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브러시
에어브러시(Air brush)는 공기의 압력으로 도료나 잉크를 분사하는 기구 혹은 그 기법을 말하며 에어브러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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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에어브러시라고 하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사실상 쉽게 말하면 어원 그대로 air(공기) brush(붓)을 말한다. 그림을 그릴 때, 붓에 물감을 찍어 그리듯이, 에어브러시는 도료나 물감을 뿜어낼 수 있는 분사 장치에 물감을 넣고, 컴프레샤(공기를 만들어내는 기계)에서 강하게 뿜어져 나오는 압축공기를 호스를 통해 핸드피스로 이동시켜 공기와 함께 물감이 뿜어져 나오게 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도색하는 기법이다. 즉 붓 대신 압축 공기를 이용해 그 압력으로 액체 형태의 도료나 페인트, 잉크를 분사하는 기구를 의미한다.
압축 공기를 사용해 도료와 잉크를 분사하는 기구는 19세기 후반 개발되었다. 여러 유사한 사례가 있으며, 1883년 특허를 받은 회사에서 '에어브러시'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그 명칭이 확대되었다. 컴퓨터 그래픽이 보편화되기 전, 각종 상업 일러스트나 사진 수정 등에 사용되었으며, 현대미술 작품이나 벽화, 거리미술, 디자인 작업 등에서도 그 사용의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아마 미대를 다니신 분들은 한 번씩을 잡고, 뿌려봤을 것이며, 그 효과는 매우 좋으나, 작업상의 번거러움과 기계적인 부담감으로 그다지 환대를 받지 못하고 에어브러시 사용 기법을 배운 분들도 그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에어브러시는 그 사용 용도에 따라 큰 그림을 그릴 것인지, 작고 섬세한 그림을 그릴 것인지, 넓은 면에 도색을 할 것인지 등에 따라 다양 종류의 에어브러시를 사용한다.
개발 초기부터 산업 및 미술 분야에서 모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으며,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편의성 등이 높아져 사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프라모델이나 미니어쳐 도색, 비영구적 타투, 네일아트 일러스트, 차량 도색, 에니메이션, 헤어, 타투, 메이크업, 등 많은 부분에 활용되고 있다.
에어브러시를 사용하면 액체 형태의 물감이 스프레이식으로 분무되어 붓으로 칠하는 것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하는데 용이하며, 도장면이 깨끗하고 얇게 표현된다. 그러나 공기압이나 분사 량 조절이 쉽지는 않고, 노즐 관리 등이 어려운 편이며, 화학성분으로 안전성의 문제와 같은 단점도 있다.
좁은 의미에서 에어브러시는 붓 정도 사이즈의 작은 크기의 분무기만을 의미하며, 작은 범위에의 도색, 음영 표현이나 보정 작업 등 디테일하고 세밀한 표현을 위해 주로 사용된다. 매우 다양한 기종이 존재하며, 기종에 따라 분사 폭이나 표현에 있어 차이가 있다. 에어로졸 형태의 캔 스프레이도 있지만, 에어브러시는 공기압과 분사 폭 조절 등이 가능해 더욱 다양한 표현과 색 농도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콤프레셔 등을 사용하면 지속적으로 공기가 공급되어 동일한 공기압으로 작업할 수 있다.
에어브러시는 도료 컵의 위치에 따라 컵이 위에 달린 중력식과 컵이 아래에 달린 흡상식으로 나뉘며, 레버 작동 방식에 따라서는 레버를 누르면 바로 도료가 분사되는 싱글액션(single action), 공기와 도료가 각기 다른 단계에서 분사되어 조절 등이 용이한 더블액션(double action) 방식이 있다. 그 외에도 노즐 크기 등에 따라 세부적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그 외에 유사한 기구로는 보다 큰 사이즈의 스프레이 건(spray gun) 혹은 페인트 분무기가 있으며, 더 넓은 면적을 칠할 때 사용한다. 넓은 의미에서 에어건과 더 작은 크기의 미니건, 더 큰 크기의 스프레이건 모두를 포괄하여 에어브러시라고 부르기도 한다.[1][2]
기본 구조와 작동 원리[편집]
사진의 제품은 기다의 에어브러시이다. 다만 일반적인 에어브러시에 속하므로 이 제품의 구성 명칭으로 다른 제품도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 명칭은 지역마다 사람마다 틀리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서는 명칭을 논하기보다는 간단하게 부품별 작동 원리와 역할에 대해 설명에 중심을 둔다.
