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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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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수구멍

구멍(孔, 洞, 穴, 窟窿)은 안쪽으로 뚫린 공간 혹은 움푹 파인 공간을 뜻한다. 언뜻 개념만 얼핏 떠올렸을 때에는 앞뒤가 뚫려있는 것을 구멍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구멍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표면만 비어 있으면 된다. 이를테면 맨홀과 같은 것은 끝부분이 막혀있는 구멍이다. 그래서 국어사전에서도 '뚫어지거나 파진 자리'로 정의되어 있다.[1][2][3]

개요[편집]

구멍은 영어로 hole, opening, hollow, aperture, pit, crater 등 단어를 쓴다. 흙에 판 구멍은 이라고 부른다. 산에 있는 커다란 굴은 동굴, 인간이 판 굴은 땅굴이라고 부른다.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에는 기본적으로 구멍이 여러 개 있다. 호흡을 위한 , 배설을 위한 땀구멍요도항문, 음식을 섭취하기 위한 , 청각을 위한 등이다. 은 그다지 파여있지는 않지만 안구가 따로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해서 구멍으로 보기도 한다.

문도 열쇠로 여는 문이라면 열쇠구멍이 있어야 한다. 최근에는 비밀번호식 잠금이 많아져서 열쇠구멍을 흔하게 보기는 힘들다. 오래된 소설에서는 이 열쇠구멍을 통해 문 건너편을 엿보는 장면도 있는데 요즈음에는 열쇠 구멍이 있다 하더라도 반대편이 뚫려있지 않아서 그렇게 들여다볼 수는 없는 구조이다.

구멍 하나만 있으면 별로 무섭지 않지만 무수히 많은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보면 조금 징그럽다. 구멍보다는 몰려있다는 점에 혐오감을 느끼는 듯하다. 환(環)공포증이라는 말도 있는데 특별히 이런 공포증이 있는 것은 아니고 모든 인간이 갖고 있는 속성인 듯하다. 군집공포증이라고도 한다.

자동차에 있는 구멍[편집]

자동차에는 눈에 보이지 않은 수많은 구멍이 있다. 먼저 자동차는 빗물을 잘 배출하기 위하여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여러 곳에 구멍을 뚫어 놓았다. 빗물 구멍은 도어의 하단에 위치하며 도어의 틈으로 들어온 빗물이 실내로 들어오지 않고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흘러내리도록 만든 심플하면서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구멍이다. 빗물 구멍은 경차에서부터 최고급 자동차까지 위치와 크기는 다르지만 동일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자동차의 프론트범퍼와 리어범퍼를 보면 구멍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작은 크기의 동그라미 모양은 주차 센서로 전방감지센서로 후면부에 부착되어 있는 구멍은 후방감지센서로 불리는 센서이다. 유럽에서 건너온 수입차의 헤드램프 아래를 보면 작은 홈이 있다. 이는 헤드램프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헤드램프 워셔입니다. 헤드램프 워셔는 흔히 자동차 앞 유리에 뿌리는 워셔액을 헤드램프에 분사, 청소하는 노즐을 말한다. 눈이 많이 오고 기상 악화가 빈번한 북유럽에서 시작됐으며 헤드램프가 얼음이나 흙탕물, 도로 염분 등 오염되는 것을 방지한다. 자동차 전면 범퍼 하단, 범퍼의 중앙 하단 쪽에 위치하는 사각형의 구멍도 볼 수 있다. 제조사에 따라 사각형이 아니라 원형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견인 고리를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4]

스포츠계의 수비 구멍[편집]

구멍은 은어로 스포츠계에서는 축구, 농구, 야구 등 구기 종목에서 수비에서 팀의 약점선수를 일컫는 은어로 쓰인다. 팀의 구멍으로 낙인이 찍히면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는 곳으로 계속 그쪽으로 공략하기 마련이다. 특히 농구는 공격과 수비가 명확이 나누어지지 않고 5:5라 인원도 비교적 적은 편이고, 매치업 상대가 정해져 있는 편이라 팀의 구멍으로 낙인이 찍히면 그쪽 구멍의 상대 매치업으로 계속 공략하게 된다. 생활에서 쓰일 때의 좀 더 일반적인 의미로는 협동이 필요한 분야에서 팀의 능률을 떨어뜨리는 존재를 일컫는다. 그 정도가 심하면 블랙홀 내지는 싱크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공[편집]

절삭공구로 소재 혹은 제품에 구멍을 가공하는 것을 홀메이킹(홀 가공)이라고 한다.

종류[편집]

  • 드릴링 : 드릴링은 금속가공에서 기초적인 작업이다. 드릴링이란 말 그대로 철판에 드릴로 구멍을 뚫는 작업을 말한다. 요즘은 전동드릴이 가정집에도 있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실 수 있다. 드릴 비트를 이용해서 원형의 구멍을 만들거나 기존의 구멍을 확장시키는 가공을 드릴링이라고 부른다. 드릴링은 드릴링머신으로 가공한다.
  • 카운터보어 : 볼트 머리나 너트가 가공물 안에 완전히 들어갈 수 있도록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드릴 구멍과 동심원이면서 더 넓은 2단 구멍을 절삭하는 형태를 띠는데 이 속으로 볼트의 머리가 잠기게 된다. 주로 6각 구멍 붙이 볼트를 체결할 때 적용되는 가공법이다.
  • 카운터싱크 : 카운터싱크는 접시 머리 나사의 머리가 묻히도록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원추형으로 확대되는 가공이며 드릴로 구멍 가공 후 카운터싱크용 절삭 공구를 이용해 위를 파게 되는 가공이다.
  • 스폿페이싱 : 단조, 주조품은 표면이 거칠어 볼트/너트를 체결하기 어려운데 이때 사용되는 것이 스폿페이싱이다. 볼트 머리나 너트가 닿는 구멍 주위 부분만 평평하게 윈형 다듬자리를 만들어주는 가공법이다. 육각볼트와 너트 체결 시 적용되는 가공법이다.
  • 리밍(reaming) : 리머라는 절삭공구로 기존 구멍의 치수를 정확히 하는 가공을 말한다. 확공기라고 부르며 리밍을 통해 넓혀지는 기존 구멍은 높은 정확도(공차0.4mm)와 매끈한 면으로 가공된다. 리머의 종류에는 확공이 목적이 아닌 구멍의 버를 제거하기 위한 것도 있다.
  • 탭핑 : 탭공구를 사용해 드릴링 된 기존 구멍의 내면에 나사선을 내는 작업이다. 탭핑은 가공이 쉽고 널리 잘 알려져 있는 가공 공정이다.[5]

각주[편집]

  1. 구멍〉, 《위키백과》
  2. 구멍〉, 《나무위키》
  3. 구멍〉, 《네이버 어학사전》
  4. 공임나라, 〈내가 운행하는 자동차에 여러가지 구멍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네이버 포스트》, 2021-01-08
  5. 판금기계설계, 〈드릴링 가공 종류/보링, 싱킹, 스폿페이싱,리밍, 태핑의 특징〉, 《티스토리》, 2020-03-2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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