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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재봉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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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재봉틀

전기재봉틀(電氣裁縫)은 전동기(電動機)를 이용한 재봉틀을 말한다.

개요[편집]

재봉틀(Sewing Machine)은 천, 가죽, 종이, 비닐 등을 실(thread)로 바느질을 하는데 사용하는 기계다. 재봉기, 바느질틀, 미싱 등이라고도 부른다. '미싱'이라는 명칭은 영어의 '소잉 머신'(sewing machine)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뒷부분 '머신'이 변하여 된 것이다. 발을 굴려 작동하는 수동식과 전기를 이용해 모터를 돌리는 전동식으로 분류하는데, 현재 출시되는 제품은 거의 대부분이 전동식이다.

재봉틀은 겹쳐진 천을 윗실과 밑실의 2가닥의 실로 꼬듯이 꿰매는 기계이다. 윗실은 상하운동을 하는 바늘에 따라 천 밑으로 내려가는데 그 때 밑실을 공급하는 보빈을 가진 북의 둘레를 한 바퀴 돌아서 밑실을 얽어가지고 천 위로 올라온다. 그러면 동시에 천은 천 옮기는 장치에 의해 한 바늘분 전진하기 때문에, 바늘이 내려와 천에 실이 꿰일 때에는 다음 자리를 지나서 실이 내려가 밑실을 얽어서 올라온다.

따라서 재봉틀에는 ① 바늘을 상하운동시키는 바늘대, ② 천 밑에서 윗실이 밑실의 둘레를 한바퀴 돌도록 하는 중북집과 그 돌기, ③ 윗실을 잡아당겨서 밑실과 같이 팽팽하게 죄는 파닥쇠, ④ 천을 한자리씩 이동시키는 보냄쇠 등의 4가지 기구가 있다. 이러한 기구들은 모두 페달 또는 모터에 의한 회전운동을 캠(cam)·크랭크(crank)·크랭크로드(crankrod)·지레 등에 의하여 왕복운동이나 반회전운동(半回轉運動)으로 바꿔서 작용시키고 있다.

전기재봉틀은 발판과 풀리(pulley) 대신에 직접 플라이 휠에 소형의 정류자(整流子)모터로 회전을 전달하는 것으로, 모터의 회전 조절의 컨트롤러라고 불리는 플라이 휠식이 가변저항기(可變抵抗器)로 행하며 컨트롤러의 가변저항으로 플라이휠의 회전 속도를 조절한다.

일반적인 가정용 재봉틀의 경우에는 재봉의 대상 위에서, 재봉틀의 바늘 구멍에 꿰인 실(윗실)이 바늘 채로 재봉의 대상을 관통한다. 대상 밑에는 아랫실이 있어, 관통 시에 두 실을 교차하여 꿰맨다. 바늘이 다시 위로 돌아왔을 때에 재봉 대상을 다음 재봉 측으로 옮긴 뒤, 다시 바늘이 관통한다. 이러한 동작을 기계에 의하여 연속적으로 실시하여 재봉하게 된다. 각 부품에는 노루발(영어: presser foot)과 같은 고유한 이름이 붙어 있다. 이것은 최초로 유럽의 산업 혁명 때 발명되었다.[1]

재봉틀의 역사[편집]

생산의 주체가 재봉사에서 공장으로 이동되었다. 산업혁명 당시 미국의 발명가, 엘리아스 하우(Elias Howe)가 최대 규모의 재봉틀 제작자인 아이작 싱거(Isaac Singer)와의 분쟁을 끝낸 1846년에 특허권을 인정받은 디자인이 현재 사용되고 있다.

하우는 재봉틀을 만들려고 했지만 바늘에 실을 꿴 채로 천에 통과시킬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꿈에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에게 잡혀서 죽게 되었는데, 원주민들의 창날 중간에 구멍이 난 걸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서 바늘 중간에 구멍을 뚫고 실을 넣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그런데 발명자보다 이를 활발히 보급했던 아이작 싱어가 더 유명하다. 이후 하우는 소송을 걸었고 싱어가 재봉틀로 돈을 벌 때마다 하우에게 일부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오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하우의 사후에 나온 판결이었다.