- 니들 캡 : 니들 캡은 바늘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에어브러시를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주었을 때 바늘을 보호하여 휘거나 부러지는 일을 막는 역할을 한다. 니들 캡은 고가 에어브러시인 경우에 크라운 형태 같은 개방형 모양을 띄게 된다. 니들 캡의 모양에 따라 분사 형태가 약간 차이 난다. 콤프레샤의 압력과 트리거의 조절로 그 차이는 조절될 수 있으나 위에 흩어 뿌리는 식의 특유의 질감을 나타낼 때는 그 특징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일반적인 캡 모양은 분사 시 도료를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즉 분사기나 캔 스프레이처럼 넓게 퍼지려는 것을 약간 이나마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니들 캡으로 인해 도료 뭉침 현상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도료 뭉텅이를 도색하려는 곳에 튀기는 일이 일어나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장시간 작업 시에는 이 니들 캡을 제거 후에 작업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늘을 보호하지 못해서 바늘이 상하게 되므로 작업의 효율이냐, 도구의 보호냐는 각자 판단을 해야 한다.
- 노즐 캡 : 이 노즐 캡은 니들 캡과 달리 제거하면 도료가 분사되지 않거나 도료 컵에 담긴 도료가 쏟아져 버리기도 한다. 이 노즐 캡은 작업 시에 항상 꼭 있어야 하는 부품이다. 크라운 형태나 개방형 니들 캡(바늘 보호 뚜껑)을 쓰는 고가의 에어브러시 같은 경우는 뽀글이라는 세척 시에 이 노즐 캡을 살짝 풀면 뽀글이가 되는 상태가 된다. 고가 에어브러시의 세척 시 뽀글이를 할 때 자주 풀고 조이는 부품이다.
- 노즐 (분출구) : 보통 에어브러시의 고장 1위에 해당하는 부품이다. 뽀글이나 기타 기본 세척을 하고 나서 분해를 하게 된다. 보통 도료 컵에 미세하게 남은 휴지 등의 미세 조각들과 도료가 섞여서 안쪽에 쌓이게 된다. 청소용 브러시나 날카로운 바늘 등으로 내부를 세척해야 한다. 세척을 오랫동안 안 했을 시에 도료의 도포 양이 줄어 들게 되는 고장 현상이 생긴다. 분해할 때는 28번 부품인 스패너로 조이고 풀게 된다. 이때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면 작은 부품이므로 나사 부분이 부러지게 된다. 그러나 생각보다 잘 망가지지는 않는다. 단지 자주 분해하다 보면 익숙해지다가 순간적으로 과한 힘을 주게 되어 파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처음 분해 하는 사람은 무서워서 덜덜 떨며 살살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파손이 안 된다. 익숙한 숙련자가 빠르게 조립하다가 파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기다 제품에는 생략되어 있지만 스타일 엑스 등의 기타 에어브러시에는 o-링이 있다. 0-링은 노즐과 에어브러시 몸통을 확실히 결합하게 해줘 공기나 도료가 새지 않게 한다.
- 도료 컵 뚜껑 : 도색 시에 에어브러시의 격한 움직임에도 도료가 넘쳐나게 하지 않는 역할을 한다. 또한 도색 시 오랜 시간 작업할 때는 도료가 최대한 마르지 않게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 트리거 : 트리거는 작동 레버, 방아쇠 - 보통 '트리거'란 명칭으로 많이 쓰인다. 에어브러시의 사용 시 가장 미세하게 조정하는 부분이다. 더블 액션 에어브러시인 경우에는 누르면 공기가 나가고 뒤로 당기면 도료가 분사하는 동작을 한다. 초보들은 그냥 트리거를 최대한 누르고 뒤로 다 밀어서 칠하는 경향이 있다. 비싼 도구의 캔 스프레이와 같다. 트리거를 살살 누르면 약한 압력으로 나가고 조금 뒤로 밀면 도료가 적게 나간다. 이러한 연습을 많이 해서 도색의 여러 가지 표현 방법을 얻어낼 수 있다. 고가의 에어브러시는 이 트리거 부분이 부드럽게 작동하여 미세 조절 작업을 편안하게 한다.
