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색
조색(color matching, 調色)은 원색들을 서로 혼합하여 원하는 색상으로 조합하는 작업이다.[1]
목차
개요[편집]
조색은 색상을 나타내는 입자인 안료를 섞어 원하는 색상을 만드는 작업으로 견본색의 색상, 채도, 명도에 가장 근접하게 맞춰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원색을 배합하여 견본색(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색)을 만드는 형태로 이루어지며 특수색을 제외하고는 적, 황, 청, 백, 흑 등의 원색(단일 착색 안료로만 구성된 색)만 가지고 여러 가지 다양한 색을 만들어 낸다. 즉 페인트 가게에 가서 원하는 다양한 색을 사는게 아니라 무수히 많은 색상을 저 다섯 가지 정도의 색을 가지고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래서 색에 대한 경험치와 감각, 그리고 배합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조색 방법에는 육안 조색(손으로 조색), 계량 조색(중량식, 용량식), 컴퓨터 조색이 있다.[2][3]
자동차 도료에는 착색 안료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색이 있는데, 단일 안료를 사용한 도료를 원색이라고 하고 원색을 2가지 이상 혼합하여 원하는 색을 만드는 작업을 조색이라 한다. 조색은 제1단계로서 계량 조색을 하게 되는데 계량 조색 작업은 먼저 차체의 색상명을 확인하고 색상 배합표에서 해당 색상 데이터를 찾아 지정한 원색을 지정한 비율만큼 계량기(조색 저울)에 달아 종합한다. 이러한 작업의 결과 차체 색과 비슷한 색을 얻을 수 있지만 부분 보수 도장에서는 색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제 단계로서 미조색이 필요하다. 따라서 보통 조색 작업은 계량 조색, 미조색(색상 조절)의 2단계 작업이다. 조색 작업은 조색에 필요한 재료와 공구를 준비하고, 제시된 조색 견본을 확인한다. 그리고 견본상의 주 데이터를 확인하고, 조색 용기에 비율이 가장 많이 차지하는 주원색부터 데이터상의 수치로 정량씩 넣어서 작업한다. 지정된 용제를 혼합하여 시험 도편을 만들어 건조 후에 견본 색과 비교 평가하게 된다. 조색을 할 때 자동차용 도료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색상을 나타내는 안료로만 이루어진 솔리드(Solid), 알루미늄, 운모 등 입자가 들어간 메탈릭(Metalic), 진주처럼 반짝이는 펄(Pearl)이와 같이 다양한 페인트 종류 중에서 페인트에 들어갈 입자의 종류(메탈릭, 펄 등),입자의 크기(입자가 큰지 작은지), 입자의 색상(착색되어있는 입자종류)입자의 반사각(각 조정제, 톤 조정제) 등이 있다. 요즘 대부분의 차량은 솔리드 컬러가 아닌 입자가 들어가 있는 메탈릭, 펄 차량이 대부분이므로 입자의 선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4]
기본 원칙[편집]
- 상호 보색인 색을 배합하면 탁색(회색)이 된다.
- 도료를 혼합하면 명도, 채도가 다같이 낮아지며 혼합하는 색의 종류가 많을수록 검정에 가까워진다.
- 유사색(근접색)을 혼합하면 채도가 낮아진다.
- 청색과 황색을 혼합하면 녹색이 된다.
- 양이 많은 원색을 먼저 조합하고 짙은 색으로 명도와 채도를 조절한다.
- 흐린색(명도가 높은색)을 먼저 조합하고 짙은 색으로 명도와 채도를 조절한다.
- 색을 조합할 때 원색의 양을 계량하면서 조합한다.
- 원색과 원색의 색상과 채도는 같은 계열을 사용하고 그 위에 보색성이 좋은 것을 사용한다.
방법[편집]
- 육안조색법(목측 조색법) :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조색법으로 경험에 의하여 직접 눈으로 색상을 관찰하여 손으로 조색하는 방법이다. 육안 조색법은 많은 경험과 숙련을 필요로 하며 목표한 색을 조색하기 위하여 조색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조색하는 방법이다.
