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터널시험
먼지터널시험(Dust tunnel test)은 먼지가 발생하는 터널에서 실시하는 시험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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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먼지(Dust)는 가늘고 보드라운 티끌을 말하며 공중에 날아다닌다.[1]
먼지하면 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빼놓을 수 없으며 먼저 그 피해부터 떠오르게 된다.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은 사람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제품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자동차는 교통수단인 만큼 도로를 질주하며 불가피하게 먼지에 노출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먼지를 막아주는 탑승객 보호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
먼지터널시험은 먼지, 특히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환경(터널)을 만들어 먼지 방지의 기능 및 먼지가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시험이다.
미세먼지의 영향[편집]
개념[편집]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로 입자 크기에 따라 직경 10 ㎛ 이하 (10 ㎛은 0.001 ㎝)인 것을 미세먼지(PM10)라고 하며 직경 2.5 ㎛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 (PM2.5)라고 한다. 이들 먼지는 매우 작아 숨을 쉴 때 폐포 끝까지 들어와 바로 혈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먼지의 발생[편집]
미세먼지는 발생원에 따라 자연적인 것과 인위적인 것으로 구분되며, 인위적 발생원이 대부분이다. 미세먼지 중 건강에 영향이 큰 PM2.5는 자동차, 화력발전소 등에서 연소를 통해 배출된 1차 오염물질이 대기 중 다른 물질과 반응하여 생성된 2차 오염물질이 주요 발생원이며, 주로 황산염, 질산염, 유기탄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강 영향[편집]
미세먼지에 대한 노출은 심장 및 폐 관련 질환 등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사망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천식 발작, 급성 기관지염, 부정맥과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오래 노출되는 경우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폐암 발생의 위험이 증가한다.
미세먼지는 체내에 들어오면 체내 여러 장기에 활성산소를 공급하여 세포 노화를 촉진한다. 또 염증반응을 촉진하여 조직 손상을 가져온다. 이러한 작용은 혈류를 따라 전신에서 작용하므로 미세먼지의 영향은 단지 호흡기에 그치지 않고 신체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2]
제품 영향[편집]
미세먼지는 황산염·질산염·암모니아 등 이온 성분과 '전기가 흐르는' 금속화합물을 가득 품고 있다. 사람의 몸과 마찬가지로 전자 장비도 큰 먼지는 쉽게 걸러내지만 미세먼지엔 취약하다. 특히 첨단장비에서 두뇌 구실을 하는 반도체는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정전기, 열에 의해 쉽게 손상을 입는다. 반도체 선폭이 수십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수준으로 내려가면 미세먼지의 위협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별한 이유 없이 사무실 PC가 말을 듣지 않는다면 실내 미세먼지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사무실의 PC를 뜯어보면 먼지가 뽀얗게 내려앉아 뒤엉켜 있을 것이다. 먼지는 전원장치와 냉각팬의 작동을 방해한다. 팬이 느리게 돌면 열 방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성능이 저하된다.
미세먼지는 PC뿐 아니라 원자력발전소, 무선통신기지국, 엘리베이터, 교통신호 제어기, 군 통신, 지하철, CCTV, 대형 건물의 배전반 및 공조기, 산업체의 전자통신 장비 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갇히거나 아파트에 정전이 일어나고, 교통신호등이 고장 나 체증이 일어날 때도 미세먼지를 의심해봐야 하는 것이다.[3]
자동차 영향[편집]
미세먼지는 사람뿐 아니라 자동차도 힘들게 만든다. 자동차는 공기가 없으면 굴러가기 힘들다. 엔진의 실린더 내부에서 폭발이 일어나기 위한 연료 말고도 충분한 공기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공기는 끊임없이 실내로 유입되며, 엔진을 작동할 때는 반드시 필요하다. 공기와 자동차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연료 필터에서 연료의 불순물이 제거가 되듯 공기를 정화해주는 에어 필터가 있다. 실린더의 피스톤 운동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완전 연소이다. 연소가 불완전하면 그을음이 생겨서 배기장치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대기를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실린더 내벽에도 쌓인다.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필터에서 제대로 정화되지 않으면 연료와 같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불순물이 쌓여 내벽에 흠이 생기면서 엔진이 오염 된다. 따라서 연비 손실, 엔진 소음 발생, 엔진 출력 저하, 오염물질 배출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엔진의 수명 자체로 줄어들게 된다.
