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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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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프린터

도트프린터(Dot printer, impact dot matrix printer, dot matrix printer)는 인쇄용 핀 가운데 글자의 구성에 필요한 것을 돌출하게 하여 문자나 기호를 점으로 인쇄하는 방식의 프린터를 말한다. 도트매트릭스프린터(dot matrix printer)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OKI 마이크로라인 691 제품
2018년도 1분기에 출시된 엡손의 도트메트릭스 프린터 LQ590-2 제품

도트프린터는 인쇄할 글자의 형상을 작은 철사(wire)들의 끝으로 이루어지는 점(dot)의 행렬 형태로 구성하여 인쇄하는 충격식 프린터이다. 인쇄 헤드에 부착되어 있는 금속 핀으로 잉크리본에 때려서 용지에 닿게 하여 용지에 인쇄하는 인쇄 방식이다. 도트매트릭스프린터라고도 한다. 핀의 수가 많을수록 인쇄 속도가 빠르고 인쇄가 선명하고, 소음이 심하며 출력속도가 비교적 느리다. 즉, 인쇄 시 도트 핀이 종이에 점을 찍으면서 인쇄한다. 리본이나 인쇄용지 등의 유지비용이 저렴하고 반영구적인 헤드의 견고성으로 인해 관공서 및 금융권 기업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인쇄 헤드에 핀들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다. 이때 컴퓨터에서 프린터에 정보를 인쇄하라는 정보가 전달되면, 프린터에서는 정보출력하기 위하여 인쇄 헤드를 이동하면서 정보에 해당되는 각 위치의 점에 망치로 핀을 때려 리본을 통하여 원하는 색의 점이 종이에 인쇄된다. 이러한 점들을 적절히 조합하여 글자와 그림을 종이에 인쇄하게 된다. 모양은 아름다우나 라인 프린터에 비해 인쇄 속도가 느리다. 인쇄문자를 점(dot)으로 나타내는 방식으로, 인쇄 헤드에 부착된 금속 핀이 이동하면서 잉크리본을 때리면 핀에 맞은 리본만 앞으로 튀어나가 용지에 닿으면서 인쇄되는 방식이다. 충격식 프린터의 한 종류로, 줄여서 도트프린터라고도 한다.

금속 핀의 수에 따라 8핀, 9핀, 18핀, 24핀, 32핀 등으로 구분되는데, 핀의 수가 많을수록 인쇄 속도가 빠르고 선명하게 인쇄된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충격식이라 소음이 심하고 출력 속도가 느리다. 또 리본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상도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용지의 크기나 두께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고, 용지 뒷면까지 글씨가 새겨지므로 영수증이나 신용카드 전표와 같이 동시에 두 장 이상을 출력해야 하는 경우에 많이 쓰인다.[1][2][3]

상세[편집]

도트프린터는 프린터의 종류 중 하나로, 축약해서 '도트매트릭스프린터'라고 부르기도 한다. 탄소 리본에 충격을 가하는 방법으로 글자를 인쇄하는 충격식 프린터(impact printer)를 말하며 대부분 도트프린터라고 한다. 사무용으로는 더 이상 쓰지 않지만, 현재도 신용 카드 계산서 인쇄 등에 일부 사용된다. 정렬되어 있는 여러 개의 핀으로 구성된 헤드에서 특정 핀이 튀어나와 리본을 때리면 리본에 묻은 잉크가 아래에 있는 종이에 찍히고, 이렇게 생기는 점이 문자 및 그림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문서를 인쇄하는 프린터를 말한다. 즉, 핀머리(점)만한 픽셀을 찍는 타자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같은 충격식 중에서도 미리 주조된 활자를 때려서 인쇄하는 데이지 휠 프린터나 라인 프린터 등과 달리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는 그 원리상 그림 인쇄가 가능했기 때문에 최초 출시 때만 해도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계산서 인쇄 이외에도 찾아보면 의외로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사용되는 곳이 있다. 연속 용지를 사용할 수 있는 도트프린터의 특성상, 문서 발송 봉투를 인쇄하는데 사용하기도 하고, 페이지 단위로 인쇄해야 하는 레이저, 잉크젯 프린터와는 달리 줄 단위로 인쇄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실시간으로 시스템의 현재 상태를 프린트 하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이 되고 있다. 예전에는 KTX 승차권 발매용으로도 사용하였으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9핀, 24핀 헤드가 많이 쓰였으며, 핀이 많으면 인쇄 속도 및 품질이 향상되지만, 가격도 그만큼 오른다. 물론 9핀으로도 꽤 괜찮은 품질을 낼 수는 있지만 핀 수가 적으면 좀 더 많이 움직여야 하므로 속도가 느려진다. 9핀 프린터의 경우 점과 점 사이에 한 번 더 인쇄해 18핀으로 찍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상대적으로 간단한 로마자 및 키릴 문자를 사용하였던 서양에서는 9핀으로도 쓸만한 출력물을 얻을 수 있었으나, 글자가 복잡한 한자 문화권에선 24핀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다. 컬러 리본을 이용한 컬러 프린터도 있었다. 하지만 비싸고 인쇄 품질이 그리 좋지 않은데다가 제대로 나오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컬러 잉크젯 프린터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해서 거의 보급되지 않았다.[4][5]