- 계량 조색법 : 조색 데이터를 기초로 원색을 이용하여 사용량을 저울의 눈금에 따라 무게 비율대로 적절히 배합해서 하는 조색의 방법이며 조색의 방법에서 계량조색 방법이 어느정도 정착되어 가고 있다. 조색작업의 합리화는 도장 기술의 향상과 색상의 오차를 극소화하고 능률의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계량조색에는 조색 배합표가 필요하며 조색 배합표에는 원색의 사용량을 백분 비율로 표시해 놓고 있어 비율대로 원색을 섞어주면 쉽게 원하는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백분비율은 거의가 무게를 나타내며 백분비율은 도료 업체에 따라 각각 다르다. 또한 무게 대신 부피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 컴퓨터 조색법(computer color matching) : 각 원색의 특정치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놓고 조색하고자 하는 색상 견본의 반사율을 측정해서 원색의 배합률 계산을 컴퓨터로 하는 방법이다.[5]
색상 차이[편집]
색상 배합표에 따라 정확히 계량 조색을 하여도 구하는 색과 완전히 일치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는 색상 차이가 있다. 이러한 색상 차이는 아래와 같은 몇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색상 차이의 원인[편집]
- 시간 경과에 따른 차체 색상의 변화
- 도료 원색의 농도 차이
- 계량 조색의 부정확
- 신차 색상의 오차
- 도장 조건에 따른 색상차
- 따라서 정확한 조색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색상차의 요인을 줄이고 색상차를 피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미조색(색상 조절)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색상 차이의 원인 방지[편집]
- 도료 원색의 농도 차이 : 도료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안료분이 침전되므로 새도료와 오래되어 가라앉은 도료와는 많은 농도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동 교반기를 사용하여 용제의 증발 을 막고 사용전에 잘 혼합하여 처음과 마지막이 동일한 농도로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
- 계량 조색의 부정확 : 편차가 많은 계량 저울을 사용하거나 미량 조합하는 원색량에 의한 오차가 많이 발생한다.
- 계량 저울은 가능한한 (0.00g∼0.0g)단위를 사용하고 소량 들어가는 원색일수록 정확한 양을 넣도록 주의해야 한다.
- 차체의 색상 변화와 색상의 오차 : 자동차 보수도장에서 가정 문제점으로 조색 기술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경험과 기술 습득에 의한 미조색 방법밖에 없다.
- 조건에 따른 색상차 : 메탈릭이나 펄 칼라의 경우 시너의 배합량, 공기압, 스프레이 건의 조절 방법, 온도, 습도, 건조 조건 등에 의한 색이 미묘하게 변한다.
- 따라서 표준적인 작업 조건을 정하고 실제 작업시와 조색시의 작업 방법을 동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조색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서는 모든 원색의 특성을 숙지하고 도장 조건의 차이에 의한 색의 변화 등을 완전히 파악해야 한다.
페인트 조색[편집]
- 견본색 중에 포함되어 있는 색상(色相)을 찾아내야 한다. 우선 바탕색(제일 많이 들어가는 색)을 알고 바탕색에 보조(補助)되는 색을 소량으로 넣어 예비적으로 자신을 얻은 후 다시 조색한다.
- 명도(明度)를 맞춘다. 담색(淡色 : 엷은 색)은 백색이 기본이 된다. 다시 소량작업(少量作業)으로 색상과 명도를 대체로 맞춘다.
- 색상과 명도가 거의 맞으면 채도를 수정하여 조금씩 다시 맞추어 필요량으로 채운다. 색깔 조색(color matching)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색상을 판정할 수 있는 광원(빛)은 적당한지 확인하고 색판정은 단시간내에 하고 색견본에 대한 원색수를 판정하고 많이 들어있는 원색 배율을 판정하고 원색을 혼합 시 잘 교반하여야 한다. 조색작업 중 경과 과정을 칠한 순서대로 배열해 놓는다. 색의 최종판정은 견본색과 동일한 재질에 도장해보고 결정한다. 색이 탁한지 또는 오염물질이 있는지 조사하여 최종적으로 여과하여 도장한다.
