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조립
차체조립은 프레스 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자동차 차체 각 부분의 패널들을 조립, 용접하여 차의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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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차체는 바디(body)라고도 하며 자동차의 외관 및 내부 공간을 지탱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이러한 구조물은 프레스 공정에서 평평한 철판을 차체의 여러 부위에 필요한 모양으로 찍어 눌러서 만들었다. 차체조립은 철판 프레임, 바디 패널 등 차체의 구조물을 조립 및 용접하여 차의 모양 즉 기본적인 틀을 만든다.
차체조립 중요성[편집]
- 차체조립의 차의 형상, 즉 차의 스타일을 최초로 형성한다.
따라서 자동차의 골격이자 뼈로 불리는 차체는 차의 형상, 승차감 외에도 차체조립을 튼튼하게 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사용설비[편집]
차체조립은 매우 정밀한 작업을 요구하기 때문에 작업의 99% 이상을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여 작업하며 스위치 누르는 사람, 용접이 잘 되었는지 육안 검사하는 사람 외에는 사람이 필요 없다.
또한 공정 측면에서 보면 자동차 조립에서 가정 정밀도가 요구되는 공정으로 주요 설비의 대부분이 전용기이기 때문에 모델 변경 시에는 설비의 대부분은 새로운 설비로 바뀌게 된다.
차체조립에 투입되는 설비로서는 메인라인과 부속되는 수십 개의 서브라인으로 세분화되며, 용접 로봇, 실링 로봇, 자동 이송장치 등의 자동공정을 대폭 설치하여 공장 자동화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조립방법과 순서[편집]
자동차 차체는 각 패널(바닥, 사이드, 루프 등)들을 용접 및 실링 작업을 함으로써, 하나의 차체가 완성된다. 실링 작업은 마감재에 속하는 실러가 사용되어 결합된다.
자동차 차체는 크게 플로어(바닥, Floor), 사이드(Side), 루프(Roof) 및 카울(Cowl), 패키지 트레이(Package Tray), 도어, 후드, 트렁크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부적으로 아래와 같이 나눌 수 있다.
- 플로어: FRT FLOOR ASS'Y(DASH, FENDER APRON &S IDE MEMBER) 및 CTR, RR FLR ASS'Y.
- 사이드 : SIDE OTR PNL, SIDE INR, QTR INR, FUEL FILLER(연료 도어)
- CRP : 카올, 루프, 패키지 트레이(뒷자석과 트렁크 사이에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 무빙(MOV'G) : 프론트 도어(LH,RH)/리어 도어(LH,RH)/후드/트렁크가 있다.
이러한 부품들에 맞게 차체조립은 크게 플로어, 사이드, 바디 빌더(body build), 바디 컴플리트(body complete)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조사별 각각이다.
플로어[편집]
차체 플로어는 자동차가 받는 부하를 지탱해 주므로, 강성이 핵심인 부분이다. 차체에서 차지하는 부피가 가장 크고, 역시 용접 타점 수 역시 제일 많다.
먼저 엔진룸과 탑승좌석을 구분하는 대시와 충돌 시 운전자의 충격을 최소화시키는데 중요한 FENDER APRON & SIDE MEMBE를 합쳐 프론트 플로어 앗세이(FRT FLOOR ASS'Y)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운전석 부근인 CTR FLOOR, 뒷자석 및 트렁크 룸인 REAR FLOOR가 합쳐져 플로어를 만든다.
- FRONT FLOOR 공정 : FENDER APRON + DASH -> FRT FLOOR ASS'Y
- FLOOR COMPL 공정 : FRT FLOOR ASS'Y + CENTER FLOOR + REAR FLOOR -> FLOOR A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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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편집]
사이드는 측면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므로 안전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먼저 자동차 전체 골격의 강성을 더해주는 SIDE INR와 자동차 외관미의 핵심인 SIDE OTR 패널이 합쳐져 SIDE COMPL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뒷바퀴 타이어가 들어가는 QTR INR와 연료 도어가 합쳐져 사이드 앗세이가 완성된다.
