트 렌치  
  • 일반 전기 드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유선식 드릴로 대부분 브랜드가 이렇게 생겼다. 주로 해머+드라이빙 기능과 드라이빙 기능을 갖고 있다. 토크 조절 기능이나 안전 클러치가 없어서 항상 최고 구동력으로 작하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해머 기능이 있어서 10mm 이하의 콘크리트 타공이 가능하니 일반 가정에서 필요한 콘크리트 타공은 거의 다 할 수 있다.
  • 드라이버 드릴: 핸드 드라이버를 대체하는 성격의 드릴이다. 정밀 전자제품이나 소형 나사 조립에 사용되는 저출력 제품부터 철강 제품에도 나사를 박을 수 있는 고출력 제품도 있다. 전기식보다는 충전식 드릴이 월등히 많다.
  • 소형 충전식 해머 드릴: 충전식 드라이버 드릴에 해머+드라이빙 기능이 추가된 형태로 드라이빙+토크 조절, 드라이빙, 해머+드라이빙의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콘크리트 타공이 가능하지만 사전 천공 없이 한 번에 뚫은 수 있는 직경은 6mm 정도가 한계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일반 전기 드릴로 하지 못하는 나사 조이기가 가능해서 가정용으로 딱 하나만 구비해둘 때 가장 적합한 드릴이다.
  • 해머 드릴: 일반 전기 드릴도 해머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소형 해머 드릴이라고도 부르지만 SDS-PLUS 척을 사용하는 중형 로터리 해머 드릴부터가 진짜 해머 드릴이다. 대부분 SDS 드릴이 무타격 드라이빙 모드를 지원하므로 일반 전기 드릴을 대체할 수 있다. 가장 가벼운 편인 SDS-PLUS 기기가 3kg 내외일 정도로 무겁다. 해머링 원리가 일반 전기 드릴과 근본적으로 달라서 타격력이 훨씬 좋다보니 소형 해머로 꾸역꾸역 뚫는 것들도 SDS 해머로 손쉽게 천공할 수 있다. 소형 칼브럭 사이즈인 6mm(직경)*30mm(깊이)는 센터를 잘 잡고 가져다 대기만 하면 그냥 뚫린다. SDS-PLUS, SDS-MAX, HEX(육각) 순서로 크기가 커지며 HEX 척은 주로 파괴 해머로 쓰인다.
  • 코아드릴 :코아드릴은 비교적 큰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한다. 작업시 물을 뿌려야하는 습식드릴과 뿌리지 않는 건식드릴로 나뉜다. 건식은 비교적 작은 구멍일 때, 습식은 클 때 적합하다. 습식의 경우 안전을 위해 기계를 미리 앵커볼트나 고성능 자석으로 고정해서 사용한다.
  • 마그네틱 드릴 : 자석이 달려있어 철이나 철강에 붙는 드릴이다. H빔 같은 철구조물이 설치된 상태에서 가공이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 임팩트 드라이버 드릴, 임팩트 렌치 : 임팩트 드라이빙 기능이 포함된 드릴이다. 대부분 임팩트 드라이버/렌치는 다른 기능 없고 이 임팩트 드라이빙 하나뿐이다. 풀RPM에 풀BPM으로 가동되는 것도 있고 RPM와 BPM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사용 모드[편집]

드릴 사용 모드.jpg

기능 및 토크 조절 스위치에서 설정할 수 있는 세 가지 모드는 다음과 같다.

  • 해머모드 : 망치질하는 것처럼 드릴의 비트를 앞뒤로 움직여주는 기능이다. 피삭재가 석재 또는 콘크리트일 경우에 드라이버+해머 기능을 이용해야 원활히 천공할 수 있다. 그러나 타일은 해머 기능 사용시 타일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해머 기능을 사용하면 안된다. 전문가용 해머드릴에는 회전 없이 해머 기능만 있는 모드가 있는데 이를 치즐 (Chisel) 모드라고 한다. 일반적인 전기드릴은 회전, 회전+해머링 이렇게 2가지 모드를 주로 지원하고 전문가용 해머드릴은 드라이버, 해머+드라이버, 치즐링 이렇게 3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다. 파괴 해머 또는 치즐링 드릴로 불리는 녀석은 해머 기능만 달고 나와서 파괴에 특화된 제품군이다.
  • 드릴모드 : 나사 조립, 나무 구멍 뚫기, 철판 구멍 뚫기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모드.
  • 드라이버 모드 : 볼트, 나사 조립, 각종 기기 및 가구 등 조립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모드이다. 거의 모든 드릴에 포함된 작동 방식이며 나사를 조이는 등 단순히 회전만 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충전드릴에서는 토크 설정 기능도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사용하면 드릴 작동 시 설정한 힘을 벗어난 회전이 중단된다. 충전 드릴 사용시 드르륵 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이 토크 설정 기능이다. 타일에 천공할 때는 절대로 해머 기능을 섞으면 안된다! 드라이버 기능만으로 천공해야 타일이 깨지지 않는다. 충전 드릴이 아닌 전기 코드(유선) 전용 드릴의 경우 대개 드라이버로 사용할 수 없다. 유선식 전동 드릴은 대개 충전식 드릴과 달리 내부에 클러치가 없으며 위에 언급된 토크 설정 기능이 없어, 나사가 다 조여지는 순간 멈추지 않는다. 때문에 순식간에 나사 머리를 파손시키거나 심하면 드라이버 비트가 파괴된다.

