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평가(評價, appraisal, assessment)는 어떤 현상이나 대상의 가치나 수준 따위를 헤아리거나 따지고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목차
개요[편집]
평가의 단어 자체의 의미는 물건의 값을 헤아려 매기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 사회에서의 평가는 물건의 값에 한정되지 않고 어떤 현상이나 대상의 가치나 수준을 판단하는 과정이다. 검사나 시험, 측정 등을 통해서 얻어진 자료에 대한 해석까지를 포함한다는 면에서 목적 지향적이며 가치 관련적인 활동이다. 평가 대상으로는 학생, 교사 등의 인적 대상뿐만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과 정책, 작품, 학교, 신용, 제품, 기술 등 다양한 대상을 포함한다.
평가는 인적인 대상에 대하여 주로 교육 성과로 판단하며, 부동산이나 주식 등은 재산적 가치의 판단, 공학에 있어서의 기술이나 제품의 우열이나 성능 등의 판단, 면접 태도 등에 의한 인품의 판단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실시되고 있다.
평가는 몇 개의 항목이나 관점으로 나누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원하는 현상이나 대상을 선정하고 일정한 기준이나 절차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가치나 수준, 품질 등을 판단하는 것이다.[1][2][3]
자동차 5대 성능 평가 항목[편집]
자동차 하면 어떤 것이 좋은 차인지 생각해 봤을 때 딱 떠오르는 것은 고급차, 스포츠카, 독일 3사 등의 정도로 되겠지만 사실상 자동차를 평가하는 성능이 모두 좋은 차량은 없다. 일반적으로 한 가지 성능이 증가하면 다른 한 가지 성능은 반드시 떨어지게 되어있다. 예를 들면, 엔진의 크기가 커지면 가속력은 증가하겠지만 연비는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만드는 연구원들은 자동차의 수많은 성능 중 그림과 같이 5대 성능을 목표로 하여 평가한다.
- 구동(Traction) : 얼마나 잘나가고, 효율적으로 나가는지
- 제동(Brake) : 얼마나 잘 멈추는지
- 승차감(Ride) : 도로로부터 오는 충격을 잘 흡수해 주는지
- 핸들링(Handling) : 코너링 시 쏠림을 얼마나 잘 잡아주는지
- 진동(Vibration) : 엔진, 고속 주행 시 도로 및 공기저항으로부터 오는 진동을 얼마나 잘 흡수하는지
- 소음(Noise) : 엔진, 고속 주행 시 도로 및 공기저항으로부터 오는 듣기 싫은 소음을 얼마나 잘 흡수하는지
- 충돌 & 안전(Crash & Safety) : 충돌로 인한 사고로부터 자동차가 운전자를 얼마나 잘 보호하는지
- 내구성(Durability) : 자동차의 수명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구동 및 제동[편집]
구동 성능이란 자동차가 얼마나 잘나가고, 효율적으로 나가는지에 대한 항목이다.
- 0-100 : 일명 '제로백'이라는 이 항목은 차량이 멈춰있는 상태에서 시속 100km/hr가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얼마나 가속력이 좋은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 최대 속력 : 자동차가 가장 빠르게 주행할 수 있는 최대 속력도 구동 성능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차체는 작으면서 엔진의 배기량은 큰 스포츠카가 최대 속력이 높은 편이다.
- 연비 : '연료 효율'을 의미하며, 적은 기름을 먹고도 장기간 운행 가능한지에 대한 성능이다. 일반적으로, 차체와 엔진의 크기가 작은 차량, 하이브리드 차량, 엔진 사용 차량 중에는 디젤 차량이 연료 효율이 높다.
제동 성능이란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얼마나 빠르게 브레이크가 작동되고, 짧은 거리에서 멈출 수 있는지에 대한 항목이다.
- S1 : 운전자가 자동차를 멈춰야 되는 상황에서 그 상황을 인지하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 시작할 때까지 움직인 거리
- S2 :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기 시작한 순간부터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에 직접 마찰할 때까지 움직인 거리
- S3 : 자동차가 최대 제동력(바퀴는 멈추고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로 인한 제동 상황)을 내기 시작하고 차량이 완전히 멈출때 까지 움직인 거리
자동차의 제동거리는 S1+S2+S3로 S1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동차를 바꿔서 조절할 수 없는 영역이고, S2 그리고 S3은 자동차가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되어 제동장치, 타이어 등을 연구하고 있다.
제동거리 = 운전자가 제동하는 데에 생각한 시간 동안 움직인 거리 + 자동차가 제동하고 움직인 거리, 이렇게 제동거리를 산정하기도 한다. 이 산정된 거리는 제동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가 된다.
