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투명(transparency, 透明)은 물 따위가 속까지 환히 비치도록 맑음을 말한다. 투명한 물질은 그것을 투과하여 볼 수 있다. 투명한 정도를 투명도라고 하며 특정 분야에서는 알파라고도 한다. 광학에서 투명성(transparency)은 빛이 산란되지 않고 물질을 통과하는 물리적 특성이다.[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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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투명은 빛이 그대로 통과하여 속이 다 비치는 것이다. 투명, 불투명의 기준은 이 재료가 빛을 흡수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다. 재료가 빛을 흡수하면 불투명한 것이고 빛을 흡수하지 못하면 투명한 것이다. 이 말을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불투명한 재료는 빛과 어떠한 반응을 하는 것이고, 투명한 재료는 빛과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투명한 재료인 유리가 투명한 이유는 가시광 영역의 빛을 통과시켜 투명하거나 에너지 밴드갭이 커서 가시광 영역의 빛을 통과시켜 투명하다. 유리나 깨끗한 물과 같은 일부 물질은 그 위에 떨어지는 빛의 대부분을 투과하고 반사하는 것이 거의 없다. 이러한 물질은 광학적으로 투명하다고 부른다. 물리학에서 물체의 투명도는 굴절률과 두께에 따라 결정된다. 빛이 물체와 접하면 물체 표면의 전자가 진동하는데 빛이 물체를 통과하기 위해선 그 진동이 이웃한 원자를 타고 계속 이어져 반대쪽 표면 밖으로 나가야 한다. 이 빛이 물체를 통과하는 것을 투과라 하며 투과율이 100%라면 투명도는 1이 된다. 현실엔 투명도가 1인 물체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투명해도 눈에는 보이게 된다. 투명하면 가장 대표적인 공기만 해도 대량으로 모이면 빛이 굴절되어 눈에 보인다. 단, 암흑물질은 빛이 투과하기 이전에 상호작용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에 논외하며 진공과 같다. 투명과 불투명의 중간 개념으로 반투명이 있는데 빛이 통과하긴 하지만 왜곡 등으로 인해 반대편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거나 한쪽 면에서만 반대편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유리의 경우에는 유리 자체가 비결정질 물질이면서 액체이기 때문에 분자 사이의 거리가 멀어 투명하다. 다른 물질의 경우에도 가시광선을 통과시키면 보통 투명하다고 한다. 그렇지만 투명하다는 말을 넓게 보면 꼭 가시광선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며 적외선 등 다른 파장의 빛에도 적용시킬 수 있다.[4]
투명도[편집]
투명도 또는 투명성은 빛의 현저한 사란이 없이 빛이 물질을 통화할 수 있도록 하는 물리적 특성이다. 거시적 규모에서 광자는 스넬의 법칙을 따른다고 말할 수 있다. 투명 재료는 한 가지 색상의 전체적인 외관 또는 어떤 조합이든 모든 색상의 선명한 스펙트럼으로 이어지는 재료다. 투명도는 물질이 투명한 정도다. 매질을 투과한 빛의 양을 입사광의 양으로 나누어 나타낸다.[5] [6]
물의 투명도[편집]
호소(湖沼), 바다, 강 등의 물의 혼탁 정도를 나타내는 한 방법이다. 지름 20~30cm의 흰색 원판을 물 속에 내려 흰색을 판별할 수 없게 되는 깊이를 측정했을 때의 값을 투명도라 한다. 이탈리아의 천문, 물리학자 A. 세키의 연구로 실용화되었기 때문에 이 흰색 원판을 세키 원판이라고도 한다. 투명도는 물속의 현탁물질(懸濁物質)이나 플랑크톤의 양에 따라 변한다. 호소에서는 투명도 5m 이하가 플랑크톤이 많은 부영양호(富營養湖), 5m 이상이 빈(貧)영양호이다. 투명도의 2배가 되는 심도(深度)에서 물 속의 빛은 수면에서의 약 1%로까지 감소하는데, 이 위치가 보상심도(補償深度 ; 호수 속에서의 녹색식물의 광합성량과 유기물의 분해량이 같은 점)에 가까운 것이다. 투명도가 큰 호수는 소련의 바이칼호(40.5m, 1926년 6월 측정)이며, 해양에서 가장 맑은 해역은 대서양의 사르가소해인데 투명도가 66.5m에 달한 적이 있다. 투명도는 측정법이 간단하므로 육수학(陸水學), 해양학(海洋學)에서 널리 쓰이며 최근에는 인공위성자료로 투명도를 추정하기도 한다.