역사[편집]

1925년, 루돌프 헬은 초기의 팩스같은 도트 매트릭스 방식의 전신 인자기인 헬슈라이버를 발명하였으며, 1929년에 특허를 받았다.

1952년부터 1954년까지 Fritz Karl Preikschat은 독일에서 1954년부터 1956년까지 제조되었던[2] 도트 매트릭스 전신 타자기의 하나인, 그의 전신 타자기 7 스타일러스 35 도트 매트릭스, 즉 PKT 프린터에 대해 5개의 응용 특허를 출원하였다.

1968년, 일본의 제조업체 오키는 최초의 직렬 충격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SIDM) 오키 와이어돗(OKI Wiredot)을 선보였다. 이 프린터는 7x5 프린트 매트릭스의 128자의 문자 발생기를 지원하였다. 정부, 금융, 과학, 교육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었다. 이에 대한 성과로 말미암아 오키는 2013년에 일본정보처리학회(IPSJ)로부터 상을 받았다.[4]

특징 및 장단점[편집]

장점[편집]

도트 프린터의 경우 내구성이 좋고 휴대 가능한 정도로 작게 만들기 쉽다. 거기에 더불어 인쇄 비용도 싼 편인데, 2018년 기준으로 리본 10개가 대략 15,000~20,000원 선이었다. 잉크젯이나 레이저 프린터를 생각하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수준. 다른 프린터에 비해 인쇄 준비 시간이 짧고 반응이 즉각적이다. 잉크젯 프린터는 헤드 노즐을 뚫어야 하고 레이저 프린터는 드럼을 달궈야 하지만 도트 프린터는 그런 거 필요 없이 명령을 받으면 바로 움직인다. 고체 리본을 사용하는 특성 상 인쇄물이 번지지 않으며 인쇄 표면에 물리적으로 잉크를 박히게 하는 등의 특성으로 인해 소형 리본 및 스티커 프린터에 적합하다.

인쇄하는 종이의 상태에 영향을 덜 받으며, 물리적으로 충격을 줘서 인쇄하기 때문에 먹지 또는 특수 잉크 등을 써서 여러 장을 한꺼번에 인쇄할 수도 있다. 빠른 인쇄가 필요한 영수증이나 여러 장을 한꺼번에 인쇄해야 하는 택배 송장 인쇄 등에 적합한 특성이다.

미친듯한 내구성 때문에 일부 은행이나 관공서에서는 20년 넘은 물건을 현역으로 까딱 없이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드라이버도 상당히 단순하기에 OS 특성을 상대적으로 덜 탄다. 더불어 기계적으로 단순하기 때문에 진동에도 강하다. 장갑차 안에서 사용해야 하는 포병용 전산기 전문 인쇄기도 도트 매트릭스 방식을 사용한다.

그리고 도트 프린터의 리본(먹지)은 출력 원리상 잉크가 묻은 부분이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리본의 잉크 색상이 단색이고, 잉크가 없는데 급히 인쇄를 해야 할 경우, 인쇄를 하기 위한 잉크가 묻어있는 줄 부분에 적절한 잉크를 넣어주면 그럭저럭 괜찮은 인쇄가 됐다.[5]

단점[편집]

하지만 도트프린터는 메커니즘이 복잡하여 직접 수리할 경우 자신의 멘탈이 부서질 수 있다. 또한, 메커니즘이 복잡하기 때문에 내부의 용수철 하나라도 빠진다면 도로 망친다.