승차감 및 핸들링[편집]
승차감은 차량 주행 시 도로 노면으로부터 오는 충격을 자동차가 얼마나 흡수하는지에 대한 지표이고 핸들링은 차량 선회 시(코너링 시) 한쪽으로 쏠림을 얼마나 잘 버텨주는지에 대한 지표이다. 그림에서 자동차의 3회전 자유도 중에 롤(Roll)을 감소시켜야 좋은 핸들링 성능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승차감과 핸들링은 Trade-off 관계이다. (한 가지 성능이 증가하면 한 가지 성능이 감소되는 관계)
타이어, 쇼크 업소버, 차체를 단단하게 설계한 차량은 코너링 시 한쪽으로 쏠림(Rolling)을 잘 버텨주지만, 단단하기 때문에 주행 시 도로 노면으로부터 오는 충격량을 많이 흡수하지 못한다. 즉, 운전자의 입맛에 맞게 성능을 조절해야 되는데 그 수많은 운전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 값을 찾아 성능을 조절한다. (자동차 회사 의외로 하는 것이 많음)
진동 및 소음[편집]
그림과 같이 차량의 진동과 소음은 엔진, 도로 노면, 공기의 와류로부터 운전자에게 전달된다.
진동[편집]
엔진에 의한 진동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떨림을 줄여줄 고무 부싱(브라켓)을 장착한다. 고무에서 진동을 어느 정도 흡수해 줘서 운전자로 전달되는 진동을 줄여준다.
또한 도로 노면에 의한 진동을 감소시키기 위하여 쇼크 업소버를 물렁물렁하게 설계한다, 하지만, 쇼크 업소버가 물렁물렁하면 핸들링 성능은 감소한다. 또한, 운전자 시트의 쿠션 구비, 시트의 충격을 흡수하는 스프링을 장착한다.
진동을 평가하는 규정(ISO2631-1)에는 그림과 같이 패드 형 가속도계(진동 측정 장치)를 이용하여 차량 주행 후 얻은 가속도 데이터를 통하여 진동 값을 정량적으로 나타내어 시험 차량의 진동 수준이 운전자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한다.
소음[편집]
소음은 운전자가 불쾌하게 생각하는 소리로 공기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차량의 소음 통로를 잘 막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소음의 통로를 막기 위하여 흡차음재를 장착한다.
또한, 소음 자체를 줄이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듣기 좋은 소리로 바꾸는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백색 소음, White noise).
충돌 및 안전 성능[편집]
충돌 안전 성능이란 그림과 같이 차량이 규정에 맞는 속도(고속 충돌의 경우 약 64km/hr로 충돌)로 장애물에 충돌 시 사람을 보호하는 정도를 판단하는 성능이다. 아래의 그림은 하나의 예시일 뿐이고, 차량의 충돌시험에는 정면, 측면, 후방, 루프 등과 같은 충돌이 있고, 장애물의 종류도 여러 가지이며, 충돌 성능 판단을 에어백에 의한 사람 형상을 보호하는 것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찌그러짐 정도로 할 것인지 전부 각각이다.
내구 성능[편집]
자동차의 내구 성능은 운전자가 차량을 고장 없이 얼마나 오래 탈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다만 자동차의 내구성을 예측하기는 정말 어렵다. 자동차 회사들은 일반적인 보통 운전자가 차량 1대를 구입하고 폐차할 때까지 약 10년 (16만 km)을 주행한다고 가정하고 내구 수명 설계를 수행한다.
왼쪽 사진과 같이 바퀴와 연결되는 부품을 시뮬레이터에 연결시켜놓고 막 흔들거나 또한, 오른쪽 그림같이 험로를 일정 거리 주행하는 벨지언로 주행시험을 거친 후에 자동차를 양산한다. 내구 예측을 가장 잘하는 나라가 일본인데 그래서 도요타, 닛산과 같은 완성차 업체들의 차량이 내구성이 좋다.[4][5]
각주[편집]
- ↑ 〈평가〉, 《네이버 국어사전》
- ↑ 〈평가〉, 《네이버 지식백과》
- ↑ 〈평가〉, 《위키백과》
- ↑ 하체미남, 〈자동차의 5대 성능, 평가 항목 - 1편〉, 《네이버 블로그》, 2020-04-02
- ↑ 하체미남, 〈자동차의 5대 성능, 평가 항목 - 2편〉, 《네이버 블로그》, 2020-04-03
참고자료[편집]
- 〈평가〉, 《네이버 국어사전》
- 〈평가〉, 《네이버 지식백과》
- 〈평가〉, 《위키백과》
- 하체미남, 〈자동차의 5대 성능, 평가 항목 - 1편〉, 《네이버 블로그》, 2020-04-02
- 하체미남, 〈자동차의 5대 성능, 평가 항목 - 2편〉, 《네이버 블로그》, 2020-04-0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