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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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변경주(아랍어: منطقة الحدود الشمالية)는 사우디아라비아 북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1][2]
개요[편집]
북부변경주의 면적은 76,693㎢이며 인구는 373,577명(2022년)이며 주도는 아라르이다. 남동쪽으로 동부주, 서쪽으로 자우프주, 남서쪽으로 하일주와 경계를 이루고 북서쪽으로 요르단 마프라크(Mafraq) 현, 북쪽으로는 이라크 안바르(Al Anbar)주·나자프주·무산나(Muthanna) 주와 국경을 접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하위행정구역은 3개 지구로 나뉘고 이 지구는 아라르(Ar'ar), 라프하(Rafha), 투라이프(Turaif)의 지구로 구성된다. 주도 외의 주요 도시는 주 제2의 도시인 라프하(Rafha), 알우와이킬라(Al Uwayqilah), 투라이프 등이 있다.
전체 면적의 50%는 사막 지대이며 주요 산업은 농업과 축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낮은 주이다. 동서로 긴 영역을 이루며 북쪽의 이라크 국경선이 약 741km에 이른다. 이라크로부터 메카로 순례하는 이슬람교도의 사우디아라비아 북부 관문 역할을 한다. 주요 교통시설로 아라르와 라프하, 투라이프에 국내선 공항이 위치한다.[3]
아라르[편집]
사우디아라비아 북부변경주(Northern Borders Province)의 중심도시다. 사우디아라비아 중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1,100km, 이라크 국경에서 60km 떨어져 있다. 1951년 유전 발견 이후에 송유관 건설을 위하여 건설된 도시였고, 건설 초기에는 '르르(RR)'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가 후에 '아라르'로 변경되었다.
연평균 기온은 21.5도이며, 연간 강우량은 96mm이다. 비는 7월에 집중해서 내리기 때문에 7월을 우기로 분류하고 나머지 기간은 모두 건조한 기후를 나타낸다.
이 지역은 석회암 바위를 기반으로 넓은 목초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낙타를 방목하는 목축업이 발달하였다. 1968년 도시에서 30km 떨어진 지점에서 고대 도시 유적이 발견되었고, 이곳에서 수생동물을 모델로 하는 조각상이 다수 발견되었다. 2009년부터는 산업도시로 발달하기 시작하였는데, 특히 석유를 기반으로 하는 연계산업, 플라스틱, 알루미늄, 철, 제지, 전자, 가구 제작 산업 등이 성장하였다.[4]
예술[편집]
1970년대까지만 해도 영화관들은 와하비즘의 교리와 어긋남에도 불구하고 왕국 곳곳에 성업하고 있었다. 그러나 1980년대의 이슬람 근본주의의 바람이 불어닥치고, 1979년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메카의 대모스크를 점거할 정도로 그 정도가 심해지자 정부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하여 모든 극장과 영화관들을 폐업시켰다. 다만 2005년에 압둘라 국왕이 다시 현대화 정책을 실시하였고, 이에 따라 몇몇 영화관들이 다시 재개장할 수 있었다.
18세기 이래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을 점거한 와하비즘 교리는 그 엄격한 율법 때문에 예술과 오락 산업의 성장을 정체시켰다. 게다가 이슬람 수니파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는 것을 율법적으로 금지하고 대신 기하학적인 문양, 식물, 추상적인 무늬 등만 그릴 수 있게 허락하였는데, 이때문에도 많이 예술과 미술계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20세기에 서구와의 접촉이 점차 늘어나며 주택, 가구, 의복 등 여러 서구식 문화들이 아라비아 지방으로 들어왔다. 아라비아 지방에서 음악과 춤은 매우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는데, 전통 음악들은 주로 시와 짝을 짓고 있으며 함께 불리는 경우가 많다. 악기에는 라바바와 같이 줄을 튕겨 소리를 내는 것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드럼과 같은 투블, 탬버린과 비슷한 타르 등이 있다. 가장 대중적인 춤들 중 하나는 '아르다'라고 불리는, 부부가 함께 추는 춤인데, 보통 남자들은 칼이나 총을 차고 춤을 추며, 드럼과 탬버린의 리듬에 맞추어 음악과 춤을 즐기는 것이다. 종교적인 율법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검열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매우 엄격하여 문학의 발달을 늦추었다. 몇몇 사우디아라비아의 소설가나 시인들이 아랍 세계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뛰어난 문학 작품들을 창작하기도 하였으나, 정작 자신의 조국에서는 오히려 이들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 2016년에 사우디아라비아 대중문화위원회는 사우디의 문화를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고, 그 다음해에 리야드에서 25년 만의 첫 콘서트가 열렸다. 그외에도 이같은 변화에 힘입어 레슬링 경기, 몬스터 트럭 경기, 코미디쇼 등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2018년에는 35년만에 첫 대중 영화관이 개방되었으며, 2030년까지 이를 2,000여 개까지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점차 예술을 진흥시키기 위하여 칸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 등에 작품들을 출품하고 있는데, 리야드에서는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넘는 영화 시사회를 개최하기까지 하였다. 이처럼 정부 차원에서 서양식 음악과 콘서트들을 점차 풀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머라이어 캐리, 숀 폴, 에이콘 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공연을 열었다.[5]
스포츠[편집]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축구가 가장 인기가 많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아시아에서 가장 강력한 팀들 가운데 하나이며, 6번이나 AFC 결승전까지 진출하였으나 그중 3번이나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월드컵에도 1994년에서도 두각을 발휘하였는데, 1994년 피파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벨기에와 모로코 등을 꺾었으나 16강전에서 스웨덴에게 패배하였다. 199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킹 파흐드컵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하기도 하였으나, 다만 전통적인 축구 강국인 아르헨티나에게 1-3으로 패배하였다. 그 외에도 스쿠버다이빙, 윈드서핑, 농구 등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명한데, 1999년에 농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 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전통적인 스포츠 경기인 낙타 경주와 경마도 매우 인기가 많다. 리야드에 있는 경기장에는 주로 겨울에 경기를 개최한다. 특히 낙타 경주는 1974년부터 왕실 주도로 시작되었는데, 전역에서 이 경기에 참가하기 위하여 선수와 낙타들이 올라온다. 그 외에도 매사냥과 같은 전통적 스포츠들이 여전히 인기가 있다.