- SIDE INR + SIDE OTR -> SIDE COMPL
- SIDE COMPL + F FILLER + QTR INR -> SIDE AS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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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빌더[편집]
만들어진 사이드 앗세이와 플로우 앗세이에 카올 + 루프 + 패키지 트레이가 한군데 모여 조립하는 차체조립의 KEY 핵심 공정 메인벅(MAINBUCK)이다.
메인벅에서 결합되어, 증타 공정을 거치면 BIW가 완성된다. BIW는 BODY IN WHITE의 약자로서, 무빙(MOV'G)류를 달기 전에 스트럭쳐(structure)가 완성된 차체를 말한다.
무빙 라인[편집]
차체의 무빙(MOV'G)류는 리어 도어, 프론트 도어(각 LH,RH 2개씩), 트렁크, 후드가 있다. 무빙 공정은 고객들이 많이 볼 수밖에 없는 외관부이므로, 용접을 최소화하고 헤밍(Hemming)에 의해 OTR 패널을 접어서 결합시킨다.
헤밍이란 바깥쪽 물체를 접어서, 안쪽에 있는 물체와 결합시키는 걸 말한다. 옷에 솜을 넣고, 끝단을 바느질을 통해, 솜이 못나오게 하는 것처럼 차체에서는 강성을 위해 INR와 OTR 패널을 헤밍을 통해 결합시킨다. 이때, 헤밍 실러를 도포해 안쪽을 밀봉을 하여 녹 등을 방지한다.
- 도어 조립
- 도어는 자동차의 외관부에서 큰 이미지를 형성하므로, 외관 품질이 중요한 부분이다. 먼저 BIW에 장착시키는 부분인 도어 HINGE를 INR ASS'Y에 조립한다. 그리고, INR ASS'Y에 마스틱 실러(충돌 시 도어가 받는 충격을 감소시켜줌)와 헤밍 실러(헤밍 후에도, 완벽하게 수밀이 되기 위해 실러 도포)를 도포한다. 다음 OTR PNL, INR ASS'Y를 헤밍으로 접어서 결합시킨다. 몇 점 안되는 증타 과정을 거쳐, 도어 앗세이가 완성된다.
- 후드 및 트렁크 조립
- 후드와 트렁크 역시 자동차의 얼굴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이므로, 외관품질이 중요하다. 방법은 도어와 마찬가지로 OTR와 INR를 헤밍으로 접어서 결합시킨다.
바디 컴플리트[편집]
앞서 바디 빌더를 통해 만들어진 BIW에 무빙류를 장착시키는 공정이다. 이 공정에서의 완성도가 차체 품질에서 중요한 부분인 간단차를 결정짓는다.
다른 라인들은 주로 로봇들이 작업을 하지만, 이 공정에서는 작업자가 가장 많은 공정이다. 자동 기계도 있지만, 작업자들이 주로 볼트를 쏴 무빙류와 휀더를 결합시킨다.
차체 검사[편집]
마지막으로 차체의 최종 검사가 있다. 검사공정은 도장 라인으로 넘어가기 전 차체의 품질을 검사하는 공정이다. 프레스 굴곡을 잡아내고, 간단차를 재조정하는 등의 일을 한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차체는 단순한 철 덩어리가 아니며 고객들의 안전을 지켜주며, 자동차가 받는 저항, 부하 등을 묵묵히 받아내는 자동차 그 자체 '차체'다.[1][2][3][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나만의지도, 〈차체 제조방법과 순서를 알아보자〉, 《네이버 블로그》, 2017-12-02
- ↑ 기술사 김성호, 〈자동차의 생산공정〉, 《다모아 블로그》, 2011-01-15
- ↑ 하체미남, 〈자동차 생산 과정〉, 《네이버 블로그》, 2020-04-12
- ↑ 육각렌치, 〈자동차 공장 견학하기 - 차체 조립〉, 《네이버 블로그》, 2011-09-19
참고자료[편집]
- 나만의지도, 〈차체 제조방법과 순서를 알아보자〉, 《네이버 블로그》, 2017-12-02
- 기술사 김성호, 〈자동차의 생산공정〉, 《다모아 블로그》, 2011-01-15
- 하체미남, 〈자동차 생산 과정〉, 《네이버 블로그》, 2020-04-12
- 육각렌치, 〈자동차 공장 견학하기 - 차체 조립〉, 《네이버 블로그》, 2011-09-1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