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색제
조색제(Colorant)는 현장 조색 시스템의 상도 도료를 만들 때 사용되는 고농축 안료이다.[1]
개요[편집]
조색을 위하여 베이스가 되는 페인트와 조색제만 있으면 어떠한 색상이든 가능하여 기존에 공장에서 생산하던 색상류의 페인트를 직접 조색할 수 있다. 셀프 인테리어용으로 출시된 수성페인트 제품들은 발림성이 부드러워 원액 그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원액보다는 약간의 물을 희석하여 사용하면 좋다. 그 이유는 조색 컬러에 따라 페인트의 점도가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컬러에 따라 조색제 함유량에 차이가 있어 원액 그대로 사용하면 페인팅 시 다소 뻑뻑하게 느껴지거나 표면이 부드럽게 마감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수성페인트를 사용할 때 약간의 물을 섞어주면 페인트를 훨씬 힘들이지 않고 부드럽게 바를 수 있다. 또한 물 희석으로 점도가 조절되어 페인팅 표면이 매끄럽고 고르게 표현된다. 목공 작업에서 목재 보수 메꿈이 참우드씰에 전용 분말 조색제를 넣어 색깔을 만든다. 참우드씰은 색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는 연백색 크림 타입이다. 참우드씰은 색상 첨가 시 풍부하게 나온다. 도색하고자 하는 레진에 조색제를 소량씩 첨가하여 색상의 변화를 확인하면서 3분 이상 골고루 섞고 레진에 완전히 혼합될 때까지 균일하게 충분히 교반하면 사용이 가능하다.[2][3]
자동차 조색제[편집]
빛의 종류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는 것을 조건등색이라 하며, 이러한 현상은 주변에서 쉽게 관찰된다. 조건등색이 적용된 예로 정육점에서는 대부분 붉은색 조명을 사용하는데, 붉은색 조명은 사물을 더욱 붉게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진열된 고기를 더욱 신선하게 보이기 위해서다. 자동차 보수용 도료도 이러한 조건등색의 효과를 이용하여 조색 작업을 진행한다. 자동차 바디 색상에 근접하기 위해 최대한 빛의 분광 반사율이 유사한 조색제를 선택하여 색상을 구현하게 되며, 물리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원료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광원에 따라 색상 차이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자동차 색상은 크게 솔리드 색상과 메탈릭 색상으로 구분된다. 자동차 산업 초창기 흰색, 검정색, 파란색과 같은 솔리드 색상이 주를 이루던 자동차 도료는 소비자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메탈릭 안료가 사용된 고급스러운 색상으로 발전하였다. 자동차 색상을 유심히 살펴보면 자그마한 입자들이 관찰이 되고, 이러한 입자들이 메탈릭 안료이다. 메탈릭 안료는 빛을 산란시켜 색상을 고급스럽게 나타내지만, 도장 조건에 따라 입자의 배열이 불규칙하게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도 생산 일자와 도장 조건에 따라 미세한 색상 편차가 발생하게 되고 자동차 보수도장 시에는 이러한 미세한 색상 편차를 맞추어 도장하기 위해 현장에서 조색제를 직접 혼합하여 색상을 만들어 도장하는 현장 조색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현장 조색 시스템의 구성은 베이스 크리어(수지), 조색제(솔리드, 메탈릭, 펄 조색제), 측면톤 조정제로 구성되어 있다. 베이스 크리어는 도료의 물성, 외관, 작업성을 부여하는 기능이 있고 조색제는 솔리드, 메탈릭, 펄 조색제가 있으며 색상을 구현하는 역할을 한다. 측면톤 조정제는 메탈릭 색상의 각도 별 밝기를 조절할 때 사용된다.
종류[편집]
- 베이스 크리어 : 수믹스 시스템은 1액형 베이스 크리어 1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탈릭과 솔리드 색상에 사용된다. 후속 도장인 크리어코트(투명) 도장이 반드시 필요하며 희석은 반드시 지정된 희석제인 K040 희석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 솔리드 조색제 : 솔리드 조색제는 고농도 타입으로 소량 투입만으로도 색상의 변화를 주기가 용이한 반면에, 극미량 투입의 경우 정량 투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색상군 별 저농도 타입의 조색제가 구성되어 있다.
