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도
불투명도(不透明度 , opacity)는 매질이 빛을 가로막는 성질을 표시하는 지표로서 물체의 불투명한 정도를 나타내는 양을 말한다.
개요[편집]
물체에 빛이 입사하면 반사, 흡수, 투과가 발생한다. 불 투명도는 이 중 빛이 얼마나 투과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정도이다. 반사, 흡수가 거의 되지 않고 투과율이 매우 높아 광학적으로 물체 건너편에 있는 물체의 상을 뚜렷이 볼 수 있으면 투명하다고 하며, 빛이 아예 투과하지 못해 상 자체를 볼 수 없으면 불투명하다고 한다. 광물은 결정구조에 따라 불 투명도에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빛을 통과시킬 수 있느냐에 따라 투명, 불투명 광물로 나누기도 한다. 이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광석현미경이 필요한데, 광물을 깎아 표면을 매끄럽게 만든 연마 편을 만든 후 빛을 비추어 반사되는 양을 측정하여 불투명도를 알아낸다.
불 투명도는 매질이 빛을 가로막는 성질을 표시하는 지표로서 단위 두께의 매질에 들어온 빛의 입사광의 세기와 투과광의 세기의 비로 표시되는 물체의 불투명한 정도를 나타내는 양이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으며 0~100(%)까지의 불 투명도가 있다. 또한 비슷한 개념으로 투명한 정도의 양을 나타내는 투명도가 있는데 불 투명도와 수치적으로 반대된다. 즉 불투명도 100은 투명도 0, 불투명도 0은 투명도 100으로 정반대되는 개념이다.
불 투명도는 전자기 복사를 비롯한 복사가 어떤 물질 또는 물체를 투과할 수 없는 정도이다. 플라스마, 유전체, 차폐물, 유리 등의 매질의 복사 흡수 및 산란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개념이다.
불 투명도가 최저로 0이면 모든 빛이 통과가 가능하여 투명한 것이고, 일부의 빛만 통과가 가능하면 반투명한 것이다. 불투명도가 최대 100에 달해 아무것도 통과할 수 없을 때 불투명하다고 한다. 불투명한 물질은 모든 복사를 전달하지 않고 반사 또는 분산 또는 흡수해 버린다. 거울과 카본 블랙은 모두 불투명한 물체이다. 같은 물체라도 빛의 진동수에 따라 불 투명도는 달라진다. 예컨대 건물의 벽은 바깥을 볼 수 없게 빛을 차단하지만, 건물 안에서도 라디오 방송을 들을 수 있다. 이를 과학적으로 서술하면 건물 벽은 가시광선에 대해서는 불투명하고, 전파에 대해서는 투명하다.[1][2]
불투명한 물체를 빛으로 비추면 그 물체 뒤에 짙은 그림자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빛을 가리기 위해서 불투명한 물체를 사용한다. 검은색 천을 사용해서 건물에 들어오는 햇빛을 가릴 수 있다. 눈이 부실 때 햇빛을 차단할 때에도 불투명한 물체를 사용한다. 또한 사람을 시야를 가리기 위해서도 사용되고 있다. 원하는 차단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당한 불투명도를 가진 물체를 선정해야 하는 것이다.
불 투명도는 포토샵과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기법이다. 레이어 작업 시 불투명도를 조절하여 위아래로 드래그하여 이미지에서 구성된 개체의 순서를 변경한다. 스타일 편집 시에도 불투명도 조절 막대를 30~100% 사이에서 조절하며 디자인에서는 불 투명도 조절이 필수적인 부분이다.
또한 차량 도장에도 불 투명도가 적용된다. 페인트에 사용되는 안료의 역할을 보면 도막에 색채와 불 투명도를 부여하여 은폐력을 발생하는 목적이 있다. 안료를 도료에 사용할 때에 불투명도, 즉 하지를 덮어 보이지 않게 하는 능력을 은폐력이라 한다. 안료의 불 투명도는 안료의 광 반사와 흡수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안료의 굴절률이 클수록 입자 표면에서 반사되는 광이 많아지게 되어 은폐력은 크게 된다. 백색 안료는 광을 거의 흡수하지 않으므로 은폐력은 주로 광의 반사율로서 결정된다. 광의 반사율은 굴절률의 대소에 따라 결정되므로 안료의 굴절률과 전색제의 굴절률의 차이가 클수록 은폐력은 커진다.