- 피스톤 : 트리거를 누르면 이 피스톤 부품이 아래로 내려가서 22번 부품인 밸브 기둥을 눌러 공기가 통하게 만드는 부품이다. 에어브러시를 오랜 시간 사용 시에 이 피스톤 부분에 도료가 스며드는 경우가 있다. 이 피스톤 부품이 도료에 쌓여 두껍기가 증가하여 움직임이 벅벅하게 된다. 그러면 5번 부품 트리거를 누를 때 천천히 올라오게 되거나 눌려진 상태에서 올라오지 않는 상태가 된다. 즉 공기를 쏘거나 잠그는 것을 생각대로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해결 방법은 이 부품을 빼내 세척하고 들어가는 부분에 잔 도료나 이물질을 제거하면 된다. 세척 후 벅벅하게 작동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피스톤에 가볍게 그리스나 윤활제를 살짝 발라주게 되면 다시 정상 작동하게 된다.
- 트리거 보호대 (레버 보호대, 방아쇠 보호대) : S자 모양의 요철이다. 이 부품은 쉽게 말해 과하게 5번 부품 트리거를 당기거나 과한 힘을 주었을 때 망가지지 않게 쿠션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혹은 지렛대 원리로 인해 더욱 쉽게 5번 부품 트리거가 움직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 니들 보호 O-링 (바늘 보호 O-링) : 고무 같은 재질의 부품이다. 보통 니트릴 고무(NBR) 재질을 많이 쓴다. 바이톤 재질이나 테프론 재질을 쓰이곤 한다. 이 고무링은 위치에 따라 역할이 틀려진다. 8번 부품의 o-링은 도료 컵에 있는 도료가 도색 시에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과 도색 시에 바늘을 잘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 고무링이 노후화되어 너덜거리면 도료가 역류하거나 도색 시에 바늘이 진동하게 되어 고른 도포가 불가능하게 되기도 한다. 이 부품에서 고가와 저가가 큰 차이를 가지게 된다. 저가는 이 역류 방지 링이 있어도 도료 컵에서 트리거 쪽으로 도료가 잘 역류한다. 고가는 니들만 세척해도 될 정도로 역류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도료가 역류 시 트리거는 에어브러시의 가장 복잡한 부분이며, 분해에 시간이 걸리므로, 세척 시간이 2배 이상 걸리게 된다.
- 보호 나사 : 11번 부품 멈충대와 12번 니들 확인 보호대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11번 부품은 움직이지 않게 완전히 고정한다. 12번 니들 확인 보호대 부품을 앞뒤 움직임만 하게 만들어 준다. 12번 니들 확인 보호대가 고정 되지 않아 앞뒤 움직임만이 아니라 회전 운동도 하게 된다면 13번 스프링 부품이 꼬여 파손되게 된다. 필요 없는 듯 싶지만 꼭 필요한 부품이다.
- 니들 보호대 (바늘 보호대) : 8번 부품의 o-링이 빠져나가지 않게 꽉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 나사를 조이면 8번 0-링을 압박하게 되어 17번 부품 바늘을 꽉 조여 줄 수 있다. 도료가 트리거 쪽으로 역류가 심하게 되거나 바늘이 진동하여 도포가 불안정하다면 조금 더 조이면 된다. 과하게 나사를 조이면 17번 부품 바늘이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8번 o-링을 압박하게 된다. 또한 8번 부품 0-링이 과한 압력을 받아 빠른 노후화를 가져오게 된다.
- 고정대 : 14번 스프링 케이스 부품을 과하게 조이지 못하게 한계 제한을 거는 역할이다. 위치가 9번 나사로 인해 고정된다. 고정대의 위치가 이동되어 멀거나 가까우면 5번 부품 트리거가 헐렁하게 이격 되거나 너무 벅벅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도료 컵에서 역류한 도료를 다시 한번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분해 시에는 9번 보호 나사를 제거 후에 돌려서 빼내면 제거가 가능하다.