바느질용 바늘은 사실관계가 증명 가능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생활도구 중 하나이다. 고고학자들이 20,000년 전에 만들어진 바늘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최초의 바늘은 동물의 뼈나 뿔로 만들어졌으며, 지금과 마찬가지로 한쪽 끝은 뾰족하고 다른 쪽에는 둥근 바늘귀가 있었다. 이 바늘을 이용해서 기본적인 바느질이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었다. 인류는 일찍부터 가죽을 이어 붙이는 것이 몸을 따뜻하게 감싸거나 덮을 수 있는 옷이나 요, 그리고 음식이나 생활용품을 담는 도구인 '그릇'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철제 바늘은 훨씬 후인 14세기에 나타났다. 바느질을 하는 기계는 영국의 발명가인 토머스 세인트(Thomas Saint)가 최초의 바느질 기계, 즉 재봉틀(Sewing Machine)을 만들었던 200년 전까지도 전혀 현실화 되지 않았다. 토머스 세인트의 기계는 실제로 바느질이 가능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기계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이지는 않았다.

초기의 재봉틀은 수동식이었다. 위 사진이 수동식 미싱으로 재봉틀 옆에 달린 손잡이를 손으로 직접 돌려 작동시켰다. 이후 등장한 것이 페달식으로 발로 발판을 밟으면서 동력을 얻는 방식이다. 수동식을 살짝 고친 형태라 구조적 차이가 거의 없다. 나중에 1800년대 후반에 출시된 옛날 재봉틀의 전형적인 모델인 싱거 15종과 그 뒤로 여러 나라에서 나온 카피본은 재봉틀 머리 자체는 전혀 차이가 없다. 발틀 케이지에 장착되어 나왔어도 머리 자체에 손틀 손잡이를 달 수 있는 볼트 구멍이 있고, 그 자리에 가정용 모터도 장착이 가능하므로 손틀로 사용하고 싶으면 발틀 케이지에서 볼트 두 개만 풀어 분리해서 손틀 케이지에 장착하고 손틀 손잡이나 모터를 장착하면 되는 것이다.

페달이 필요하기 때문에 책상이나 장롱 형태로 만들어 평소에는 내부에 수납해 두었다가 사용 시에 꺼내서 쓸 수 있게 한 형태가 많다. 이후 전기 모터를 이용하여 동력을 얻는 방식으로 발전해 나갔다. 모터식의 경우에도 스위치를 발로 밟는 식인 경우가 많은데, 이게 페달식의 흔적이다.

그 후에도 재봉틀을 만들기 위한 시도는 여러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좀처럼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1830년에 프랑스 재봉사인 바르텔레미 티모니에(Barthelemy Thimonnier)에 의 해 최초의 재봉틀이 만들어졌다. 티모니에가 만든 것은 실 한 가닥으로 사슬뜨기가 가능한 갈고리 모양의 바늘이 있는 재봉틀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재봉틀이 전혀 환영받지 못했던 것 같다. 티모니에가 개발한 재봉틀로 인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을 두려워한 동료 재봉사들은 이 발명품에 대해 격분했고 티모니에의 점포를 불태워버렸다.

그로부터 17년 후인 1846년 미국인 엘리어스 하우(Elias Howe)는 한 가닥이 아닌 두 가닥의 실을 연결시켜 바느질이 가능한 오늘날의 재봉틀과 거의 유사한 재봉틀을 만들었다. 이는 재봉틀의 진정한 발전을 의미하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하우는 이 기계의 특허권을 획득했고, 재봉틀은 전 세계에 널리 보급되었다.

