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티
퍼티(putty)는 조형, 건축, 공업, 프라모델 등의 분야에서 벌어진 틈새를 메꾸거나 움푹 패인 곳을 채우는 일종의 접착제로 사용되는 재료이다. 산화주석이나 탄산칼슘을 12~18%의 건성유로 반죽한 물질이며 유리 창틀을 붙이거나 철관을 잇는 데 쓴다. 현장에서는 빠데 혹은 빠다라고 부른다.[1][2]
[타고] 1개월 단위로 전기차가 필요할 때! 타고 월렌트 서비스 |
개요[편집]
퍼티는 페인트 마감을 하기 위해 벽의 흠이나 이음새를 메워주는 접합제이다. 도배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필름이나 페인트 등 여러 시공에서 다양하게 사용된다. 엄밀히 말하면 도배의 영역도 페인트나 필름 시공의 영역도 아니고 미장 작업의 일종이다. 퍼티 작업은 벽면을 평탄하게 하기위해 또는 틈새를 메꾸기 위해 바르는 작업을 말한다. 퍼티 작업 시공법은 줄퍼티와 올퍼티로 나누며 줄퍼티는 이음새와 틈새 위주로 퍼티를 채우는 것이고 올퍼티는 벽 전체에 퍼티를 바른 후 사포로 부드럽게 갈아주는 것으로 좀 더 완벽하고 말끔한 시공이 가능하다. 보통 도배 시공을 할 때 전체적으로 퍼티 작업을 포함하면 건조시간 등을 고려하여 작업 일정이 하루 또는 그 이상 늘어난다.[3]
퍼티 작업만 잘해도 페인트칠 절반은 성공이다. 어느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공사를 할 때는 기초를 잘 닦아야 한다. 페인트칠 역시 예외는 아니다. 퍼티는 수작업과 기계 작업에 따라 제품의 종류에 따라 농도가 다르다. 수축이 덜 되려면 물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크랙에 대응하기 위해 1차 퍼티로 외부용 제품을 쓰고 2차는 실내용을 쓰기도 한다. 테라코 핸디코트 수작업 기준은 일반적으로 원퍼티에선 종이컵 한 컵 투퍼티는 두 컵을 쓴다. 벽지는 보통 네바리라고 부르는 전용 제품인 초배지로 면 전체를 가린다면 페인트는 메쉬테이프, 종이테이프 등 이음매 부분 틈새를 조인트로 연결하는 식이다. 해외의 경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면전체에 올퍼티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마감 작업의 품질 선택은 클라이언트의 예산과 밀접하다. 석고보드 없이 시멘트 벽 위에 작업해야 할 때는 프라이머나 페인트를 먼저 칠해주고 다시 퍼티를 해야 시멘트 벽에서 나오는 가루가 뭉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4]
종류[편집]
|
- 아크릴 퍼티 : 아크릴릭필러라고도 부르며 핸디코트 보다 강도가 높지만 건조 후 샌딩이 잘되지 않는다. 1차 퍼티 작업 시 샌딩을 최대한 적게 할 수 있도록 벽면을 깨끗하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에폭시 퍼티 : 에폭시 수지를 기본으로 하는 퍼티다. 에폭시 수지의 강한 강도가 특징으로 콘크리트 균열 보수 등 강한 강도가 필요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다. 다목적 보수용으로 사용하는 믹스앤픽스 또한 에폭시 퍼티의 한 종류이다. 주물러서 모양을 빚을 수 있어 플라모델 등 모형 제작에도 사용된다.
- 우레탄 퍼티 : 폴리 우레탄계 합성수지로 제조되는 퍼티로 탄성력이 아주 좋다. 우레탄 방수 공사 등 우레탄 계열의 페인트로 도장해야 하는 금간 부위를 보수할 때 많이 쓰인다.
- 폴리에스테르 퍼티 : 폴리퍼티, 포리퍼티 등으로 불린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삼화페인트에서 포리퍼티라는 상품명으로 출시하여 폴리퍼티, 포리퍼티 두 용어가 혼용되는 혼란이 생겼다. 목재가공, 프라모델, 자동차보수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된다. 자동차 표면을 복원(판금)할 때 바르는 녹색의 물질이 바로 폴리퍼티다. 적당히 좋은 가공성을 가지고 있고 빨리 경화되고 경화된 후에는 상당한 강도를 자랑한다. 주제와 경화제를 섞어 사용하는 2형 제품이다. 주로 자동차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지만 강력한 접착력과 뛰어난 강도, 균열 방지 효과가 있어 현장에서 주로 홈이 크고 깊숙한 곳 또는 갈라질 위험이 많은 곳에 사용된다. 단점으로는 냄새가 강하고 친환경이지 못하며 목재에 스며든다. 또한 건조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극소 부위에 작업하는 것이 용이하다.