또한, 인쇄 비용이 매우 싼 대신 초기 구입 비용이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예전 도트 프린터가 처음 나왔을 때, 136칼럼 도트프린터의 경우 본체값만 해도 200만 원이 훌쩍 넘었다. 또한, 지금 나오는 도트프린터의 경우도 신품의 경우 30만 원을 넘어가는 제품이 많다. 그러므로 도트 프린터의 경우 내구성이 좋고 메커니즘이 맛이 가지 않았다면 오래동안 쓸 수 있기 때문에, 도트프린터를 사용해야 한다면 신품보단 중고를 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최대의 단점은 역시 소음이 굉장히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인쇄할 때 다른프린터와는 격을 달리하는 소음을 내며, 찌지직찌지직 달그락달그락 하는 활기찬 인쇄 소리는 자신이 작업 중이라는 것을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기 충분하다. 또한 인쇄 품질도 별로 좋지 않다. 때문에 1990년대 중반 잉크젯 프린터가 대중화되면서 급속히 사라졌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충격식이다 보니 헤드 자체에서 열이 발생한다. 많은 양을 한 번에 인쇄할 경우 헤드가 과열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프린터 작동을 멈춘 뒤 열을 식혀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출력 속도가 잉크젯이나 레이저 방식에 비해 매우 느리다. 아주 예전의 모델 중엔 구멍이 뚫린 전용 용지를 써야 하는 것도 있었다.[5]

현황[편집]

지금은 가정에서도 프린터를 많이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전산용으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여서 일반 용지와는 달리 양 옆에 구멍이 있는 전용 용지를 많이 썼다. 당시의 프린터에는 현재와 같은 분리된 일반 용지를 공급하는 급지기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적당히 출력하다 한 페이지가 차면 뜯어서 옆에 붙은 구멍을 뜯고 쓰곤 했다. 마음만 먹으면 연속으로 몇, 몇십 페이지를 그냥 쭉 인쇄할 수도 있었다. 물론 서류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 일정 세로 길이마다 절취선이 박혀 있는 용지도 있었다.

더 이상 일반 사무용 및 가정용으로는 쓰이지 않지만. 위에 나온 특성으로 인해 영수증이나 전표, 택배 송장, 리본 및 스티커, 거래 내역, 통장 프린트, 계측기의 기록 인쇄 등 몇몇 분야에서는 계속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소량씩 긴 기간만 인쇄하는 계측기 기록의 경우, 1분마다 1㎜ 분량으로 며칠 동안 데이터를 기록하게 된다. 잉크젯이나 레이저라면 인쇄 후 초기화를 계속해서 전력/잉크 낭비를 하든지 얼마만큼 데이터를 모은 후 뽑든지 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아직도 소수의 모델이 있으며 주로 특수 업무용으로 쓴다.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은행이다.

은행에서 쓰는 도트프린터는 마그네틱 띠를 읽을 수 있는 리더 기능이 포함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간혹 인터넷의 중고장터에는 이런 기능이 있는 도트프린터가 올라오기도 한다. 통장 정리기에도 도트프린터를 많이 쓴다. 다만 2010년대에 와서는 은행이나 슈퍼 계산대에서조차 열전사 프린터로 많이 대체되는 추세이다. 아직 현용으로 사용되는 것이라면 군용, 특히 포병 컴퓨터의 출력장치에 사용된다. 흔들리는 장갑차 안에서도 이상없이 출력이 가능하며, 출력물도 잉크젯이나 열전사보다 더 나쁜 환경에서 오래 보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된다. 포병 사격 제원, 결과값 등을 도표로 출력해서 사격자료로 보존하는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백문이 불여일견, 어떻게 인쇄되는지 보자. 물론 원한다면 이런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철덕들에게는 다른 방면으로 익숙한 물건인데, 지정공통승차권을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로 인쇄했다. 승객 교부용 승차권 용지와 보관용 NCR용지가 한 세트로 묶여 있어, 교부용 용지는 프린터로 직접 인쇄하고 보관용 NCR지에는 인쇄 충격으로 같은 문자가 기재되는 방식이다.[5]

가격[편집]

한국에서는 이제 은행용으로나 쓰이는 탓에 10~15년 전 물건의 가격대가 100만 원대에 형성된 반면 외국에서는 잉크젯이나 레이저 프린터에 비하면 신제품 수가 적기도 하고, 예전 물건을 팔기도 하지만 꾸준히 신제품이 나오며 가격도 200~400달러 내외로 한국에 비해서 엄청 저렴하다. 이제는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필요하다면 해외직구가 답.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소모품인 리본의 호환 범위가 넓다는 점이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도트 프린터〉, 《한글글꼴용어사전》
  2. 도트프린터〉, 《쇼핑용어사전》
  3. 도트매트릭스프린터〉, 《두산백과》
  4. 4.0 4.1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위키백과》
  5. 5.0 5.1 5.2 5.3 5.4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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