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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만시 자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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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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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티만시 자치구 위치

한티만시 자치구(러시아어: Ханты-Мансийс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руг)는 러시아 우랄연방관구튜멘주에 속해있는 자치구이다.[1][2]

개요

한티만시 자치구의 면적은 534,801㎢이며 인구는 1,663,795명(2019)이다. 러시아 연방의 연방주체인 튜멘주(Тюменская область)의 자치구로, 우랄연방관구(Уральский федеральный округ)의 서시베리아경제지구(Западно-Сибирский экономиче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한티만시자치구는 러시아 연방의 동등한 주체로, 영토 관리를 비롯한 전반적인 행정을 독립적으로 수행한다.

모스크바(Москва, Moscow)에서 동쪽으로 약 1,800km 떨어진 우랄지방에 위치하며, 행정 중심도시는 한티만시스크(Ханты-Мансийск, Khanty-Mansiisk)이다. 동쪽으로 크라스노야르스크변경주(Красноярский край), 남동쪽으로 톰스크주(Томская область), 남서쪽으로 스베르들롭스크주(Свердловская область), 북서쪽으로 코미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оми), 북쪽으로는 야말로네네츠 자치구(Ямало-Ненецкий автономный окауг)와 접한다.

한티만시 자치지구의 인구 구성은 러시아인이 약 68%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그 뒤를 타타르인(7.6%), 우크라이나인(6.4%), 바시키르인(2.5%) 등이 잇고 있다. 한티족과 만시족은 합쳐서 2.1% 정도에 불과하다. 헝가리인들의 선조인 마자르인들이 살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토착민인 한티족과 만시족의 본거지로 이들의 고대문화가 보존되어 있다. 한티어와 만시어는 현대 헝가리어에 가장 가까운 언어다. 헝가리어와 한티어, 만시어는 피노우그릭어(Finno-Ugric)의 갈래로 한티어와 만시어를 합쳐서 옵유그릭어(Ob-Ugric)로 통칭한다. 러시아어가 공식 언어다.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인데, 러시아 최대의 유전 지대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석유의 절반이, 그리고 세계 석유의 5%가 여기서 생산된다. 러시아 최대의 유전인 사모틀로르 유전(Самотло́рское нефтяно́е месторожде́ние)도 여기에 있다. 석유 덕분에 원래 10만 명이 안 되던 인구가 급증해 무려 150만 명까지 늘어났고, 1만 명이 안 되던 수르구트의 인구는 30만 명까지 늘어났다. 1인당 GDP는 4만 2천 달러로, 러시아 치고는 꽤 높은 편이다. 러시아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3][4]

자연환경

오비강과 콘다강을 따라 습지가 많은 저지대가 있고, 동쪽과 극 서쪽으로 고지대가 자리하며, 북서쪽 외곽에는 해발 1,894m의 나로드나야산(山) 등 우랄산맥의 최고봉들이 솟아 있다. 산림이 자치구 지역 면적의 52%를 차지하며, 주로 타이가 지대에 속한다. 주요 수종은 가문비나무, 삼나무, 낙엽송, 전나무, 소나무, 히말라야삼목 등의 침엽수이며, 여우, 담비, 밍크 등이 서식한다. 한티만시자치구의 타이가 삼림지대는 북쪽의 툰드라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자치구의 북부지방은 툰드라에 해당하며 영구동토층이 관찰된다.

러시아 중부 서시베리아 평원의 오비강(江) 중·하류 유역에 위치하여, 겨울이 길고 추운 대륙성 기후에 속한다. 짧은 여름을 제외한 가을, 겨울, 봄에 걸쳐 기상 조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특징이 나타난다. 겨울인 1월의 평균기온은 -18~-24℃, 여름인 7월의 평균기온은 16~18℃이다. 연평균 강우량은 약 500mm 내외이다.

역사

현재의 한티만시자치구에 해당하는 지역의 원주민은 수렵과 어로로 생활을 영위하며 반유목 생활을 하던 우랄계의 한티족(Ханты)과 만시족(Манси)이다. 이는 한티만시 자치구 지역명의 유래가 되었다. 10세기 말 경부터 투르크족(族)이 이주하여 정착하였으며, 13~14세기에 이르러 몽골제국의 침입으로 몽골의 지배를 받았다. 몽골제국 패망 이후인 16세기부터 시작된 러시아제국의 시베리아 개척사업으로 1590년 무렵 현재의 튜멘 지역은 본격적으로 러시아의 영향력 하에 놓이게 되었고, 지역 원주민인 한티족과 만시족을 위하여 1930년 오스탸크-보굴 민족관구(Остяко-Вогульский национальный округ)가 설립되었다. 오스탸크-보굴 민족관구의 행정 중심지는 오스탸코-보굴스크(Остяко-Вогульск)였으며, 이는 현재 한티만시스크시(市)의 전신이다. 1960년 지질 탐사 결과, 만시족의 주요 영역이었던 우랄산맥 근처 콘다강(江) 유역의 샤임(Шаим, Shaim)에서 최초로 석유가 발견되었고, 이그림(Игрим, Igrim)에서 천연가스가 생산됨을 확인하였다. 석유와 가스의 운반을 위해 송유관이 건설되고 철도가 놓이면서 시베리아 지방의 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성장하였다. 오스탸크 보굴 민족관구는 1978년 한티만시자치구로 승격되었고,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 연방의 일부가 되었다.