- 니들 확인 보호대 (바늘 확인 보호대) : 바늘이 정 중앙에 있도록 뒤에서 받쳐 주는 통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뒤에 나사를 조여 바늘을 고정시켜 준다. 5번 부품 트리거를 뒤로 당기면 이 12번 부품이 뒤로 밀려나는데 뒤에 15번 니들 확인 나사가 조여주어 바늘과 함께 이 12번 부품이 움직이는 구조이다. 보통 이 12번 부품에 도료가 스며들어 굳게 되면 바늘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세척을 확실히 해야 하는 부품이지만 실제로 웬만해서는 12번 부품 바늘구멍 속으로 도료가 역류해 들어가는 경우는 드물다.
- 스프링 : 5번 부품 트리거가 뒤로 당길 때 장력이 걸리는 스프링이다. 에어브러시 미사용 시에는 14번 부품 스프링 케이스를 조금 풀어 놓아서 13번 스프링이 수축되지 않도록 한다.
- 스프링 케이스 : 에어브러시 미사용 시에는 14번 부품 스프링 케이스를 조금 풀어 놓아서 13번 스프링이 수축되지 않도록 한다. 13번 스프링이 너무 센 경우에는 사용 시에도 14번 스프링 케이스를 조금 풀어서 5번 트리거의 움직임을 쉽게 만들어 쓰기도 한다.
- 니들 확인 나사 : 바늘을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나사를 제대로 조여 주지 않으면 5번 트리거를 뒤로 밀어도 바늘이 뒤로 후퇴하지 않아 바람만 나가고 도료는 안 나가는 현상이 일어난다. 15번 니들 확인 나사를 확실히 조였어도 에어브러시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으면 17번 바늘이 에어브러시 안에서 도료와 같이 굳어 움직이지 않는 상태가 된다. 희석제로 뭉쳐진 도료를 녹여서 17번 바늘이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조립 시에도 미리 이 15번 니들 확인 나사를 조인 후에 17번 바늘을 넣으려고 하면 들어가지 않는다. 약간 풀어진 상태에서 바늘을 집어넣고 조여야 한다. 조립은 17번 바늘을 더 이상 들어가지 않을 때까지 에어브러시에 살짝 밀어 넣고 15번 나사를 조이면 된다. 조립 후 트리거를 뒤로 당기면 에어브러시 앞에 약간 튀어나온 17번 바늘이 뒤로 후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손 거치대 : 에어브러시의 파지 시 안정적인 위치를 잡기 위한 통이다. 30번 조절 나사와 하나같이 사용 된다. 없어도 무방한 부품이다. 개인적 기호에 따라 무게 때문에 이 16번 부품을 제거 후에 도색하는 이도 많다.
- 니들 (바늘) : 에어브러시에서 손상이 가장 많이 되는 부품이다. 세척 시나 도색 시에 실수로 인해 이 바늘이 많이 휜다. 이 바늘이 휘게 되면 도료가 똑바로 나가지 못하거나 도료 분사 시에 불안정한 도포를 하게 된다. 바늘이 휘게 되면 최대한 똑바로 피도록 하여야 한다. 바늘이 휜 상태를 피다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상태가 된다면 피는 것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고운 사포(1000방 이상)로 갈아서 볼록한 부분을 없애는 것이 좋다. 고가의 에어브러시는 1번 니들 캡이 개방형이기 때문에 이 부품에 바늘이 어느 정도 휘어 있어도 도료 뭉침 현상이 적다. 세척의 척도가 되는 부품이기도 하다. 도료 사용 후 세척을 다 하고 나서 17번 바늘을 완전히 넣었다가 다시 빼어 확인을 한다. 17번 바늘을 넣었다 빼었을 때 도료가 묻어 나오면 에어브러시 내부에 도료가 남아 있는 상태이다. 도료의 성질상 완전히 굳으면 다시 세척하기 어려우므로 사용 후 바로 최대한 깨끗하게 세척하는 게 좋다.