공기 투명도[편집]
대기의 투명한 정도다. 해수나 호수 등 물의 투명도와 구별하기 위해 대기 투명도라고도 한다. 기상학에서는 투명도의 표현방법으로 시정(視程), 시거리(視距離), 투과율(透過率), 혼탁계수(混濁係數), 혼탁인자(因子) 등이 쓰인다. 매우 먼곳의 물체가 세부적으로 아주 명료하게 보이는 상태를 특히 대기투명이라고 한다.[7]
투명 물질[편집]
공기[편집]
공기(Air)는 지구를 둘러싼 대기 하층을 구성하는 무색 투명한 기체로 지구의 역사와 더불어 생성되었다. 지구상 생명체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 공기(空氣)는 지구를 둘러싼 기체를 말한다. 성분은 약 78%가 질소(N₂), 약 21%가산소(O₂), 0.93%가 아르곤(Ar), 0.04%가 이산화 탄소(CO₂), 나머지는 미량의 네온·헬륨·크립톤·제논·오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960~70년대에는 교과서에도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0.03%(300 ppm) 정도로 나와있었는데 2013년에 처음으로 0.04%(400 ppm)을 넘어섰다. 비중은 1.2 kg/m³ (1.2 g/L) 정도이다. 공기에 포함된 산소는 폭발성과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에너지 획득에 있어서 굉장히 효율적이지만 맹독성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고대 생명체는 산소를 활용하지 못하다가 미토콘드리아라는 것이 생기면서 공기라는 기체속에 포함되어 현재의 농도에 맞춰짐으로써 비로소 산소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8]
물[편집]
물(water)은 호수, 바다, 지하수 따위의 형태로 널리 분포하는 액체를 말한다. 물은 수소 원자 둘과 산소 원자 하나로 이루어진 화합물(H2O). 지구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물질로 생물의 생명활동에 필수적이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물은 투명한 색이나 자연상의 물은 빛의 여러 현상으로 인해 색을 띠고 있다. 우리가 주로 보는 바다의 물이 진한 파란색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흔히 하늘의 색깔을 반사해서 물이 파랗게 보인다 정도로 알고 있지만 사실 말하자면 조금은 더욱 복잡하다. 보통 물을 한꺼번에 사용할 일이 없고 특정한 모양도 없기 때문에 다른 물질 물체들에 비해 가볍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면 착각이다. 사실 물은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 가로 세로 높이 1m인 정입방체에 들어있는 물은 무려 1톤이다. 50m X 25m X 1.2m 짜리 표준 경영풀에 들어있는 물의 양이 1500톤이다. 그래서 건축물을 지을 때 수영장이 들어간다면 보통 지하나 1층에 짓고, 고층에 수영장을 지을 경우 처음부터 설계에 이를 반영해서 보강을 하고, 아니면 소규모의 스파 정도만 들여놓는다.[9]
얼음[편집]
얼음(Ice)은 물이 얼어 고체가 된 상태를 말한다. 수빙(水氷)이라고도 하며, 또 눈에서 생긴 얼음은 설빙(雪氷)이라고 한다. 흔히 얼음이라 하면 지구 상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얼음 Ih를 가리키는데, 현재 알려진 바로는 17가지 종류의 서로 다른 상이 존재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얼음은 투명하거나 공기 등의 불순물이 섞여 약간 푸르스름한 흰 빛을 띠며, 물은 1 기압 하에서 0 ℃(273.15 K, 32 ℉)에 얼어서 이 종류의 얼음이 된다. 하지만 수증기로부터 액체 상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얼음이 될 수도 있다. 1 기압에서 언 얼음의 특수한 성질은, 액체 상태인 물 보다 8% 가량 밀도가 작다는 것이다. 즉, 물은 0 ℃에서 0.9998 g/cm³정도의 밀도를 지니는 데 반해, 얼음은 동일한 온도에서 0.9167 g/cm³정도의 밀도를 지닌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물은 얼 때 부피가 늘어나는 이제까지 알려진 유일한 비금속이다. 물은 4 ℃에서 1.00 g/cm³가량으로 가장 밀도가 크며, 온도가 0 ℃로 내려감에 따라 육방형의 결정을 형성하기 시작하는것. 이러한 이유는 물 분자 간에 수소 결합이 형성되기 때문이며, 따라서 물이 얼게 될 때 분자가 보다 비효율적으로 나열되게 되어 부피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10]