자동차가 미세먼지 속에서 계속 달리다보면 차량 도장 면에 미세먼지가 들러붙게 된다. 이 미세먼지를 건식으로 떼어내려고 한다면 흠집이 생기게 된다. 당장은 흠이 잘 보이지 않아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반복적으로 여러 곳에 생기고 생겼던 곳에 또 생기게 되면 진짜 보기 싫은 흠집이 된다. 앞 유리의 경우에는 흠이 많아지면서 미세먼지 등 이물질이 끼게 됨으로써 유막이 생길 수 있다. 유막은 밤 운전에 빛을 번져 보이게 하는데 특히 비오는 저녁에는 조금만 어두워도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므로 안전상의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도장 면에 생긴 아주 작은 흠집도 눈과 비, 습한 공기 등으로 인하여 부식이 시작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부식은 일단 시작이 되면 늦출 수는 있지만 멈출 수는 없다는 것! 곰팡이가 생기면 그 부분을 도려내지 않는 이상 퍼지는 건 순식간이듯 부식도 같다. 겉으로 보이는 부식은 몰라도 도장 면 안쪽에서 생기는 부식은 관리가 쉽지 않기에 시작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차체나 유리에 있는 미세먼지를 청소하고 싶으시다면 유막 제거를 해주어야 한다.[4]
자동차 먼지터널시험[편집]
주행시험에서 먼지터널은 사막, 황야 등 먼지 발생이 많은 환경을 모사하여 차량에 먼지 침투, 유입 특성 등을 시험할 수 있는 시험로이다. 자동차는 먼지터널을 통과하면서 비포장도로와 같은 먼지가 많이 발생한 구역 통과 시 차량의 밀폐성 확인은 물론 먼지가 차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알파인의 A110 시험 동영상을 보면 자동차가 뽀얀 먼지터널을 통과하여 실외로 나왔을 때 차체 표면에 뽀얀 먼지가 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 각 지시등과 계기판은 정상 작동한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밀폐 식 공간을 만들어 인공적으로 먼지를 분사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규격은 MIL-STD-810, RTCA/DO-160를 적용하며 미세먼지에 노출 시 필터의 효율성을 검증하며 차량의 밀폐 정도, 차량 내부 지시등, 계기판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한다.[5]
미세먼지 속 차량 관리[편집]
에어필터 교체하기[편집]
에어필터는 외부 환경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달라지는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10,000km~15,000km 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 드린다.
공기순환[편집]
자동차 내부의 공기를 환기시키는 방법은 외기 순환과 내기 순환이 있다. 외기 순환 모드는 차량 외부의 공기가 에어필터로 걸러져 내부로 유입되고, 내부의 탁한 공기가 밖으로 내보내지는 방식이다. 내기 순환 모드는 차량의 외부 공기 유입을 막고 차량 내부 공기를 정화 필터를 거쳐 순환시켜 주는 것이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외부의 황사, 미세먼지 등을 차단하는 데는 내기 순환 모드가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만, 차량 내부 공기만을 가지고 정화하는 내기 순환 모드를 오래 사용하게 되면 차량 내부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며 산소 부족에 따른 피로감 또는 졸음을 유발해 안전한 주행을 어렵게 한다. 따라서 내기 순환 모드와 외기 순환 모드 두 가지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수시로 실내외 청소하기[편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오랜 시간 주행을 하다 보면 차량 외부에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이 붙게 되는데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수시로 물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다.
차량 내부 청소는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먼지가 잘 쌓이는 대시보드, 손이 많이 닿는 핸들 등을 수시로 닦아주고 천장 → 시트, 대시보드 → 바닥 매트 순으로 높은 곳에서 낮은 곳 순서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전면 유리 관리[편집]
차량의 앞 유리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당연하게 바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전면 유리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스크래치로 야간 주행 시 빛이 번져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물 또는 워셔액을 앞 유리에 뿌려 미세먼지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에 와이퍼를 작동하는 것을 권장 드린다.
기타 10초 만에 끝나는 간단한 조치[편집]
- 차량 운전석 또는 조수석 쪽 창문을 살짝 열어준다.
- 공조기 세팅을 해준다. (에어컨은 off, 외기모드, 온도는 22도~24도)
- 풍량을 최대로 올려준다.
- 이 상태에서 차량 내부의 먼지를 털어준다.
이렇게 하게 되면 차량 내부에 쌓인 먼지는 아까 조금 열어둔 창문 쪽으로 나가게 된다. 실내의 먼지가 공기의 흐름과 함께 배출되게 된다. 짧은 시간 안에 차량 내부의 먼지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방법이다.[6][7]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먼지〉, 《네이버 국어사전》
- ↑ 미래질병대비과, 〈미세먼지건강영향〉, 《질병관리청》, 2020-03-23
- ↑ 송홍근 기자, 〈첨단 정밀기기도 죽어나간다〉, 《주간동아》, 2006-07-10
- ↑ 카짐 cargym, 〈미세먼지가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 《네이버 블로그》, 2019-03-02
- ↑ "Sand and Dust Testing", DTB
- ↑ DRIVE STORY, 〈미세먼지 속 차량 관리법〉, 《네이버 블로그》, 2021-04-09
- ↑ smart, 〈10초만에 자동차 실내먼지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꿀팁〉, 《스마트뉴스》, 2022-04-29
참고자료[편집]
- 〈먼지〉, 《네이버 국어사전》
- 미래질병대비과, 〈미세먼지건강영향〉, 《질병관리청》, 2020-03-23
- 송홍근 기자, 〈첨단 정밀기기도 죽어나간다〉, 《주간동아》, 2006-07-10
- 카짐 cargym, 〈미세먼지가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 《네이버 블로그》, 2019-03-02
- "Sand and Dust Testing", DTB
- DRIVE STORY, 〈미세먼지 속 차량 관리법〉, 《네이버 블로그》, 2021-04-09
- smart, 〈10초만에 자동차 실내먼지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는 꿀팁〉, 《스마트뉴스》, 2022-04-29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