산업

과거에는 어업 및 어류 가공업, 목재 벌채, 모피용 가축사육이 주요 산업 이었으나, 석유와 천연가스의 발견 이후 석유 및 가스 생산이 지역 산업의 지배적 위치에 있다. 러시아 연방 총 석유 생산량의 64%, 천연가스 생산량의 91%를 담당하는 튜멘주의 핵심 산업 지역으로, 50여 개에 달하는 석유 및 가스 생산 업체가 활동 중이다. 그 밖에도 금, 석탄, 갈탄, 철광석, 구리, 아연, 납, 보크사이트 등이 매장되어 있다.

교통

주요 운송은 수로와 철도이다. 한티만시스크 국제공항(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Ханты-Мансийск)은 한티만시스크 도심의 북동쪽에 위치한다. 이 공항은 보수 작업을 거쳐 2002년에 신공항 단지로 재개항한 이후 2004년 국제공항으로 정식 승격되었다. 1996년에 연방 도로 건설 사업이 완료되어 인근 도시들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티만시 자치구에서 생산된 석유와 가스를 운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이 구축되어 있다.

관광

한티만시 자치지구에는 자연과 인간 박물관과 토룸마(Torum Maa) 야외민족지학 박물관, 석유가스지질학 박물관 등이 있다. 공항이 소재한 니즈네바르톱스크는 러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 중 하나로 도시 외곽에 얼음 조각이 들어서는 겨울 공원으로 유명하다.

2003년부터 매년 국제 영화제 <불의 혼(Дух огня, Spirit of fire)>이 개최되고 있다. 바이애슬론으로도 유명하여, 2008년 크로스컨트리 스키 그랑프리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티만시스크

한티만시스크는 러시아 우랄연방관구 한티만시 자치주의 행정 중심도시다. 시베리아에서 석유가 풍부한 지역을 지나는 오브강과 이르티시강의 합류지점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있다. 자치주를 구성하는 한티만시스키 지구의 행정 중심지도 겸한다. 한티만시스키 지구와는 행정적으로 독립적인 도시이다. 한티만시 자치주에서 수르구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무역과 금융, 식품산업이 발달했다.

1930년 한티족과 만시족의 옛 명칭인 오스티야와 보굴에서 따온 '오스티야코-보굴스크'란 정착지로 처음 건립되었다. 도시명은 1940년 지금과 같은 '한티만시스크'로 바뀌었고 1950년 사마로보 마을을 편입하면서 공식적인 도시의 지위를 지니게 되었다.

한티만시스크는 기온 차가 극심하다. 최저 기온은 영하 49℃, 최고 기온은 영상 34.5℃다. 평균 기온은 영하 1.1℃로 추운 곳이다. 연평균 강수량은 553mm로 매우 적다. 주로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린다.

도시에서 5km 북동쪽 외곽에 한티만시스크공항이 있다. 2002년 국제공항이 되었다. 이르티시강을 건너는 길이 1,300여m의 다리가 2004년 개통되었다. 1996년 연방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 러시아 주요 도시와 연결되었다. 도시는 서쪽의 페름과 예카테린부르그에서 오는 도로와 튜멘에서 남쪽으로 오는 도로로 주요 간선 도로망과 이어진다. 동쪽의 수르구트로 가는 도로도 있다. 페리를 타고 강을 따라 여러 도시로 이동할 수 있다.

한티만시스크는 스키의 세계적인 중심지이다.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바이애슬론 월드컵이 매년 개최된다. 2003과 2011년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와 2005년 복합계주 바이애슬론선수권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2005년과 2007년, 2009년, 2011년 그랑프리 국제스키대회와 2015년 농아올림픽이 이곳에서 열렸다.

한티만시스크의 우르라 체스아카데미는 2010년 체스 올림피아드와 2012년 여성 세계체스선수권대회 개최 당시 선수들의 숙소로 건축된 건물이다. 2005년과 2007년, 2009년, 2011년 체스월드컵을 비롯해 2018년 FIDE세계 여성선수권 체스대회도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한티만시스크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슬라브어 문자와 슬라브문화박물관인 사마라키 박물관이 있다. 보리스로세바 자연박물관과 러시아 국립 자연박물관도 있다.[5]

지도

북아시아 행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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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1. 한티만시 자치구〉, 《위키백과》
  2. 한티-만시 자치구〉, 《나무위키》
  3. 한티만시자치구〉, 《네이버 지식백과》
  4.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한티만시 자치지구〉, 《네이버 지식백과》
  5. 유럽지명사전 :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

러시아유럽 행정구역
러시아유럽 도시
러시아유럽 바다
러시아유럽 지리
러시아유럽 문화
러시아유럽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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