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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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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절구통

절구통은 방아 찧을 때 곡물을 넣는 옴푹 패인 통 모양의 도구이다. 통나무나 돌의 속을 파내어 구멍을 만들어 절구통을 완성한다. 절구공이와 함께 짝을 이루어 사용한다.

보통 통나무나 돌로 만드는데, 부엌에서 쓰는 아주 작은 절구(양념절구)는 쇠(주물)로 만들기도 했다. 나무절구는 길이가 0.6∼1m 되는 통나무의 위쪽을 사발처럼 움푹하게 파낸 것으로 작은 것은 지름이 30cm에 불과 하지만 큰 것은 1m나 되는 것도 있다. 그리고 움푹한 곳에 표면이 오톨도톨한 돌이나 쇠 조각을 박아 곡식이 잘 찧어지도록 하기도 했다. 또 옮기기 쉽게 손으로 들 수 있는 턱을 두기도 하고, 허리를 잘록하게 깎아 멋을 내기도 했다. 절구공이는 지름이 약 10cm, 길이 1m 가량 되는 나무의 양끝을 둥글게 깎고 가운데를 손으로 잡기 쉽게 잘록하게 깎아 낸 것이 보통이지만, 길이 50-60cm의 공이에 자루를 박아 'ㄱ'자 모양으로 만들기도 했다.

연원 및 변천[편집]

처음에는 만들기 쉬운 나무절구통이 많았지만 차츰 견고성이 탁월한 돌절구통으로 변화해 갔다. 그러던 중 마을마다 현대화된 정미소가 들어서고 면 단위로 방앗간이 생겨 곡물 가루 내는 일을 가정에서 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절구통을 사용할 일도 줄어들었다. 오늘날에는 믹서 등의 보급으로 농촌에서 다소 쓰고 있는 실정이며, 민속식당 등에서 장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편집]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보리를 절구통에 넣고 절굿공이로 찧어서 보리밥을 해 먹는 농가가 흔했다. 보리를 절구통에 넣고 절굿공이로 찧으면 보리의 겉껍질이 벗겨지고 속의 하얀 살이 드러나는데 이것이 바로 보리쌀이다. 먼 옛날부터 이렇게 찧어서 밥을 해 먹었기 때문에 기계로 문지르고 깎아서 도정을 하는 오늘날에도 ‘방아 찧는다’는 말이 남아 있다.

또 쌀가루를 만들려면 쌀을 물에 불려 물기를 완전히 뺀 다음 절구통에 넣고 찧어서 가루를 냈다. 콩이나 팥처럼 쌀을 맷돌에 갈지 않는 이유는 쌀을 맷돌에 갈게 되면 완전히 고운 가루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쌀을 맷돌에 갈아서 떡을 하면 차지거나 부드럽지 않고 입 안에서의 느낌이 꺼끌꺼끌하기 때문이다. 잔치 준비 등을 할 때는 아낙네들이 여럿 모여 한쪽에선 쌍절구질을 하고 한쪽에선 가루를 체로 치며 일하는데, 이처럼 어울려 일할 때는 절구질 동작을 성적 농담으로 버무려 힘든 일을 즐겁게 하곤 하였다.

참고자료[편집]

  •  〈절구통〉, 《향토문화전자대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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