조색시에 주의해야 할 점은 직사광선이 없는 그늘이나 북쪽 창의 밝은 곳이 좋고 형광등이나 전등불 밑에서는 전혀 다른 색이 나오므로 야간에는 색을 내지 않는 편이 좋다. 좁은 깡통 속에서 보는 색보다 넓은 면을 페인팅한 색을 보면 동일계의 색이라도 엷은 감을 준다. 조색할 때 견본색의 동일 위치에 놓고 45° 혹은 90°로 적당한 거리(50cm정도)에서 자연스럽게 짧은 시간에 비교하는 편이 좋다. 광택이 있는 색은 깊은 맛(짙은 맛)을 주고, 광택이 없는 색은 그 반대이다. 도료는 건조되면 젖은 상태의 색보다 짙게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좀 상세히 설명해 보면 유성페인트는 젖은 상태나 마른 상태 양쪽이 거의 동일한 색을 나타내고 에나멜은 마르며 진한감을 준다. 조합(調合)은 유성과 에나멜의 중간이다. 수성도료(水性塗料), 락카, 소부도료(燒付塗料)도 약간 명도가 짙게 보이나 수성도료는 광택이 없으므로 약간 흰 감을 준다. 나쁜 도료(塗料)일수록 젖은 상태에서는 짙게 보이다가 마르면 희게 보이는 것이 통례이다. 그리고 조색 시(調色時)는 동일계도료(同一系塗料)를 가지고 사용해야 된다. 수성에다 유성을 넣어가면서 조색(調色)하는 것은 안된다. 또 원색의 수(數)를 많이 혼합하면 보색(補色)관계로 색이 탁해 보이므로 백색과 흑색은 별도로 하고 원색은 1∼2색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고 무난하다. 색상을 정확히 맞춘다는 것은 전문적인 기능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도료 상에 의뢰하는 편이 좋다.[6]
보색[편집]
보색은 색상 대비를 이루는 한 쌍의 색상을 말한다. 간단히 설명하여 서로 반대되는 색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보색을 이루는 두 가지 색상을 혼합하였을 때 무채색(無彩色, 색깔이 없고 밝고 어두운 명도성을 가진 색깔의 총칭)이 된다. 보색은 서로 반대되는 색이니 그만큼 두 색상의 대비가 강하게 느껴진다. 일반적으로는 색상환에서 서로 마주보는 위치에 배치된 색은 모두 보색 관계를 이루는데 이러한 색들을 배색하면 선명한 인상을 주게 된다. 이를 보색대비라 한다. 보색대비가 생기는 이유는 눈의 망막상에 있는 색신경이 어떤 색의 자극을 받게 되면 그 색의 보색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색상환에서 서로 마주 보는 색상이 보색이지만, 만약 다른 색상모델 (ex. 색공간)을 고려한다면 보색은 달라질 수 있다. 색상환은 색을 배열한 것인데 가시광선의 스펙트럼을 고리형태로 연결한 것이다. 모든 색은 기본 요소 몇 가지를 바탕으로 한 혼합을 통하여 표현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색상환은 색을 표현하는 기본 요소를 가지고 표시할 수 있는 모든 색 중에서 대표적인 색을 선택하여 고리모양으로 연결하여 나타낸 것이다.[7]
조색표[편집]
조색 배합표에는 원색의 사용량을 백분 비율로 표시해 놓고 있어 비율대로 원색을 섞어주면 쉽게 원하는 색상을 얻을 수 있다.
작업장의 환경 조건[편집]
- 밝은 것이 첫째 조건이고, 맑은 날의 북쪽 창에서 50cm 정도 떨어진 곳이 최적 조건이다.
- 시간적으로 일출 3시간 후부터 일몰 3시간 전까지가 최적이다.
- 실내의 벽색, 비품의 색을 안정된 색으로 하며 주위의 원색, 도구 등을 청결히 보관, 사용해야 하고 혼합된 색으로써 칠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실내조명은 악천후 기후를 고려해서 연색성의 형광등으로 한다(연색성, 붉은기가 없는 규정된 빛).
- 정리, 정돈을 철저히 하고 공기 청정기를 설치해야 한다.
주의 사항[편집]
- 조색을 할 때에 계통이 다른 도료와의 혼용은 가급적 피한다.
- 착색력이 큰 원색을 다른 색에 넣어 혼합시 킬 경우, 너무 많이 넣으면 원래의 색으로 돌리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반드시 소량씩 넣어 가면서 조색하도록 한다.
- 요구색보다 약간 엷게 조색한다.
- 조색 작업 전에 요구 색상에 대하여 충분히 검토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조색〉, 《네이버 지식백과》
- ↑ 뺑끼돌이, 〈자동차 도장, 조색〉, 《티스토리》, 2018-01-17
- ↑ 도장방수 김원장, 〈건축도장기능사 실기 - #11. 페인트 조색방법 〉, 《네이버 블로그》, 2018-07-06
- ↑ 에바다, 〈조색의 기본 원칙〉, 《네이버 블로그》, 20009-08-06
- ↑ 세명페인트 방수공사, 〈조색의 기본원리 /조색의 방법〉, 《티스토리》, 2011-04-01
- ↑ 〈페인트 조색 방법〉, Untitled Document
- ↑ 〈보색〉,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조색〉, 《네이버 지식백과》
- 〈보색〉, 《네이버 지식백과》
- 뺑끼돌이, 〈자동차 도장, 조색〉, 《티스토리》, 2018-01-17
- 도장방수 김원장, 〈건축도장기능사 실기 - #11. 페인트 조색방법 〉, 《네이버 블로그》, 2018-07-06
- 에바다, 〈조색의 기본 원칙〉, 《네이버 블로그》, 20009-08-06
- 세명페인트 방수공사, 〈조색의 기본원리 /조색의 방법〉, 《티스토리》, 2011-04-01
- 〈페인트 조색 방법〉, Untitled Document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