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강남3구(江南3區)는 서울특별시 동남권에 있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3개 구를 뜻한다.[1] [2] 이 3개 자치구는 아파트 가격이나 근무지, 교육, 의료 등 주변 환경이 좋은 부자 동네라는 점에서 강남3구라도 묶어서 부를 때가 많다. 좁은 의미에서 '강남'은 강남구를 의미하지만, 넓은 의미에서 '강남'은 '강남3구'를 뜻한다.
개요
강남3구라는 명칭을 언론에서 자주 쓰이는 이유는 경제사회적 유사성이 주된 이유지만, 강남 8학군인 서초구와 강남구는 사실상 물리적 경계선이 없으며, 동일 행정기관을 두는 경우가 많고, 송파구도 강남구와 탄천을 경계로 인접해 있다는 원인도 있다. 한편 서울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도 고지 세액 약 2조 8,000억 원 중 무려 절반 이상이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몫이다. 2022년 이후로는 강남구, 서초구와 함께 '강남 3구'로 불리는 송파구 집값이 지속 급락세를 보인다. 이것은 2017년부터 2022년 사이에 송파구의 집값이 60% 이상 가장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크다.
송파구 집값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강남·서초보다 다소 약한 매수세, 송파구의 경우 아파트 단지가 몰린 잠실동이 강남구의 청담동, 대치동, 삼성동과 함께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점 등이 거론된다. 결국 현금부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야 강남3구 집값의 하방 압력을 막을 수 있는데 물론 서울 타 지역의 평균보다는 높지만 송파구는 강남구나 서초구보다는 현금부자의 매수세가 약하다. 관계자에 의하면, 강남구나 서초구로 가려는 사람은 늘 있고 거기 사는 사람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은 반면, 송파구에서는 강남구나 서초구로 옮기려는 사람이 꽤 있다 보니 강남구·서초구보다 가격 지지력이 약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직방 빅데이터랩장에 따르면 고가 아파트도 부동산 경기 침체의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고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3구 중에서도 선호도가 다소 낮은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강남3구 중에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가 식은 지역은 모두 가격이 보합이나 하락세이다.[1]
강남3구 호칭을 쓰는 이유
- 국내에서 최고를 다투는 높은 땅값을 자랑하는 지역이라는 점이다. 2022년 2월 기준 직방 데이터에 따르면, 국민 평수(일명 국평)라는 30평대 아파트 평균 가격은 강남구 26.3억원, 서초구 26.2억 원, 송파구 20.5억 원 순으로 서울시 평균값 14.5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서울 강남에 번듯한 집 한 채를 구하려면 적어도 20억 원대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전국에서 고학력, 고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서 강남3구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서울시에서 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곳 역시 강남3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등교·관광·병원 진료 등 매일 '생활'하는 인구가 가장 많은 랭킹에 강남3구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강남구가 85만 명으로 제일 많고, 송파 77만 명, 서초 62만 명 순이다.
강남3구 좋은점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교통, 문화, 보육 등 인프라가 다른 서울 자치구에 비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25개 자치구 중 강남 3구는 다른 자치구보다 지하철역이나 국공립 어린이집, 도서관 등의 접근성이 좋고 시설의 개수도 많았다. 강남 3구의 인구 1만 명당 지하철 역수는 0.4개로, 다른 22개 자치구의 인구 1만 명당 0.33개보다 많았다. 지하철역 접근성도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집이나 직장에서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걸리는 시간이 5분을 초과하는 지하철역 소외 인구의 평균 비율이 강남 3구는 83.8%인데 반해 다른 22개 구는 86.5%였다. 문화 인프라 시설도 강남 3구와 나머지 자치구 간 격차가 컸다.
강남3구에는 공공도서관이 평균 8개 있는 반면, 나머지 22개 자치구는 평균 5.59개에 그쳤다. 국립·공공·전문 도서관을 모두 합해 도서관당 인구수를 단순 계산하면 강남 3구는 도서관 1곳당 2만 350명이었다. 22개 자치구는 도서관 1개당 3만 9837명으로 강남3구보다 2배가량 많았다. 공원·녹지 면적은 강남 3구가 1인당 평균 20.24㎡였지만 그 외 자치구는 1인당 평균 18.69㎡에 불과했다. 국공립 어린이집도 강남 3구에 더 많았다. 강남 3구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평균 65.6개가 있었지만, 나머지 22개 자치구에는 평균 57.4개에 그쳤다.[3]
관련 뉴스
서울 인구의 20%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및 교육뿐 아니라 유동인구가 몰리는 상업·업무 시설이 강남 3구에 집중된 결과로 분석된다. 3일 서울경제가 서울시의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28일 기준) 일평균 서울 ‘생활인구’는 1,069만 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 80만 명(7.5%), 송파구 75만 명(7.0%), 서초구 57만 명(5.3%) 순이다. 생활인구는 서울시가 공공 데이터와 KT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특정 시점·장소의 인구를 집계한 통계로 2018년부터 공개됐다. 서울 생활인구에는 서울 밖에서 유입된 인구를 포함한 내국인과 장단기 체류 외국인이 포함돼 있다.[4]
동영상
각주
- ↑ 1.0 1.1 〈강남3구〉, 《나무위키》
- ↑ 〈강남〉, 《네이버 지식백과》
- ↑ 김원진 기자, 〈당신이 ‘강남 3구’에 끌리는 이유〉, 《경향신문》, 2018-10-23
- ↑ 박경훈 기자, 〈서울 인구 20%가 '강남 3구'서 생활한다〉, 《서울경제》, 2021-11-03
참고자료
- 〈강남3구〉, 《나무위키》
- 〈강남〉, 《네이버 지식백과》
- 김원진 기자, 〈당신이 ‘강남 3구’에 끌리는 이유〉, 《경향신문》, 2018-10-23
- 박경훈 기자, 〈서울 인구 20%가 '강남 3구'서 생활한다〉, 《서울경제》,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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