- 트리거 보호 O-링 : 실질적으로는 6번 피스톤 부품이 움직일 때 이격 공간을 없애는 부품이다. 이 O-링의 재질은 기본적으로 고무 재질이므로 소모품에 해당하지만 손상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래커 시너에 담가두거나 벅벅 문지르는 등의 화학적, 물리적 힘을 주면 변형이 일어나거나 손상되어 교환해야 한다. 에어브러시의 전체 세척 시에 에어브러시를 통째로 래커에 담그는 경우는 이 링을 제거 후에 세척하는 게 좋다.
- 밸브 O-링 : 20번 밸브 몸통과 에어브러시 몸통과 결합 시에 중간에 위치하는 o-링이다. 이 링이 손상되면 에어브러시의 공기가 미세하게나마 계속 분사된다. 보통 에어브러시 전체 세척 시에는 20번 밸브 몸통은 세척할 일이 없다. 그러므로 20번에 껴있는 이 밸브 o-링은 분해할 일이 없는 부품이다.
- 밸브 몸통 : 콤프레샤와 결합되는 에어브러시의 끝부분에 해당한다. 분해할 일은 없는 부품이지만 만약 이 부품 안으로 도료가 들어가게 되면 완전 분해 후에 닦아 주어야 5번 트리거가 부드럽게 작동하게 된다. 이 부품은 19번, 20번, 21번, 22번, 23번, 24번까지로 하나를 형성하게 된다. 19번 - 24번 부품을 통털어 밸브 몸통이라고 한다. 이 6개의 부품은 어지간해서는 분해할 일이 없는 부품이다.
- 밸브 막대 O-링 : 20번 밸브 몸통의 내부 부품에 해당한다. 이 링이 손상되면 5번 트리거를 누르지 않았는데도 바람이 나오게 된다.
- 밸브 막대 : 5번 트리거를 누르면 6번 피스톤을 누르고 최종적으로 22번 밸브 막대가 아래로 내려가서 공기가 유통하게 된다.
- 밸브 스프링 : 5번 트리거의 누르는 힘이 결정되는 스프링이다 .
- 밸브 나사 : 21번, 22번, 23번 부품을 조립 후 분해가 안 되게 봉인 역할이다.
- 호스 접촉 부분 O-링 : 이 링이 손상되면 콤프레샤의 공기가 외부로 새게 된다. 예를 들어 콤프레샤에서 2기압을 주었다면 공기가 새어 에어브러시에는 1기압만 주게 된다. 보통 공기가 새는 원인은 이 링의 손상보다는 26번 호수 접촉 부분 나사를 꽉 조이지 않아서 그렇다.
- 호스 접촉 부분 나사 : 보통 에어브러시의 공기가 새어 나오는 원인이다. 나사를 꽉 조이면 콤프레샤에서 에어브러시의 공기 압력 손실은 없어진다.
- 호스 접촉 부분 : 콤프레샤에서 나오는 호스를 끼어 넣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호스의 구경보다 약간 크기 때문에 넣을 때 많은 힘을 줘야 한다. 살짝만 호수를 밀어 넣게 되면 고 압력으로 에어브러시를 사용 시에 분해가 된다. 끝까지 밀어 넣으면 보통 7 - 9기압까지는 충분히 호스를 잡아준다.
- 노즐 스패너 ( 분출구 조임기) : 3번 노즐 부품을 분해, 조립할 때 쓰는 부품이다. 지렛대 원리로 조이고 풀어 주기 때문에 과한 힘을 줘서 돌리면 3번 노즐이 뿌려지게 되는 대표적인 고장 원인이다. 천천히 그러나 가볍게 움직여서 분해, 조립을 해주는 기구이다.
- 손 거치대 조절기 : 16번 부품의 업그레이드 부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통 16번 부품은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없다면 29번 부품은 14번, 15번 부품을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개방된 제품이다. 14번 부품을 적당히 풀어줘서 5번 트리거의 작동을 쉽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해준다. 즉 16번 부품으로 조립되어 있는 상태면 16번 부품을 분해 후에 14번을 풀어줘야 한다. 그러나 29번으로 조립되어 있다면 바로 14번을 풀어줘서 5번 트리거를 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준다.