- 메탈릭 조색제 : 메탈릭 조색제는 1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1종은 Gold 메탈릭(K808)이다. 메탈릭 색상은 안료의 입자크기, 입자 모양, 입자 두께, 입자 배열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하여 독특한 색감을 나타낸다. 이러한 독특한 색감을 구별하기 위해 Blue 조색제와 Black 조색제를 혼합하여 빛의 반사 각도별 밝기를 구별한다
- 펄 조색제 : 펄 조색제는 2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솔리드 조색제와 마찬가지로 색상 군별로 구성되어 있다. 펄 조색제는 은폐가 되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펄의 색감을 파악하기 위하여는 백색 베이스, 흑색 베이스 위에 도장한 후 색감을 파악한다. 펄 조색제는 각각의 색상 특성이 매우 상이하여 유사한 종류의 펄 조색제로 대체하여 조색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사용량은 많지 않으나 다양한 펄 종류의 조색제가 구성되어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특이한 펄을 사용하여 신규 색상을 출시할 경우 펄 조색제 또한 추가 될 수도 있다. 전체적인 색상 보다는 입자색상 및 입자감이 강조 펄 조색제가 구성되어 있는 반면, 전체적인 색감에도 영향을 주는 펄 조색제가 있으며 이러한 펄을 착색펄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메탈릭 조색제로 구현하기 어려운 유색감이 나는 스파클링한 입자감을 나타낼 수 있는 스파클링 펄 조색제가 색상군별로 1종씩 구성되어 있다.[4]
자동차 색상 개발 과정에서의 응용[편집]
자동차용 페인트는 1800년대부터 단순히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붓이나 롤러로 도장하던 바니쉬(Varnish)가 기원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자동차용 페인트는 부식방지, 차체보호 등의 기능적인 것은 물론이고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을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해 판매를 증가시키는 색채 마케팅(Color Marketing)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회사에서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색상들을 개발하여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색상 개발에 있어 시편의 종류에 따라 OEM 시편과 실차 시편으로 구분할 수 있다. OEM 시편은 새로운 색상이 자동차생산에 적용되기 전에 각 페인트회사에 제공되는 샘플 시편을 말하고 실차 시편(Car Part)은 휀더(Fender), 도어(Door), 후드(Hood), 범퍼(Bumper) 등 실제 자동차의 부품 시편이다. 개발이 필요한 시편은 다년간 숙련된 조색사가 육안 및 현미경 등을 통해 분석하여 사용할 조색제를 선정한다. 이 과정은 배합의 정확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단계로 정확한 관찰과 판단은 필수다. 만일 조색제가 잘못 선정되면 원하는 색상을 만들어 내지 못하며 광원에 따라 색상이 같거나 다르게 보이는 조건등색(Metamerism)이 발생하기 쉽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자연 태양광뿐 만 아니라 인공 태양광과 여러 가지 광원을 표현하는 데이라이트(Day Light)등을 이용하여 면밀하게 관찰한다. 선정된 조색제의 양을 조정하는 과정이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끝탐, 〈페인트 용어〉, 《네이버 블로그》, 2009-03-26
- ↑ 노루페인트, 〈수성페인트 물 희석할까 or 원액 그대로 사용할까?〉, 《네이버 블로그》, 2022-09-03
- ↑ 참크리스탈레진 , 〈분말형 칼라 조색제 사용방법(참크리스탈레진/참우드씰)〉, 《네이버 블로그》, 2021-01-07
- ↑ 〈KCC 리피니쉬 수믹스 사용 메뉴얼〉, KCC Corporation
- ↑ 〈도장전문가를 위한 듀폰 소식지〉, Axalta Coating Systems
참고자료[편집]
- 끝탐, 〈페인트 용어〉, 《네이버 블로그》, 2009-03-26
- 노루페인트, 〈수성페인트 물 희석할까 or 원액 그대로 사용할까?〉, 《네이버 블로그》, 2022-09-03
- 참크리스탈레진 , 〈분말형 칼라 조색제 사용방법(참크리스탈레진/참우드씰)〉, 《네이버 블로그》, 2021-01-07
- 〈KCC 리피니쉬 수믹스 사용 메뉴얼〉, KCC Corporation
- 〈도장전문가를 위한 듀폰 소식지〉, Axalta Coating Systems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