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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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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 서페이서

서페이서(Surfacer)는 돌 가루 같은 입자가 들어있는 도료이다. 표면 정리 기능을 가진 프라이머의 한 종류이며 색상이 있어 밑 색을 은폐하는 역할도 한다. 프라이머 서페이서라고도 하며 플라스틱, 에칭, 금속, 레진 등 모든 소재에 사용할 수 있는 만능 타입 제품이다.[1]

개요[편집]

서페이서는 자동차와 같이 도장도색이 필요한 제품에 바탕을 다져주는 재료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하려고 하는 이 잘 입혀질 수 있도록 바탕을 깔아주는 행위인데 중도에 해당되며 하도상도 사이 중간에 적용된다. 색상은 보통 회색 및 흰색을 많이 사용한다.

원래 바탕색 도장만 하는 작업이라면 프라이머라 불리는 하도 도료를 사용하면 되지만 그 과정에서 기스기포 제거 등 평탄화 작업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가는 돌가루 같은 입자가 섞여 있는 제품을 바로 서페이서라 한다. 즉 서페이서라 불리는 제품은 일반적으로 프라이머 + 서페이서 입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따라서 프라이머 서페이서라고도 부른다.

서페이서는 제품명 뒤에 숫자가 붙여지는데 이는 들어있는 입자의 크기를 말한다. 500방, 1000방, 1500방 등으로 표시되는데 마치 사포의 입자 굵기와 비슷하다. 서페이서의 가는 입자가 사포처럼 도색하고자 하는 제품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때문에 사포와 같은 기능을 한다. 숫자가 커질수록 입자가 곱다. 고운 입자가 많은 면에서 큰 입자에 비해 잔 기스 제거 등 유리하지만 손이 많이 가고 패널 라인 등 굴곡이 표현돼야 하는 부분의 명암을 망가트릴 수 있다. 그래서 패널 라인을 보완 후 작업하거나 해당 부분을 보강 후 작업해야 한다.

서페이서를 사용하기 위해선 전용 건이 필요하다. 용도에 따라서 크기 및 추천 제품이 달라진다. 에어브러쉬와 도색용 펌프 콤프레샤를 주로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손 보호를 위해 고무장갑과 마스크도 필요하다. 아무래도 락카 뿌리듯이 서페이서를 뿌리기 때문에 공기 중 노출이 많아진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호흡기 보호를 위한 마스크는 필수이다. 그리고 작업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 흩뿌리듯이 작업을 해야 하기에 주변 오염을 생각해서 서페이서 작업을 위해선 별도의 공간이 필수이다.[2]

기능[편집]

서페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주 특별한 역할을 해주는 도료이다. 락카 계열의 도료로 일반적으로 락카 시너와 혼합하여 사용하여 도료 입자가 크다. 서페이스를 사용하는 목적은 다음과 같은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강한 피막 형성[편집]

도료와 피도물 표면의 접착화 역할을 한다. 피도물 위에 도포된 도료가 서페이서로 인해 더 강하게 한 몸으로 붙을 수 있게 도와준다. 어느 정도 건조하고 손으로 만져도 뭉개지지는 않지만, 도료를 표면에 붙이는 역할로서는 약간 부족한 시간이지 않나 싶다. 잘 건조된 서페이서 위에 도색된 도료들은 그 피막이 강하고 안정적이다.​

은폐력[편집]

예시로, 내가 파란색 부품을 노란색으로 바꾸고 싶다, 이럴 때 서페이서를 사용해야 한다. 내가 바꾸고자 하는 컬러가 있다면 서페이서를 사용하는 게, 안전하고 빠르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컬러 마다 은폐력이 다르다. 은폐력이란, 밑 색을 완전히 가려주는 기능을 이야기한다. 경험상 컬러가 밝을수록 그 은폐력이 약하다고 본다.

흰색과, 노란색, 군제 라이트 그레이 등등 밝은 정도의 컬러들이 은폐력이 약하다. 그래서 이 색들을 올릴 때에는 서페이서를 올려서 밑 색을 은폐시키고, 원하는 컬러를 올리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작업이 될 수 있다. 파란색을 서페이서로 은폐 후 노란색을 올리게 되면 더 쉽고 안정되고 깔끔하다는 뜻이다.

표면 정리[편집]

서페이스를 그냥 뿌리면 표면이 정리가 된다고 약간 어설프게 아는 분들이 있다. 여기서 조금 더 확장된 개념을 설명하고자 한다.