- 핸디코트 : 수성 아크릴 퍼티의 한 종류다. 테라코에서 판매하는 상품명이지만, 워낙 많이 쓰여 일반 명사화되었다. 초보자도 바르기 쉽고 사포로 잘 갈려서 모양을 원하는 대로 쉽게 만들고 수정할 수 있다. 울퉁불퉁한 면을 잡거나 석고보드, 합판의 접합부위를 매끈하게 연결하는데 많이 쓰인다. 다만 탄성이 없어서 충격에 약하고 강도도 약해서 잘 부서지며 건조시간도 길고 수축이 심해서 한꺼번에 두껍게 올리지 못한다. 1980년대 핸디코트가 나왔을 때, 가정 인테리어계에 혁신을 일으켰다고 한다. 그전까지 불가능했던 여러 세부 마감을 핸디코트로 간단하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핸디코트가 나온 후 가정 인테리어 트렌드가 현재의 방향으로 바뀌었다. 도배나 도장 밑 작업 시 벽면이 고르지 못할 때 평평하게 메꿔주는 부자재로 용량에 따라 5kg, 18kg, 20kg로 나뉘며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석회석 가루와 물로 되어 있어 찰흙과 같은 재질로 바르기 편하고 건조 후 샌딩이 편리하다. 단점으로는 표면강도가 약해 쉽게 갈라지고 부서지며 습기에 약하다.
- 아연퍼티 : 불포화폴리에스테르 수지를 주성분으로 하는 이액형 폴리에스테르계 퍼티다. 일반적으로 아연으로 도금한 강판은 퍼티의 부착력이 좋지 않은데 이를 개선하여 도금된 표면에도 부착이 잘 되도록 만들어진 퍼티다.
- 플라스틱퍼티 : 플라스틱의 탄성을 가진 퍼티로 주로 범퍼 수리시 사용된다. 아연퍼티와 마찬가지로 발명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잘 안 알려져 있다.
페인트 작업 전 퍼티 준비 과정[편집]
- 면은 평평한지, 요철은 어디에 있는지, 못, 타카심, 우레탄폼 등 제거해야 할 요소는 없는지 상태를 진단한다. 못 구멍이 있으면 메우고 튀어나온 것은 안으로 박는다.
- 석고보드 이음매에 종이테이프를 붙이면서 원퍼티(1차) 작업을 한다. 종이테이프 대신 한랭사나 메쉬테이프를 쓰기도 한다. 못 자국도 따로 퍼티로 메운다.
- 이음매 주변에 원퍼티 작업을 했다면 볼록해진 부분을 완화시켜주고자 투퍼티, 쓰리퍼티 작업을 한다. 완성도를 높이려면 벽면 전체에 작업하는 올(All)퍼티를 한다.