- 조절 나사 (트리거 작동 조절 나사, 방아쇠 조절 나사) : 이 부품을 돌려서 5번 트리거의 후퇴를 조절 할 수 있다. 원래 5번 트리거가 100만큼 뒤로 젖혀져서 도료를 분사하게 할 수 있다면 이 30번 부품의 나사를 조이면 1-99까지 뒤로 더 이상 안 움직이게 해준다.
- 예를 들어 모형을 도색 시에 미세하게 에어브러시를 분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일반적으로 5번 트리거의 사용에 익숙하지 못해 뒤로 다 당겨 분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30번 부품을 조이게 되면 5번 트리거가 더 이상 뒤로 당겨지지 않는다. 5번 트리거가 적게 뒤로 당겨지면 도료가 적게 나가므로 정교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미세 작업에서는 콤프레샤의 압력도 낮춰야 하므로 5번 트리거를 살짝 누르고, 조금만 뒤로 밀어야 한다. 여기서 30번 부품은 트리거를 뒤로 더 이상 밀 수 없도록 제한을 거는 역할을 한다. 30번 부품을 최대한 조이면 트리거를 약간만 뒤로 움직이도록 제한이 걸려 얇은 선이나 섬세한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30번 부품을 최대한 풀면 트리거를 뒤로 움직일 수 있어서 많은 양의 도료가 분사할 수 있으므로 넓은 면적의 도색을 가능하게 한다.
- 더 많은 분사량을 원하게 된다면 15번 니들 확인 나사를 풀어서 17번 니들을 뒤로 빼면 더 많은 분사량을 할 수 있게 된다. 17번 니들을 뒤로 뺀 상태에서 15번 니들 확인 나사를 조이면 5번 트리거를 누르기만 해도 도료가 분사된다. (보통 5번 트리거를 누르기만 하면 바람만 분사됨)[3]
분류[편집]
에어브러시는 전문적인 공구이다 보니 뭔가 거부감이 있다. 설계나 작동 방식 등등 엄청난 기술력이 들어가 있다. 이런 엄청난 기술력 덕분에 일반인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일명 바람 붓이라고도 한다. 미세한 입자로 순정처럼 자연스러운 색상을 부여해 준다. 대표적인 예로 자동차도 에어브러시 도색이다. 에어브러시의 제조사는 상당히 많다. 또한 제조사별로 대응하는 에어브러시 종류도 다양하다. 사용목적과 사용 방법에 따른 에어브러시가 존재한다.
도료와 공기의 혼합 방법에 따른 분류[편집]
일반적으로 도료 컵의 부착 위치에 따라 도료와 공기의 혼합이 이루어지며 중력식, 흡입식(흡상식)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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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식[편집]
도료 컵이 노즐보다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 도료 컵의 도료가 중력에 의해 노즐로 흘러 내려가 노즐 캡 속에서 공기와 혼합되는 형식이다. 주로 중, 고가의 더블액션 에어브러시에 적용한다.
장점[편집]
- 에어브러시 내부에서 도료가 공기의 혼합이 이루어짐으로 좀 더 곱게 도료가 분사된다.
- 도료가 에어브러시 내에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힘이 중력이므로 공기압이 낮아도 도료가 뿌려진다.
- 어떤 형태의 콤프레샤도 사용할 수 있다. (소형 다이어램식 콤프레샤도 간단하게 사용 가능)
- 비교적 인체공학적인 설계(무게 중심에 배분)가 가능하다.
단점[편집]
- 노즐과 도료 컵의 청소가 번거롭다.
- 노즐과 니들이 약하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망가지기 쉽다는 점이 있다.
- 비교적 고가이다.