비트 종류[편집]

이중 드릴 비트  
목공 금속 겸용 비트  
콘크리트 비트  
포스트 비트  
센터 드릴 비트  
목공용 홀 쏘  
오거 비트  
목공용 써클 커터  

이중 드릴 비트[편집]

  • 나사 머리를 감추거나 목심 작업을 하기 위해 이중으로 구멍을 뚫어주는 비트다.
  • 사용되는 피스의 모양에 따라 비트의 종류가 나뉜다.

목공 금속 겸용 비트[편집]

  •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비트다.
  • 금속뿐 만 아니라 목재 등 다양한 부재의 타공 작업 시 사용되는 비트다.

콘크리트 비트[편집]

  • 비트 날 끝의 모양이 일반 비트와 다르게 뭉툭하게 생긴 비트다.
  • 임팩트 드릴에 체결해 사용한다.

포스트 비트[편집]

  • 일반 비트보다 넓은 구경을 가공할 때 사용되는 비트다.
  • 사용 시 가공면이 정교하고 깔끔해 주로 경첩 홀 타공시 사용한다.
  • 타공 깊이가 깊지 않는 작업에 유용한다.
  • 가공된 비트 날이 타공되는 면 전체를 절단하며 타공하는 방식의 작업이 가능하다.

센터 드릴 비트[편집]

  • 경첩이나 철물 등 정확한 위치의 타공이 필요할 때 사용하는 비트다.
  • 정확한 센터 가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목공용 홀 쏘(Hole Saws)[편집]

  • 구멍을 뚫을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트다.
  • 원형의 테두리를 타공하는 방식으로, 재질과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 필요에 따라 크기에 맞는 날을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이즈의 크기를 타공할 수 있다.

오거 비트(Auger Bits)[편집]

  • 큰 구멍이나 타공 깊이가 깊을 때 사용하는 비트다.
  • 날의 끝부분에 나사산이 있어 작업 속도가 매우 빠르다.

스페이드 비트(Spade Bits)[편집]

  • 목재 전용 비트다.
  • 날을 이용해 깎아내는 방식이 아닌 목재를 긁어내는 방식으로 관통 작업에 적합하다.
  • 저속으로 작업해야 안전하다.

목공용 써클 커터[편집]

  • 목재나 석고보드를 타공할 때 주로 사용되는 컴퍼스 형태의 원형 커터다.
  • 원하는 타공 크기를 조절해 작업할 수 있다.
  • 비트와 날의 교체가 가능하다.

사용방법[편집]

  • 사용 상황에 맞춰 드라이버의 모드를 변경한다.
  • 자재와 드릴의 각도가 수직인 것을 확인하고 시계 방향으로 회전 방향 조절 스위치를 조정한 후 속도 조절 스위치를 누른다.
  • 드릴이 회전하기 시작하면 힘으로 누르면서 구멍을 뚫는다/나사를 박는다.
  • 구멍을 뚫는 경우, 드릴날을 회전시키면서 뺀다.

주의사항[편집]

  • 연한 목재에 높은 토크로 작업할 경우, 나무가 쪼개지거나 나사가 헛돌 수 있으므로 작은 숫자부터 점차 높여가며 적절한 힘을 가해야 한다.
  • 작동중인 드릴에 머리카락이나 장갑이 말려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 강질의 소재에서 낮은 토크로 작업할 시 정지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 토크로 작업하는 것을 권장한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드릴 (공구)〉, 《위키백과》
  2. 드릴〉, 《나무위키》
  3. (목공장비) 전동드릴드라이버(Drill)〉, 《청강메이커스랩》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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