- 마감 전 마무리 작업이기 때문에 페인트칠의 광도(유광, 무광, 반광 등)에 따라, 뿜칠인지, 롤러 작업인지 등에 따라 사포의 고운 정도를 선택한다. 무광일수록, 뿜칠일수록 고운 사포로 샌딩한다.[5]
자동차 퍼티 작업[편집]
자동차 퍼티는 자동차 범퍼나 휀다 본네트에 찌그러진 부분을 원래 모양으로 복원할 때 쓰는 재료다. 자동차 퍼티는 일반 포리솔 퍼티, 아연퍼티, 범퍼전용퍼티, 에어댐같은데 쓰는 섬유로된 섬유퍼티(FRP퍼티) 이렇게 구분을 할 수 있다. 퍼티는 주제와 경화제로 구분되며 주제만 있을 땐 아무리 있어도 굳지를 않고, 경화제와 잘 섞어줘야지만 딴딴하게 굳어서 연마 작업을 통해 원래의 모양으로 복원을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이 흔히 용품점에서 사시는 것들은 경화제가 들어가지 않는 1액형 퍼티로 현장에서 쓰는 것과는 약간 다르다. 1액형은 경화제가 따로 들어가지 않아도 굳지만 사실 강도나 여러 면에서 2액형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품질이 떨어진다.[6]
자동차 퍼티 작업은 먼저 빠데를 바를 부위에 사포를 이용해 연마를 해주어야 한다. 이유는 사포질(빼빠질)을 하지 않고 그냥 바를 경우 빠데가 붙어있질 않고 떨어지기 때문이다. 퍼티는 보통 2번에 걸쳐서 많이들 바르는데 처음 바르는 걸 초벌이라고 그러고 마지막 바르는 걸 시야기빠데라고 한다. 우선 상처부위를 페인트와 녹을 사포를 이용해서 매끈하게 긁어낸다. 빠데 처리할 부분에 불순물이 없어야 잘 붙는다. 바데를 골고루 잘 발라준다. 나중에 빠데가 완전히 굳었을때 실제 차량 표면보다 약간 더 높아야 한다. 빠데를 바른 후 가장 중요한 일은 그냥 하루정도 운행해서 완전히 건조를 시켜야 하는 것이다. 완전히 마른 후에 딱딱한 표면이 되었을 때 사포로 표면을 긁어내서 다른면과 일치되도록 갈아낸다. 마무리 작업 시에는 1000번 정도로 고운 사포로 표면을 매끈하게 갈아내야 한다. 갈아내고 매끈한 면을 잘 닦아서 불순물이 없게한 후에 스프레이 도장하면 된다. 차량 색상과 같은 스프레이로 최소한 3번 이상 나누어서 조금씩 골고루 도장을 한다. 도장은 먼저한 부분이 완전히 마르도록 충분히 시간을 두고 뿌려줘야 한다. 한번 도장을 한 후에 고운 사포로 도장면을 문질러 주시고 다음번 도장을 하고 마지막 도장은 사포질하면 안된다.[7]
작업 방법[편집]
- 사포, 콤파운드, 칼 등을 이용하여 녹 및 이물질을 제거한다.
- 상처 부위에 적당량의 빠데를 주걱을 이용하여 30분-1분간 간격으로 2-3회 메꾸어 준다
- 빠데가 완전히 건조된 후에 사포로 물을 적시어 가면서 수평이 되도록 문지른다.
- 작업 부위가 완전히 건조된 후에 작업할 부위의 주변을 테이프와 종이, 신문지 등을 사용하여 페인트가 날리지 않도록 막아준다.
- 도장할 부위에서 30-40cm거리를 두고 페인트를 사용하여 10분~20분 정도 간격으로 3-4회 스프레이 분사한다.
- 페인트 색상 및 광택을 유지하기 위하여 투명페인트를 위와 같이 3-4회 도장한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퍼티〉, 《나무위키》
- ↑ 〈퍼티〉, 《네이버 지식백과》
- ↑ 아이블랙, 〈퍼티(putty)란 무엇인가? 퍼티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네이버 블로그》, 2022-12-18
- ↑ 하우스텝 Houstep, 〈도배 전 기초 작업, 퍼티(빠대)의 중요성〉, 《네이버 블로그》, 2018-06-11
- ↑ 〈퍼티 작업만 잘해도 페인트칠 절반은 성공〉, 《전원속의 내집》
- ↑ 장가드, 〈자동차 퍼티 사용법/바르는법/도색기술자가 알려드릴게요〉, 《네이버 블로그》, 2019-03-31
- ↑ partspia, 〈Putty(빠데) 사용법 및 도색법〉, 《다음 카페》, 2010-06-14
참고자료[편집]
- 〈퍼티〉, 《나무위키》
- 〈퍼티〉, 《네이버 지식백과》
- 아이블랙, 〈퍼티(putty)란 무엇인가? 퍼티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네이버 블로그》, 2022-12-18
- 하우스텝 Houstep, 〈도배 전 기초 작업, 퍼티(빠대)의 중요성〉, 《네이버 블로그》, 2018-06-11
- 〈퍼티 작업만 잘해도 페인트칠 절반은 성공〉, 《전원속의 내집》
- 장가드, 〈자동차 퍼티 사용법/바르는법/도색기술자가 알려드릴게요〉, 《네이버 블로그》, 2019-03-31
- partspia, 〈Putty(빠데) 사용법 및 도색법〉, 《다음 카페》, 2010-06-14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