흡입식 (흡상식)[편집]
사진에서 보이듯이 도료 컵이 보다 아래쪽에 있다. 도료가 뿌려지는 원리는 '베르누이의 정리'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비행기가 뜨는 원리와도 같은데 일단 구조를 보면 공기가 나오는 부분과 도료 컵 위쪽으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부분이 거의 맞닿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도료 컵 위쪽으로 솟아 올라온 부분이 도료가 나오는 노즐에 해당하고 노즐과 거의 90도로 맞닿아 있는 부분이 공기가 나오는 부분으로 위쪽 스위치를 누르면 빠른 속도로 노즐 위쪽에 공기가 흐르게 된다. 베르누이 정리에 따르면 빠르게 흐르는 유체는 압력이 낮아지게 되므로 노즐부분에 공기압이 낮아지게 되고 그에 비해 도료 컵 안은 상대적으로 압력이 높아지게 되므로 노즐로 도료가 나오게 된다. 나온 도료는 빠르게 발사되고 있는 공기에 섞이게 되고 결국 뿌려지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렇게 도료를 빨아올려서 분사하게 되므로 흡입식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다. 대체로 저렴한 간이 에어브러시 형태로 많이 출시돼서 색을 바꿔 뿌릴 수 있는 캔 스프레이 정도로 취급을 받기도 한다만 초 고급형 제품 중에서도 간간이 눈에 띄는 형태이다.
장점[편집]
- 가격이 저렴한 간이 에어브러시 형태가 많다.
- 도료 컵의 청소가 간편하고 도료 컵을 그대로 도료 보관 통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 중력식에 비해 비교적 넓은 범위에 도료를 균일하게 뿌릴 때 유리하다.
- 취급이 간편하고 고장 날 부분 자체가 없다.
단점[편집]
- 구조상 싱글액션 형태인 경우가 많아 세밀한 도장을 하기 어렵다.
- 공기압이 2기압 이상이 되어야 도료 분사가 가능하다. (도료를 아무리 묽게 해도 2기압 이하면 뿌려지지 않는다)
- 도료와 공기가 밀폐되지 않은 곳에서 혼합되므로 반 건조 현상이 일어나기 쉽고 거칠게 뿌려지는 경향이 있다.
- 앞부분이 너무 무거워지므로 장시간 작업 시 피로를 느끼기 쉽다.
- 버튼을 누르지 않을 때는 공기가 뿌려지지 않으므로 에어 캔에 적당하고 콤프레샤를 쓰더라도 에어 탱크가 있는 형식 등 제약이 있다.
도료를 뿌리는 방법에 따른 분류[편집]
싱글액션[편집]
한 가지 작동 방식으로 에어와 도료가 동시에 분사된다. 싱글액션은 전문가에게 적합하다. 에어브러시에 능숙한 사용자라면 미세한 조절 량으로 원하는 분포 량/분포 영역을 제어한다.
더블액션[편집]
에어 분사/도료 분사로 분리 되어있는 작동 구조이다. 더블액션은 비전문가/전문가에게 적합하다. 에어와 도료 분사 기능을 분리하여, 미세조절이 어려운 사용자에게 적합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독립적으로 에어(공기)가 분사되기 때문에 불어 내기용 에어브러시를 추가적으로 구비할 필요 없이 먼지나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버튼식과 트리거식[편집]
버튼식[편집]
버튼식은 말 그대로 버튼이 달려 있는 것이다. 장점은 손가락 하나로 컨트롤하기 때문에 정밀한 도장할 수 있지만 스프레이 뿌리기 식의 과격한 도장(자동차 모형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넓은 부분을 장시간 도장할 때 손가락에 피로가 쌓인다는 점이 있다. 그래서 대체로 3호 이하의 에어브러시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다.
트리거식[편집]
방아쇠식은 방아쇠가 달려 있어서 이걸 총을 쏘듯이 당기면 도료가 분사되는 형태이다. 싱글액션과 더블액션 모두 존재할 수 있으며 방아쇠가 큰 경우는 대체로 4호 이상의 구경이 큰 에어브러시에서 많이 사용된다. 숙달만 된다면 어느 정도 정밀한 무늬도 그릴 수 있지만 대체로 넓은 면적을 한 번에 뿌릴 때 많이 사용된다.