빛의 양에 따른 불투명도[편집]
불 투명도가 0으로 최저인 물체는 모든 빛이 통과가 가능하여 투명하고, 일부의 빛만 통과가 가능하면 반투명하다. 불 투명도가 100으로 최대에 달해 아무것도 통과할 수 없을 때 불투명하다고 한다.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빛을 통과시키는 정도를 이용하여 빛의 양을 조절한다.
무색 유리, OHP 필름, 물 등의 투명한 물체를 보면 물체의 모양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데, 이는 물체가 빛을 대부분 통과시켜 불 투명도는 최저 0에 달한다. 투사지나 한지 등의 반투명한 물체를 통하여 물체를 보면 물체의 모양이 어렴풋하게 보이는데, 이는 물체가 빛을 조금만 통과시켜 불투명도는 중간 수준이다. 두꺼운 종이, 나무 등을 통하여 물체를 보면 물체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물체가 빛을 통과시키지 못하여 불 투명도는 최대 100에 달한다. 이러한 물체가 불투명 물체이다.
일상생활에서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유리나 비닐 등 투명한 물체를 이용하여 빛이 잘 들어오게 한다. 예를 들어 유리창이나 유리 천장은 빛이 잘 들어오게 하여 실내를 밝게 하고, 진열장의 유리를 통하여 안에 진열된 물건을 밖에서 볼 수 있게 한다. 이와 반대로 헝겊, 색깔이 진한 유리 등 반투명하거나 불투명한 물체를 이용하여 빛을 가리기도 한다. 선글라스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며 암막 커튼으로 햇빛을 막는다. 불투명한 물체나 재료들은 주요하게 빛을 차단하거나 반사하는데 많이 적용되며 불투명한 정도, 즉 불 투명도에 따라 필요한 부분에 적용이 된다. [3]
포토샵 불투명도 조절 효과[편집]
디자인에 널리 사용되는 포토샵에서 불 투명도와 칠(Fill), 모두 수치를 낮출수록 오브젝트가 안 보이게 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아래의 그림은 문자 레이어로 불 투명도와 칠을 각각 써주고 '불투명도'에는 불 투명도를 적용하고 '칠'에는 칠 수치를 조정한다.
문자 레이어 불투명도와 칠에 각각 50%를 준 형태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두 레이어 모두 살짝 투명해졌다. 불투명도와 칠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해 두 레이어에 똑같은 수치로 그림자효과를 주었다. 잘 보면 불투명도는 그림자까지 불투명해졌지만 칠의 경우 그림자효과는 불투명해지지 않았다.
아래의 그림은 더 확실히 알아보기 위해서 두 레이어의 불투명도와 칠 수치를 0%로 만들어서 비교한 것이다. 그림을 보면 불투명도 레이어는 완전히 투명해져 보이지 않는다.
불투명도(Opacity)는 효과와 오브젝트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칠(Fill)은 효과를 제외한 그 안의 오브젝트에게만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은 불투명도와 '칠'의 특점을 이용해서 위와 같은 이미지처럼 그림자효과와 경사와 엠보스 효과를 이용해 투명한 글자도 만들어 볼 수 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불투명도〉, 《네이버 지식백과》
- ↑ 〈불투명도〉, 《위키백과》
- ↑ 〈투명, 반투명, 불투명〉, 《네이버 지식백과》
- ↑ 승몽, 〈포토샵 - 불투명도(Opacity)와 칠(Fill)의 차이점은?〉, 《네이버 블로그》, 2017-09-26
참고 자료[편집]
- 〈불투명도〉, 《네이버 지식백과》
- 〈불투명도〉, 《위키백과》
- 〈투명, 반투명, 불투명〉, 《네이버 지식백과》
- 승몽, 〈포토샵 - 불투명도(Opacity)와 칠(Fill)의 차이점은?〉, 《네이버 블로그》, 2017-09-26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