피도물은 공정 과정 중 수축이라는 현상이 일어난다. 어떤 부품들을 보면 에 비추어 옆으로 살짝 기울여 보면 오목하게 움푹 파인, 들어간 부분이 있다. 그 부품에 서페이서로 도포를 한 후, 오목한 표면을 평평하게 사포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 오목한 부분이 서페이서의 돌가루와 같은 입자로 채워지고 표면이 보다 평평하게 된다.

그리고 패널 라인이나 표면 위에 특별한 작업을 하고 그 작업의 정교함, 즉 문제없이 잘 작업이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페이서를 사용한다.[3][4]

성분에 따른 분류[편집]

성분으로 구분하면 크게 락카와 우레탄으로 나눌 수 있다. 자동차 도장에서의 하도-중도-상도 작업이 크게 있다면 서페이서는 중도 작업에 속한다.

중도는 상도와 하도 사이에 차단 역할을 하며(퍼티의 경우 습윤성이 강하여 상도를 빨아들이기 때문) 방청 녹막이 살올림의 하도의 역할을 일정 부분 수행하면서 상도와 하도의 부착력을 정대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낸 뒤 베이스와의 중간층을 담당하는 프라이머와 서페이서를 분사한 뒤 다시 고운 사포로 마무리 작업을 해줘야 한다.

락카 서페이서[편집]

  • 장점 : 도포 후 자연건조(열처리 안 함)가 가능하여 작업 시간이 빠르다. 즉, 작업자 편의가 매우 좋다.
  • 단점 : 퍼티 작업 차단이 잘 안되고, 도막 형성이 낮다. 시너에 녹거나 갈라짐 현상 생길 가능성이 크다.

우레탄 서페이서[편집]

  • 장점 : 퍼티 작업 차단을 확실히 해주고, 살 오름성과 퍼티 구멍 메꿈성이 좋다. 그러므로 도장면의 도막을 충분히 형성할 수 있다.
  • ​단점 : 작업자 사용이 불편하다. 도포 후 필히 열처리 시간이 필요하다.[5]

입자 크기에 따른 특징[편집]

서페이스는 제품명 뒤에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은 도료에 들어있는 가루 모양의 입자 크기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500, 1000, 1500 제품이 있다. 숫자가 커질수록 입자가 곱고, 숫자가 작을수록 입자가 커진다. 간단하게, 모니터의 해상도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작업할 때 사용하는 사포 또한 숫자가 커질수록 입자가 작고 스크래치가 덜 남는다.

  • 숫자가 작은 서페이서는 스크래치는 잘 막지만, 패널 라인이 뭉툭해질 수 있다.
  • 반대로 숫자가 큰 서페이서는 디테일에 영향을 덜 주지만, 스크래치를 잘 못 막는다.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 서페이서

어떤 숫자의 서페이서를 골라야 할지 고민된다면, 보통 두 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 표면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1500을 사용.
  • 500을 사용한 다음 철필 등의 도구로 패널 라인 다시 파주기.

색상에 따른 특징[편집]

색상은 백색, 회색, 검은색인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프라모델 용으로 핑크색도 있다.

  • 그레이 색상 : 일반적인 사용, 도료의 정착성을 높임, 플라스틱 표면 점검용으로 적용한다.
  • 화이트 색상 : 일반적인 사용, 도료의 정착성을 높임, 플라스틱 표면 점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음, 백색 바탕이기 때문에 정확한 도료 색상 발색에 좋음
  • 블랙 색상 : 광택 도색용으로 최근에 발매되었음
  • 핑크 색상 : 프라모델 피부의 살색 전용으로 사용된다.[6][7]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세븐토이, 〈도색 밑작업용 용품 완벽 정리! 서페이서, 프라이머, 베이스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네이버 블로그》, 2018-06-05
  2. 소소한 팁, 〈도장, 도색 전에 사용하는 서페이서란 무엇인가?〉, 《티스토리》, 2022-06-22
  3. 죠스바38, 〈도색강좌 : #1 서페이서〉, 《네이버 블로그》, 2015-12-07
  4. 안이아빠, 〈캔스프레이 도색을 해보자 기초3편 (서페이서편)〉, 《네이버 블로그》, 2019-11-27
  5. 평택금호공업사, 〈서페이서란? 락카 서페이서 vs 우레탄 서페이서〉, 《네이버 블로그》, 2020-03-25
  6. beYond, 〈서페이서에 관한 생각 (Thinking about Surface)〉, 《티스토리》, 2018-07-09
  7. PLASMITH, 〈서페이서 고르는 법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루리웹》, 2021-07-27

참고 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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