노즐 사이즈에 따른 분류[편집]
노즐 사이즈 즉 노즐 구경이 최소 분포 영역을 결정한다. 구경에 따라 1호, 2호, 3호, 4호 등으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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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2호[편집]
제일 작은 에어브러시이다. 물론 에어브러시 크기가 작은 건 아니다. 노즐의 구경은 0.2mm이고 도료 컵의 크기에 따라 1호와 2호로 나뉘게 된다.
- 1호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아예 도료 컵이라는 것이 돌출돼 있지도 않고 그저 에어브러시 본체에 홈만 파놓은 형태로 1CC 미만의 용량을 가진다.
- 2호는 1호와 구경이 같은 0.2 밀리 노즐을 가진다만 도료 컵의 용량이 1CC 이상이고 도료 컵이 돌출되어 있다.
현실적으로 1호 에어브러시는 정밀 디자인이나 일러스트를 하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고 도료 컵이 너무 작아 모형용으로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 하지만 2호의 경우는 도료 컵이 2CC 이상 되는 경우가 보통이기 때문에 정밀한 작업을 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3호[편집]
3호 에어브러시부터는 노즐의 구경에 따라 호수가 정해진다. 즉 3호 에어브러시는 노즐의 구경이 0.3mm이다. 4호의 경우는 0.4mm이다. 특히 더블액션 3호 에어브러시는 모형용으로 쓰기에 가장 적합하다. 일단 컵 용량이 5cc 이상이고 대체로 위쪽에 도료 컵 뚜껑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 타미야 도료가 10cc 임을 감안하면 5cc 정도의 도료 컵을 가득 채우고 뿌린다면 20 제곱 센치미터 정도를 뿌릴 수 있는 용량이라 모형용으로는 적당한 용량이다.
그리고 이론상으로는 20 제곱센 치미터 지만 에어브러시는 워낙 피막이 얇게 뿌려지기 때문에 두 배나 세 배 정도의 면적을 뿌릴 수도 있다고 보면 된다. 즉 도료 통을 반 정도 채우면 1/24 자동차나 1/48 비행기 1/35 전차와 등의 기본 칠 정도는 도료를 추가하지 않고 끝낼 수 있다고 보면 된다.
4호 이상[편집]
위에서 언급한 호수 원칙에 따르면 4호는 0.4미리 노즐, 5호는 0.5미리 노즐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노즐이 커지면 두 가지 면에서 변화가 와야 하는데 일단 노즐이 클수록 도료 컵 용량은 커진다.
4호나 5호는 대체로 10cc 이상의 도료 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넓은 면적에 뿌린다고 보기 때문에 더블액션보다는 싱글액션이나 트리거 형태가 많다. 또한 중력식일지라도 구경이 커지면 그만큼 공기압도 높아져야 한다. 대체로 3호까지는 공기압이 1 bar가 되지 않아도 뿌려진다만 4호나 5호부터는 1bar 이상은 필요하고 6호로 가면 2bar 정도의 공기압이 필요하다. 공업용 콤프레샤가 강한 마력을 가지는 이유는 대체로 사용되는 칠 도구가 에어브러시를 보다 훨씬 큰 구경을 가지는 스프레이 건이기 때문이다.[4][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에어브러시〉, 《네이버 지식백과》
- ↑ 아네모네, 〈에어브러쉬의 종류〉, 《네이버 블로그》, 2008-04-04
- ↑ 〈에어브러쉬 구조 및 작동원리〉, 《티스토리》, 2012-11-13
- ↑ 파이퍼, 〈에어브러쉬의 종류 및 특징〉, 《네이버 블로그》, 2006-07-29
- ↑ 죠스바38, 〈도색강좌 : 에어브러시〉, 《네이버 블로그》, 2017-08-15
참고 자료[편집]
- 〈에어브러시〉, 《네이버 지식백과》
- 아네모네, 〈에어브러쉬의 종류〉, 《네이버 블로그》, 2008-04-04
- 〈에어브러쉬 구조 및 작동원리〉, 《티스토리》, 2012-11-13
- 파이퍼, 〈에어브러쉬의 종류 및 특징〉, 《네이버 블로그》, 2006-07-29
- 죠스바38, 〈도색강좌 : 에어브러시〉, 《네이버 블로그》, 2017-08-1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