여성 스포츠는 보수적인 이슬람 세력들로 인하여 남성 스포츠에 비하여 훨씬 뒤떨어져 있다. 다만 최근들어서는 이같은 규제들이 훨씬 완화되고 있으나, 2018년까지 여성들은 경기장 출입도 금지되었다. 최근들어서는 출입이 허가되었으나 여전히 좌석이 남성들과 분리되어 있고, 주요 도시의 3개 경기장에만 여성의 출입이 가능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현대화 정책의 일환으로 수많은 새로운 종목의 스포츠들을 국내에 유치하거나 스포츠 스타들을 영입해 공연을 펼치도록 하는데, 이러한 정책은 '스포츠워싱', 즉 예멘 내전 간섭과 인권 탄압으로 악화된 국가 이미지를 스포츠를 이용하여 만회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여성[편집]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받지 못한다. 미국 국무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의 여성 차별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판정하였으며 정부의 정책들로 인하여 여성들이 제대로 된 참정권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평가하였다. 2010년에 조사된 성격차지수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체 134개국 가운데에 129위를 차지하며 최하위에 가까운 성평등 지수를 보여주었다. 게다가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행위도 처벌할 수 있는 법도 미비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법에 의하면, 모든 여성들은 최소한 1명의 남성을 '보호자'로 삼고 있어야한다. 2010년대 들어선 지금에도 여성들은 이 보호자들의 허가가 있어야만 여행, 공부, 일을 할 수 있었다. 다만 2017년 5월에 왕실 칙령에서 교육이나 복지와 같은 기본적인 공립 서비스들을 남성 보호자들의 허가 없이도 여성들이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반포되었다. 다만 이마저도 샤리아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여성들은 법정에서도 남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데, 사우디 가족법에 따라 '여성 2명의 증언은 남성 1명의 증언과 같다'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일부다처제도 법적으로 허가되며, 여성은 그 어떠한 법적 보호 조치도 없이 '탈라크' 제도라고 하여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이혼당할 수 있다. 여성은 반면 마음대로 이혼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오직 남성과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만, 혹은 남성이 신체적으로 심각한 상해를 입혔을 때, 그 것도 법률상으로만 이혼이 가능하다. 다만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이 여성에게 일정한 재산은 반드시 남겨주라고 기록을 해놓았기에, 여성들은 그나마 남성 상속자가 받는 것의 절반 정도는 물려받을 수 있다.
여성이 처음으로 결혼하는 나이는 25세로 매우 젊은 축에 속하나, 다만 조혼 풍습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2015년에 여성은 대학 졸업자의 51%를 차지하였으나, 실제로 일자리에 종사하고 있는 고용자 비율에는 13%밖에 차지하지 못하였다. 게다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교육들 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여성 문해율은 81%로, 남성의 문해율보다 훨씬 낮다. 2018년까지 여성들은 마음대로 운전을 하거나 집 밖으로 나가는 것도 엄금되었다. 2014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에서 공식적으로 의회에 '샤리아법에 어긋나지 않는 스포츠에 한하여' 여학생들에게 걸려있는 외부활동 금지 조치를 일부 풀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다만 여전히 성차별적인 태도는 유지하고 있으며 남녀간에 합반은 꿈도 꿀수 없을 정도로 엄격하게 유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무타와'라 불리는 종교 경찰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공공적으로 여성들의 인권과 권리를 매우 심각하게 탄압하는 사회적인 병폐에 속한다. 이들은 주로 식당에서 여성들에게 지정된 자리에 앉으라고 강요하거나, 히잡 바깥으로 머리카락이 흘러나오지 않게 강압하는 등 따위의 제재를 공개적으로 가한다.
이후 서구 사회의 비판과 국제적인 압력으로 인하여 주식시장의 책임자에 처음으로 여성을 임명하거나 히잡 등 이슬람식 복장에 대한 규제를 정말 일부 완화하고는 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인권 문제는 현재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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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북부 변경주〉, 《위키백과》
- ↑ 〈북부 변경주〉, 《나무위키》
- ↑ 〈두산백과 : 북부 변경 주〉, 《네이버 지식백과》
- ↑ 〈두산백과 : 아라르〉, 《네이버 지식백과》
- ↑ 〈사우디아라비아〉,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 〈북부 변경주〉, 《위키백과》
- 〈북부 변경주〉, 《나무위키》
- 〈두산백과 : 북부 변경 주〉,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 아라르〉, 《네이버 지식백과》
- 〈사우디아라비아〉, 《위키백과》
같이 보기[편집]
서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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