유리[편집]
유리(琉璃)는 단단하고 깨지기 쉬운 비결정질 고체(과냉각된 액체)이다. 투명하고 매끄럽고, 생물학적으로 비활성인 특징이 있어 창문, 병, 안경 등을 만드는 데 쓰지만 깨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모래나 수정을 구성하는 이산화 규소가 주요 성분인 소다 석회 유리나 붕규산 유리 뿐만 아니라, 아크릴 수지, 설탕 유리, 운모 또는 알루미늄 옥시니트라이드 등도 유리에 포함된다. 유리는 모래, 탄산소다, 석회암을 적절한 비율로 섞은 후 높은 온도에서 녹인 뒤 냉각하면 나오는 물질이다. 너무 급하게 냉각하면 열충격에 의해 파괴된다.투명하며 단단하고, 유연성이 거의 없어 잘 깨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초자(硝子)라고도 하는데, 초자는 원래 광석을 소성(燒成)하여 만든 인조 수정으로 유리와는 다르지만 일본에서 유리의 뜻으로 쓰는 바람에 그 영향으로 한국에서도 같은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단, 硝子라는 단어는 명나라 문헌에도 등장하며 일본에서 만든 단어는 아니다. 예를 들어 유리 시험관이나 세라믹제 실험기구 일체를 초자라고 부른다. 기원설로는 '고대 중동 지방의 소금 상인들이 야영을 하고 불을 지폈을 때 발견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때 바닥에 생긴 물질이 모래와 소금 석회질이 반응하여 만들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한자임에도 일본에서는 청금석을 일컫는다. 원래 한자로 유리(琉璃, 瑠璃)는 2가지 표기가 있었고 둘 다 청금석을 일컫는 말이었지만 한국에서는 glass를 유리(琉璃)라고 부르면서 해당 표기가 다른 의미로 분리되었고, 다른 표기법인 유리(瑠璃)만 청금석의 의미로 남았으나 이마저도 사전에만 남았을 뿐 일상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반대로 일본에서는 청금석과 유리의 의미를 다 포함하다가 유리의 의미를 외래어가 가져가면서 본래의 뜻만 남은 것이며, 일본어 한자로 '유리색'은 이 청금석의 색을 의미한다. 주로 아주 파란 하늘색을 의미하며 한국어로는 옛 표현을 참고할 때 감파랑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11]
투명페인트[편집]
투명페인트 또는 투명클리어는 베이스(색이있는 페인트)를 도장 후 광을 내기 위하여 칠하는 페인트다. 도색 마지막 단계인 클리어코트 마감칠은 베이스코트가 완전 건조한 후 클리어(투명)를 조금은 두껍게 뿌려주는 것이 좋다. 날려 뿌리기의 경우는 노즐과 대상물이 최대한 가깝게 뿌려준다. 보통 1차(미디엄), 2차(젖음도장), 3차 마무리 도색으로 진행이 되는데 2차와 3차는 함께 진행해 주는 것이 좋다. 베이스 코트와는 점성이 비교적 높은 클리어 코트의 경우는 처음부터 조금은 두껍게 뿌려주어도 잘 흘러내리지 않기에 미디엄(조금 젖은상태) 도색으로 올려주고 지촉 건조 확인 후 더욱 과감하게 칠을 올려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보통 보수용 자동차 페인트의 경우는 토출량이 비교적 상당하기에 자가 도색의 경우는 특수 노즐은 필수가 되며, 칠을 올릴 때 겹쳐서 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3분의1 정도로 겹쳐 뿌려주는데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의 경우는 미립화 부분에서 불리하여 2분의1 정도 겹쳐가며 뿌려주는 것이 좋다. 1차 미디엄 도색 후 2차 본칠(투명)이 올라가면 어느 정도의 투명도(반사)가 보이기 시작하며 1차 미디엄 도색 후 지촉 건조를 통해 흡착력이 좋아진 상태이기에 본칠과 함께 마무리 칠을 함께 해주면 훌륭한 광빨을 얻을 수 있다. 만약 클리어코트 투명칠이 너무 과하게 올라가 흘러내릴 경우는 완전 건조 후 사포 1,000방으로 살살 다듬어주고 광택기를 돌리면 100% 커버된다.[1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투명〉, 《위키백과》
- 〈공기〉, 《위키백과》
- 〈얼음〉, 《위키백과》
- 〈유리〉, 《위키백과》
- 〈물〉, 《나무위키》
- 〈투명〉, 《나무위키》
- 〈투명도 및 투명도〉, 《요다위키》
- 〈투명〉, 《국어사전》
- 〈투명도〉, 《네이버 국어사전》
- 남보르, 〈12.투명이란? feat. 유리가 투명한 이유〉, 《티스토리》, 2019-01-23
- 〈투명도〉, 《사이언스올》
- 아스나르, 〈자동차 도색 투명클리어 투명 페인트 올리는 법(보충)〉, 《네이버 블로그》, 2016-11-1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