이어서 아이작 싱거(Isaac Singer)는 위쪽에 구멍이 나 있는 재봉틀 바늘을 개량하여 오늘날처럼 바늘의 아래쪽에 구멍을 만드는 방법을 발명했고, 앨런 윌슨(Allen Wilson)은 회전식 갈고리를 발명해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근대적인 재봉틀의 모습을 완성시켰다. 싱거(Singer)는 눈부신 성공을 거두었다. 이에 하우(Howe)는 싱거와 특허권 분쟁을 벌였다. 결국 하우가 승리했지만, 오늘날까지 남아있는 세계 최대의 재봉틀 회사는 분쟁에서 패한 싱거의 회사이다.

각 가정에서는 재봉틀을 사용해서 훨씬 빠르게 바느질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의류 공장에서도 다수의 여성들이 서로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좁은 공간에서 성과급 방식으로 임금을 받으며 재봉틀 밟는 일을 했다. 이로 인해 이전보다 월등하게 많은 의류의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불행한 것은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는 않았지만, 싼 임금으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공장인 '스웨트 숍(sweat shop)'이 너무나 많았다는 것이다.

20세기 초반에는 전기 재봉틀이 널리 보급되어 재봉틀은 가정 살림에 반드시 필요한 가구의 하나로 인식되었다. 사람들은 바느질 때문에 더 이상 양복점에 갈 필요가 없었다. 집에서 바지의 끝단을 처리하거나 커튼을 만들 수 있었으며, 드레스를 직접 지어서 입을 수도 있게 되었다. 싱거(Singer)사와 같은 재봉틀 회사에서는 '작업실(sewing room)'에 쉽게 들어가는 더 작은 재봉틀을 제작하기 시작했으며, 재봉틀이 집안의 다른 가구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애썼다. 결국 재봉틀은 아름다운 진열장 위를 장식하는 기계가 되었다.

오늘날의 재봉틀은 각각의 기술이 진보함에 따라 기능이 더욱 향상되고 있다. 요즘 생산되는 재봉틀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기능이 자동화되어 있다. 최신 재봉틀의 경우에는 컴퓨터를 통해 수백 가지의 바느질법과 자수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2][3]

사용법 및 교육[편집]

공교육 가정 시간에 재봉틀 사용법을 익히고 쿠션 1개와 그 외의 무언가 1개를 만들어보는 과정이 있었다. 가정의 기계 중에는 자동차 다음으로는 가장 복잡한 정밀 기계에 속해서 자동차 수리법과 함께 재봉틀 수리법도 중학교 기술과목 교과서 등에 실려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관련 자격증이 등록되어 있으며 재봉틀을 판매하는 곳을 방문하게 되면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 작업할 때 손을 바늘 가까이 가져가면 안 된다. 손가락에 재봉틀용 바늘이 꽂히는 수가 있다.
  • 시침핀이나 바늘 위로 재봉하면 안 된다.
  • 재봉틀을 사용하면서 머리카락을 쏟으면 안 된다. 머리가 딸려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작업을 할 때 머리가 긴 경우 머리를 묶거나 두건을 쓰는 등 머리카락이 재봉틀로 흘러내리지 않게 해야 한다.
  • 원단이나 실에 기름이 묻어나지 않는지 잘 살펴야 한다.
  • 원단이 씹힐 수 있다. 복구 불가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재단 가위로 천이 아닌 것은 안 자르는 게 좋다.
  • 늦은 시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소음이나 진동이 이웃집까지 전해질 수 있다.
  • 시침핀, 바늘, 면도칼, 쪽가위 등이 바닥에 떨어졌는지 살펴야 한다. 아이가 있는 가정집에서 사용한다면 특히 더 유의해야 한다.
  • 재봉틀을 다 사용했으면 안전한 곳에 잘 보관한다. 처음으로 재봉틀을 한다면 기초부터 일자로 박는 거부터 시작하는 게 가장 좋다.

재봉기의 종류에 따라 사용법에 조금씩 차이가 난다.[3]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재봉틀〉, 《위키백과》
  2. 재봉틀〉, 《1%를 위한 상식백과》
  3. 3.0 3.1 재봉틀〉,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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